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아이폰(?) 독 스피커 (6)
얼마 전 사과를 버리고 은하로 메인 폰을 바꿨다. (클릭)
애물단지가 아이팟 연결을 지원하니 사과를 쓸 땐 그냥 USB로 연결하면
충전과 음악 재생 모두 신경 안 써도 됐는데, 안드로이드는 그게 안 된다.
어차피 약간의 귀차니즘 정도는 감수하고 구매한 거니까.
256GB로 개조한 아이팟 5세대가 애물단지와 짝꿍을 이룰 예정이었으나
몇 가지 걸림돌이 있어서 장터링 끝에 결국 아이팟 터치 5세대 64GB로 최종 결정.
그 과정에서 늘어나 버린 사과들. (아미레 빼고)
하.
사실 나노 7세대가 강력한 후보 중 하나였다.
일단 작고 가볍다는 것과 아이팟 터치, 아이폰과는 다르게
한동안 쓰지 않으면 가사...아니 딥슬립(?) 상태가 된다.
그 상태에서 차를 타려고 도어 언락 버튼을 누르면
오디오에 전원이 들어감과 동시에 아이팟도 켜짐.
하지만 16GB라는 한정된 용량은 아무래도 아쉽다.
아무튼, 아이팟 터치를 위해 또 무언가 만들어야 한다.
아이폰 6로 넘어오면서 대충 만든 건데, 블로그엔 안 올렸었네.
저대로도 연결은 가능하지만, 아이폰 6의 사이즈에 맞춘 거라
폭이 훨씬 좁은 터치 5세대를 넣으면 좌우가 많이 남는다.
게다가 요거 말고 다른 것도 하나 더 넣어야 하는데
이대로는 도저히 공간이 나오질 않는다.
결국 새로 만들어야 한단 얘기지.
그래서 준비물.
물 건너온 앵커 MFI인증 라이트닝 케이블 짧은 놈.
그리고 900원! 짜리 아이폰 6/6s용 케이스.
어차피 잘라내고 부직포를 씌울 거라 뭐든 상관없다.
자, 그럼 부직포 테이프와 양면테이프를 이용해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렇게 대충 만든 녀석이올시다. (오른쪽)
근데 사진을 개떡같이 찍어서 잘 안 보이네 ㅋㅋㅋㅋ
위에 올린 아이폰 6용은 폰이 정방향을 보게 만들었지만
이번엔 폰이 아니라서 음원 재생 전용으로나 쓰게 될 테니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만들기만 복잡해지고. 그래서 역방향.
왼쪽에 있는 녀석은 Vinsic이라는 회사에서 만든 무선 충전 패드.
근데 생짜 플라스틱이라 폰이 막 미끄러져서 스토퍼를 붙였다.
그래도 충전은 잘 됨ㅋ
이왕이면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할까도 생각해봤는데
그렇게 되면 충전기부터 바꿔야 한다. 몇 번 쓰지도 않았는데...
그리고 고속 충전 지원되는 충전 패드는 전부 다 두껍다.
발열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거지만...뭐 암튼 그래서 그냥 저거.
두께가 상당히 얇아서 미관상으로도 좋고 코일 세 개짜리라
대충 아무렇게나 얹어놔도 충전이 된다.
충전 속도가 느리다는 게 아쉽지만
차에서 급하게 충전할 일은 별로 없었으니까.
그리고 급하면 케이블 뽑아서 물리면 된다.
고속 충전은 아니지만, 그래도 5V 2A이니 충분.
아이팟은 요렇게 들어간다.
뒤집힌 게 못내 아쉽지만, 사실 볼 일도 없고
어차피 공간이 좁아서 정방향으로 놓을 수도 없다.
여느 때처럼 연결 잘 되고
노래도 잘 나온돠.
아츄♡
간단한 작동 영상과 함께 마무리.
아...이왕이면 128GB짜리로 구해볼 걸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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