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사진질
자꾸 늘어나는 캐뮈러들. 후지필름 X70 개봉기
자꾸 늘어나는 캐뮈러들. 후지필름 X70 개봉기
2017.10.13어쩌다 보니 일 년에 한 번 꺼내는 라이카 X를 두고 여행용 카메라로 라이카 D-LUX를 또 사버렸었는데... 어째 이거 특정 상황에서 초점을 제대로 못 잡는다. 처음 썼던 홍콩 여행 때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삿포로 여행 때도 같은 일이 발생하니 갑자기 신뢰가.... 믿고 쓰는 파나소닉의 AF였는데, 믿음이 빗겨나가네. ㅜㅜ 라이카 뽕도 다 빠졌겠다, 가격 더 빠지기 전에 팔아버리고 (근데 아직도 못 팔았다. 막상 팔려니까 보내기 아쉽...) 쓰기 편한 P&S카메라를 들여야겠단 생각에 후보를 찾아봤지만 아무리 봐도 리코 GR2랑 후지 X70밖에 없네. GR2가 훨씬 가볍지만, 고감도 노이즈 성능 차이가 크다. 그렇다면 X70 너로 정했다! 근데 X70 단종이자나...품절이쟈나... 병행수입품도 ..
소소한 충격과 사소한 실망의 후지필름 XF35mm F1.4 개봉기
소소한 충격과 사소한 실망의 후지필름 XF35mm F1.4 개봉기
2017.09.08뜬금없는 우편물이 도착했다. 발신인은 후지필름. 아! X-T2 정품등록 이벤트 상품권(캐시백)이 날아왔구나! 최대 1개월까지 걸릴 수 있다더니, 정말 한 달을 꽉 채웠네 ㅋㅋ 근데...배터리는? 같이 오는 거 아니었니-0- 혹시 뭐 공지 같은 거 없나 싶어 후지필름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니 아놔. 이번엔 렌즈 캐시백 이벤트가 시작됐다 ㅋㅋㅋㅋ 장사 잘 한다 후지놈들 ㄷㄷ 안 그래도 표준 단렌즈 하나 구매할까 생각은 했지만 일단 바디 할부부터 끝나고 찬찬히 사야지 요라고 있었는데... 덕분에 계획이 많이 앞당겨졌다. 고오맙다 후지놈들아. 환산 35mm나 50mm의 표준 단렌즈를 구매할 생각이었는데 일단 자이스 32mm는 못생겨서 탈락. 바디랑 매칭이 완전 꽝. (작년에) 새로 나온 후지 XF23mm/35mm ..
드디어 손에넣은 후지필름 X-T2 개봉기
드디어 손에넣은 후지필름 X-T2 개봉기
2017.08.042014년에 나온 후지필름의 또 다른 플래그십 X-T1. 당시엔 그냥 예쁜데 비싸네~ 하고 넘겼었는데 추후 출시된 X-T1 그라파이트 실버 에디션... 어우쒸 취향 저격. 드쟈인 미쳤네. 출처는 요기(클릭) 이 아자씨 사진 기매키게 찍어놨다. 이렇게 지름신이 스믈스믈 내리나 했는데 음... 후면은 어째 조화롭지가 못하다. 그리고 또 짜게 식었다. X-T2 루머가 들려오기도 했고, 이러저러해서 그땐 그냥 넘겼지. 그렇게 시간이 흘러 X-T2가 출시되었다. 물론 X-T2 GS도. 전부터 D610과 덩어리들을 들고 다니는 게 쉽지 않아서 장비를 간소화해볼까 하는 생각은 계속 가지고 있었다. 근데 떡보정한 결과물을 보면 역시 풀 프레임을 유지해야 하나 싶다가도 어차피 요즘은 여행 사진이나 풍경 사진 정도밖에 안..
봄, 밤
봄, 밤
2017.04.16날이 좋아서 저녁에 잠이 들었다가 새벽녘에 깬 기념으로 삼각대 꺼내서 슬리퍼 질질 끌며 기어나갔다. 밤에 찍었다고 말 안 하면 아무도 모를 거임. 그럴 거임. 음... 하늘이 뿌예서 별이 제대로 안 보이는 데다 벚꽃은 이미 반은 떨어졌고, 게다가 달까지 밝다. 망했네.
파나소닉 30mm F2.8 매크로 개봉기
파나소닉 30mm F2.8 매크로 개봉기
2017.02.23작년에 25mm F1.4 렌즈(클릭)를 데려온 뒤로 블로그에 올리는 대부분의 사진을 고놈으로 찍고 있었다. 바로 전까지 15mm로 찍었었기에 화각도 훨씬 편하고 화질까지 좋아서 귿! 이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없진 않았지. 뭐 렌즈가 아니라 환경에 대한 아쉬움이라고 해야 하려나? 귀찮아서 조명을 따로 안 쓰는데 (물론 잘 쓸 줄도 모르고) 항상 개봉기용 사진을 찍는 환경이 F2.8, 1/60에 ISO 400. 조리개를 개방하면 될 테지만 해상력 때문에 조여서 쓰다보니... 어쨌거나 환산 50mm에 1/60이면 흔들리는 사진이 꽤 나온다. 여러 장 찍어서 한 장 건지는 식으로 그럭저럭 버텨왔었지. 근데 작년 3월에 30mm 매크로 렌즈가 나왔었네...? 초점거리가 길어지고 F2.8이라 더 흔들릴 것 같지만 그..
라이카도 하나 추가요! 라이카 D-LUX (Typ 109) 개봉기
라이카도 하나 추가요! 라이카 D-LUX (Typ 109) 개봉기
2017.01.19며칠 전 예고했던(클릭) 그 지름! 그 라이카! 하지만 시간이 촉박해서 구경도 못 하고 환불할 뻔...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어쨌든 수령! 그리고 민폐 승객에 등극했지. 아하하...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다시 나가야 해서 잠시 숨 돌리는 동안 후딱 개봉기용 사진을 찍었다. 덕분에 GM5도 들고 갔었지만, 자글자글한 노이즈를 보니 새거 사길 잘했네. 오른쪽에 쪼매난 상자들은 추배랑 스트랩. 역시 액정 보호필름은 또 그냥 주는구나! 이번에도 칼같은 재단을 자랑하는 힐링 쉴드 제품. 메모리는 없고나 싶어서 아쉬워하며 열었더니 여기 들어있네! 이욜ㅋ 근데 라이카 X는 샌디스크 울트라 넣어줬었는디 이건 싼 거라고 샌디스크가 아니라 싼디스크를 주는 건가. 울트라랑 가격 차이도 없다시피 한데 이왕이면 울트라로..
파나소닉 15mm F1.7 블랙 개봉기
파나소닉 15mm F1.7 블랙 개봉기
2016.10.06GM1을 두고 GM5를 산 건(클릭) 미친 짓의 전초전이었을 뿐 그 미친 짓의 정점을 찍어줄 15mm f1.7 블랙 렌즈를 사버렸다. 같은 렌즈 실버 색상(클릭)을 이미 가지고 있는데 ㅋㅋㅋㅋ 돌았네. 돌았어. 에라 모르겠다 눈 딱 감고 지르려고 했는데, 블랙은 죄다 품절. 유명한 오픈마켓 판매처에 문의했더니 다음 날 입고된다나. 근데 다음날 확인해보니 재고가 들어옴과 동시에 가격이 올랐네. 에라이... 그래도 별수 없으니 샀음. 덩달아 필터도 사고, 렌즈 캡도 사고. 실버도 물론 매력 있지만, 블랙의 카리스마는 하앍+_+ 렌즈 캡은 여전히 못생겼다. 그래서 따로 삼(왼쪽) 필터는 당연히 B+W 007 나노. 가장 애정하는 필터다. 시구마 70-200의 시그마 DG 필터 그리고 15mm f1.7 실버에 ..
파나소닉 GM5 블랙 개봉기
파나소닉 GM5 블랙 개봉기
2016.09.21GM1을 무려 두 대나 샀을 정도로 파나소닉 GM 라인은 만족도가 높다. 마이크로 포서즈 포맷의 경박단소를 극단적으로 증명하는 바디이기도 하고. 그런 GM이 이제는 역사 속으로 들어갈 예정. 어딘가 모를 아쉬움에 멀쩡한 GM1을 두고 GM5를 찾아 헤매기 시작했다. 근데 국내 정발품은 레드만 남아있었다. 간혹 번들 킷으로 블랙 색상 재고가 보이긴 했는데 80만 원이 훌쩍 넘어버린 가격...이건 아닌디. 워낙 안 팔린 모델이라 중고도 찾기 어려웠고 결국 또 해외구매로 눈을 돌리게 되었드...! 일본판은 일본어 only라서 패스. (게다가 6만 엔) 홍콩판은 40만 원대 초반인데, 구매할 방법이 없다. NTSC가 아닌 PAL에 50P라는 문제가 있었지만 사진만 찍을 거라 상관 없는데...살 수가 없으니 패스..
간절히 바라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 니콘 16-35VR 득템
간절히 바라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 니콘 16-35VR 득템
2016.06.25만사가 귀찮아서 블로그도 제껴두고 있었드니 6월 포스트 개수가 0. 비슷한 상태를 겪는 친구는 블태기라고 표현하드만 ㅋㅋ 암튼, 괜히 뭐라도 하나 올려야 할 거 같아서 내던지는 포스팅.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 16-35VR 렌즈 득템기 되시긋다. AF-S NIKKOR 16-35mm f/4G ED VR 이름 개 김. 그냥 사오면 되는 렌즈인데 무슨 우주씩이나 나서야 하는 건가 싶은 거창한 제목이지만 요즘 이거 구하기가 쉽지 않다. ㅜㅜ 그래서 아무도 궁금하지 않은 썰을 풀어보자면 다음 달에 홋카이도에 갈 예정인데, 아무리 봐도 여긴 광각 렌즈가 필수다. 그래서 몇 가지 렌즈를 놓고 언놈을 골라야 할지 갈팡질팡했었지. 그러다 딱 요 16-35VR로 결정하고 장터에 매복을 시작했는데...매물 전멸. 갈팡질팡할 ..
멀쩡한 25.7 놔두고 데려온 파나소닉 25mm F1.4 렌즈 (H-X025)
멀쩡한 25.7 놔두고 데려온 파나소닉 25mm F1.4 렌즈 (H-X025)
2016.01.03블프에 주워온 25.7 렌즈(클릭)를 필드에서 써보지도 못한 이 시점에 라이카 향이 가미된 파나소닉 25mm F1.4렌즈 미개봉품을 주워왔다. 요즘 행사 중이라 GX8, GH4, G7 얘네들 사면 25.4를 30만 원에 준다고... 하지만 카메라는 필요 없으므로 장터에 저렴하게 올라온 미개봉품을 겟! 루미카? 라믹스? 여튼, 예전에 GM1과 함께 질렀던 파나소닉 15mm F1.7(클릭)과 마찬가지로 라이카 향만이 가미된 파나소닉 라이카 DG SUMMILUX 25mm F1.4 되시겠다. 본체, 후드, 종이쪼가리 그리고 파우치! 나름 비싼 넘이라고 파우치도 넣어준다. 급 등장한 25.7과 비교. 25.7보다 지름이 조금 더 크고 초점 링이 고무. 25.7은 플라스틱 재질이다. 25.4가 나름 마포 초창기에 ..
올해 블프의 가장 큰 수확! 파나소닉 25mm F1.7 렌즈 (H-H025)
올해 블프의 가장 큰 수확! 파나소닉 25mm F1.7 렌즈 (H-H025)
2015.12.18올해 블프는 정말 건진 게 많았다. 진즉 받아서 잘 쓰고있는 싼디스크 ㅅㅅㄷ(클릭)부터 왕땡큐한 가격에 올라온 파나소닉 25mm F1.7 렌즈까지! 판매 정가가 $249이고 이제 풀린 지 두어 달도 안 된 물건인데 블프라고 $99 뙇 헣 이건 닥치고 사야 해.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손에 들어왔다. 실버가 아닌 깜장이라 못내 아쉽지만, 블랙만 특가로 풀렸으니 어쩔 수 없지. $99에 산 것도 감사한데, 배송 과정에서 살짝 해프닝이 있어서 결론적으로 배송비가 0원. 컄컄킄컄 아담한 박스에 아담한 렌즈가 들어있구료. 종이쪼가리, 렌즈(앞/뒤 캡 포함) 그리고 밥그릇 후드. 파우치도 하나 넣어주지. 비싼 렌즈 아니라고 홀랑 뺐고만. 렌즈 캡은 크게 고급지진 않지만, 15mm F1.7의 렌즈 캡(클릭)..
리하이! 후지 X100...S
리하이! 후지 X100...S
2015.11.242년 전 어제가 후지필름 X100을 데려온 날이었다. (페북이 알랴쥼) 그리고 2년 하고 하루가 지난 오늘 다시 데려왔다. 한 세대 다음 녀석인 X100S 이지만 생긴 건 똑같음. 중고인데 렌즈 캡에 찍힘이 살짝 있는 거 말곤 굳 컨디션. 어차피 후드를 사용할 예정이니 렌즈 캡이야 이러나저러나 상관엄찌만. 호루스벤누 싸구려 호환 후드도 주문했었지만 퀄리가 쉬레기 급이라 반품하고 JJC 후드로 다시 주문했다. ㅜㅜ 하...진짜 디자인 역대급. 이대로 20년 우려먹어도 디자인으로 욕먹을 일은 없을 듯. 어이쿠 포커스가 마실을... 다시 봐도 캐간지. 근데 스트랩이 안습 ㅜㅜ 므찐거 사다가 낑가줘야겠다. 리어카 X와 완벽하게 포지션이 겹치지만 그렇다고 라이타를 팔 수도 없고... 아몰랑 덧, 후드랑 스트랩 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