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으로 게임을 해보자. 레이저 키시 개봉기
레이저의 스마트폰용 게임 콘츄롤러인 키시가 싸게 나왔길래 또 주워 왔다.
이거 주기적으로 올라오던 건데, 폰 게임 거의 안 해서 매번 그냥 넘겼지만
폰 게임이 아니라 엑박 클라우드용으로 쓰면 딱 좋겠단 생각이 들어서.
대충 레이저 패키징
대충 개봉
대충 스티커 뗌
대충 등짝.
충전 단자가 요런 곳에 숨어있었눼.
대충 좌우로 쪼개고 일케절케 연결해서 쓰기만 하면 된다.
이건 꽤 거대한 축에 들어가는 에루지 벨벳인데
케이스 씌우면 안 드가서 벗긴 다음 끝까지 늘렸더니
아주 간신히 장착 가능. 진짜 간발의 차로 드간다.
근데 윗부분이 저렇게 약간 가려지면서
조도 센서까지 덮어버리는 탓에 화면이 어둬지는 문제가.
이건 상하 베젤 두께가 좀 있는 메이주 16th. 근데 얘도 조도 센서 싹 가림.
뭐 밝기 수동으로 해서 쓸 수야 있겠지만.
노오치가 특징인 샤오미 미팔이.
거의 쓸모없는 영역이지만, 아무튼 살짝 가려진다. 이거 베젤 두께가 좀 있는 올드한 폰이 필요할 것 같은데
그래서 찾아낸 휙셀 3, 휙셀 3a.
그중에 휙셀 3로 낙찰. 마침 레이저 스티커가 붙어있네ㅋ
화면이 째끔 더 큰 휙셀 3a가 더 나을 것 같았지만
안타깝게도 케이스를 안 벗기니 드가지가 않았고
등짝이 플라스틱이다 보니 케이스 없이 쓰면 스크라치 작렬이라.
올드 스쿨 베젤이라 조도 센서는 당연히 가려지지 않았고
생각지도 않게 전면을 향하고 있는 스테레오 스피커도 장점이었다.
요즘 것들은 대부분 스테레오지만, 하단 스피커 방향이 정면은 아니라서.
물론, 키시 컨트롤러에 스피커 소리가 나오도록 구멍이 파여있지만
그래도 이질적인 건 어쩔 수 없그든.
엑박 클라우드를 구동하니 화면 비율이 16:9라서 좌우가 노는 게 아쉬운데
문득 16:9 비율인 레이저 폰2라면 완벽할 것 같다든 생각이 드네.
걔도 스피커 둘 다 정면을 향하고 있기도 하고.
클라우드 게이밍에 대해서 회의적인 입장이었지만
작년에 엑박 지르고 겜패스 구매해서 찍먹해보니 이거 생각보단 괜찮다.
스트리밍의 특성상 포르자 호라이즌처럼 동적인 게임은 좀 그렇긴 해도
정적인 게임들은 뭐 플레이하기 나쁘지 않은 화질이다.
컨트롤러 테스트한답시고 게임을 하다 보니 한 시간 반이 삭제됐네.
근데 여기서 엄청난 장점을 찾았다. 폰에서 직접 처리하는 게 아니다 보니한 시간 반이나 놀았는데 배터리는 고작 15%밖에 안 썼고 (심지어 픽셀 3인데!)
는 뭔가 잘못 봤던 듯. 2시간 20분 가지고 놀았더니 40%가 사라졌다.
설마 25%였는데 15%라고 착각했던 건가?? 이제 산수도 안되네...Aㅏ...
어쨌거나 폰이 뜨거워지지도 않았다. 이거시 진정한 미래의 게이밍인가...!
암튼, 생각보다 훨씬 쓸만해서 간만에 괜찮은 지름인 듯.
단지 좌우 가려지는 부분이 좀 더 줄었으면 하는 거랑
폰을 장착했을 때 좀 더 견고했으면 딱 좋을 것 같으다.
응 그게 v2
ㅋ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그냥 사 본 한성 GK868B 개봉기
그냥 사 본 한성 GK868B 개봉기
2022.09.09 -
폰으로 게임을 계속 해보자. 레이저 키시 V2 개봉기
폰으로 게임을 계속 해보자. 레이저 키시 V2 개봉기
2022.08.21 -
나 또 당한...건가? Vissles LP85 개봉기
나 또 당한...건가? Vissles LP85 개봉기
2022.08.01 -
격겜 필수품! 조이트론 EX 레볼루션 V2 개봉기
격겜 필수품! 조이트론 EX 레볼루션 V2 개봉기
2022.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