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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3일 오전 3시 37분
9월 13일 오전 3시 37분
2015.09.13가끔 청승 떨러 바람 쐬러 가는 곳 마지막으로 간 게 작년 이맘때였으니(클릭) 딱 일 년 만의 청승이네. 콧구몽에 짠 바람 불어넣었으니 청승 그만 떨고 집으로. 브금은 ♬로맨틱 펀치 - 눈치채 줄래요 말한 적이 없는데 알 리가.
외쳐! EE! 모토로라 모토 E 2세대 (Moto E 2015, XT1505) 개봉기
외쳐! EE! 모토로라 모토 E 2세대 (Moto E 2015, XT1505) 개봉기
2015.09.12이번엔 핑계도 없다. 그냥 심심해서 지른 EE! 가 아니라 모토로라 E 2세대 3G GSM 버전. 모델명 XT1505. 아마존 기준으로 LTE 모델은 $99.99, 3G US/글로벌 GSM 모델은 $89.99. 금액 차가 크지 않은 데다 LTE버전은 스냅드래곤 400, 3G 모델은 스냅 200이라 당연하게 LTE 버전을 구매하려 했는데... 주파수가 맞질 않아. ㅜㅜ 그래서 도착. 화이트를 샀는데 껍데기엔 까만색이 인쇄돼있다. $100도 안 되는 물건인데 기기 색상 따라 박스가 다른 그런 세심함을 바라는 건 역시 무리수겠지. 박스를 여는데...데자뷰를 느꼈다.(클릭) 심 카드와 외장 메모리 넣는 방법을 간단하게 그려놨다. 케이블 일체형 충전기, 종이쪼가리, 폰 끗 케이블도 안 준다. 이건 뭐 모토 G도 ..
그 언젠가 부산
그 언젠가 부산
2015.09.06재작년 탑기어 코리아 자동차 킥 플립 이벤트(클릭)를 보러 갔던 부산. 킥 플립 이벤트 사진만 올리고 나머지 잡사진은 방치돼 있길래 끄집어냈다. 그리운 부산역. 부산 가고 시프다 ㅜㅜ 바로 달맞이고개로 날아왔다. 이벤트까지는 여유가 있었고, 장소도 멀지 않았으므로. 하지만 달맞이 고개가 아니라 여기 보러 왔씀. 미포 철길. 여기도 군산 철길처럼 이제는 열차가 안 다닌다고. 내가 갔던 게 2013년 12월이었는데, 11월 말까지는 운행을 했단다. 아꿉다. 내리막길 끄트머리에 마치 바다가 이어지는 듯한 착시 슬램덩크 오프닝 씬이랑 비슷한 느낌이 드는 건 나뿐? 미포 철길을 뒤로하고 쬐끔 걸어가면 해운대. 꽤 추운 날이었지만 그래도 사람이 꽤 있었다. 커플도...흐규 물론 갈매기도 많았음. 콧구몽에 바닷바람 ..
5년 동안 변함없는 애플의 '개똥 같은' 카메라 킷
5년 동안 변함없는 애플의 '개똥 같은' 카메라 킷
2015.09.01오리지날 아이패드를 쓸 때. 그러니까 어디 보자...5년 전잉가? 애플은 아이패드 전용 액세서리인 '카메라 킷'이라는 물건을 내놓았었다. 이따위로 생긴 물건. 30핀-SD카드, 30핀-USB 어댑터로 구성되었고 가격은 3만 8천 원. 그리고 나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지. 무려 RAW 파일을 읽을 수 있었거든. 언제나 이야기하지만, 사진을 못 찍어서 항상 RAW 파일만 애용하고 있는데 이게 JPG와는 달라서 PC에서도 전용 뷰어가 있어야만 볼 수 있다. 물론 편집 역시 포토샵이나 라이트룸, 캡쳐원 등의 전문 프로그램이 필요하고. 근데 그런 RAW 파일을 읽는 것도 모자라 아이패드의 앱을 통해 편집까지 할 수 있다니! 애플이 30핀을 버리고 라이트닝 단자로 바꾸면서 이 카메라 킷 역시 진화했다. 카메라 킷을 ..
이 가격이 말이 돼? ASUS 젠폰 2 (ZE551ML) 개봉기
이 가격이 말이 돼? ASUS 젠폰 2 (ZE551ML) 개봉기
2015.08.23또 한동안 뜸했다. 일부러도 아니고 없어서는 더더욱 아니다. 올릴 건 잔뜩 쌓여있는데, 다른 글감이 밀려드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뒷전. 허리를 살짝 삐끗한 덕분에 요 며칠 잘 때 말고도 하루에 반나절은 누워서 생활 중인데 그 덕에 일요일 이른 아침부터 눈이 떠져서는 도통 잠이 다시 올 생각을 안 한다. 하지만 이걸 쓰다 보면 잠이 쏟아지겠지. 그래서 오늘 깔 놈이 무어냐면! 발표 때부터 나름 주목받았던 에이수스의 젠폰 2 ZE551ML 되시겠다. 에이수스는 젠폰 2라는 같은 이름으로 여러 개의 단말기를 출시했다. ZE500CL, ZE550ML, 그리고 지금 까고 있는 ZE551ML 이렇게 세 종류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상위 모델인 이 ZE551ML은 또 두 가지 스펙의 모델로 나뉜다. $199짜리 1.8..
Motorola moto 360, ASUS Zenwatch 간단 비교기
Motorola moto 360, ASUS Zenwatch 간단 비교기
2015.08.23올린 줄 알았는데, 애플 워치 개봉기(클릭)를 먼저 쓰면서 깜빡했었나 보다. 그래서 늦은 타이밍에 대충 끄적거려보는 안드로이드 웨어 스마트워치 비교기 모토 360은 예전에 사용기(클릭)쓰고 도저히 못 쓸 지경이라 바로 방출했었는데 안드로이드 웨어가 5.1.1로 버전업을 하면서 iOS와 연결문제가 개선되었다길래 다시 공수해옴. 대신 이번엔 저렴한 가죽 줄 모델로다가. 근데 참...젠워치 기본 가죽 줄에 비하면 모토 360의 가죽 줄은 정말 없어 보인다. 줄질하기 어렵게 만들어 놨으면 기본 줄은 쫌 좋은 거 해주지. 2세대 모토 360도 지금 디자인과 비슷해서 줄질은 어려울 거라고 하던데...끙 그래도 베젤 없는 액정은 베리귿. 가죽 줄 쓰면 100% 크랙 난다는 뒤판. 항간에는 메탈 줄도 크랙이 생긴다고...
서울 근교 나들이. 세미원, 두물머리
서울 근교 나들이. 세미원, 두물머리
2015.08.21예전에 먹었던 초계 국수(클릭)가 땡겨서 뭉치기로 했는데 움직이는 김에 근처에 갈만한 곳을 찾다 보니 세미원이랑 두물머리가 딱. 서울 살람도 아닌데 서울 근교라고 써놓으니 쫌 묘상하지만 어쨌거나 서울근교 나들이 고잉고잉 뒷자리에 세 명이 앉게 될 것 같아서 내 애물단지는 둘밖에 못 앉으니 친구네 차로 가자고 했던 건데, 결국 뒷자리엔 둘만. 근데도 친구네 차 탐 ㅋㅋ 덕분에 완죤 편하게 다녀왔다. 그리고 내 애물단지의 승차감이 얼마나 달구지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지. 내비를 잘못 찍은 바람에 엄한 곳에 갈 뻔 ㅋㅋ 살짝 돌아서 세미원에 도착했다. 세미원 옆 양서 체육공원 주차장에 쓱. 주차비 없음! 굳ㅋ 길 건너에 공영 주차장도 있다고 함. 간만에 노뽜인더 샷 예전엔 삑 찍으면 빡! 박혔는..
라이카 X, DNG에 대한 단상
라이카 X, DNG에 대한 단상
2015.08.20DNG. Digital Negative를 의미하며 사진 편집 프로그램인 포토샵으로 유명한 이미징 전문회사 Adobe가 2004년 제창한 디지털 이미지 규격. 이라고 하면 괜히 거창해 보이는데, 그냥 조금 발전된 형태의 RAW 파일이다. 보정 데이터인 XMP나 JPG 등을 포함할 수 있는 파일 규격인데 그러니까 말하자면 이미지 파일계의 MKV?...랑은 쫌 다를라나. 암튼, 어도비가 야심차게(?) 내놓은 DNG는 생각보다 채용률이 저조했고 아직도 니콘, 캐논 등의 브랜드는 자사의 RAW 파일만을 지원하고 있다. 물론, DNG 컨버터를 이용해서 간단하게 변환할 수 있지만, 굳이 변환해야 할 필요가... 어쨌거나 저쨌거나, 라이카는 독자 RAW가 아니라 DNG를 쓴다. 아...이런 뜬금없는 전개. 어도비에서 ..
뜬금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 날 - 넌 이미 퍼져있다.
뜬금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 날 - 넌 이미 퍼져있다.
2015.08.19어제 지칠 대로 지쳐서 일찍 잠든 덕분인지 아침에 눈이 지나치게 일찍 떠졌다. 그래도 마지막 날이니 부지런을 좀 떨어볼까 싶어 일찌감치 체크아웃을 하고 하카타 역 옆에 있는 버스 터미널로. 그냥 아까 거기서 길 건넜으면 됐을 걸 괜히 육교로 올라와서 ㅋㅋ 3층 고속버스 타는 곳으로 올라갔는데, 여기서 타는 게 아니네 ㅋㅋㅋ 그래서 1층으로 내려왔다. 맛나 보이는 게 잔뜩 있었는데 아침은 원래 안 먹으니 팻스 아침부터 공항으로! 는 아니고 목적지인 다자이후 텐만구로 가는 버스가 공항을 거쳐 간다. 그 말인 즉슨 이따가 이 버스를 또 타야 한다는 거지. 그렇게 잠깐을 달려 다자이후에 도착. 내린 곳에서 5분쯤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여기도 역시나 좌우로 즐비한 기념품 상점들. 하지만 더 이상 살 게 없으므로..
뜬금 후쿠오카 여행 둘째 날 - 계획은 언제나 온전하게 실천된 적이 없었지.
뜬금 후쿠오카 여행 둘째 날 - 계획은 언제나 온전하게 실천된 적이 없었지.
2015.08.18초딩 때 방학이 되면 어김없이 그리던 방학 계획표를 기억하는가? 요즘 아가들도 하는지는 모르겠다만, 어쨌거나 그 망할 놈의 계획표는 단언컨대 단 하루도 지켜본 적이 없다. 애초에 말도 안 되는 계획을 세운 것도 문제였지만 놀자, 먹자, 자자의 세 가지로 쪼개놨더라도 한 달 내내 그대로 반복할 수는 없었을 거야. 그 방학 계획표 같은 여행 계획표. 출발 전에 이미 예고를 했던 것처럼 당연히 절반도 소화하지 않았다. 그러하다. 첫날부터 삐끗했으니까 뭐 ㅋㅋㅋ 원래 계획대로라면 쇼핑은 마지막 날에 몰빵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아무래도 둘째 날 사서 정리해두는 게 여러모로 편할 듯해서. 아침에 후쿠오카 성터를 보러 가기로 했던 일정도 집어치웠다. 열한 시가 다 된 시각에 슬렁슬렁 나와서 점심이나 먹으러 무브. 아침부..
뜬금 후쿠오카 여행 첫째 날 - 연속적 멘붕의 하루
뜬금 후쿠오카 여행 첫째 날 - 연속적 멘붕의 하루
2015.08.17일주일도 안 남기고 결정했던 일본, 후쿠오카 여행(클릭) 말 그대로 번갯불에 콩 꿔먹듯 준비했지만, 어쨌거나 여행이니까 두큰두큰 해가 뜰랑말랑한 시각에 출발해서 공항에 도착하니 출발까지 한 시간 반 정도 남아있었다. 이번엔 저가항공사가 아니라서 탑승동까지 안 가도 되니까 시간은 충분하겠지. 그리고 아침 일찍부터 사람이 많아 봐야 얼마나 되겠어 ㄲㄲㄲㄲ 는 개뿔. 누가 요즘 불경기래? 인터넷 면세점에서 적립금을 미친 듯 퍼주는 덕분에 왠지 안 사면 손해인 것 같은 묘상한 느낌? 근데 또 딱히 필요한 건 없어서 고민하다가 집에서 나오기 직에 급하게 소소한 선물거리를 주문했다. 3시간 전 주문 매우굳ㅋ 그리고 탑승 게이트로 고고! 가까워서 진짜 조흐다. 메이저 항공사는 처음...은 아니고 제주도 가면서 땅콩 ..
Cars&Coffee Seoul #15 후기
Cars&Coffee Seoul #15 후기
2015.08.12작년부터 시작한 새벽 차덕후 모임인 Cars&Coffee도 벌써 해를 넘겼다. 작년은 11월을 마지막으로 날씨 때문에 잠시 쉬고(클릭) 올해 3월에 첫 모임을 가졌는데 어쩌다 보니 계속 일이 생겨서 5월까지 내리 불참. 그래도 6월엔 드디어 가겠구나! 라고 생각했건만...메르스 사태가 ㄷㄷㄷ 덕분에 Cars&Coffee도 두 달을 쉬었다. 그리고 8월부터 재개! 그래서 #17이 아니라 #15 Cars&Coffee 되시겠다. 모임 시작 시각인 여섯 시에 맞춰 가본 적이 없다. 매번 지각 ㅋㅋㅋ 이번에도 일곱 시 반 즈음 도착했는데, 역시나 벌써 많은 분이 와계셨다. 그 와중에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길래 달려갔더니 헙?!!!!?!! 테슬라!!! 모델 S!! 엔진이 없기에 앞은 트프렁크로 쓴다. 궁둥이도 당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