그 언젠가 부산
재작년 탑기어 코리아 자동차 킥 플립 이벤트(클릭)를 보러 갔던 부산.
킥 플립 이벤트 사진만 올리고 나머지 잡사진은 방치돼 있길래 끄집어냈다.
그리운 부산역. 부산 가고 시프다 ㅜㅜ
바로 달맞이고개로 날아왔다.
이벤트까지는 여유가 있었고, 장소도 멀지 않았으므로.
하지만 달맞이 고개가 아니라
여기 보러 왔씀.
미포 철길. 여기도 군산 철길처럼 이제는 열차가 안 다닌다고.
내가 갔던 게 2013년 12월이었는데, 11월 말까지는 운행을 했단다. 아꿉다.
내리막길 끄트머리에 마치 바다가 이어지는 듯한 착시
슬램덩크 오프닝 씬이랑 비슷한 느낌이 드는 건 나뿐?
미포 철길을 뒤로하고
쬐끔 걸어가면 해운대.
꽤 추운 날이었지만 그래도 사람이 꽤 있었다.
커플도...흐규
물론 갈매기도 많았음.
콧구몽에 바닷바람 불어넣었으니 해운대는 이제 끗
가까운 국밥집 들어가서 먹었음.
그냥뭐저냥뭐 했지만 겁나게 배고팠으므로 원샷 드링킹
밥을 먹고도 시간이 조금 남아서 후다닥 동백섬. 누리마루.
해운대 야경도 꽤 멋졌는디 카메라를 올려놓을 데가 없어 망크리ㅋ
그리고 대망의 킥 플립 이벤트!!!(클릭)를 보고 얼어 죽을 뻔
추위에 떨다가 들어갔더니 완전히 퍼져가꼬 다음날 늦은 체크아웃 ㅋㅋㅋㅋ
어쨌거나 부산까지 왔으니 그냥 돌아가긴 아까워서
무거운 몸뚱아리를 이끌고 올라갔다.
힘들어서 잠깐 쉬고 -.-
그렇게 도착한 감천문화마을.
코멘트가 귀찮으니 사진만 투척
늦장 부린 덕분에 급하게 한 바퀴 둘러보는 걸로 만족하고
약속이 있어서 다시 남포동으로 콤백
지금은 '그 놈'이 된 놈들이 둘이나 있네 ㅋㅋㅋ
한겨울에도 줄이 겁나 김
여긴 작년에 갔을 때도 사람이 많더만디 ㄷㄷ
굽는다기보다는 튀긴다에 가까운 호떡
노릇노릇 맛있어 보이지만
맛은 그냥 그럼. 근데도 그놈의 냄새에 끌려서 꼭 사 먹게 됨 ㅋㅋ
시장에 온 김에 미도 어묵도 들러서 한뭉탱이 택배로 보내고.
건너편에 반찬가게.
하나같이 다 맛있어 보인다. 으햐+_+
하지만 간식거리는 이곳에서.
여기 떠뽀끼는 정말로 맛있음.
강려크한 중독성을 자랑하는 맛!! 어흙그 먹고 싶다 ㅠㅠ
어묵이랑 가래떡도+_+
하앍.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옆옆집으로 감 ㅋㅋ
여기는 찌짐도 팔고
오징어무침도!
데친 오징어랑 채소를 초장에 무친 별거 없는 건데
맛있네 ㅋㅋㅋㅋㅋㅋ
저녁을 먹어야 해서(?????) 아쉽지만, 단팥죽은 패스.
12월이라고 반짝반짝
인파가 어마어마해서 걸어 다니기도 힘들었다. -.-
그래도 이쁘긴 하구먼 ㅋㅋ
암튼 이 인파를 뚫고
밥 먹으러 옴.
파인애플 볶음밥 춉춉
하도 오래돼서 무슨 맛인지 기억도 안 난다.
빠이빠이 부산역.
작년엔 당일치기지만 두 번이나 갔었는데, 올해는 한 번도 못 갔눼.
슬슬 날씨도 가을가을한데...부산이나 놀러 가까.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따듯한 남쪽 나라? 오키오키 오키나와 - 첫째 날
따듯한 남쪽 나라? 오키오키 오키나와 - 첫째 날
2016.03.30 -
가자 따듯한 남쪽 나라! 오키오키 오키나와!
가자 따듯한 남쪽 나라! 오키오키 오키나와!
2016.03.12 -
서울 근교 나들이. 세미원, 두물머리
서울 근교 나들이. 세미원, 두물머리
2015.08.21 -
뜬금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 날 - 넌 이미 퍼져있다.
뜬금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 날 - 넌 이미 퍼져있다.
2015.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