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댈 핑계도 없다. 스팀 컴 XFX RX 7800 XT로 업그레이드
더 댈 핑계도 없다. 스팀 컴 XFX RX 7800 XT로 업그레이드
2024.12.02기존에 쓰던 RX 6800만 해도 사실 충분했다. 나중에 FHD에서 QHD까지 해상도를 올렸어도 웬만한 게임은 다 60프레임 방어가 가능했으니까. 스팀 링크용으로 쓰는 거라 성능을 더 낼 필요도 없고 또 가끔 살짝 프레임이 모자라서 옵션 하나쯤 떨궈도 태블릿에서나 돌리다 보니 차이가 눈에 잘 띄지도 않았고. 근데 왜 샀냐고? 몰라 나도... 살거면 일찍 샀어야 한 푼이라도 더 할인받았을 텐데 늦었더니 선착순 할인 몇 가지가 빠져버림. 그냥 아쉬운 대로 56만 원 정도에 줍줍. 근데 주문하고 배송 뜨자마자 바로 할인 추가됨... 아오쒸. 60만 원대 초반이면 RX 7900 GRE도 구할 수 있었고 TGP 차이가 고작 10W인데 성능은 10% 더 나왔지만 아숩게도 저려미 친구들은 다 품절이라 70만 원이..
굿바이 콘솔 컴, 헬로 게임 컴
굿바이 콘솔 컴, 헬로 게임 컴
2024.11.14대한민국은 아름다운 사계절을 가진 나라이다. ...아니 나라였다. 2024년에는 여름과 겨울이라는 단 두 계절만 존재할 뿐. 덜 더운 여름과 덜 추운 겨울이 마치 흔적기관처럼 남아 '그래. 봄, 그리고 가을이라는 계절이 있었지' 라며 회상하게 만드는 역할을 해줄 뿐이다. 그래서 분명 얼마 전까지 덥디덥던 날씨는 어느 날 갑자기 난방이 꼭 필요한 온도까지 떨어져 버렸고 그렇게 거실에 있는 콘솔 컴을 쓸 시간도 같이 사라졌다. 옛날 집이라 거실이 쓸모없이 넓디넓은데 그 공간까지 냉, 난방을 돌릴 정도의 부자는 아니라서. 안방, 그리고 내방에 각각 에어컨이 있는 데다가 얼마 전 내 방에도 결국 TV를 놓으면서 거실에서 PC를 쓸 일은 더 없어졌다. 그렇게 활용도가 0에 수렴해버린 콘솔 컴을 쪼개서 다시 주머니..
드디어 5리터 미만 SFF 빌드 (with BAIYUE M24)
드디어 5리터 미만 SFF 빌드 (with BAIYUE M24)
2024.05.15스팀 링크용 컴이 옆글의 업글의 업글을 거쳤고 서브 컴도 싹 갈아엎어서 남는 부품이 또 생겨났다. RX 6600 은 가격이 괜찮아서 바로 처리했지만 8GB 램 같은 건 팔아봐야 푼돈이라 애매하길래. 그렇게 남은 자투리 부품들로 뭘 할까 고민하다가 그만 지병이 또 도져버렸다. 이번에야말로 5리터 미만 SFF에 도전을...! 은 사실 Xbox PC를 완성했으면 그게 4.4리터인데... 올해 안에는 어떻게든 되겠지 무어. 아무튼, 그래서 자투리 부품들을 소개하자면 메인보드는 긱바 A620I AX! 아니고 서브 컴에서 썼던 애즈락 A520M-ITX/ac 이 친구는 정발이라 처분했어도 되는 건데 귀찮아서 냅뒀더니 자금 회수는커녕 돈이 더 들게 생겼고요. CPU는 5600...G 5600을 두고 이 녀석..
Xbox PC 절반 완성!
Xbox PC 절반 완성!
2024.02.18Xbox 글을 올리자마자 파훼 당해서 살짝 시무룩해졌지만 암튼, 재밌는 짓을 위한 부품이 대충 도착했으니 이제 슬슬 시작할 때가 되었다. 구성품은 대충 이러함. 이번에야말로 진짜 커옵이나 전력 제한이 필요해서 B650 메인보드를 사려고 했는데 역시 가격이... 긱바 A620i AX가 워낙 싸길래 에라 모르겠다. 하고 일단 줍줍. 그리고 램은 너무 생각 없이 지른 나머지 살짝 잘못 사버렸다. 이게 삼성 모듈이 드가서 XMP 6000MHz에 전압 1.4V... 하이닉스 모듈이 드간 놈은 1.35V였는데. 하아. EXPO는 미대응이라 일단 XMP로 굴려보고 안 되면 다시 사야겠고. 그리고 중요한 Xbox One S... 껍데기ㅎ 이배희 뒤적거려보니 4, 50 딸라씩 해서 살짝 망설이다가 문득 중고딩나라 가보니..
또 SFF 병이 도져서 콘솔을 대신할 PC를 만들어 버렸다. feat. Aklla A2
또 SFF 병이 도져서 콘솔을 대신할 PC를 만들어 버렸다. feat. Aklla A2
2023.12.04알리 광군절에 암드 7800X3D가 30만 원대 후반에 올라왔다. 가격은 꽤 매력적이었지만, 뭔가 왠지 땡기진 않음. 근데 댓글 훑다가 7700이 24만 원...어라? 덕분에 정발 7600 가격으로 7700을 사버렸네?? 그렇게 예정에 없던 두 번째 SFF 조립이 시작되었다. 노루는 안 쳐줌ㅋ 보드는 미리 눈여겨봤던 애즈락 A620i Lightning WiFi 주문. 근데 백오더 상태다. 뭐 언젠간 오겠지 하며 냅두고 이번에야말로 5리터에 도전하겠다며 SIXGE K2S (5.2L)라는 케이스를 목표로 열심히 검색해서 부품들을 하나씩 골랐는데 일단 가장 큰 문제?인 Flex ATX 파워. 판매처인 인핸스텍에 전화해 보니 품ㅋ절 뭐 해외에 모듈러로 개조해서 파는 것도 있으니 돈을 더 쓰면 간단?하게 해결되는..
스팀 링크(스트리밍)용 PC를 만들어 버렸다.
스팀 링크(스트리밍)용 PC를 만들어 버렸다.
2023.10.29글카를 바꾼 기념?으로 반쯤 진행했었던 언차티드4를 간만에 다시 켜봤다. 그리고 한 시간쯤 지나자 슬슬 멀미가 올라오네. 역시 나이가 드니 체력이 예전같지 않...은 것도 있지만 큰 화면이 이리저리 휙휙 돌아가고 있는 게 문제 같기도. 왜냐면 Rog Ally로는 멀미 없이 배터리 바닥 칠 때까지 했그등. 근데 또 Ally의 7인치 스크린으로 하다 보니 눈이 침침하고ㅋ 역시 나이가 가장 큰 문제인 거 같긴 한데... 암튼, 요거보다는 쪼매 큰 Y700 같은 걸로 돌리면 딱이겠는데? 근데 또 500W 넘게 쭉쭉 빨아먹는 메인 PC를 켜놓고 굳이 화면 작은 태블릿으로 게임하는 것도 좀 웃기다. 거기서 문득 스트리밍용 PC를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이 스침. 사양 제법 괜찮은 PC가 있는데, 그걸 냅두고 스팀 ..
손바닥보단 조금 큰 ITX PC 빌드. feat. Lzmod DC-M1
손바닥보단 조금 큰 ITX PC 빌드. feat. Lzmod DC-M1
2023.06.14며칠 전...이 벌써 보름이 넘었구나. 디아블로 위험하네 ㄷㄷ 아무튼, 보름 전에 올렸던 UM560 미니 PC 개봉기를 쓴 다음 날 ITX PC용 마지막 부품들이 도착해서 바로 조립을 시작했다. 일단 메인보드는 이거. 원래는 한끕 높은 B550 보드를 11마존에서 주문한 게 일주일이 지나도 발송이 안 돼서 보니 배송 예정일이 앞으로 한 달이나 더 남아 있음. 흐음. A520보드는 PBO 세부 설정이 없어서 그냥 강제로 켜지고 전력 제한도 없다는 글을 봐서 어쩔 수 없이 B550을 산 건데 다시 잘 알아보니 A520도 펌웨어 업데이트로 추가되었다는 듯? 근데 내가 본 글은 기가바이트 보드에 대한 내용이었고... 애즈락 말고 긱바 A520도 있었지만, 전원부가 55A 6페이즈고 애즈락은 B550, A520 ..
공대 감?성 Lelelab Y2K 76 개봉 조립기
공대 감?성 Lelelab Y2K 76 개봉 조립기
2023.04.04정리해야 할 키보드가 아직도 산더미인데 그 와중에 또 뭘 사버렸다. 큰일이다. 키캡, 스위치까지 전부 $110이라 버틸 수가 없었다. 1월 초에 공제한 건데 일찍 받아봄. 아무것도 새겨지지 않은 무지 빢쓰를 열면 잡다한 것들이 잔뜩 들어있다. 매뉴얼 그런 거 음슴. 전용 콘솔 프로그램 링크만 덩그러니. DIY 키트였고 독특한 형태라 조립이 좀 까다로운데 다행히 공제했던 z프론티어 상품 페이지에 조립 가이드 링크가 걸려있었다. 까자마자 부담 팍팍 오는 Lele Y2K 스위치. 범프가 제법 큰 택타일 스위치다. 반투명 아크릴 바닥 판때기, FR4 보강판 그리고 핫 스왑 지원하는 기판. 구성은 이게 끗이다. 하우징? 없어 그런 거ㅋ 조립은 재미없으니 빠르게 생략. 근데 스위치 두 개가 비네. 이 시불롬들이 ㅂ..
새 노예 PC 조립 그리고 전력 사용량 측정
새 노예 PC 조립 그리고 전력 사용량 측정
2023.03.06새 노예 PC가 될 놈의 누드 테스트를 진행한 뒤 어차피 HBA 카드가 오려면 한참 남았으니까 조립은 천천히 해야지...라고 생각했지만 미루면 또 보나 마나 겁나 귀찮을 거 같아서 테스트한 다음 날 바로 조립했다. 나사 몇 개, 플러그 몇 개 꽂으면 끝나는 아주아주 간단한 작업이 돼야 했는데 케이스 내부 레이아웃을 싹 갈아엎어야 해서 예상보다 오래 걸림. 마음먹었을 때 하길 잘한 듯 ㄷㄷ 그리고 SATA 케이블의 3.3V 전원 핀도 뽑아버렸다. 사용하는 하드가 전부 WD 외장하드에서 적출한 제품이라 3.3V가 들어가면 하드가 켜지질 않아서 절연 처리가 필요한데 하나하나 캡톤 테이프 붙일 생각을 했더니 이것도 늠나 귀찮. 그래서 애초에 3.3V 전원이 안 들어가게 만들어 버림ㅎ 근데 SATA 전원선도 몇 ..
새 노예 PC 누드 테스트
새 노예 PC 누드 테스트
2023.02.12지금 쓰고 있는 노예 PC에 8 베이 DAS를 두 개 붙이느냐 아니면 하드를 잔뜩 넣을 수 있는 새 노예 PC를 만드느냐 열심히 고민하다 결국 새 PC를 만드는 걸로 결론을 냈다. DAS 2개를 사는 것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PC가 생기는 데다 HBA 카드 16개, 보드 내장 SATA 6개 그리고 NVMe 1개까지 총 23개의 드라이브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메리트였고 무엇보다 결정적인 이유는 지금 쓰는 테라마스터 D5-300C가 연결이 끊어졌다가 다시 붙는 경우가 가끔 한번씩 있어서. 물론, 저 제품만의 불량 혹은 문제일 수도 있는 거고 구매하려는 건 테라마스터가 아닌 큐냅 제품인 데다 즉시 다시 연결되니 사용하는 데 지장은 없을 테지만, 24시간 내내 켜놓을 거라 사소한 문제라도 없는 게 더 좋겠지. ..
키캡 때문에 키보드 삼. KBD75 V3.1 개봉+대충 조립기
키캡 때문에 키보드 삼. KBD75 V3.1 개봉+대충 조립기
2022.10.29무지성으로 키보드를 줍줍했던 것만큼 키캡도 막 사다 보니 꽤 많이 가지고 있다. 대부분 흰색 아니면 밝은 색상들이지만 그 사이로 드물게 까만색 키캡 셋도 있음. 근데 이걸 낑가줄 키보드가 딱 맘에 드는 게 없어서 이러저러 열심히 찾아보는데 눈에 확 들어온 키보드. 이게 정말 찰떡 그 자체였지만 안타깝게도 키캡 공제용? 렌더링이라 현실 월드엔 존재하지 않는 물건이었던 듯. IRON165 라는 키보드인데, 어차피 못 구한다. 저 색상은 판매도 안 했던 것 같음. 아무튼, 그러하여 이리 찾고 저리도 찾아서 제법 괜찮은 물건을 발견했고 당연히 또 사버렸다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이 개 같은 환율에 $240이라는 거금과 부가세 3.5만 원이나 더 주고. 왠지 모를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땋 열었는데 아, 내가 산 건 ..
이름값? 하는 키보드 Drop 카리나 개봉+대충 조립기
이름값? 하는 키보드 Drop 카리나 개봉+대충 조립기
2022.10.14이거 지를 때만 해도 에스파가 데뷔하기 전이었는데ㅋ 거의 2년쯤 방치하다가 방 정리 겸 조립 츄라이츄라이 드뢉스런 누리까리 빢쓰 그래도 기판은 정전기 방지 포장이다. 이욜 고작 키보드인데 두꺼븐 USB 3.0 케이블을 넣어버린 드뢉놈들 양키들 센스는 알다가도 알 수 없다. 보강판은 알루미늄, 황동, 구리 중에 가장 부드럽?다는 구리를 골랐는데... 까놓고 조립하면서 보니 글러 먹은 생각이었다. 스위치는 반투명 하우징에 어울리는 투명투명한 카일 박스 젤리피쉬. LED 뽕을 받으니 제대로 블링블링함 키캡은 아무리 봐도 POM Jelly만큼 어울리는 게 없어서 Vortex 10에 있던 거 고대로 뽑아서 이식함ㅋ 그리고 허전해진 볼텍스는 짭리비아 키캡으로 바까줬다. 희한하게 한동안 방치했다가 꺼내면 일부 키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