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풀체인치. 에어팟 3세대 개봉기
무선 이어폰을 가지가지 써오면서
가장 진득하게 사용한 건 뜻밖에도 에어팟이었다.
요새 이거보다 안 좋은 거 찾기가 힘들어서
소리 때문에 그렇게 오래 써온 건 절대 아니고
주로 PC에서 썼기에 편의성 때문인 것도 아니다.
야식 씹으면서 영화 한 편 때리는 게 낙 중 하나인데
커널형 이어폰을 쓰면 뭔가 먹을 때 소리가 울린다.
그래서 오픈형인 에어팟을 쓴다. 다른 이유는 없음ㅋ
버즈 라이브(링크)도 오픈형이고 저음 낙낙한 음색이라
영화 볼 땐 오히려 이게 더 어울릴 테지만
PC에 SBC 코덱으로 연결되니 지직거리는 소리가 심했고
한쪽(주로 왼쪽)이 삐-소리가 나면서 먹통이 되는 문제가
유독 PC와 연결했을 때에만 발생해서. -____-
AAC 코덱을 지원하는 윈도우 11로 읍뎃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긴 한데...
아무튼, 에어팟은 이런 특수목적용으로 잘 쓰고 있었기에
풀췌인지된 3세대가 나오자마자 바로 호갱이 되었다.
언제나 애플스런 박스 디자인
언제나 디자인만 캘뤼포니아
생산은 보나 마나 촤이나
뽀얀 케이스 드쟈인은 여전하다.
이제 슬슬 다른 색깔도 내놓을 법한데.
기존 에어팟(링크) 케이스를 옆으로 돌려놓은 너낌.
에어팟 프로(링크)보다는 날씬하다.
고 밑으론 딱히 쓸모는 없는
USB-C to 라이트닝 케이블.
ㅈ같은 라이트닝 쫌 버리자 젭알.
뭐 그냥 대충 봐도 에어홧 케이스다.
뭔가 3세대 케이스가 더 커 보이는데
옆으로 돌리면 고게 고거임.
에어팟 프로의 짧은 대롱 디자인을 물려받았다.
대충 프로에서 이어 팁 빼면 비슷하게 생겨 머금.
하지만 프로는 이미 팔아서 비교할 순 없고
1세대랑 다른 거 없는 2세대와 비교하면
확실히 대롱이 확! 짧아졌다는 걸 알 수 있다.
갠댄하게 페어링.
이런 건 학실이 애뿔이 잘하는 부분.
워낙 유명해서 이미 리뷰가 널렸으니 딱히 할 말은 없고.
여러 리뷰에서 공통으로 언급된 저음 보강은 확실하네.
애처롭게 벙벙거리던 안쓰러운 소리에서
충분히 묵직한 늬낌의 저음으로 바뀌었다.
버즈 라이브 수준의 풍성함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픈형에서 늬끼기 힘든 중저역 타격감이 나온다.
저음이 보강되었대도 저음형으로 바뀐 건 아니고
여전히 전체적인 밸런스는 괜찮은 편.
기존 에어팟은 주간절흔에 대롱을 끼우듯 착용해야 했는데
이건 그냥 얹어놓는 너낌이라 착용감도 훨씬 편해졌다.
착용감이 달라진 게 쫌 어색한데, 뭐 쓰다 보면 적응되긋지.
다만, 이게 돈값을 하는지는...모르것다.
소리는 잘 쳐줘야 버즈 라이브랑 비슷하거나
약간 나은 고냥 고 정도 같은데.
-_______-
어쨌거나 기존 에어팟보단 훠얼씬 나으니까
쓰던 건 얼른 치워야지. 이미 헐값이지만.
이거 듣다가 예전 에어팟 들어보니
고장 난 소리가 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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