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소리
Beoplay A1 잡소리 (저음 새는 소리) 수리하기
Beoplay A1 잡소리 (저음 새는 소리) 수리하기
2019.10.10지난 6월에 산 Beoplay A1(링크)를 샤워 메이트로 아주 요긴하게 잘 써먹고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소리가 이상해졌다. 밀폐된 욕실에서 부밍음이 생길 정도로 저음을 강하게 재생해주던 놈인데 히마리가 읎어짐. 벌써 뭐가 문젠지 알 것 같지만 그래도 확실히 하기 위해 Signal Generator 앱으로 100Hz 미만의 저음을 재생해 보니... 하. 저음이 샌다. 밀폐형인데 저음이 샌다. 당연히 멀쩡한 소리가 나올 리가 없다. 맨 처음에 샀던 것도 같은 문제로 반품했었는데 이런. 커버를 열어서 확인해 보니 4시 방향에 있는 곳에서 소리가 새면서 파르르, 파닿닿닿, ㅂㅂㅂㅂ 하는 소리가 난다. 손꼬락으로 딱 막아주니 잘 울려줌. 속을 들여다보니 별 모양 나사다. 어차피 워런티 아주 넉넉하게 남았으니 ..
34556km. 말썽 시작! 와이퍼가 찡찡
34556km. 말썽 시작! 와이퍼가 찡찡
2015.08.02얼마 전 비 오라지게 오던 날. 어디선가 신경을 긁는 소리가 들려온다. 소음의 원인은 뒷유리 와이퍼. 뒷유리가 꽤 누워있지만, 어쨌거나 해치백이라 비 오는 날엔 뒷유리 와이퍼가 필수인데 이놈시키가 움직일 때마다 으그극으어극걱 내려서 살펴보니 보기엔 멀쩡하고 잘 움직이기도 한다. 단지 정체 불명의 소음만 날 뿐. 이러다 어느 날 갑자기 뻗으면 곤난해질 것 같아서 파란손으로 고고 근데 와이퍼 모터 재고가 없대서 부품 주문. 그리고 이틀 후에 연락이 왔다. 출발 전에 찍어서 34556km. 퍼런손 도착했을 때는 34563km 였을 거야 아마. 뒷유리 와이퍼부터 분해하고 해치의 내장재를 뜯어내면 모터가 보인다. 케이블을 뽑고 나사 세 개쯤 푸르니 모터가 분리되더라. 정비하기 편하게 맹그러 놨네 ㄲㄲ 조립은 분해..
8414km. 찌그덕 찌그덕 달달달 잡소리를 잡아보촤
8414km. 찌그덕 찌그덕 달달달 잡소리를 잡아보촤
2013.05.07날이 풀린 덕에 잡소리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기분 나쁜 소리가 몇 군데서 들려온다. 미루고 미루다가 내년까지 미룰 것 같아서 큰맘 먹고 귀찮은 짓을 또 시작했다. 먼저 예전부터 계속 거슬렸던 선루프 틸트 주행 시 들리는 달달달 떠는소리부터. 일단 선루프를 틸트 상태로 두고, 모서리 쪽을 보면 ...으악 눈부셔 o_0 완전히 닫힌 상태선 선루프의 저 뾰족한 구조물이 아래쪽의 방충망(?) 구조물을 누르고 있어서 소리가 나지 않는데, 틸트 시엔 틈새가 살짝 벌어지면서 아주 약간 떠있는 상태가 된다. 사실 처음엔 방충망에 있는 부분과 선루프 레일이 닿는 소리가 아닐까 했는데, 거긴 간격이 널널하다. 게다가 방충망(?) 구조물은 위쪽으로 튀어 오르려는 탄성을 가지고 있기에 확률은 더 줄어든다. 그렇..
6980km. 달그락 달그락 글로브박스 잡소리를 잡아보촤
6980km. 달그락 달그락 글로브박스 잡소리를 잡아보촤
2013.03.03겨울이 되니 온갖 잡소리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삐그덕 찌그덕 달그락. 아주기냥 오케스트라네 ㅜ.ㅜ 그중 가장 신경 쓰이는 소리부터 일단 잡아보자 하고 소음의 근원지를 탐색. 아무래도 글로브박스가 의심스럽다. 일단 뭐든 해보자. 부직포 테이프(??) 달력을 떼서 글로브박스의 크기를 대충 잰 다음 부직포를 재단했다. 부착 전에 일단 먼지부터 닦아주시고~ 엌... 재단을 반대로 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해가 갈수록 허당이 되어간다. ㅜ.ㅜ 내 마이나스의 손은 내가 가장 잘 알기에 애초에 한 판 작업은 포기하고 두 판으로 나눠서 재단했는데...그마저도 붙이다 말아먹음. ㅜㅜㅜㅜ 그래서 저렇게 면마다 조각조각 잘라서 대충 붙였다. 누더기도 아니고 이게 뭐여 이게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달그락거리던 소리가 잡혔다. 오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