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 가즈아
서울 근교 나들이. 세미원, 두물머리
서울 근교 나들이. 세미원, 두물머리
2015.08.21예전에 먹었던 초계 국수(클릭)가 땡겨서 뭉치기로 했는데 움직이는 김에 근처에 갈만한 곳을 찾다 보니 세미원이랑 두물머리가 딱. 서울 살람도 아닌데 서울 근교라고 써놓으니 쫌 묘상하지만 어쨌거나 서울근교 나들이 고잉고잉 뒷자리에 세 명이 앉게 될 것 같아서 내 애물단지는 둘밖에 못 앉으니 친구네 차로 가자고 했던 건데, 결국 뒷자리엔 둘만. 근데도 친구네 차 탐 ㅋㅋ 덕분에 완죤 편하게 다녀왔다. 그리고 내 애물단지의 승차감이 얼마나 달구지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지. 내비를 잘못 찍은 바람에 엄한 곳에 갈 뻔 ㅋㅋ 살짝 돌아서 세미원에 도착했다. 세미원 옆 양서 체육공원 주차장에 쓱. 주차비 없음! 굳ㅋ 길 건너에 공영 주차장도 있다고 함. 간만에 노뽜인더 샷 예전엔 삑 찍으면 빡! 박혔는..
뜬금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 날 - 넌 이미 퍼져있다.
뜬금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 날 - 넌 이미 퍼져있다.
2015.08.19어제 지칠 대로 지쳐서 일찍 잠든 덕분인지 아침에 눈이 지나치게 일찍 떠졌다. 그래도 마지막 날이니 부지런을 좀 떨어볼까 싶어 일찌감치 체크아웃을 하고 하카타 역 옆에 있는 버스 터미널로. 그냥 아까 거기서 길 건넜으면 됐을 걸 괜히 육교로 올라와서 ㅋㅋ 3층 고속버스 타는 곳으로 올라갔는데, 여기서 타는 게 아니네 ㅋㅋㅋ 그래서 1층으로 내려왔다. 맛나 보이는 게 잔뜩 있었는데 아침은 원래 안 먹으니 팻스 아침부터 공항으로! 는 아니고 목적지인 다자이후 텐만구로 가는 버스가 공항을 거쳐 간다. 그 말인 즉슨 이따가 이 버스를 또 타야 한다는 거지. 그렇게 잠깐을 달려 다자이후에 도착. 내린 곳에서 5분쯤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여기도 역시나 좌우로 즐비한 기념품 상점들. 하지만 더 이상 살 게 없으므로..
뜬금 후쿠오카 여행 둘째 날 - 계획은 언제나 온전하게 실천된 적이 없었지.
뜬금 후쿠오카 여행 둘째 날 - 계획은 언제나 온전하게 실천된 적이 없었지.
2015.08.18초딩 때 방학이 되면 어김없이 그리던 방학 계획표를 기억하는가? 요즘 아가들도 하는지는 모르겠다만, 어쨌거나 그 망할 놈의 계획표는 단언컨대 단 하루도 지켜본 적이 없다. 애초에 말도 안 되는 계획을 세운 것도 문제였지만 놀자, 먹자, 자자의 세 가지로 쪼개놨더라도 한 달 내내 그대로 반복할 수는 없었을 거야. 그 방학 계획표 같은 여행 계획표. 출발 전에 이미 예고를 했던 것처럼 당연히 절반도 소화하지 않았다. 그러하다. 첫날부터 삐끗했으니까 뭐 ㅋㅋㅋ 원래 계획대로라면 쇼핑은 마지막 날에 몰빵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아무래도 둘째 날 사서 정리해두는 게 여러모로 편할 듯해서. 아침에 후쿠오카 성터를 보러 가기로 했던 일정도 집어치웠다. 열한 시가 다 된 시각에 슬렁슬렁 나와서 점심이나 먹으러 무브. 아침부..
뜬금 후쿠오카 여행 첫째 날 - 연속적 멘붕의 하루
뜬금 후쿠오카 여행 첫째 날 - 연속적 멘붕의 하루
2015.08.17일주일도 안 남기고 결정했던 일본, 후쿠오카 여행(클릭) 말 그대로 번갯불에 콩 꿔먹듯 준비했지만, 어쨌거나 여행이니까 두큰두큰 해가 뜰랑말랑한 시각에 출발해서 공항에 도착하니 출발까지 한 시간 반 정도 남아있었다. 이번엔 저가항공사가 아니라서 탑승동까지 안 가도 되니까 시간은 충분하겠지. 그리고 아침 일찍부터 사람이 많아 봐야 얼마나 되겠어 ㄲㄲㄲㄲ 는 개뿔. 누가 요즘 불경기래? 인터넷 면세점에서 적립금을 미친 듯 퍼주는 덕분에 왠지 안 사면 손해인 것 같은 묘상한 느낌? 근데 또 딱히 필요한 건 없어서 고민하다가 집에서 나오기 직에 급하게 소소한 선물거리를 주문했다. 3시간 전 주문 매우굳ㅋ 그리고 탑승 게이트로 고고! 가까워서 진짜 조흐다. 메이저 항공사는 처음...은 아니고 제주도 가면서 땅콩 ..
일주일 남기고 결정한 레알 뜬금 일본 여행! 후쿠오카
일주일 남기고 결정한 레알 뜬금 일본 여행! 후쿠오카
2015.08.02작년 겨울에 홋카이도를 가려다가 못 가서 날도 더워 죽겠는데 선선하게 홋카이도나 가자!! 고 했는디 70만 원. 헐...안 가!!!!!!!!!!!! 그리고 올 여름은 얼음물에 발이나 담그고 있어야지 하며 리어카를 질렀는데...그랬는데 갑자기 친구가 전화가 와서는 '울릉도나 가까?' 올ㅋ. 울릉도 나쁘지 않다. 근데 포항 출발이고 뱃삯만 왕복 13~14만. 거기에 택시나 렌트는 필수. 게다가 갈만한 곳들은 다들 쫌 걸어 다녀야 하는 ㄷㄷ 더워 죽갔는데. 친구 왈, 그럴 바엔 차라리 대마도를 가까?ㅋㅋ 하지만 선편을 알아보니 비틀은 8월에 대마도를 안 감. 대신 비싸신 코비만 감. 무슨 플라워 호도 가긴 가던데...멀미가 심하다나 어쨌다나. 쨌든, 숙박이랑 석식 묶어 파는 상품이 대충 25~30만 원 정도...
주말 나들이(?) 여주 아울렛
주말 나들이(?) 여주 아울렛
2015.03.03말이 좋아서 나들이지 나는 사실상 기사 겸 짐꾼 ㅋㅋ 오늘의 원흉이 된 그놈의 쿠폰. 동생 왈, 이것만 아니었어도 이천으로 가는 건데. 근데 이놈의 쿠폰이 낚시나 다름없었다. 대다수의 매장이 '추가 할인'으로 판매 중이라 동생이 침 발라놓은 매장에서는 무용지물의 종이쪼가리일 뿐이었듬. 췌 곳곳의 야외 주차장은 이미 만차, 길가에도 잔뜩이었는데 입구 쪽에 마련된 4층 규모의 주차장은 이렇게 완전 널널. 동생의 늦잠ㅋㅋ덕분에 점심때가 살짝 지나서 도착했다. 그래서 일단 밥부터 먹기로. 푸드코트로 뭅 배고파서 사진이고 모고 생각도 안났음. 먹다 말고 찍어서 비주얼이 그지 같지만 그래도 어쨌든 가츠동. 그냥 뭐 쏘쏘. 배 채우고 본격적인 쇼핑 시작. ...30분 만에 맨투맨티 하나 득템하고 쇼핑 종료. 그리고 ..
먹으러 떠난 전주!
먹으러 떠난 전주!
2014.12.22벌써 두 달 하고도 보름이 지났는데 이제 이만큼 밀려도 그냥 그러려니 하게 되는 슈퍼게으름 장착ㅋ 작년 추석 때 다녀온 제주도 사진도 아직 그대로 모셔놓고 있으니 두 달쯤이야 뭐 ㅋㅋㅋ 하아. 아무튼, 비교적 근래에 다녀온 전주 먹방부터 일단 올려보도록 하자. 대전에 결혼식이 있어서 잠시 얼굴만 비추고 바로 전주로 씐나게 달렸는데 주말이라서 그런지 동전주 IC를 나가는 데만 한세월 ㄷㄷ 진짜 1km 가는 데 10분씩은 걸려서 차를 돌려 고속도로 타고 더 내려가 다음 IC에서 빠짐. 그렇게 나름 수월하게 한옥마을까지는 갔지만, 기다리고 있는 주차지옥 ㅋㅋㅋ 주말 한옥마을엔 차 끌고 가는 게 아니라는 걸 몸으로 배웠습니다. ㅜㅜ 근데 간신히 주차하고 들어온 한옥마을도 인파 만파 ㅋㅋㅋㅋ 30분씩 줄서기는 기..
계획없이 떠난 일본! 나가사키 여행
계획없이 떠난 일본! 나가사키 여행
2014.06.24원래 게을렀지만, 그래도 살면서 요즘처럼 게을렀던 적도 없던 것 같다. 작년 여름에 다녀왔는데 ㅋㅋㅋ 미루고 미루다 결국 일 년이 다 되어가네. 사진에 신경 좀 쓴답시고 그렇게 미루고 미뤘던 건데...그랬던 건데... 결국은 이 밑으로 이어지는 수많은 사진을 꼴랑 세 시간 만에 끝냈다는 거. 그러니 사진 퀄리티는 발퀄일거고, 급하게 막 올리다 보니 재미도 없을 거고. 뭐 어차피 보는 사람도 없을 테니 갠자네~ 이렇게 위로하는 거지 ㅜㅜ 내가 그렇게까지 즉흥적인 인간은 아닌데, 어쩌다 보니 급! 과 많이 친해졌다. 일본 여행도 친구의 '가자!' 한 마디에 결정됐고, 2주 남기고 티케팅도 모자라 숙소는 무려 열흘 전에 예약 ㅋㅋㅋㅋ 어차피 지키지도 못할 계획 따위 쿨하게 버리고 즉흥으로 떠나는 것도 나쁘지 ..
또 급! 부산.
또 급! 부산.
2014.06.23지난주 일요일. 급! 으로 부산을 다녀왔었다. 그리고 ♬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나는 왜 또 이곳에 있는 거신가. 때는 일주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헣 처음 접한 설빙에 감동하여 페북에 급하게 전파했는데...그랬는데 무심ㅋ하게 던진 한마디에 문쨀누나가 너무 격하게 반응을 해버렸어. 이미 지은 죄가 있어 빼도 박도 못하고 다시 부산행ㅋ 흐컄컄컄컄컄컄 그래 내 무덤을 내가 판 거여. ㅜㅜ 영락없는 커플 폰+케이스. 근데 커플은 아니라는 점~ 이 역시 '내 지은 죄' 때문에 알아서 조공을 ㅋㅋ ㅜㅜ 그래도 이걸로 오늘 몇 명 낚았네 ㅋㅋㅋㅋㅋ 아이 뿌듯해. 오늘의 교훈 사람은 죄짓고 살면 안된다잉. 부산역에 내리자마자 바로 남포동으로 날았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덕에 배가 무쟈게 고팠던 두 마리 짐승..
급! 부산 먹벙
급! 부산 먹벙
2014.06.18스치듯 툭 튀어나온 한마디에 갑자기 떠나게 된 부산. 목표는 먹벙ㅋ 아침부터 부산스럽게 부산 간다.ㅋ 몇 년 전에 갔을 때도 똑같은 구도의 사진을 찍었던 거 같은데... 뭐 아무튼. 그때도 이 집. 이번에도 이 집. 찬 또 찬 그리고 냉채족발! 겨자가 퐣! 여전히 코끝을 후벼 파주는 아찔한 맛 ㅋㅋ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설빙!의 남포동 본점. 솔직히 요런데 갈 일이 없다 보니 처음 알았음. 근데 이거슨 신세계ㅋㅋㅋㅋ 완전 맛있어어어엌!!!+_+ 요건 망고 치즈 설빙. 요 녀석도 괜찮았지만, 요 위 인절미 설빙의 임팩트가 워낙 강렬해서. 연유 촤 너도 촤 항상 그랬듯 흡입 과정은 생략. 탁 트인 곳에서 잠시 소화 좀 시키고 전망 좋은 곳으로 가서 또 먹기 시작ㅋ 해.멍.개! 이날 처음으로 개불 입..
뜬금 식도락 강원도 여행 - 속초 중앙시장
뜬금 식도락 강원도 여행 - 속초 중앙시장
2012.10.17단천식당에서 음식이 꽤 늦은 덕분에 먹고 나오니 어느덧 세시. 이제 슬슬 집을 향해 출발해야 할 시간이다. 그래도 가기 전에 중앙시장 들러서 닭강정은 꼭 사 들고 가야지 ㅋㅋ 갯배를 타고 다시 건너오니 저 멀리 환하게 불을 밝힌 오징어배가 보인다. 눈이 시릴 정도로 엄청나게 밝다. 바닷가가 가까운 동네에 오래 살았지만, 서해에선 오징어잡이 배를 볼 일이 없으니 그저 씐기. 도로 쪽으로 나오니 바로 속초 중앙시장 입구가 보인다. 가까워서 좋다 ㅋㅋ 휴일이어도 절반 이상의 가게가 문을 열고 있었다. 굽이굽이 골목을 누비고 부비고 가다 보니 저 앞에 낯익은 상호가 보인다. 만석닭강정. 작년에 나를 당황하게(?) 했던 그 만석닭강정(클릭) 여기는 여전히 정신없다. 그래도 줄이 길지 않아서 바로 득템. 근데 곰곰..
뜬금 식도락 강원도 여행 - 허브나라, 삼양목장
뜬금 식도락 강원도 여행 - 허브나라, 삼양목장
2012.10.12식도락 여행이라고 마냥 먹기만 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배 통통 두드리며 다음 목적지인 허브나라 농원으로 이동. 물론, 이거슨 더 많이 먹기 위해 소화를 시키는 과정일 뿐 *-ㅂ-* 허브나라는 점심을 먹었던 메밀꽃 필 무렵(클릭)과 가까운 곳에 있다. 굽이굽이 들어가는 길에 계곡도 있고 펜션도 꽤 많던데, 데이트 코스로도 나름? 꼬불길을 조금 들어가니 허브나라 건너편에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비를 5천 원이나 받아서 투덜투덜했는데 허브나라 입장할 때 걸려있는 안내문을 보니 허브나라와 상관없는 주차장이란다. 끄응. ㅜㅜ 암튼, 소화촉진을 위해 허브나라 입장! (하지만 옥수수 하나 입에 물고 들어갔다는 게 함정 ㅋㅋㅋㅋ) 웰콤 투 동막골허브나라 식사도 가능하고 군것질도 가능하고. 허브나라 내에 펜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