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쓸만하네? 소니 엑스페리아 Z3 (D6653) 개봉기
화룡(크킄)의 깽판으로 인해 여러 제조사가 고통받는 가운데
퀄컴의 AP를 주력으로 사용하던 소니 역시 자사의 플래그십인 Z4에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함과 동시에 화형선고를 받고...
일본 외 지역에는 Z3+라는 이름으로 출시하는 촌극도 있었다.
어쨌거나 화룡을 품은 Z5까지 나와버린 가운데 두 세대 지난 Z3를 주워왔다.
출고가가 꾸준하게 떨어져서 49.9만 원까지 왔고, 마침 타이밍 좋게(?)
공시지원금-_-도 어마어마하게 붙어서 꽤 매력적인 가격이 되었다.
물론 길게 쓰지 않는 나에겐 아무 의미 없는 가격이지만 ㅜㅜ
이놈의 패키징은 참 꾸준하다.
이제 슬슬 바꿀 때도 된 것(사실 지나도 한참 지났지) 같은데.
비니루에 담겨있는 것도 그대로다.
구성품도 여전함.
없어 보이는 이어폰도 여전함.
충전기는 5V 1.5A. 애매하다.
Z3의 배터리 용량이 꽤 큰 편이라 조금 아쉽다.
참 꾸준한 소니의 디자인.
그래도 이번엔 Z-Z1-Z2에 비하면 많이 바뀐 편이다.
투톤에서 모노톤으로 바뀐 테두리 쪽의 변화가 가장 반갑다.
등짝은 여전히 유리지만, 기존 녀석들과는 달리 마치 금속 느낌이 난다.
왼쪽에는 Micro USB 단자와 마그네틱 충전 단자 그리고 스트랩 고리가 있고
오른쪽에 심 카드 슬롯과 외장 메모리 슬롯, 전원/잠금 버튼과 음량 버튼
그리고 이젠 웬만해선 찾아보기 어려운 카메라 버튼까지 자리하고 있다.
스트랩 고리와 카메라 버튼을 고집스럽게 유지하는 소니. 대단한 의지다. -.-
상단에는 이어폰 단자만, 하단에는 아무것도 없다.
송화용 마이크는 어디 숨어있는 거지???
부팅 꼬우! 시퍼런 물결이 몇 번 요동치고 난 뒤
귀찮은 설정 화면이 나온다. 대충 휙휙 넘겨주면
몇 년째 울궈먹는지 알 수 없는 징그러운 소니의 런처가 정겹게 반겨준다.
와...진짜 징한 놈들.
사용 가능한 공간은 대충 이만치.
외장 메모리가 지원된다지만, 그래도 요즘 때가 어느 땐데
플래그십 단말기에 16GB 단일 용량은 쫌. -.-
아 참 작년에 나온 단말기지...어쨌거나 Z5는 32GB로 늘긴 했더라.
아오 나눔고딕 꼴 뵈기 싫어.
갤럭시 S6, 아이폰6와 크기 비교.
갤식이는 5.1인치, Z3는 5.2인치, 아이폰은 4.7인치다.
새삼스럽지만 아이폰의 공간 낭비는 참.
4.7인치인 Z3 컴팩트와 비교.
똑띠 놓고 찍을걸. 왜곡 때문에 큰 차이 없어 보인다.
아이폰6보다 훨씬 작은 녀석인데.
뭐가 이렇게 많이 설치돼 있니.
LED도 빠지지 않고 꼬박꼬박.
오묘한 색상.
다른 건 몰라도 소니가 예전부터 색상 뽑아내는 거 하나만큼은
기가 막혔지.
이쯤에서 내 블로그 띄워보기.
저때만 해도 스킨 바꾸고 얼마 안 됐을 무렵인데
지금은 또 다른 스킨으로 정착 ㅋㅋ
작년 10월에 국내 출시한 녀석. 나온 지 1년이 넘었다.
하지만 스냅드래곤 801, 3GB 램이라는 모범 답안 같은 스펙이라
아직도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그런 녀석.
달리 더 쓸 말이 없네.
그냥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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