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럭키가...이? 대만 가오슝 여행 후반전
나는 럭키가...이? 대만 가오슝 여행 후반전
2023.11.27어제의 교훈을 되새기며 오늘은 아침을 먹어야겠다. 물론 호텔 조식 말고 다분히 현지스러운 음식으로. 그래서 눈 뜨자마자 구글맵을 뒤적거렸더니 도보 5분 정도 거리에 대만식은 물론이고 인도네시아, 태국 등등 아침 먹을만한 곳이 꽤 많네? 하지만 5분 걷는 것도 귀찮으므로 https://maps.app.goo.gl/fRM8rakkW49oDYXr7 Yinghua Breakfast Restaurant · No. 45, Jianguo 3rd Rd, Sanmin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07 ★★★★★ · 아침식사 전문 식당 www.google.com 더 가까운 곳으로 감ㅋ 한글 메뉴는 고사하고 영문 메뉴판도 없으니 이럴 땐 사진을 보여주며 이거 이거를 외치는 게 책오다. 그렇게 주문을..
나는 럭키가이! 대만 가오슝 여행 전반전
나는 럭키가이! 대만 가오슝 여행 전반전
2023.11.24빌어먹을 역병의 창궐로 한동안 여행은 꿈도 못 꿨었지만 것도 작년 가을부터 슬슬 풀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까운 가오슝이나 놀러 가자는 얘기가 나왔었는데 흐지부지 어영부영 해를 넘겨버림ㅋ 그렇게 해가 바뀌고 또 더운 계절도 슬슬 넘어갈 무렵 번갯불에 콩 꿔먹듯 순식간에 항공권 예매 완료. 것도 무려 출발 두 달 전에! 그리고 여권 번호를 입력하려니 올해 7월이 만료였다. 귀찮아서 뭉개다가 한 달 남기고 여권 재발급을 신청했고 일정은 출발 이틀 전에 대충 처치함. 80억 인구를 단 16개의 틀 속에 가둬버리는 유사 과학적 몰개성 분류시스템에 의하면 본인은 계획형 인간과는 거리가 멀지만 그 나라 언어를 할 줄 아는 것도 아니고 생판 처음 가보는 곳인데 찐 무계획일 순 없는 거고 남들 다 가는 곳은 그래도 가..
또 일본. 이번엔 홋카이도! 마지막 날 - 그래. 여행은 이래야 맛이지.
또 일본. 이번엔 홋카이도! 마지막 날 - 그래. 여행은 이래야 맛이지.
2016.07.22순식간에 이틀이 지나고 벌써 마지막 날. 어제 얻은 교훈 덕에 온수기를 켜고 따닷한 물로 샤워했다 ㅋㅋㅋ 오늘은 대충 서너 군데 둘러 볼 예정. 어차피 출국도 6시라 시간이 넉넉! 한 줄 알았지. 아침까지만 해도 그런 줄 알았지. 어제 왕복 600km를 넘게 움직인 덕분에 기름이 바닥났다. 고속도로 타면 주유소가 거의 없어서 가까운 아무 데나 들어갔는디 셀프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르는 일본어 아무거나 눌러서 2천엔 주유. 근데 카드 안 먹어서 현금으로-.- 리터당 약 110엔 정도로 우리나라보다 저렴해서 대충 18.5L 정도 들어갔다. 연비가 상당히 좋은 편이라 이 정도면 오늘 다니기엔 충분할 것 같았음. 반납할 때 사진을 빼먹어서 정확하진 않은데 ODO가 6000km 조금 넘었다. 아침에 18.5L ..
또 일본. 이번엔 홋카이도! 둘째 날 - 야경의 저주는 계속될 것인가!
또 일본. 이번엔 홋카이도! 둘째 날 - 야경의 저주는 계속될 것인가!
2016.07.22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사실 아침은 한참 전에 밝았다. 날이 하도 밝아서 늦잠잉가!! 하고 히껍해서 눈을 떴는데 시계를 보니 오전 4시 50분. 다섯 시도 안 됐는데 무슨 해가 중천에 뜬 것마냥 환하다니 ㅜㅜ 동쪽으로 쬐끔 날아왔다고 이러기니. 마사시 하우스. 귀찮아서 사진은 달랑 이것뿐이다. 어제 씻지도 않고 잤으니까 아침부터 샤워... 를 해야는데, 친구가 뜨신 물이 안 나온다고. ㅋㅋㅋㅋ 하며 걸려있는 온수기를 발견했지만 귀찮아서 그냥 찬물로 씻지 뭐. 하고 덤볐다가 얼어 죽는 줄. 바들바들 떨며 씻고 나와서 뜬금없이 속도 측정. 이번엔 렌터카 빌리면서 포켓 와이파이도 같이 빌렸다. 가격도 큰 차이 없어서 한군데 덜 들르려는 꼼수였는데 이놈 쉐키가 고속도로만 가면 정신을 못 차림. 가끔 고속도로 ..
또 일본. 이번엔 홋카이도! 첫째 날 - 출발은 순조로웠다...?
또 일본. 이번엔 홋카이도! 첫째 날 - 출발은 순조로웠다...?
2016.07.22이제는 아시아를 벗어나보자...다짐한 게 엊그제 같은디 또 일본이네 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번엔 일본의 맨 꼭대기 섬 홋카이도. (북해도) 그리고 무려 출발하기 두 달 전에 예약을 했다. 2주, 3주 전에 부랴부랴 준비했던 지난날들과는 다르다! ...다르긴 개뿔ㅋ 신나게 내달려 동측 장기주차장에 차를 넣고 공항에 들어왔...는디 아. 아시아나 카운터는 서쪽 맨 끝. 지난번 티웨이 탈 때의 기억만 가지고 주차를 엄한 곳에 했다. ㅋㅋ 신나게 걸어서 카운터에 도착했는데 사람 진탕 많을 뿌니고. 근데 셀프 체크인하는 곳에 대기타던 아시아나 직원이 도와주네? 덕분에 셀픈데 셀프가 아닌 셀프 체크인이었음 ㅋㅋ 짐 부치는 곳은 줄도 필요 없어서 매우 귿귿ㅋ 셀프 애용해야겠네. 단지 한 가지 아쉬운 건 탑승권이 저렇게 ..
뜬금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 날 - 넌 이미 퍼져있다.
뜬금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 날 - 넌 이미 퍼져있다.
2015.08.19어제 지칠 대로 지쳐서 일찍 잠든 덕분인지 아침에 눈이 지나치게 일찍 떠졌다. 그래도 마지막 날이니 부지런을 좀 떨어볼까 싶어 일찌감치 체크아웃을 하고 하카타 역 옆에 있는 버스 터미널로. 그냥 아까 거기서 길 건넜으면 됐을 걸 괜히 육교로 올라와서 ㅋㅋ 3층 고속버스 타는 곳으로 올라갔는데, 여기서 타는 게 아니네 ㅋㅋㅋ 그래서 1층으로 내려왔다. 맛나 보이는 게 잔뜩 있었는데 아침은 원래 안 먹으니 팻스 아침부터 공항으로! 는 아니고 목적지인 다자이후 텐만구로 가는 버스가 공항을 거쳐 간다. 그 말인 즉슨 이따가 이 버스를 또 타야 한다는 거지. 그렇게 잠깐을 달려 다자이후에 도착. 내린 곳에서 5분쯤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여기도 역시나 좌우로 즐비한 기념품 상점들. 하지만 더 이상 살 게 없으므로..
뜬금 후쿠오카 여행 둘째 날 - 계획은 언제나 온전하게 실천된 적이 없었지.
뜬금 후쿠오카 여행 둘째 날 - 계획은 언제나 온전하게 실천된 적이 없었지.
2015.08.18초딩 때 방학이 되면 어김없이 그리던 방학 계획표를 기억하는가? 요즘 아가들도 하는지는 모르겠다만, 어쨌거나 그 망할 놈의 계획표는 단언컨대 단 하루도 지켜본 적이 없다. 애초에 말도 안 되는 계획을 세운 것도 문제였지만 놀자, 먹자, 자자의 세 가지로 쪼개놨더라도 한 달 내내 그대로 반복할 수는 없었을 거야. 그 방학 계획표 같은 여행 계획표. 출발 전에 이미 예고를 했던 것처럼 당연히 절반도 소화하지 않았다. 그러하다. 첫날부터 삐끗했으니까 뭐 ㅋㅋㅋ 원래 계획대로라면 쇼핑은 마지막 날에 몰빵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아무래도 둘째 날 사서 정리해두는 게 여러모로 편할 듯해서. 아침에 후쿠오카 성터를 보러 가기로 했던 일정도 집어치웠다. 열한 시가 다 된 시각에 슬렁슬렁 나와서 점심이나 먹으러 무브. 아침부..
뜬금 후쿠오카 여행 첫째 날 - 연속적 멘붕의 하루
뜬금 후쿠오카 여행 첫째 날 - 연속적 멘붕의 하루
2015.08.17일주일도 안 남기고 결정했던 일본, 후쿠오카 여행(클릭) 말 그대로 번갯불에 콩 꿔먹듯 준비했지만, 어쨌거나 여행이니까 두큰두큰 해가 뜰랑말랑한 시각에 출발해서 공항에 도착하니 출발까지 한 시간 반 정도 남아있었다. 이번엔 저가항공사가 아니라서 탑승동까지 안 가도 되니까 시간은 충분하겠지. 그리고 아침 일찍부터 사람이 많아 봐야 얼마나 되겠어 ㄲㄲㄲㄲ 는 개뿔. 누가 요즘 불경기래? 인터넷 면세점에서 적립금을 미친 듯 퍼주는 덕분에 왠지 안 사면 손해인 것 같은 묘상한 느낌? 근데 또 딱히 필요한 건 없어서 고민하다가 집에서 나오기 직에 급하게 소소한 선물거리를 주문했다. 3시간 전 주문 매우굳ㅋ 그리고 탑승 게이트로 고고! 가까워서 진짜 조흐다. 메이저 항공사는 처음...은 아니고 제주도 가면서 땅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