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사진질/사진 찍는 물건들
또 GM1. 이번엔 라이카 15mm F1.7과 함께
또 GM1. 이번엔 라이카 15mm F1.7과 함께
2015.03.05작년 말에 GX7으로 갈아타면서 남긴 글(클릭)에도 적었었지만 파나소닉 LX100의 쌍둥이인 라이카 D-LUX(Typ 109)를 구매할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터치가 안 돼서, 그리고 다음 버전엔 당연히 들어갈 것 같아서 안 샀는데 이 망할 것이 계속 생각남 ㅜㅜ 기존의 D-LUX들이 그랬듯 새 D-LUX 역시 파나 바디에 코카콜라빨간 딱지 하나 붙었을 뿐. 인데 이뻐. LC1의 디자인이 생각나는 LX100도 괜찮지만, 역시 깔쌈한 라이카판 디자인이 이뿨. 게다가 라이카 딱지가 붙은 놈치고 생각보다 괜찮은 가격인 130만 원대. 1/1.7"의 똑딱이인 D-LUX6가 지금도 90만 원 정도에 X2는 200만 원이 넘고 환산 35mm F1.7의 가장 맘에 드는 화각인 X(Typ 113)는 무려 250만 원이 ..
쿨픽스인데 쿨픽스 같지 않은 너. 니콘 쿨픽스 A 개봉기
쿨픽스인데 쿨픽스 같지 않은 너. 니콘 쿨픽스 A 개봉기
2015.01.28똑딱인 듯 똑딱이 아닌 똑딱이 같은 너 는 철 지난 노래 가사 드립ㅋ 그치만 지금부터 깔 이 녀석은 정말로 똑딱이인데 똑딱이 같지 않은 그런 녀석이다. APS-C 사이즈의 대형 센서를 사용하는 컴팩트한 Point&Shoot 카메라 니콘 쿨픽스 A 쿨픽스는 니콘의 똑딱이 카메라 라인업이다. 거기에 A라는 새 라인업이 추가된 건 벌써 두 해 전의 일. 하지만 니콘+니콘 코리아의 개념 물 말아먹은 가격정책 덕분에 150만 원이라는 사상 초유의 가격표가 붙어서 출시되었다. 당연히 시원하게 말아먹고 작년 10월부터 앞에 1 빼고 50만 원에 떨이 중 ㅋㅋㅋ 먼저 출시된 시그마 DP1 메릴도 120만 원대였고, 조금 늦게 출시된 리코 GR은 99만 원밖에 안 했다. GR은 특히나 쿨픽스 A와 직접적인 경쟁 기종이라..
가장 변태적이고 가장 쓸모 없는 카메라 소니 QX1 개봉기
가장 변태적이고 가장 쓸모 없는 카메라 소니 QX1 개봉기
2015.01.162013년 가을이었나? 소니는 QX10과 QX100이라는 변태적인 카메라를 출시했다. 액정을 없애고 모바일 기기와 연결해서 사용하는 그야말로 변태스러움의 극치인 물건. 10배 줌+코딱지 센서인 QX10은 사진 퀄리티가 폰카와 크게 다를 바 없었지만 RX100과 같은 1인치 센서+3배줌 렌즈를 사용하는 QX100은 그래도 꽤 화질이 좋았다. 아무튼, 소니는 작년 여름 QX1이라는 물건을 잇따라 내놓으며 그 변태성이 극에 달했음을 알렸다. APS-C 크기의 센서를 사용하는 렌즈 교환형 미러리스를 그대로 옮겨놓은 게 이 최강변태 QX1의 정체다. 같이 출시한 QX30이라는 30배 줌+코딱지 센서의 진짜 변태를 위한 카메라도 있다. 뭐 어쨌든 샀다. 아무래도 생긴 게 남다르다 보니 네모 반듯한 상자가 아닌 원통..
기변병의 계절. 파나소닉 GX7
기변병의 계절. 파나소닉 GX7
2014.11.26작년에 GX1 사면서 보증기간 다 채우고 GX7으로 갈아탄다고 그랬었는데 ㅋㅋ(클릭) 보증기간은 개뿔이 몇 달 쓰지도 않고 GM1을 홀라당 사버렸지. 20.7을 가분수 대두로 만들어버리는 황당한 크기 덕분에 참 잘 써먹었는데 해가 바뀌려니 어느덧 GX7도 스믈스믈 가격이 내려왔고 뭐 이래저래. (물론 그 사이에 NX 미니 사서 삽질하다가 장터에 내놨지 ㅋㅋㅋㅋㅋㅋ) 뭔가 다부지게 생김. 크기가 쪼매 크다. GM1이 황당할 만큼 작은 덕도 있지만, 암튼 GX7은 절대 작지 않다. 폭도 높이도 요만큼. 물론 두께도 꽤 두꺼븜. 무게도 GM1 두 배는 족히 되는 것 같고. 그래도 다부지게 생김ㅋ GX7은 기존의 GX1과는 라인이 다르다. GF1의 계승적 의미가 강했던 GX1인데 GX7은 그보다 더 상위로 자리..
미니는 미니미니해. 삼성 미러리스 카메라 NX 미니 개봉기
미니는 미니미니해. 삼성 미러리스 카메라 NX 미니 개봉기
2014.11.22어느 카테고리에 넣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그래도 개봉기니까 뒤늦은 끄적끄적에 퐁당. (아무래도 이쪽이 어울리는 것 같아서 사진 찍는 물건들 카테고리로 이사를 왔다.) GM1 잘 쓰고 있었는데 괜히 기변병이 도져서 이놈 저놈 알아보다가 삼성 NX mini가 눈에 들어왔다. 사실 이거 처음 나왔을 땐 생각만큼 미니미니하지도 않고, 렌즈도 메롱이라 거들떠도 안 봤었는데 환산 46mm 정도인 17mm F1.8 OIS 렌즈가 나왔고, 합쳐서 신품기준 40만 원대 초반이라는 착한 가격이라... 후회할 줄 알면서도 지르고 말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X미니! 17mm 렌즈 키트라고 패키지 프린트에도 17mm 렌즈가 마운트 되어있네. 아담한 녀석이라 박스 크기도 많이 작다. 똑딱이 카메라랑 비슷비슷. 사이로 빼꼼..
니콘아 니콘아 헌 D600줄게 새 D610 다오!
니콘아 니콘아 헌 D600줄게 새 D610 다오!
2014.05.17작년 초 즈음이었나? 니콘 D600의 셔터막이 갈리는 일명 '갈갈이'문제가 터져 나왔다. D600뿐 아니라 다른 상당수의 니콘 바디에서도 발생하는 문제였고, 먼지가 로우패스 필터에 흡착된다고 하여 유저들의 원성이 자자했는데... (사실 D600의 문제는 이 셔터막 갈림 현상과는 무관하다. 셔터 유닛의 결함이 원인이다.) 어차피 조리개 안 조이고 찍는 사진이 95%라 별 신경 안 쓰고 그냥 잘 쓰고 있었다. 근데 많은 유저들이 니콘과 파이트를 계속했던 모양. 그 결과 공지 게시판의 메인 자리를 꿰차버렸다. -.- 니콘 포럼을 살펴보니 이미 바디 교환을 받은 사람들도 있었고. 혹시나 해서 내 바디도 점검을 해 봤는데... 이렇게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잘 보이게 보정을 하니 오일 스팟으로 추정되는 다크 ..
안녕! 후지필름 X100.
안녕! 후지필름 X100.
2014.03.13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다 보니 해를 넘기다 못해 벌써 3월이다. 그보다 더 큰 문제(?)는 오늘 팔려 나간다는 거. 그래서 안녕? 이 아니라 안녕! 후지 X100. 정말이지 X100의 디자인은 근래 나온 어떤 레트로 룩 카메라보다도 뛰어나다. 완벽! 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한없이 완성형에 가깝다고 표현해도 반박할 사람은 없을 거임. 요건 택배 받은 날 열자마자 아이폰으로 대충 찍고 효과 빠박! 왠지 느낌 있게 나와서 참 맘에 든 사진. 그리고...매물사진. ㅜㅜ 아직 태닝의 ㅌ도 제대로 시작 몬한 아에가 누디티 스트랩이 안타깝다. 그리고 저 게리즈 소프트버튼 고르느라 두 시간 동안 끙끙거렸는데. 흑. 최대개방에서도 깜놀한 해상력에 펌업으로 답답했던 AF 속도도 향상되었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이뻐도 느므..
파나소닉 GM1 화이트
파나소닉 GM1 화이트
2014.02.11파나 하면 포풍가후. 그거시 정석...인데 GM1이 느무 이뻐. 그래서 그냥 지름. ㅜㅜ ㅜㅜ 왕이쁨 짱이쁨. 근데 과도하게 작음. 그래서 이 작은 20.7을 물렸는데도 가분수+바디가 들뜸. 헐. 사실 간만에 개봉기 좀 쓰려고 신/구 20.7 비교부터 해서 사진 잔뜩 찍어놨는데 메모리에서 뽑아서 사진 이동하려니...에러. 그리고 사진 증발 ㅜㅜ 아놔. 그래서 글만 끄적거려봄. 신/구 20.7의 광학적 차이는 없음. 외형은 플라스틱서 메탈 재질로 바뀐 게 가장 큰 변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13g가량 다이어트까지 성공으로 87g의 슬림한 몸무게가 됨. 앞, 뒤 캡이 얇아져서 필터를 끼워놓아도 구형 20.7 필터 없는 것과 같은 높이. 색상 덕분에 신형 바디들과 일체감이 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됨. 이렇게. ..
셀프 설 선물. 니콘 24-70N
셀프 설 선물. 니콘 24-70N
2014.01.30단렌즈 빠돌이였는데... 몸도 무겁고, 나이도 먹고(?) 하니 이제 발줌도 힘들다. 그래서 갑자기 훅! 하고 질러버렸다. 상콤한 표준 줌 니콘 24-70N. 쩜팔 빼고 니콘 렌즈는 처음 써보는 거 긑음. 니콘 바디는 여러 대 써왔지만, 매번 서드파티 렌즈만 썼었지. 사실 D600 구매하면서 같이 탐론 24-70 VC도 같이 샀었는데... 핀이...아오!시앙! 탐론 24-70VC 산다는 사람 있음 도시락 싸들고 댕기면서 말리고 시프다. 으허허. 이놈 이거 많이 크다. 그리고 묵직~하다. 렌즈 정품등록 하면서 봤더니 D600 AS 기간이 이제 1년도 채 남지 않았음. 괜히 슬프다. 마르고 닳도록 써 보자. ㅜㅜ
F대신 X. GX1
F대신 X. GX1
2013.09.15GF1 껴안고 죽을 생각이었는데 어느덧 무상보증 기간 만료. 그런데 며칠 얼마 전부터 GX1 X렌즈 킷 떠리. 기가 막힌 타이밍이다. 질렀네. ㅜ.ㅜ GF1의 진정한 후속기인 GX1. 둘이 많이 닮았다. 블랙은 좀 단조로운 느낌이 들어서 실버 선택. 버튼의 모양새나 배치가 거의 그대로다. 터치 액정이라 조작계가 조금 변경되긴 했지만 그래도 비슷비슷. 같은 화각 다른 크기. 소프트버튼 옮겨오고 20.7도 물렸다. 실사용 세팅! 너도 보증 기간 끝날 때까지 잘해보자꾸나. 만료되면 GX7 사야지. ^^^ 그나저나 GF1은 팔아도 진짜 얼마 못 받네 ㅠㅠ 우쨔지 ㅜㅜ
요즘 가장 핫!한 렌즈 시그마 35mm F1.4(일명 사무식) 개봉기
요즘 가장 핫!한 렌즈 시그마 35mm F1.4(일명 사무식) 개봉기
2013.01.27시그마의 반란이 시작되었다. '싸구마'라고 불리던 시그마가 삼, 오, 팔식이로 재미를 좀 봤는지 글로벌 비전 발표와 함께 변화(고급화)를 꾀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비전 첫 번째 렌즈인 35mm F1.4 일명 사무식. 캐논 마운트가 먼저 풀렸고, 니콘마운트가 조금 늦게 풀렸는데 그만 세기P&C 예판을 놓쳐버리고 말았...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예정되어 있었지만, 물량이 적었는지 이틀 만에 조기종료. ㅠ_ㅠ 캐논 마운트도 아직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라 니콘 마운트는 대책이 없구나 하고 포기하려던 찰나 그래도 어떻게든 길은 있더라. ㅋㅋ 이매진서 예약을 받는단 소식 듣고 바로 예약 걸어둔 게 다행히 나까지 차례가 왔다. 내가 예약했던 매장에 딱 다섯 개 들어 왔다더만. 이럴 때만 운이 좋다니까. ㅋㅋ -..
니콘 D600 + 탐론 24-70 VC
니콘 D600 + 탐론 24-70 VC
2013.01.03빨간 넥 스트랩과 소프트 버튼이 서랍서 출토되어서 제대로 쉐빨간 컨셉. 부족한 그립감을 핸드 그립으로 어찌 해보려고 했는데, 바디가 작아서 별로 도움이 안 된다. ㅜㅜ 에라. 대충 찍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