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100V(링크)를 사고 보니 X-E3(링크)랑 목적이 겹친다.
얘도 사놓고 제대로 쓴 적이 읎어서
한 푼이라도 더 건질 수 있을 때 팔아야지 하다가
마찬가지로 한동안 가방에서 안 꺼낸 D610이 떠오름.
이것도 팔아야지 해놓고 1년이 넘게 그냥 들고 있네.
주력은 이미 X-T3가 되어서 딱히 가지고 있을 필요도 없고
이미 똥값이지만, 그래도 더 떨어지기 전에 정리하자 싶어
간만에 꺼내 보니
??????
웨?????????
전원 잘 켜지고, 셔터도 대충 눌리는데 뭐지??
하고 앞 캡 빼서 보니 셔터를 눌러도 미러가 안 움직임.
흠.
한 2, 3년 전부턴가 한동안 안 쓰다가 꺼내서 첫 컷을 찍으면
셔터 소리가 철컥이 아니라 철ㄹㄹㄹㄹㄹ컥으로 들리고
중간에 모터 헛도는 소리가 나곤 했었다.
근데 첫 컷만 그렇고 그 뒤로는 이상이 읎었는데
이젠 아예 맛이 가셨네.
가뜩이나 중고가 똥값인데...
얼마 건지지도 못하겐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