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 밑에 지하 있음. AKG N40 개봉기
제목이 뭔 뜬금없는 개소린고 하니
작년 11월 말에 이 AKG N40이 $145에 올라왔었다.
이거 그래도 N5005 바로 밑에 있는 제품이라
국내 가격은 40만 원대(아마도?)에 팔렸던
꽤 비싼 놈이었는데, 그게 고작 $145라니??
그래서 닥치고 지름. 그리고 받아볼 때쯤엔 품절이라
마지막 밀어내기 물량 잘 줍줍했네 끆끆끆끆끆
요라고 있었는데, 얼마 뒤에 $120대까지 떨어지더니
지금은 눙물의 똥꼬쇼 $99에 판매 중.
ㅅㅂ...
그래 뭐...까보자.
빢쓰의 전체적인 드쟈인은
AKG N20(링크)과 거의 똑같다.
뒤집어보면 이렇게 유닛이 보이는 것도 그러코
속 박스가 나오시는 것도 그러코
까보면 또 누우런 상자가 나오는데
옆으로 펼쳐지는 것도 또옥같다.
물론, 구성은 다르다.
케이블 일체형이었던 N20과는 달리
정상적인 MMCX 단자를 쓰는 이어폰이라
이롷게 케이블이
무려 두 개나 들어있음.
하나는 리모트 달린 거, 하나는 읎는 거.
어쿠스틱 필터가 채용되어 있다.
교체식 필터는 N30도 마찬가지지만,
걔는 베이스랑 레퍼 이렇게 두 개.
N5005(링크)는 네 종류의 필터였는데
한 등급 올라갈수록 하나씩 늘어나는고만 ㅋㅋ
팁 사이즈는 네 종류.
실리콘 팁 말고 다른 팁은 안 넣어쥼.
플러그, 분기점, 유닛 모두 번쩍거리는 스댕룩.
분기점 밑으로는 직조로 되어있고
리모트는 N20에 달렸던 거랑 같다.
N5005랑 비교해보니 디자인은 똑같다.
고 생각했는데, 두께가 살짝 다르다.
근데 이상하게 N40이 더 귀에 콕 박힘.
N5005가 바깥쪽으로 더 튀어나온 거라
귀에 밀착되는 쪽 생김새는 완벽히 같은데
왜때문에 착용감이 다른 거지?????
'정상적인' MMCX 단자를 사용해서
N30, N5005처럼 가공하지 않아도
아무 케이블이나 다 쓸 수 있다.
그래서 커스텀 케이블...안 어울리네
그냥 순정 케이블 쓰야긋다.
플래그십 바로 밑에 있는 물건인데
1DD+1BA조합이라 쫌 아수운 구성이다.
이게 왜 아숩나면 N30도 1DD+BA거등.
얘들이 N5005가 나오기 전에 나온 놈들이고
당시 플래그십인 K3003(링크)이 1DD+2BA라
하극상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뭐 그런 거시었나.
물론, 드라이버 개수가 늘어난다고 해서
무조건 소리가 좋아지는 건 또 아니지만
그래도 50만 원대에 나온 물건이라기엔
이거 쫌...흠.
일단 기본적으로 저음 양이 꽤 많다.
(들어본 적은 없지만, 다른 사람들 평으론
N40보단 되려 N30이 더 밸런스가 좋다고.)
그래도 하이 부스트 필터를 끼워주면
그나마 AKG 향을 좀 맡을 순 있는데
귀가 시원해지는 늬낌까지는 받기 어렵다.
AKG의 소리를 기대하면 나처럼 실망할 테니
딱지 떼고 그냥 V자 음색의 이어폰으로 접근한다면
이 가격($99)에 이만하면 뭐 괜찮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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