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km. 안녕? 새 애물단지!
3년 전쯤부터 달구지를 바꿔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여차여차하다 보니 8년하고도 반이나 타게 되었네.
아직까지 큰 탈 없이 잘 굴러가 주곤 있지만
슬슬 여기저기 녹도 나고 그래서...
이번엔 진짜로 바꿔야겠다.
11월 초에 계약하려고 했던 게 이러저러해서 11월 30일 계약.
하필 또 파업을 막 시작한 터라 고민을 좀 했었지만
개소세 혜택도 있고 (내년까지 연장될 것 같기도 한데...)
이왕 마음먹은 거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진행했다.
그래서 2~3주 정도 걸릴것 같다고 전달받았는데
바로 다음 날 12월 8일 생산 예정이 잡혔다고ㅋ
실제 배정은 9일이었고 다음 날 결제 후 출고완뇨.
근데 또 여기서부터가 문제다. 출문(탁송)도 밀리는 바람에
써어칭을 해보니 소하리 출고장은 7일 이상 지연된다네.
덕평은 2주씩 걸린다고 하니 것보단 낫기는 한데...흠.
그렇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대하고 있다가
오늘 갑자기 연락이 와서는, 출문 완료 후 탁송 배정됐다고.
튜온 파츠 옵션을 넣어서 충주로 배정됐는데
이게 충주 출고장은 다른 곳과 다르게 꽤 여유롭다그러네ㅋ
나새뀌가 이렇게 운이 좋을 때도 다 있고ㅋㅋ
아무튼, 그래서
영롱하다 ㅜㅜ
궁둥이는 빵빵하그나.
어흐흫
대충 검수하고 집 앞으로 가져왔다.
영하 날씨+칼바람에 느므 추워서
비니루들 떼는 건 내일 해야겠 ㄷㄷㄷ
8km. 주행거리 양호ㅋ
F/L임에도 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채용되지 않았는데
이 차의 성격을 생각하면 개인적으론 이게 훨 낫다고 봄.
무엇보다 횬대, 키아, 쟤네실수 모두
디지털 계기판이 1도 안 이뻐서-.-
이제는 연륜이 보이는 ㅜㅜ 구 달구지와 투 샷
뼛속까지 흰덕후였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더 늙기 전에 빨간 거 한 번 타본다고 골랐다.
응ㅋ 잘 골랐다ㅋ
진짜 나이를 먹을 만큼 먹은 건지
차값이 훅 뛰었어도 보험료가 얼마 안 나오네.
5개월분이긴 하지만, 그래도...하...
카본 파츠 옵션은 넣을까 말까 꽤 고민했었다.
F/L 후 핵심이었던 리어 스커트 파츠가 없어졌고
(열변형 등의 문제가 있었다는 것 같으니 뭐 그러려니.)
사이드미러, 그릴, 펜더 가니쉬의 다크 크롬도 나름 마음에 들었거든.
근데 구 달구지 튠할 때 중궈산 카본(링크)에 크게 데여서
한이 맺힌 것도 있었고...그래서 그냥 눈 딱 감고 지름.
뭐 덕분에 파업을 뚫고 빠른 출고가 가능했으니ㅋ
구 달구지를 워낙 오래 타서 그런지
집 앞에 세워둔 새 달구지가 꼭 남의 차마냥 어색하지만
뭐 금방 적응되겠지.
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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