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게 된 니콘 Z fc 블랙 개봉기
옳게 된 니콘 Z fc 블랙 개봉기
2022.11.26대충 작년 여름쯤 니콘에서 Z fc라는 물건이 나왔었다. 대놓고 FM2의 여러 요소들을 때려 박아서 레트로 냄새가 아주 진하게 풀풀 풍기는 그런 물건. 데세랄 시절에도 Df라는 괴작이자 망작이 하나 있긴 했... 뭐 아무튼, 이미 레트로 룩인 X-T3를 사용 중이었지만 그래도 마빡에 니콘 딱지는 또 다르니까 바로 지르려고 했었음. 근데 출시 전 해외 리뷰들을 보다 보니 분명 마그네슘 바디인데 은색의 도장이 누가 봐도 플라스틱에 칠해놓은 너낌이라 이건 아니다 싶어서 걸렀었다. 그 뒤로 하판 크랙 이슈도 있었고 뭐. 그런 와중에도 계속 품절이라 한동안 물건을 구하기 어려웠는데 어차피 짜게 식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았지. 근데 1년이 지난 어느 날 갑자기 블랙이 나온다네? 다행?히 블랙은 은색처럼 싼틱한 ..
팔려니까 귀신같이 고장 난 D610
팔려니까 귀신같이 고장 난 D610
2020.03.23X100V(링크)를 사고 보니 X-E3(링크)랑 목적이 겹친다. 얘도 사놓고 제대로 쓴 적이 읎어서 한 푼이라도 더 건질 수 있을 때 팔아야지 하다가 마찬가지로 한동안 가방에서 안 꺼낸 D610이 떠오름. 이것도 팔아야지 해놓고 1년이 넘게 그냥 들고 있네. 주력은 이미 X-T3가 되어서 딱히 가지고 있을 필요도 없고 이미 똥값이지만, 그래도 더 떨어지기 전에 정리하자 싶어 간만에 꺼내 보니 ?????? 웨????????? 전원 잘 켜지고, 셔터도 대충 눌리는데 뭐지?? 하고 앞 캡 빼서 보니 셔터를 눌러도 미러가 안 움직임. 흠. 한 2, 3년 전부턴가 한동안 안 쓰다가 꺼내서 첫 컷을 찍으면 셔터 소리가 철컥이 아니라 철ㄹㄹㄹㄹㄹ컥으로 들리고 중간에 모터 헛도는 소리가 나곤 했었다. 근데 첫 컷만 그..
살아 돌아온 시그마 렌즈
살아 돌아온 시그마 렌즈
2018.04.21며칠 전 냐옹이 사진(클릭) 올리면서 시그마 70-200 렌즈가 맛탱이 갔다고 그랬었지. 글 끄트머리에 써놨던 대로 이러한 상태. 그래서 일단 서비스 센터에 보냈고, 연락이 왔는데 이것저것 물어보다가 혹시 펌웨어 업데이트했냐고 물어옴. 생각 없이 아니라고, 쭉 쓰던 거라 얘기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지난 달 초에 카메라 펌웨어도 모자라 렌즈 보정 데이터까지 업데이트를 했었다...! 헙. 바로 다시 전화를 걸어서 이러이러했다. 얘기하니 그럴 거 같았다고. 3월 초 니콘 바디 상당수의 펌웨어 및 렌즈 왜곡 보정 데이터 업데이트가 있었는데 D750 등에서도 같은 문제가 생겼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내 카메라는 작년 7월에 펌웨어가 나왔지만, 내가 업뎃을 안해서... 왜곡 보정 데이터와 함께 바..
간절히 바라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 니콘 16-35VR 득템
간절히 바라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 니콘 16-35VR 득템
2016.06.25만사가 귀찮아서 블로그도 제껴두고 있었드니 6월 포스트 개수가 0. 비슷한 상태를 겪는 친구는 블태기라고 표현하드만 ㅋㅋ 암튼, 괜히 뭐라도 하나 올려야 할 거 같아서 내던지는 포스팅.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 16-35VR 렌즈 득템기 되시긋다. AF-S NIKKOR 16-35mm f/4G ED VR 이름 개 김. 그냥 사오면 되는 렌즈인데 무슨 우주씩이나 나서야 하는 건가 싶은 거창한 제목이지만 요즘 이거 구하기가 쉽지 않다. ㅜㅜ 그래서 아무도 궁금하지 않은 썰을 풀어보자면 다음 달에 홋카이도에 갈 예정인데, 아무리 봐도 여긴 광각 렌즈가 필수다. 그래서 몇 가지 렌즈를 놓고 언놈을 골라야 할지 갈팡질팡했었지. 그러다 딱 요 16-35VR로 결정하고 장터에 매복을 시작했는데...매물 전멸. 갈팡질팡할 ..
쿨픽스인데 쿨픽스 같지 않은 너. 니콘 쿨픽스 A 개봉기
쿨픽스인데 쿨픽스 같지 않은 너. 니콘 쿨픽스 A 개봉기
2015.01.28똑딱인 듯 똑딱이 아닌 똑딱이 같은 너 는 철 지난 노래 가사 드립ㅋ 그치만 지금부터 깔 이 녀석은 정말로 똑딱이인데 똑딱이 같지 않은 그런 녀석이다. APS-C 사이즈의 대형 센서를 사용하는 컴팩트한 Point&Shoot 카메라 니콘 쿨픽스 A 쿨픽스는 니콘의 똑딱이 카메라 라인업이다. 거기에 A라는 새 라인업이 추가된 건 벌써 두 해 전의 일. 하지만 니콘+니콘 코리아의 개념 물 말아먹은 가격정책 덕분에 150만 원이라는 사상 초유의 가격표가 붙어서 출시되었다. 당연히 시원하게 말아먹고 작년 10월부터 앞에 1 빼고 50만 원에 떨이 중 ㅋㅋㅋ 먼저 출시된 시그마 DP1 메릴도 120만 원대였고, 조금 늦게 출시된 리코 GR은 99만 원밖에 안 했다. GR은 특히나 쿨픽스 A와 직접적인 경쟁 기종이라..
니콘아 니콘아 헌 D600줄게 새 D610 다오!
니콘아 니콘아 헌 D600줄게 새 D610 다오!
2014.05.17작년 초 즈음이었나? 니콘 D600의 셔터막이 갈리는 일명 '갈갈이'문제가 터져 나왔다. D600뿐 아니라 다른 상당수의 니콘 바디에서도 발생하는 문제였고, 먼지가 로우패스 필터에 흡착된다고 하여 유저들의 원성이 자자했는데... (사실 D600의 문제는 이 셔터막 갈림 현상과는 무관하다. 셔터 유닛의 결함이 원인이다.) 어차피 조리개 안 조이고 찍는 사진이 95%라 별 신경 안 쓰고 그냥 잘 쓰고 있었다. 근데 많은 유저들이 니콘과 파이트를 계속했던 모양. 그 결과 공지 게시판의 메인 자리를 꿰차버렸다. -.- 니콘 포럼을 살펴보니 이미 바디 교환을 받은 사람들도 있었고. 혹시나 해서 내 바디도 점검을 해 봤는데... 이렇게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잘 보이게 보정을 하니 오일 스팟으로 추정되는 다크 ..
셀프 설 선물. 니콘 24-70N
셀프 설 선물. 니콘 24-70N
2014.01.30단렌즈 빠돌이였는데... 몸도 무겁고, 나이도 먹고(?) 하니 이제 발줌도 힘들다. 그래서 갑자기 훅! 하고 질러버렸다. 상콤한 표준 줌 니콘 24-70N. 쩜팔 빼고 니콘 렌즈는 처음 써보는 거 긑음. 니콘 바디는 여러 대 써왔지만, 매번 서드파티 렌즈만 썼었지. 사실 D600 구매하면서 같이 탐론 24-70 VC도 같이 샀었는데... 핀이...아오!시앙! 탐론 24-70VC 산다는 사람 있음 도시락 싸들고 댕기면서 말리고 시프다. 으허허. 이놈 이거 많이 크다. 그리고 묵직~하다. 렌즈 정품등록 하면서 봤더니 D600 AS 기간이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았음. 괜히 슬프다. 마르고 닳도록 써 보자. ㅜㅜ
요즘 가장 핫!한 렌즈 시그마 35mm F1.4(일명 사무식) 개봉기
요즘 가장 핫!한 렌즈 시그마 35mm F1.4(일명 사무식) 개봉기
2013.01.27시그마의 반란이 시작되었다. '싸구마'라고 불리던 시그마가 삼, 오, 팔식이로 재미를 좀 봤는지 글로벌 비전 발표와 함께 변화(고급화)를 꾀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비전 첫 번째 렌즈인 35mm F1.4 일명 사무식. 캐논 마운트가 먼저 풀렸고, 니콘마운트가 조금 늦게 풀렸는데 그만 세기P&C 예판을 놓쳐버리고 말았...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예정되어 있었지만, 물량이 적었는지 이틀 만에 조기종료. ㅠ_ㅠ 캐논 마운트도 아직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라 니콘 마운트는 대책이 없구나 하고 포기하려던 찰나 그래도 어떻게든 길은 있더라. ㅋㅋ 이매진서 예약을 받는단 소식 듣고 바로 예약 걸어둔 게 다행히 나까지 차례가 왔다. 내가 예약했던 매장에 딱 다섯 개 들어 왔다더만. 이럴 때만 운이 좋다니까. ㅋㅋ -..
새해 첫 택배! 니콘 D600 대충 개봉기
새해 첫 택배! 니콘 D600 대충 개봉기
2013.01.03작년에 주문한 건데 인제야 오다니. 1년을 기다려서 받은 택배라 느낌이 남다르다. 는 당연히 개풀 뜯어먹는 소리고 ^0^ 새해를 상큼하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에 일부러 작년 마지막 날에 주문했다. ㅋㅋ 따로 개봉기까지 쓸 생각은 아니었는데, 찍어놓은 게 아깝길래 막 포스팅. 약 석 달 전 위시리스트를 포스팅(클릭) 하면서 D600의 가격 내림세가 예사롭지 않다는 이야길 했었는데 그 끝을 모르는 내림세가 이어지고 이어져서 지금은 출고가의 1/3이 없어져 버렸다. 앞으로 조금 더 내려갈 것 같지만, 지금 가격만 해도 괜찮다 생각해서 쿨~하게 질렐루야! 렌즈는 역시 탐론의 24-70 VC. 필터는 고민하다가 결국 또 B+W를 골랐다. 나노코팅인가 뭔가 괜히 혹해서 덥석. 82mm라서 필터값 장난 아니네. -.-..
D600 너임뫄...탐나!
D600 너임뫄...탐나!
2012.09.25간만에 올리는 위시리스트! 니콘 D600. 정식으로 발표되기 전에 $1500선이 될 거라는 루머가 계속 돌아서 기대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1500은 개뿔 $2100. 한술 더 떠서 국내 가격은 288만원 ㅋㅋㅋㅋㅋ 그걸 믿은 내가 빙닭 ㅜㅜ 장난하냐?ㅋㅋㅋㅋㅋ 디러워서 안 사! 퉤! 라고 말한 게 불과 일주일 전인데 말이지. 사흘 만에 20만 원이 뚝 떨어지더니 발표 일주일이 지난 오늘의 최저가는 무려! 출고가에서 30만 원 이상 빠진 254만 원. 내림세가 예사롭지 않다. 사실 $2100에 환율, 세금 감안하면 250~260이 출고가가 되었어야 하는 건데... 뭐 어쨌든, 이 기세라면 연말 즈음엔 230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더 떨어져라 팍팍 떨어져라 어차피 지금은 빈털터리다 크하핳핳하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