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 가즈아
역시나 계획없이 떠난 오사카
역시나 계획없이 떠난 오사카
2017.11.25언젠가부터 무계획으로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계획 치밀하게 세워봤자 어차피 그대로 지켜지진 않을 테니까. 그래서 이번에도 역시나 계획 따위 1도 없이 다녀온 오사카. 식도락의 천국이라 4인 이상 파티를 구상했지만, 결국 출발은 듀오. 계획을 세웠으면 아마 여기서부터 이미 틀어졌을 걸 ㅋㅋ 이번엔 에어서울 탑니다. 7시 출발이라 공항에 아주 여유롭게 도착했다. 덕분에 새벽 두시 반에 집에서 나와야 했지만...크흡. 암튼, 새벽같이 움직여서 일찍 왔더니 완전 한산했다. 보안검색대를 지나 면세품 인도장에 도착하니 무려 다섯 시 반! 근데 신세계 면세점이 육시부터 연다고...아...씁... 내가 산 건 1도 없고 다 동생 배달인데-_- 그렇게 무의미하게 30분을 버리고 앉아서 물 한 잔 마시니 뱅기 탈 시간...
또 생각없이 떠난 삿포로
또 생각없이 떠난 삿포로
2017.06.27일본 말고 다른 델 가보자고 그렇게 다짐했거늘 또 ㅋㅋㅋ 뭐 1월에 가족 여행으로 홍콩을 다녀왔으니 퉁쳐야 하나? 이번엔 정말로 블라디보스토크를 노렸었는데 은근 비쌈. 혹시나 하고 삿포로 항공권을 조회해보니 글쎄... 18만 원. 어...이건 가야 해 ㄱ- 홋카이도는 작년 여름에 이미 다녀오긴 했지만 http://www.shoony.net/865 첫째 날(클릭) http://www.shoony.net/866 둘째 날(클릭) http://www.shoony.net/867 마지막 날(클릭) 숙소를 삿포로에 잡아놓고 정작 삿포로 시내 구경은 1도 못해서 이번엔 어디 돌아다니지 말고 삿포로 시내 안에서 먹기만 하자. 라는 단 한 가지의 계획과 목표만 가지고 출바알! 아침 일찍 일어났는데 제주항공 시발라마... ..
또 일본. 이번엔 홋카이도! 마지막 날 - 그래. 여행은 이래야 맛이지.
또 일본. 이번엔 홋카이도! 마지막 날 - 그래. 여행은 이래야 맛이지.
2016.07.22순식간에 이틀이 지나고 벌써 마지막 날. 어제 얻은 교훈 덕에 온수기를 켜고 따닷한 물로 샤워했다 ㅋㅋㅋ 오늘은 대충 서너 군데 둘러 볼 예정. 어차피 출국도 6시라 시간이 넉넉! 한 줄 알았지. 아침까지만 해도 그런 줄 알았지. 어제 왕복 600km를 넘게 움직인 덕분에 기름이 바닥났다. 고속도로 타면 주유소가 거의 없어서 가까운 아무 데나 들어갔는디 셀프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르는 일본어 아무거나 눌러서 2천엔 주유. 근데 카드 안 먹어서 현금으로-.- 리터당 약 110엔 정도로 우리나라보다 저렴해서 대충 18.5L 정도 들어갔다. 연비가 상당히 좋은 편이라 이 정도면 오늘 다니기엔 충분할 것 같았음. 반납할 때 사진을 빼먹어서 정확하진 않은데 ODO가 6000km 조금 넘었다. 아침에 18.5L ..
또 일본. 이번엔 홋카이도! 둘째 날 - 야경의 저주는 계속될 것인가!
또 일본. 이번엔 홋카이도! 둘째 날 - 야경의 저주는 계속될 것인가!
2016.07.22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사실 아침은 한참 전에 밝았다. 날이 하도 밝아서 늦잠잉가!! 하고 히껍해서 눈을 떴는데 시계를 보니 오전 4시 50분. 다섯 시도 안 됐는데 무슨 해가 중천에 뜬 것마냥 환하다니 ㅜㅜ 동쪽으로 쬐끔 날아왔다고 이러기니. 마사시 하우스. 귀찮아서 사진은 달랑 이것뿐이다. 어제 씻지도 않고 잤으니까 아침부터 샤워... 를 해야는데, 친구가 뜨신 물이 안 나온다고. ㅋㅋㅋㅋ 하며 걸려있는 온수기를 발견했지만 귀찮아서 그냥 찬물로 씻지 뭐. 하고 덤볐다가 얼어 죽는 줄. 바들바들 떨며 씻고 나와서 뜬금없이 속도 측정. 이번엔 렌터카 빌리면서 포켓 와이파이도 같이 빌렸다. 가격도 큰 차이 없어서 한군데 덜 들르려는 꼼수였는데 이놈 쉐키가 고속도로만 가면 정신을 못 차림. 가끔 고속도로 ..
또 일본. 이번엔 홋카이도! 첫째 날 - 출발은 순조로웠다...?
또 일본. 이번엔 홋카이도! 첫째 날 - 출발은 순조로웠다...?
2016.07.22이제는 아시아를 벗어나보자...다짐한 게 엊그제 같은디 또 일본이네 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번엔 일본의 맨 꼭대기 섬 홋카이도. (북해도) 그리고 무려 출발하기 두 달 전에 예약을 했다. 2주, 3주 전에 부랴부랴 준비했던 지난날들과는 다르다! ...다르긴 개뿔ㅋ 신나게 내달려 동측 장기주차장에 차를 넣고 공항에 들어왔...는디 아. 아시아나 카운터는 서쪽 맨 끝. 지난번 티웨이 탈 때의 기억만 가지고 주차를 엄한 곳에 했다. ㅋㅋ 신나게 걸어서 카운터에 도착했는데 사람 진탕 많을 뿌니고. 근데 셀프 체크인하는 곳에 대기타던 아시아나 직원이 도와주네? 덕분에 셀픈데 셀프가 아닌 셀프 체크인이었음 ㅋㅋ 짐 부치는 곳은 줄도 필요 없어서 매우 귿귿ㅋ 셀프 애용해야겠네. 단지 한 가지 아쉬운 건 탑승권이 저렇게 ..
바람 부는 남쪽 나라! 오키오키 오키나와 - 마지막 날
바람 부는 남쪽 나라! 오키오키 오키나와 - 마지막 날
2016.03.30마지막 날 아침이 밝았다. 또 생각보다 일찍 밝았다. 오늘도 어제 그 친구의 코골이 폭격 덕분에...아옭 이왕 일찍 깬 거 마지막 날이니까 바지런을 떨어보자! 며 일찍 나오려고 했는데 결국 어제랑 비슷한 시각에 ㅋㅋ 코를 신나게 곤 밥집담당 친구는 오늘 일이 있어 따로 움직인다고 해서 밥당 친구를 버리고 다른 친구와 둘이 다녔다. 오늘도 운전은 내가. 한국 돌아가면 집까지 이 친구가 운전을 해야 하므로. 그리고 이미 이틀간 익숙할 대로 익숙해져가꼬... 하지만 날씨는 익숙해지지가 않아. 익숙해지기 싫어. 뒌장. 숙소에서 5분도 거리의 슈리 성에 갔는데 나름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바글바글. 그리고 때마침 빗방울이 톡톡 두드린다. 내려서 걸어 다녀야 하는데... 패스. 날씨구지 날이 궂어서 해중도로는 패..
비 오는 남쪽 나라! 오키오키 오키나와 - 둘째 날
비 오는 남쪽 나라! 오키오키 오키나와 - 둘째 날
2016.03.30둘째 날 아침이 밝았다. 생각보다 일찍 밝았다. 친구의 코골이 덕분에 느지막이 일어나려던 계획은 산산이 조각나고-.- 날씨는 여전히 우중충하다. 어제보다 더. 이 모닝 풍경을 보면서 인스타에 몇 글자 씨부렸지. #오키오키오키나와#내일까지이럴예정#모레부터맑을예정#나는내일출국예정#삼일내내슬픈여정 내가 썼지만 라임 돋네 미러리스를 가져오고 싶었지만, 풍경용 렌즈가 없어서 ㅜㅜ 그리고 어차피 차 타고 움직일 거니까 괜찮겠지 싶어서 데려온 큰 놈. 세로 그립도 떼고 여행용 폭신이 스트랩을 끼워서 가져왔다. 그래 봤자 오늘 오후부터는 짐짝 될 예정 ㅋㅋ 작년 후쿠오카 때 2포트 충전기로는 부족함을 느껴서 이번엔 5포트 짜리로. 이거 하나면 셋이서도 충분하다. 킄킄 잡소리는 됐고 출발 목적지는 츄라우미 수족관! 친구..
따듯한 남쪽 나라? 오키오키 오키나와 - 첫째 날
따듯한 남쪽 나라? 오키오키 오키나와 - 첫째 날
2016.03.30오키나와 [Okinawa, 沖繩島(충승도)] 길이 108km. 너비 3∼26km. 남서쪽으로 길게 뻗은 화산섬이다. (중략) 아열대기후에 속하며, 나하는 일 년 내내 22℃ 정도의 평균기온을 유지한다. 연 강수량은 2,100mm 정도이고 우기는 4∼10월이다. 우기는 4∼10월이다. 22℃ 정도의 평균기온을 유지한다. 우기는 4∼10월이다. 하... 출발 일주일 전부터 계속 확인했는데 날씨가 영 좋지 않다. 그나마 '미친 듯이 비 옴'에서 '흐리고 소나기'가 된 것에 감사하며 인천공항에 와쎼여. 우리나라는 참 화창했는데 그랬능데. 이제와서 엎을 수도 없으니 못 먹어도 일단 고. 그리고 티웨이라서 탑승동 갑니다. 갈 땐 그러려니 했는데, 올 때 완전 뺑뺑이 돌려서 아오 작년에 탄 아시아나가 그리웠다. 몹시..
가자 따듯한 남쪽 나라! 오키오키 오키나와!
가자 따듯한 남쪽 나라! 오키오키 오키나와!
2016.03.12항상 급 뜬금 여행만 가다가 이번엔 그래도 덜 뜬금ㅋ 25일 출발인데 7일에 예약했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수기 땐 10만 원대도 많은데...그래도 이 정도면 감사하다. 처음엔 벚꽃 시즌이라 오사카를 생각했는데 역시 벚꽃 파워. 일정이 촉박해서 남은 티켓도 거의 없고, 있어도 가격이 ㅎㄷㄷ 피치 따위가 40만 원이 훌쩍 넘어가니 ㅋㅋㅋㅋㅋ 어쨌거나 부킹 완료. 둘이면 저렴하고 괜찮은 숙소도 많았는데, 이번엔 셋이라 애매함. 1룸 3인 검색하니 나오는 게 거의 다 게스트 하우스 뿐임 ㅋㅋ 몇 안 되는 호텔 중에 하나 대충 찝어서 친구에게 예약을 맡겼다. 그리고 렌터카. 대중교통이 불편한 동네라 차로 다니는 게 낫다길래. 이곳저곳 찾다가 공항이랑 가깝고 가격도 나쁘지 않은 듯해서. 근데 즉시 예약이 아니라..
그 언젠가 부산
그 언젠가 부산
2015.09.06재작년 탑기어 코리아 자동차 킥 플립 이벤트(클릭)를 보러 갔던 부산. 킥 플립 이벤트 사진만 올리고 나머지 잡사진은 방치돼 있길래 끄집어냈다. 그리운 부산역. 부산 가고 시프다 ㅜㅜ 바로 달맞이고개로 날아왔다. 이벤트까지는 여유가 있었고, 장소도 멀지 않았으므로. 하지만 달맞이 고개가 아니라 여기 보러 왔씀. 미포 철길. 여기도 군산 철길처럼 이제는 열차가 안 다닌다고. 내가 갔던 게 2013년 12월이었는데, 11월 말까지는 운행을 했단다. 아꿉다. 내리막길 끄트머리에 마치 바다가 이어지는 듯한 착시 슬램덩크 오프닝 씬이랑 비슷한 느낌이 드는 건 나뿐? 미포 철길을 뒤로하고 쬐끔 걸어가면 해운대. 꽤 추운 날이었지만 그래도 사람이 꽤 있었다. 커플도...흐규 물론 갈매기도 많았음. 콧구몽에 바닷바람 ..
서울 근교 나들이. 세미원, 두물머리
서울 근교 나들이. 세미원, 두물머리
2015.08.21예전에 먹었던 초계 국수(클릭)가 땡겨서 뭉치기로 했는데 움직이는 김에 근처에 갈만한 곳을 찾다 보니 세미원이랑 두물머리가 딱. 서울 살람도 아닌데 서울 근교라고 써놓으니 쫌 묘상하지만 어쨌거나 서울근교 나들이 고잉고잉 뒷자리에 세 명이 앉게 될 것 같아서 내 애물단지는 둘밖에 못 앉으니 친구네 차로 가자고 했던 건데, 결국 뒷자리엔 둘만. 근데도 친구네 차 탐 ㅋㅋ 덕분에 완죤 편하게 다녀왔다. 그리고 내 애물단지의 승차감이 얼마나 달구지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지. 내비를 잘못 찍은 바람에 엄한 곳에 갈 뻔 ㅋㅋ 살짝 돌아서 세미원에 도착했다. 세미원 옆 양서 체육공원 주차장에 쓱. 주차비 없음! 굳ㅋ 길 건너에 공영 주차장도 있다고 함. 간만에 노뽜인더 샷 예전엔 삑 찍으면 빡! 박혔는..
뜬금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 날 - 넌 이미 퍼져있다.
뜬금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 날 - 넌 이미 퍼져있다.
2015.08.19어제 지칠 대로 지쳐서 일찍 잠든 덕분인지 아침에 눈이 지나치게 일찍 떠졌다. 그래도 마지막 날이니 부지런을 좀 떨어볼까 싶어 일찌감치 체크아웃을 하고 하카타 역 옆에 있는 버스 터미널로. 그냥 아까 거기서 길 건넜으면 됐을 걸 괜히 육교로 올라와서 ㅋㅋ 3층 고속버스 타는 곳으로 올라갔는데, 여기서 타는 게 아니네 ㅋㅋㅋ 그래서 1층으로 내려왔다. 맛나 보이는 게 잔뜩 있었는데 아침은 원래 안 먹으니 팻스 아침부터 공항으로! 는 아니고 목적지인 다자이후 텐만구로 가는 버스가 공항을 거쳐 간다. 그 말인 즉슨 이따가 이 버스를 또 타야 한다는 거지. 그렇게 잠깐을 달려 다자이후에 도착. 내린 곳에서 5분쯤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여기도 역시나 좌우로 즐비한 기념품 상점들. 하지만 더 이상 살 게 없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