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결산 2024 - 먹거리
내 맘대로 결산 2024 - 먹거리
2024.12.31음식 사진이 줄고 줄어서 이제 30장 남짓이다. 그나마 연초에 제주도 다녀온 사진을 안 올려서 그렇지 그거 빠졌으면 스무 장이나 됐으려나. 인스타고 블로그고 귀찮아서 다 방치해놨...은 올해 블로그에 씨잘데기 없는 걸 60개나 올렸네? 어라. 뭐 어쨌거나 올해도 털고 갑시다. 드라이에이징한 고오급 돼지고기. 근데 입이 후져서 막 엄청 다르단 느낌은 못 받았고. 그냥 싸게 생삼겹살 먹을게여 맛없없 선지해장국. 지점 명은 모르겠고 아무튼 겁나 큰 스타벅스였음. 돌문어 볶음. 밥 먹은 지 얼마 안 됐는데 또 침 고이네 소면까지 슥슥 비비면 개꿀맛 퐈이야ㅏㅏㅏㅏ 불쇼까지 봤겠다, 차마 그냥 갈 수 없어서 샀는데 차갑고 비리고 질기고 휴. 대충 갈치조림 대충 갈치구이 대..
내 맘대로 결산 2023 - 먹거리
내 맘대로 결산 2023 - 먹거리
2023.12.31또 다행히도 작년보단 덜 앙상한 올해의 사진들. 근데 그래봤자 50장도 안 된다. ㅜㅜ 그래도 올해는 그럭저럭 많이 먹은 것 같은데 SNS에 올리는 게 매우 시큰둥해진 덕분에 귀찮아서 사진 안 찍고 그냥 막 먹다 보니...이 꼴이네. 그래도 털 건 털고 가야지. 요거는 작년에 먹은 건데 연말 결산 글 발행을 예약해 놓고 말일에는 부싼에 있다 보니 끼워 넣지 못했다. 두툼한 꼬기와 좋은 숯불의 조합은 그저 사랑. 맛없으면 범죄. 그리고 마무리는 껍덱 요것도 작년 사진. 히츠마부시...그러니까 장어덮밥. 근데 동생 말론 다른 지점이 더 맛있었다고 함. 흐음. 여기서부터 새해. 기장이었나...아무튼, 어딘가에서 먹었던 육전+꼬막 비빔밥. 오픈런 뛰었는데도 30분은 대기해야 했었다. 근데 그런 집 치곤 가성비가..
먹으러 간 부산!
먹으러 간 부산!
2017.12.14동생이 뜬금없이 부산 호텔 링크를 주면서 예약했다고 카톡을 보내왔다. 뭐 가족끼리 가자는 얘길 계속했었으니까. 그리고 날짜를 물어보니 6일 후 ㅋㅋㅋㅋ 얌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틀 뒤 자기 카드로 결제한 게 튕겼다고 대신 예약해달라고. 고작 나흘 남았는데 ㅋㅋ 그래도 다행히 예약은 잘 했다. 케퉥스타고 부산역으로 플라잉 부산 오랜만이다잉! 그리고 바로 먹으러 갑니다. 간단하게 족발부터 시작하도록 하지. 부산족발, 한양족발 둘 중에 먼저 보이는 곳으로 갈랬는데 동생이 홍소족발을 찾아달란다. 전적으로 일임했으니 가잔대로 가야지. 앉자마자 매생이 된장국이 날아온다. 이거 생긴(?) 거랑 다르게 마싯다. 기본 찬은 다른 데보다 쫌 허전한 듯하지만... 메인이 맛있으면 그걸로 된 거다. 예전에 먹었던 냉..
중복 복달임 음식 훈제오리 단호박 찜, 초계 국수
중복 복달임 음식 훈제오리 단호박 찜, 초계 국수
2015.07.23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초계 국수는 대실패 ㅋㅋㅋㅋㅋ 이거 만들려고 어제부터 닭 육수 내고 고생은 죽어라 했는데 맛이음써 ㅋㅋㅋㅋ 훈제오리 단호박 찜. 오리는 보이질 않는구로. 호박 두 개 쪘는데 찍은 이놈은 퍼석하고 안 이쁘게 된 놈. 이거 사진 다 찍고 다른 거 대충 신경 안 쓰고 갈랐더니 훨씬 이쁘고 맛깔나게 됐네... ㅜㅜ 하. 그래도 어쨌든 얘는 꽤 맛있었음. 메밀면 말고 그냥 중면을 쓸 걸... 시판 육수를 섞으려다 그냥 닭 육수에 백김치 국물 섞어서 만들었는데 휴. 어제부터 고생한 보람이 없다. ㅜㅜ 역시 MSG가 필요해. 말복엔 나가서 사 먹어야지.
내 맘대로 결산 2015 - 먹거리 상반기 결산
내 맘대로 결산 2015 - 먹거리 상반기 결산
2015.07.02먹사진은 일 년에 딱 한 번만 모아서 올리려고 했는데... 인스타만 열심히 하다 보니 페북이나 블로그에 안 올린 먹사진이 꽤 많다. 그래서 올해는 상, 하반기 이렇게 두 번에 나눠서 올리기로^&^ 새해 첫날부터 라면. 하지만 첫날이니까 떡국면 ㅋㅋㅋㅋㅋ 떡볶이 떡을 떡국 떡처럼 썰어서 토핑 몇 개. 입가심으로 푸딩딩. 어쩌다 보니 새해 둘째 날도 라면. 어묵탕 조금 남은 게 있어서 우동 끓일 때 홀랑 넣어버렸다. 면이랑 웬수 졌었나... 또 면. ㅜㅜ 호식이 후라이드+간장 호식이 간장은 정말 마성의 매력이 있다. +_+ 어묵탕인가 우동인가 ㅋㅋㅋㅋ 마트음식으로 푸짐하게 한 상! 차렸지만 셋 다 맛없었다는 커다란 함정. 추울 땐 역시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이 쵝오. 가끔 가는 곱창전골집인데, 사진 보니 여름..
먹으러 떠난 제주도 여행 - 사돈집
먹으러 떠난 제주도 여행 - 사돈집
2015.03.19다시 돌아온 월요이르. ㅜㅜ 하지만 아직 해가 뜨지 않았으니까 ㅠㅠ 기나긴 설 연휴 동안 어디라도 다녀왔어야 했는데 이번에도 뱅콕. 작년 추석에도 연휴가 너무 이른 덕분에 어디 움직이지도 못 했었는데... 암튼, 작년도 아니고 무려 재작년 추석에 다녀온 제주도 먹방 사진으로 그냥 보내기 아쉬운 연휴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져 본다. 무려 일 년 반 만에 세상으로 나오는 사진이구나. ㄷㄷ 3년 전 예매실패의 기억을 떠올려 추석 연휴 비행기를 무려 2월에 ㅋㅋㅋ 근데 그마저도 돌아오는 뱅기는 예약이 꽉꽉 차서 어쩔 수 없이 비즈니스 탐. 국내선 비즈니스라니 ㅋㅋㅋㅋㅋㅋ 공항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녀석. 지금은 땅콩항공으로 개명한 대한항공 747. 분명 예약 땐 737이었는데 연휴라 사람이 많이 몰렸는지 ..
떡!볶!이!
떡!볶!이!
2015.01.27저녁에 깨톡으로 수다를 떨다가 떡볶이 얘기가 계속 나와서 급 먹고 싶어짐. 동생한테 '떡볶이 먹을래?'라고 던졌더니 '콜. 오빠가 하는 거지?ㅋㅋ' 라고 되돌아옴 거기다 '국물 떡볶이!'라는 주문까지 추가되어서. 떠넘기려다 역공을 당했다. ㅜㅜ 요 몇 년간 국물 떡볶이는 안 해먹었는데, 마침 며칠 전 봤던 레시피가 떠올라 그대로 고공 평소엔 귀찮아서 물부터 붓고 재료랑 양념 다 때려 넣어서 대충 끓여서 먹는데 오늘은 조금 다른 방법으로 시도해 보아씀. 그래서 간만에 사진도 찍고 이렇게 포스팅도. 양념장을 만들어서 재료랑 뒤적거리며 타기 직전까지 뽂뽂 기름 쪼끔 둘러주는 건 필수. 안 그럼 순식간에 시꺼매짐. 적당히 볶다가 물 붓고 바글바글 근데, 절대 볶음과는 전혀 거리가 먼 이 음식이 왜 떡볶이일까??..
내 맘대로 결산 2014 - 먹거리
내 맘대로 결산 2014 - 먹거리
2014.12.31엊그제 올린 아이폰에서 잠자던 음식 사진들 (2)(클릭)에서 이어지는 2014년 먹부림의 기록. 사진이 두 배로 늘었다. 올해는 정말 많이 먹었나 보다. ㅋㅋ 그래도 나름 다이어으뜨!도 했는데. 지금은 다시 찌는 중이지만-_- 동생이 만든 피자. 파는 건 토핑 부실하다고 가끔 이렇게 만들어 먹는데 미안. 난 사 먹는 게 더 맛난 거 긑애. 우리 동네에도 생긴 새마을 식당ㅋ 굽는 게 무척이나 귀찮지만, 그래도 맛있는 열탄불고기. 목살이랑 김치찌개도 빠지면 섭함 ㅋㅋ 매년 끓이던 엄니 생신 미역국. 올핸 사진을 그지같이 찍어서 블로그엔 따로 올리지 않았었다. 그래서 나도 잊고 있었음. 안 끓인 줄 알았음 ㄷㄷ 고기! 갈비! 연기가 옆으로 쇽쇽 빠지고 냄새도 안 나고 좋았음. 근데 너무 달았어 이 집-_- 그..
아이폰 속에서 잠자고 있던 음식 사진들 (2)
아이폰 속에서 잠자고 있던 음식 사진들 (2)
2014.12.29재작년에 잠들어 있던 사진을 끄집어내면서(클릭) 가끔 올린다고 했던 게 손전화가 무려 세 번이나 바뀌는 동안 그대로 발효 중 ㅋㅋㅋ 그래서 2012년 10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음식 사진들 방출. SNS에만 올리고 블로그에 올리지 않은 것들만 추려서 고고 병천순대! 병천에 있는 오리지날은 아니고 우리 동네에 있는 간판만 병천순대집. 사랑니 빼고 둘리 됐을 때(클릭) 사다 먹은 본죽 냉장고에 언제 사다 놓은지 모를 피데기가 있어서 버터구이. 길에서 파는 맛이랑은 전혀 다르지만 그래도 맛은 있었음! Defence!!!!! 방어! 빠바 런치 샌드위치. 한동안 빠져서 들를 때마다 사 먹었었는데 ㅋㅋ 요즘은 치킨 랩으로 갈아탐. 야식은 역시 라면이쥐! 연어 덮밥 아니고 샐러드. 바지락 육수...가 아니라 바..
화제의 골빔면! 풀무원 골뱅이 비빔면 with 레알 골뱅이
화제의 골빔면! 풀무원 골뱅이 비빔면 with 레알 골뱅이
2013.07.25여름은 비빔면의 계절. 그리고 비빔면 하면 팔도 비빔면! 인데 팔도(한국 야쿠르트)가 엄한데 후원을 하는 게 좀-_- 그래서 불매중이다. 대체할 다른 비빔면을 찾다 보니 풀무원 자연은 맛있다. 시리즈에 신상 등장! 라고 하기엔 벌써 몇 달 전에 나온 상품이지만, 뭐 어쨌든 간에 처음 보는 거니까 신상이라 치자. 몇 달 전에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에 '골빔면'이라는 게 나왔던 모양인데 요 녀석은 그보다 한 달 먼저 출시한 상품이니 따라 한 거(?) 아님. 자연은 맛있다. 시리즈는 건면. 그래서 칼로리가 일반 탕면의 2/3 수준밖에 안 된다. 물론 비빔면이라면 탕면이더라도 끓이고 헹구면서 기름기가 좀 빠지겠지만 아무튼, 국물 라면들도 칼로리는 요정도라 부담 없어서 좋다. 당연히 맛도 있고. 단지 가격이 쬐끔 비..
중복엔 색다른 닭요리를! - 찜닭
중복엔 색다른 닭요리를! - 찜닭
2013.07.24복날 보신 요리하면 뭐니뭐니해도 닭! 그중에서도 이열치열 목욕닭! 하지만 중복이었던 오늘은 종일 비만 주룩주룩 내리는 서늘한 날씨였다. 삼계탕은 땀 뻘뻘 흘리며 전투적으로 먹어줘야 하는데, 이런 날은 전투력이 생겨나지 않는다. 그래서 몱욝닭은 포기하고 조금 다른 닭요리를 먹어볼까 하는 마음에 고른 게 찜닭. 은 개뿔 초복 때 임뵬님 SNS에 올라온 찜닭을 보고 올타쿠나 이거쿠나 싶어서 따라 하는 거임. 나는 따라쟁이 ㄲㄲㄲ 냉동실에서 주무시던 닭도리탕용 튼실한 닭님을 살포시 해동한 다음 뽀얀 우유에 잠시 재워둔다. 그리고 후추 퐉퐉 향신료 퐉퐉. 향신료는 그냥 궁금해서 뿌려본 거임. 큰 의미 음슴. 후추만 뿌려도 됨. 미적지근한 물에 당면이랑 떡 조금 담가서 불리는 중. 떡은 냉동실서 출토된 건데, 상태..
뜬금 식도락 강원도 여행 - 봉평 메밀꽃 필 무렵
뜬금 식도락 강원도 여행 - 봉평 메밀꽃 필 무렵
2012.10.11몇 년 전부터 연휴에 가족끼리 어디든 가자 가자 하다가 드디어 올해 제주도에 갈 예정...이었는데 늑장을 부리다 보니 티켓 죄다 매진. 그렇게 올해도 또 붕~ 떠서 방콕여행이 될 뻔 했으나 우여곡절 끝에 강원도나 갈까? 한마디에 -ㅂ- 출발 나흘 전까지 숙소 예약도 안 하고 출발 직전까지 어디 들를지 정하지도 않았던 대책 없는 여행 ㅋㅋ 어쨌든 명절 당일 아침 일찍 출발. 오후부터 귀경길이 막힌다고 했는데 일찍 출발한 덕에 정체가 심하지는 않았다. 점심으로 횡성에서 맛난 거 먹으려고 했지만, 소코기 좋아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ㅜㅜ 그렇게 아쉬운 횡성을 뒤로한 채 봉평에서 점심을 먹기로하고 무브무브. 도중에 동생 운전 연습도 시킬 겸 잠시 핸들을 넘겼었는데 1분 만에 후회했음. 심장이 이렇게 쫄깃해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