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넓.먹.많/만들어 먹자
미카엘 셰프X성시경의 불 오징어 순대
미카엘 셰프X성시경의 불 오징어 순대
2017.08.29TV를 보는데 엄니가 '저거 진짜 맛있겠다'라고 하신다. 스윽 보니 별로 어려워 보이지도 않아서 그까이꺼 만들어보지 뭐. 라며 큰소리 떵떵ㅋ 페타 치즈는 마트에 팔지 않아서 인터넷 주문 늅늅 원래 레시피는 요기를 참고하시고. http://naver.me/FHFq6LHp 링크의 레시피대로 준비해서 소꿉놀이를 시작했다. 신나게 으깨놓은 페타치즈 450g. 뭉치다 만 밀가루? 빵가루? 느낌도 나고 ㅋㅋ 근데 생각했던 것보다 짠맛이 더 강했다. 우유에 담가두면 짠맛이 빠진다는데 이미 으깼을 뿌니고. 어차피 채소랑 같이 넣을 거니까 괜찮겠지. 피망은 한 개만 썰으니 모자라 보여서 하나 더, 그리고 도메이도 세 개 속 파내고 챱챱 후추랑 오레가노 넣어서 쉐킷쉐킷 여기까진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시계를 보니 ..
이것이 인도의 맛인가! 키친 오브 인디아 버터 치킨 커리
이것이 인도의 맛인가! 키친 오브 인디아 버터 치킨 커리
2017.04.12원나잇 푸드트립 때문에 갑자기 인도 커리가 먹고 싶어졌다. 그까이꺼 사 먹으면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찾아봤지만 이 동네엔 인도 요리 전문점 그런 거 음슴. 아오 시골.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으니...만들어 먹자. 글고 보니 이 카테고리에 진짜 오랜만에 업뎃하는 듯. 그동안 해먹은 건 많은데 과정 없이 결과물만 찍어서 블로그엔 연말 결산으로 뭉뚱그려 올리고 그러다 보니... 핳ㅜㅜ 어쨌든 오늘 재료는 이거. 키친 오브 인디아 버터 치킨 커리. 아이허브 커리로도 이미 유명(?)한 제품. 인도에서 만든 거라(원산지가 짤렸네...) 진정한 인도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레시피가 어째 갱장히 익숙하다요? 양파, 감자, 당근을 갈아서 넣은 건 아닐 테고. 그렇게 뒤에 붙은 스티커를 떼어냈더니 두둥! ..
중복 복달임 음식 훈제오리 단호박 찜, 초계 국수
중복 복달임 음식 훈제오리 단호박 찜, 초계 국수
2015.07.23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초계 국수는 대실패 ㅋㅋㅋㅋㅋ 이거 만들려고 어제부터 닭 육수 내고 고생은 죽어라 했는데 맛이음써 ㅋㅋㅋㅋ 훈제오리 단호박 찜. 오리는 보이질 않는구로. 호박 두 개 쪘는데 찍은 이놈은 퍼석하고 안 이쁘게 된 놈. 이거 사진 다 찍고 다른 거 대충 신경 안 쓰고 갈랐더니 훨씬 이쁘고 맛깔나게 됐네... ㅜㅜ 하. 그래도 어쨌든 얘는 꽤 맛있었음. 메밀면 말고 그냥 중면을 쓸 걸... 시판 육수를 섞으려다 그냥 닭 육수에 백김치 국물 섞어서 만들었는데 휴. 어제부터 고생한 보람이 없다. ㅜㅜ 역시 MSG가 필요해. 말복엔 나가서 사 먹어야지.
잘 말아줘~♬ 김밥!
잘 말아줘~♬ 김밥!
2015.07.19진짜 오랜만에 올리는 만들어 먹자. 그동안 해먹은 건 은근 많은데 귀찮아서 과정은 생략하고 결과물만 찍어서 인스타에 올리다 보니... 아마 앞으로도 블로그엔 자주 올리지 않을 듯하지만 ㅋㅋ 어쨌든, 오늘은 맘을 다잡고 과정을 찍었다. 언젠가부터 식탁 위에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던 김밥용 김. 아마 동생이 사다 놓은 것 같은데, 유통기한 2015년 6월 21일...-.- 한 달은 지났지만, 그래도 밀봉 된 거고 구운 김은 아니니까 괜찮을 거야. 라는 생각으로 김밥 재료를 사 왔다. 근데 재료비가 쫌 많이 들어감 ㅋㅋㅋㅋ 김밥용 햄이래서 당연히 조각조각 떨어지는 그건 줄 알았는데 -.- 맛살 대신 럭셔리하게 크래미! 재료비 상승 요인 중 하나 ㅋㅋ 당근은 대충 채를 썰어서 볶볶 채 써는 거 연습 좀 해야지. ..
떡!볶!이!
떡!볶!이!
2015.01.27저녁에 깨톡으로 수다를 떨다가 떡볶이 얘기가 계속 나와서 급 먹고 싶어짐. 동생한테 '떡볶이 먹을래?'라고 던졌더니 '콜. 오빠가 하는 거지?ㅋㅋ' 라고 되돌아옴 거기다 '국물 떡볶이!'라는 주문까지 추가되어서. 떠넘기려다 역공을 당했다. ㅜㅜ 요 몇 년간 국물 떡볶이는 안 해먹었는데, 마침 며칠 전 봤던 레시피가 떠올라 그대로 고공 평소엔 귀찮아서 물부터 붓고 재료랑 양념 다 때려 넣어서 대충 끓여서 먹는데 오늘은 조금 다른 방법으로 시도해 보아씀. 그래서 간만에 사진도 찍고 이렇게 포스팅도. 양념장을 만들어서 재료랑 뒤적거리며 타기 직전까지 뽂뽂 기름 쪼끔 둘러주는 건 필수. 안 그럼 순식간에 시꺼매짐. 적당히 볶다가 물 붓고 바글바글 근데, 절대 볶음과는 전혀 거리가 먼 이 음식이 왜 떡볶이일까??..
화제의 골빔면! 풀무원 골뱅이 비빔면 with 레알 골뱅이
화제의 골빔면! 풀무원 골뱅이 비빔면 with 레알 골뱅이
2013.07.25여름은 비빔면의 계절. 그리고 비빔면 하면 팔도 비빔면! 인데 팔도(한국 야쿠르트)가 엄한데 후원을 하는 게 좀-_- 그래서 불매중이다. 대체할 다른 비빔면을 찾다 보니 풀무원 자연은 맛있다. 시리즈에 신상 등장! 라고 하기엔 벌써 몇 달 전에 나온 상품이지만, 뭐 어쨌든 간에 처음 보는 거니까 신상이라 치자. 몇 달 전에 해피투게더 야간매점에 '골빔면'이라는 게 나왔던 모양인데 요 녀석은 그보다 한 달 먼저 출시한 상품이니 따라 한 거(?) 아님. 자연은 맛있다. 시리즈는 건면. 그래서 칼로리가 일반 탕면의 2/3 수준밖에 안 된다. 물론 비빔면이라면 탕면이더라도 끓이고 헹구면서 기름기가 좀 빠지겠지만 아무튼, 국물 라면들도 칼로리는 요정도라 부담 없어서 좋다. 당연히 맛도 있고. 단지 가격이 쬐끔 비..
중복엔 색다른 닭요리를! - 찜닭
중복엔 색다른 닭요리를! - 찜닭
2013.07.24복날 보신 요리하면 뭐니뭐니해도 닭! 그중에서도 이열치열 목욕닭! 하지만 중복이었던 오늘은 종일 비만 주룩주룩 내리는 서늘한 날씨였다. 삼계탕은 땀 뻘뻘 흘리며 전투적으로 먹어줘야 하는데, 이런 날은 전투력이 생겨나지 않는다. 그래서 몱욝닭은 포기하고 조금 다른 닭요리를 먹어볼까 하는 마음에 고른 게 찜닭. 은 개뿔 초복 때 임뵬님 SNS에 올라온 찜닭을 보고 올타쿠나 이거쿠나 싶어서 따라 하는 거임. 나는 따라쟁이 ㄲㄲㄲ 냉동실에서 주무시던 닭도리탕용 튼실한 닭님을 살포시 해동한 다음 뽀얀 우유에 잠시 재워둔다. 그리고 후추 퐉퐉 향신료 퐉퐉. 향신료는 그냥 궁금해서 뿌려본 거임. 큰 의미 음슴. 후추만 뿌려도 됨. 미적지근한 물에 당면이랑 떡 조금 담가서 불리는 중. 떡은 냉동실서 출토된 건데, 상태..
Six times......육회 - _-
Six times......육회 - _-
2013.03.07어릴 적에 날고기니까 먹지 말라는 부모님 말씀에 육회는 손도 안 댔었는데 핏물 뚝뚝(핏물 아니고 육즙!!!) 떨어지는 익다만 소고기도 잘 먹게 된 지금은 당연히 환장한다. 하지만 술을 즐기는 편이 아니다보니 자주 먹기엔 어려운 음식. 뭐...어쩌겠는가. 먹고 싶은 놈이 직접 해먹어야지. ^_^ 기본적인 소금, 참기름으로 양념한 놈과 간장 양념, 그리고 고추장 양념까지 풀 코스. 깻잎, 상추를 급하게 얹었더니 급조한 티가 팍팍 난다. 게다가 노른자까지 터지고. ㅋㅋ 그래도 맛은 있음 ^0^ 그거면 장땡!
묵은지 등뼈 찜!
묵은지 등뼈 찜!
2013.02.20도입부 음슴. 그냥 김치찜이 먹고 싶었슴. 괴기가 괴기스럽네 ㅜㅜ 된장 살짝 풀어서 후추, 마늘 넣고 20분간 팔팔팔 냉동실에 생강이 쫌 있었지만, 상태가 느무 안 좋아서... 물 버리고 다시 끓이는 동안 대충 헹궈두고. 40분쯤 끊이다가 드디어 김치 넣고 또 바글바글 파 쬐끔 썰어 넣고 끝! 이었어야 했는데 딴짓하느라 이 모양 됨 ㅋㅋㅋㅋ 왜 이렇게 맛없어 보일까...ㅜㅜ 생긴 건 이래도 완즌 맛나게 잘 먹었음 ^0^
마구잡이로 만든 파인애플 볶음밥
마구잡이로 만든 파인애플 볶음밥
2013.01.19며칠 전 달방울님 블로그서 파인애플 볶음밥을 보고 나중에 따라 해봐야지~ 했었는데 마침 찬밥도 잔뜩 있고, 냉장고에는 죽어가는 버섯, 그리고 얼마 전 사다 놓은 파인애플이 있다. 오홀. 까묵고 재료 썩히기 전에 바로 섞어서 조리 시작. 조리과정은 별 볼 일 없으므로 생략. 달갸루, 피망, 양송이, 당근, 양파, 파인애플, 후추, 굴소스 약간. 사실 이게 말이 파인애플 볶음밥이지 그냥볶음밥에 파인애플 쬐끔 들어간거... ㅡ_ㅡ; 심심할까 봐 굴소스로 간을 했더니 색깔은 여엉~ 안 이쁘게 나왔지만 그래도 생각보단 맛있었음. 역시 요리는 대충 해야 맛있는 듯 ㅠㅠ 정성 담뿍 담아서 만들면 항상 대망하더라. -_-
새우가 먹고싶었새우 ㅜㅜ
새우가 먹고싶었새우 ㅜㅜ
2012.10.26가을. 천고마비의 계절. 말도 살찌고 나도 살찌고 그리고 새우도 살이 토실토실하게 찌는 고마운(?) 계절. 하지만 이미 가을은 끝자락을 향해 있고,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벌써 대하도 끝물이다. 한참 전부터 먹고 싶었는데, 속초서 새우깡 맛 나는 새우튀김 먹은 게 전부. ㅠ_ㅠ 이러다간 또 때를 놓치겠다 싶어 무작정 안면도로 달렸다. 옵빠 달ㄹ......아 왜 또 주차장인데 ㅜㅜ 빨리 가려고 고속도로 탔는데 여기서 한 20분쯤 기어간 듯.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국도로 가는 건뒈 T_T 끄응. 정체 끝! 과 동시에 냅다 밟았다. 훨훨 날아서 안면도 백사장항 도착. 백사장항은 국내 최대의 대하 산지. 우리나라서 잡히는 대부분의 대하가 이곳 백사장항과 홍성 남당항에서 난단다. 당연히 대하축제도 한다. 하지만 ..
대충 만든 김치볶음밥.
대충 만든 김치볶음밥.
2012.09.04여름이 다 지나갔는데 아직도 입맛이가 없다. 가을은 살찌는 계절이라 그랬는데 - _ - 아직 덜 추워서 그런가? 무튼, 입맛이는 없고 찬밥은 좀 있고. 고뤠. 볶자. 부엌 어딘가 굴러다니던 양파 반개, 그리고 2초간 고민하다 에라 몰라 하고 넣은 당근 반개. 평소엔 잘 안 넣는데 마침 어제 장 봐온게 있어서 대충 썰어서 던져넣음. 꼬기 넣는 게 맛있는데, 죄다 꽁꽁 얼어있어서 썰다 썰다 힘에 부쳐서 포기. 나머지는 햄으로 대체. ㅜ_ㅜ 순서 그른 거 모른다. 그냥 다 때려넣고 대충 볶~ 근데 뭔가 허전한데? 아...김치볶음밥인데 김치가 빠졌었구나 -ㅂ- 대충 볶다가 대충 밥 넣고 달갸루상달걀도 대~충 딱 사진만큼만 익혔어야 했는데, 뚜껑 덮어놨더니 더 익어버렸음. 흑 다됐당! 반숙으로 노른자 톡~ 터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