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스트리밍? 스팀 링크 개봉기
몇 년 전 게임을 스트리밍한다는 개념이 등장했을 때만 해도
네트워크 속도가 안 되는데 저게 과연 될까 싶었지만
언제나 그랬듯 시간의 흐름과 기술의 발전은 그걸 커버한다.
PS4나 엑스박스원 같은 콘솔 그리고 엔비디아의 쉴드처럼
비 콘솔(?)인 녀석들도 스트리밍을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PC용 게임 플랫폼인 스팀도...!
그래. 이번에도 싸게 올라와서 샀다.
껍데기 벗기고 본격적으로 까봅시다잉.
상자가 겁나 크고 무거웠는데 열어보니 알맹이는 되게 작다.
퐈이야 TV(클릭)랑 비슷한 정도의 크기.
역시 스팀 놈들 겁나 꼼꼼하다.
국가별 플러그가 다 들어있네.
게다가 흐드미, 랜 케이블까지 다 준다.
퐈이야 TV는 그 흔한 흐드미 케이블도 안 넣어주더만...
반성해라 아마존!
덕 헤드 타입으로 간편하게 교체 가능.
보편적인 2구짜리 8자 플러그를 쓴다.
출력은 5.1V 2.5A로 그리 높은 편은 아님.
뒤쪽의 포트 구성은 이렇다.
무선 랜을 지원하니 유선은 굳이 연결할 필요 없고
802.11AC까지 지원하는 무선과는 다르게
유선은 기가빗조차도 지원하지 않는다.
옆구리에 USB 포트가 하나 더 있다.
키보드나 마우스 혹은 무선 컨트롤러의
수신기를 연결하기에 좋은 위치다.
전원을 연결했는데 따로 표시되는 게 음슴.
버튼도 없어서 그냥 전원을 꽂으면 바로 켜진다.
부팅화면은 순식간에 지나간 거 같고
뭐라도 연결하라는 화면이 뜬다.
패드를 연결하자 바로 설정 화면.
그리고 업데이트.
오래 걸리지 않으니 참고 기다려주지.
업뎃을 끝내고 네트워크에 접속하니 요렇게 뜬다.
방으로 후다닥 달려가 PC에서 스팀을 켜주면
짜쟌!
그리고 이거시 스팀의 큰 그림 빅 픽쳐.
일단 뭐라도 실행해봅시다.
오크 써는 재미가 쏠쏠한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
스트리밍이라 화질이 걱정스러웠는데
게임하기엔 딱히 별 지장은 없는 정도다.
게다가 오래된 TV라 해상도가 그리 높지 않아서
크게 티도 안 남. 사진만큼 후지진 않다.
그리고 스트리밍으로 인한 딜레이도 분명 느껴지지만
콤마 미만을 다투는 FPS 같은 게임이 아닌 이상은
역시나 즐기는 데 큰 불만은 없는 정도.
그리고 또 다른 뽀나쓰!
이렇게 빅 픽쳐 모드를 빠져나오면
PC 화면을 그대로 스트리밍할 수 있다.
요 때 패드는 마우스로 동작하게 됨.
그렇게 훼르자 모터스포츠 6를 실행해봤는디
패드가 아니라 마우스로 동작해서 게임 조작 불가.
ㄱ-
는 USB 공유기능인 VIrtual Here를 통해서 가능하다고.
물론 저거만 체크한다고 되는 건 아니고
스팀 마켓에서 추가 구매를 해야 한다.
어차피 안 쓸 거 같아서 팻스.
그러다 스팀 링크가 뻗었다. -.-
다시 접속하려니 붙었다 떨어졌다 난리 통.
5GHz 와이파이에 붙였는데...뭔가 안 맞나.
그래서 2.4GHz로 바꿨더니 말짱해짐.
대역폭 때문에 5GHz로 붙인 거였는데
2.4GHz 대역으로도 충분한가배.
사놓고 처음 실행해본 위처3
이게 그렇게 갓겜이라던데...
3분 해보고 끔.
나으 게임 불감증은 불치병인가...
스팀 게임을 많이 플레이하고
큰 화면의 TV에서 보고 싶다면
갱장히 만족스러울 물건이지만
나는 안타깝게도 게임 불감증에 걸렸다.
치명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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