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 샀으니까 에어팟도 사야쥐? 에어팟 4 ANC 개봉기
버즈2 프로와 더불어 에어팟 3도 잘 써먹고 있었다.
근데 뭐 둘 다 자주 사용하는 게 아니다 보니
에어팟 4세대가 나와도 살짝 시큰둥.
더군다나 기본, ANC 모델 두 가지로 가지치기 해놓고
개 치사하게 ANC 모델엔 무선 충전도 빼버리고.
에이 싯팔, 드러워서 안 산다.
근데 $119는 못참치...
애플은 월드 워런티라 직구로 사도 부담이 없으니
뇌 빼고 빠르게 줍줍.
근데 직배가 안 돼서 배대지로 보내야 했고
애플 제품들 배대지 분실 건이 많아서 살짝 쫄렸...
어쨌거나 잘 도착했으니
까봅시다.
포장은 바뀐 게 1도 없고
어 근데 케이스가 뭔가 다른데...?
왼쪽이 3세대, 오른쪽이 4세대.
기존에도 크진 않았는데, 부피를 더 줄였구나.
대신 원래 쓰던 케이스는 못 쓰겠...
에어팟4 ANC의 충전 케이스는 무선 충전 외에도
스피커가 탑재되면서 구멍이 몇 개 뚫렸다.
ㅈ같은 라이트닝에서 USB-C로 바뀐 건 아무튼 환영이고.
근데 후면에 있던 버튼이 사라짐.
그럼 초기화는 어케 하지? 하고 찾아보니
앞을 톡톡 두드려서 뭐 어찌저찌 하면 되긴 되는 듯.
LED 자리가 없었는데, 숨어있었네.
요런 건 굿잡.
페어링은 뭐 늘 하던 그대로
뚜껑 열고 연결 누르면 끗.
애플이 이런 건 참 잘한다.
이런저런 설정들도 아무튼 마련되어 있음.
새삼스럽지만 귀찮게 앱을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는 건
역시 편하긴 하구만.
기본적인 차음 효과가 커널형보단 떨어지다 보니
ANC가 막 어마어마한 그런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존재감은 확실하고 분명 도움도 된다.
이거 버즈 라이브 때도 오픈형이 무슨 노캔이냐 이랬었는데.
아무튼, 그래서 소리.
별 기대가 없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바뀌었다.
듣자마자 찰랑거린단 느낌과 함께 고음 묘사력이 좋아졌다.
하지만 치찰음이 살짝살짝 선 넘을 듯 말 듯한 정도의 늬낌.
다행이라면 젠하이저처럼 대놓고 넘는 수준은 아니라서
심하게 거슬리진 않는데, 귀에 편한 음색은 3세대인 듯.
이건 아무래도 3세대를 오래 써서 그런 게 더 크겠지.
뭐 쓰다 보면 이것도 적응되겠지 뭐.
다음 세대 나오려면 또 2년은 더 걸릴 테니
잘 써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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