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뜬금 식도락 강원도 여행 - 춘천 낙원닭갈비
뜬금 식도락 강원도 여행 - 춘천 낙원닭갈비
2012.10.17중앙시장에서 먹거리를 잔뜩 사 들고 집을 향해 출발! 하고 내비를 딱 찍었는데 왔던 길과 경로가 다르다. 갈 땐 분명 영동고속도로를 지나 강릉을 스쳐 속초로 왔고 돌아가는 길도 똑같을 줄 알았는데, 미시령고개를 넘어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지나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는 경로로 안내한다. 영동고속도로가 막히나? 아무 생각 없이 내비가 알려주는 길을 따라가기 시작했다. 미시령고개를 넘어 춘천까지 가는 길이 진짜 장관이다. 단풍이 물들지 않았는데도 완즌 멋있었음. 운전하는 중이라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한 게 안타까울 따름이다 ㅜㅜ 흑. 아무튼, 고속도로에 올라타서 스믈스믈 가고 있는데 남춘천을 지나자 살짝 막히기 시작한다. 게다가 세 시간 만에 배가 고파오기 시작. 분명 출발 전에는 점심 늦게 먹었으니까 바..
뜬금 식도락 강원도 여행 - 속초 중앙시장
뜬금 식도락 강원도 여행 - 속초 중앙시장
2012.10.17단천식당에서 음식이 꽤 늦은 덕분에 먹고 나오니 어느덧 세시. 이제 슬슬 집을 향해 출발해야 할 시간이다. 그래도 가기 전에 중앙시장 들러서 닭강정은 꼭 사 들고 가야지 ㅋㅋ 갯배를 타고 다시 건너오니 저 멀리 환하게 불을 밝힌 오징어배가 보인다. 눈이 시릴 정도로 엄청나게 밝다. 바닷가가 가까운 동네에 오래 살았지만, 서해에선 오징어잡이 배를 볼 일이 없으니 그저 씐기. 도로 쪽으로 나오니 바로 속초 중앙시장 입구가 보인다. 가까워서 좋다 ㅋㅋ 휴일이어도 절반 이상의 가게가 문을 열고 있었다. 굽이굽이 골목을 누비고 부비고 가다 보니 저 앞에 낯익은 상호가 보인다. 만석닭강정. 작년에 나를 당황하게(?) 했던 그 만석닭강정(클릭) 여기는 여전히 정신없다. 그래도 줄이 길지 않아서 바로 득템. 근데 곰곰..
뜬금 식도락 강원도 여행 - 단천식당 아바이순대!
뜬금 식도락 강원도 여행 - 단천식당 아바이순대!
2012.10.17기분 좋게 아침을 먹고 난 뒤 이번 여행에서 유일하게 계획되어 있었던 설악산을 향해 풀 악셀. 근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입구까지 7km 남았다는데, 차가 기어간다. 헐....... 돌릴까 말까 이백오십 번은 고민하다가 그래도 이왕 강원도까지 왔으니 설악산 냄새는 맡아봐야 하는 거 아니냐며 살아서 장까지기어서 주차장까지 들이댐 성공. 거의 한 시간 가까이 기어간 것 같다. ㅜㅜ 거기서 셔틀버스를 타고 매표소까지 이동.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러 갔는데... 5분? 10분? 단위로 운행하는데 죄다 매진되고 가장 가까운 시간이 오후 2시 40분. 그리고 현재 시각 11시 30분. 헐... TㅁT 그래서 그냥 신흥사만 한 바퀴 휙 둘러보고...TTㅁTT 케이블카~~~ 꺼이꺼이. 언젠간 제대로 날 잡아서 꼭대기까..
뜬금 식도락 강원도 여행 - 속초 88생선구이
뜬금 식도락 강원도 여행 - 속초 88생선구이
2012.10.15아침 메뉴는 '생선구이' 까지는 간밤에 잠들기 전에 정했었지만 어디로 갈지는 역시 ㅋㅋ 포풍검색으로 88생선구이 집을 찾았는데, 악평이 장난이 아니다. ㅡ.ㅡ; 그리고 영업시간이 09:30부터. 시계를 보니 영업개시까지 한 시간 정도가 남아있었다. 숙소에서 더 뒹굴어야겠닼 하고 씐나있다가 혹시 몰라 전화해보니 단번에 받음. '저...혹시 지금 영업하시나요?' '네~~~' 헐. 역시 네이버는 믿을 게 못 된다. -_- 부랴부랴 옷 입고 짐 챙겨서 체크아웃, 아침 먹으러 출발! 생선구이 집 앞에 운 좋게 딱 한자리가 비어있어서 포풍주차. 문을 열자 바닷내음(이라 쓰고 비린내라 읽음)이 솔솔~ ㅋㅋ 반가운 비린내 맡으며 한 바퀴 슥 훑어주고~ 이러 저러 많은 프로그램에서 다녀간 집. TV에 나온 집치고 제대로..
뜬금 식도락 강원도 여행 - 허브나라, 삼양목장
뜬금 식도락 강원도 여행 - 허브나라, 삼양목장
2012.10.12식도락 여행이라고 마냥 먹기만 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배 통통 두드리며 다음 목적지인 허브나라 농원으로 이동. 물론, 이거슨 더 많이 먹기 위해 소화를 시키는 과정일 뿐 *-ㅂ-* 허브나라는 점심을 먹었던 메밀꽃 필 무렵(클릭)과 가까운 곳에 있다. 굽이굽이 들어가는 길에 계곡도 있고 펜션도 꽤 많던데, 데이트 코스로도 나름? 꼬불길을 조금 들어가니 허브나라 건너편에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비를 5천 원이나 받아서 투덜투덜했는데 허브나라 입장할 때 걸려있는 안내문을 보니 허브나라와 상관없는 주차장이란다. 끄응. ㅜㅜ 암튼, 소화촉진을 위해 허브나라 입장! (하지만 옥수수 하나 입에 물고 들어갔다는 게 함정 ㅋㅋㅋㅋ) 웰콤 투 동막골허브나라 식사도 가능하고 군것질도 가능하고. 허브나라 내에 펜션도 있다. ..
뜬금 식도락 강원도 여행 - 봉평 메밀꽃 필 무렵
뜬금 식도락 강원도 여행 - 봉평 메밀꽃 필 무렵
2012.10.11몇 년 전부터 연휴에 가족끼리 어디든 가자 가자 하다가 드디어 올해 제주도에 갈 예정...이었는데 늑장을 부리다 보니 티켓 죄다 매진. 그렇게 올해도 또 붕~ 떠서 방콕여행이 될 뻔 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강원도나 갈까? 한마디에 -ㅂ- 출발 나흘 전까지 숙소 예약도 안 하고 출발 직전까지 어디 들를지 정하지도 않았던 대책 없는 여행 ㅋㅋ 어쨌든 명절 당일 아침 일찍 출발. 오후부터 귀경길이 막힌다고 했는데 일찍 출발한 덕에 정체가 심하지는 않았다. 점심으로 횡성에서 맛난 거 먹으려고 했지만, 소코기 좋아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ㅜㅜ 그렇게 아쉬운 횡성을 뒤로한 채 봉평에서 점심을 먹기로하고 무브무브. 도중에 동생 운전 연습도 시킬 겸 잠시 핸들을 넘겼었는데 1분 만에 후회했음. 심장이 이렇게 쫄깃해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