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어답터/그냥 기계덕후
스팀 링크(스트리밍)용 PC를 만들어 버렸다.
스팀 링크(스트리밍)용 PC를 만들어 버렸다.
2023.10.29글카를 바꾼 기념?으로 반쯤 진행했었던 언차티드4를 간만에 다시 켜봤다. 그리고 한 시간쯤 지나자 슬슬 멀미가 올라오네. 역시 나이가 드니 체력이 예전같지 않...은 것도 있지만 큰 화면이 이리저리 휙휙 돌아가고 있는 게 문제 같기도. 왜냐면 Rog Ally로는 멀미 없이 배터리 바닥 칠 때까지 했그등. 근데 또 Ally의 7인치 스크린으로 하다 보니 눈이 침침하고ㅋ 역시 나이가 가장 큰 문제인 거 같긴 한데... 암튼, 요거보다는 쪼매 큰 Y700 같은 걸로 돌리면 딱이겠는데? 근데 또 500W 넘게 쭉쭉 빨아먹는 메인 PC를 켜놓고 굳이 화면 작은 태블릿으로 게임하는 것도 좀 웃기다. 거기서 문득 스트리밍용 PC를 만들어 볼까? 하는 생각이 스침. 사양 제법 괜찮은 PC가 있는데, 그걸 냅두고 스팀 ..
초가삼간 태울뻔한 직구 RAXE500 그리고 호환 어댑터 만들(?)기
초가삼간 태울뻔한 직구 RAXE500 그리고 호환 어댑터 만들(?)기
2023.10.14오랜만에 눈을 의심하는 딜을 보았다. 넷기어의 플래그십...이었던 RAXE500이 2만 5천엔. (지금은 Wi-Fi 7 지원하는 RS700이 플래그십 자리를 꿰찼다.) 배송비, 관부가세 다 계산해도 30만 원이 채 안 되네? 정발 제품이 90만 원에 팔리고 있는데, 이게 고작 30만 원이면 무적권 사야지? 안 그래도 미디어텍 MT7922 무선랜과의 상성이 볍신같아서 노트북은 인텔 AX210으로 갈아치웠지만, ROG Ally는 납땜. 덕분에 우주의 기운을 모아 조마조마하며 켜곤 했는데 RAXE500은 브로드컴 칩이라 문제가 없을 거임. (아마도.) 그리고 또 하나. 서브 컴은 무선 랜으로만 쓰고 있다. 하지만 나스 및 노예 컴 담당 일진 공유기와 메인 공유기 사이의 연결도 5GHz 무선. 그래서 서브 컴에..
급 질러버린 기가바이트 RTX 4080 이글 OC
급 질러버린 기가바이트 RTX 4080 이글 OC
2023.10.12RTX 3080을 쓰면서 성능은 아직 충분했고 워낙 비쌀 때 사서 오래 쓰고 뽕 뽑자...라는 생각이었는데 그분은 항상 이유와 장소 시기에 상관없이 찾아오신다. 어차피 살 거면 5월쯤 120, 130만 원 할 때 살걸...쓰벌. 그땐 디아블로도 끼워줬는데...쒸. 아무튼, RTX 4080 프로아트가 140만 원대에 올라왔다. 근데 확인했을 땐 이미 품절. 막 절실하게 기변에 목말라 있는 건 아니었지만 놓치니까 괜히 더 사고 싶은 건 인간의 본능, 아니 본성인가. 사실, 지금 시점에선 가격이 떨어진(???) 4090이 베스트지만 안타깝게도 사용 중인 APC UPS의 최대 부하가 650W라 4090은 간당간당하다. 하지만 4080은 3080이랑 비슷하니까. 그래서 쭉 훑다가 기가바이트 이글 제품이 151만 ..
등가교환. 미니 PC, 4350G로 다운그레이드
등가교환. 미니 PC, 4350G로 다운그레이드
2023.09.225600G로 업그레이드해서 두어 달쯤 잘 쓰다가 문득 온도가 너무 높은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아무 생각 없이 4600G로 롤백했더니 온도가 확 착해졌다. 5600G 업그레이드 글의 끄트머리에도 덧붙여 적어두었는데 간단하게 옮기자면 아이들 상태부터 벌써 6W에서 5W로 줄었고 1080p 60f의 동일한 영상을 팟플 전체화면으로 재생했을 땐 14W에서 12W로, 그리고 파폭으로 트위치 전체화면 시청 시 12W에서 10W로 줄었다. 고작 2W 차이가 대수냐 싶겠지만 팬 소음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만 돌리는 상황이라서 이 '고작 2W'가 누적되면 온도 차이가 꽤 벌어지게 된다. 그리고 그 짓거리를 하다가 또 문득 든 생각. 4코어인 4350G로 다운?그레이드 한다면 온도가 더 착해지는 거 아닌가? 그래서..
NUC11로 눕겜 환경 업그레이드!
NUC11로 눕겜 환경 업그레이드!
2023.09.16이 비싼 걸 어디다 쓸까 하다가 떠오른 그거슨 바로 눕겜 환경 업그레이드. 프리스타일 프로젝터에 엑시스를 붙여서 쓰고 있었는데 게임 패스에 엑박 스튜디오의 AAA 게임은 바로 올라오지만 그걸 제외하면 생각보다 게임이 얼마 없었다. 또 그 중 절반은 PC에서 실행할 수 없는 것들이었고 무엇보다 스팀 라이브러리에 게임이 제법 많이 있어서... 두 달 전만 해도 2000개였는데, 지금은 500개가 더 늘었다ㅎ 암튼, 스팀 라이브러리를 저렇게 무지성으로 늘려가다 보니 겜패스에 있는 게임들과 중복되는 게 많아서 이제 게임 패스는 없어도 되는 지경에 이르러버렸다. 그래서 스팀을 돌릴 PC가 훨씬 나을 것 같다 생각해왔는데 마침 이게 딱이네? 그래서 바로 넣어버렸음ㅋ 엑시엑도 그리 큰 덩치는 아니었는데, 얘는 고거 ..
미니 PC, 5600G로 째끔 빠른 업글
미니 PC, 5600G로 째끔 빠른 업글
2023.07.03유튭보고 영상보고 대충 고정도만 하는 건 지금 쓰는 4600G의 성능으로도 차고 넘쳤지만 5600G를 볼 때마다 왠지 모를 지름심이 꿈틀거렸다. AM4 소켓의 마지막 세대 제품인 것도 그렇고 ZEN 3로 오면서 IPC 개선도 제법 있었고 무엇보다 가격이 심하게 착해졌다. 4600G 중고로 처분하면 수업료 얼마 안 나올... 그러다 알리발 5600G가 또 풀렸길래 냅다 주문. 10만 8천 원에 이 정도 성능의 CPU면 진짜 개꿀! 인데 배송 받기도 전에 11마존에서 9만 원...아...ㅆ 8코어로 APU 중에선 가장 고성능인 5700G도 있지만 가격 차가 제법 나고, 전력 소모와 발열도 걱정돼서 대충 5600G에서 타협하기로 했다. 어쨌든, 샀으니까 까...아니 껴보자. 보통 CPU 업그레이드는 쿨러만 들..
4개월의 기다림. APC UPS BX1200MI-GR
4개월의 기다림. APC UPS BX1200MI-GR
2023.06.23나스엔 진즉 UPS를 가져다 붙여놨었지만, 데탑에는 굳이. 라는 생각에 따로 안 쓰고 있었던 건 옛날얘기. 이유 없는 정전 빈도가 늘어난 것도 있지만 내 방이랑 부엌이랑 전기 배선이 엮여있는데 부엌에서 하이라이트, 에어 프라이어만 같이 돌려도 과부하로 차단기가...-____- 아무튼, 이런 꼬라지라 UPS가 꼭 필요하게 됐다. 그래서 나스에 썼던 Eaton 제품으로 알아보니 가격이 수직상승해서 노답이라 결국 APC뿐. APC UPS는 못생기고 올드한 너낌이라 싫었는데 다행히 작년에 나왔던 BX 시리즈는 그래도 좀 멀끔해졌네. 국내엔 BX950, BX1200, BX1600 이렇게 세 제품이 나왔고 잠깐만 버티면 되니 고용량 제품이 필요한 건 아니어서 가장 저렴한 BX950을 사려고 보니 출력이 520W. ..
손바닥보단 조금 큰 ITX PC 빌드. feat. Lzmod DC-M1
손바닥보단 조금 큰 ITX PC 빌드. feat. Lzmod DC-M1
2023.06.14며칠 전...이 벌써 보름이 넘었구나. 디아블로 위험하네 ㄷㄷ 아무튼, 보름 전에 올렸던 UM560 미니 PC 개봉기를 쓴 다음 날 ITX PC용 마지막 부품들이 도착해서 바로 조립을 시작했다. 일단 메인보드는 이거. 원래는 한끕 높은 B550 보드를 11마존에서 주문한 게 일주일이 지나도 발송이 안 돼서 보니 배송 예정일이 앞으로 한 달이나 더 남아 있음. 흐음. A520보드는 PBO 세부 설정이 없어서 그냥 강제로 켜지고 전력 제한도 없다는 글을 봐서 어쩔 수 없이 B550을 산 건데 다시 잘 알아보니 A520도 펌웨어 업데이트로 추가되었다는 듯? 근데 내가 본 글은 기가바이트 보드에 대한 내용이었고... 애즈락 말고 긱바 A520도 있었지만, 전원부가 55A 6페이즈고 애즈락은 B550, A520 ..
XBOX 컨트롤러 버튼 교체
XBOX 컨트롤러 버튼 교체
2023.06.01버튼 교체는 이미 한 번 해먹은(?) 전력이 있는데 이번엔 뭐 쓰다가 깨졌다거나 그런 건 아니었다. 전에 버튼 깨 먹고 교체했을 때 참고한 영상에 나온 메탈릭st 버튼 색상이 워낙 예뻐서 담아두고 있다가 얼마 전 엑서박서 컨트롤러 핫딜이 나왔길래 이거다 싶어 냅다 주문. 그래서 이 쌔삥냄새 그득한 컨트롤러는 이렇게 바로 개조를 당하게 된다ㅋ '이거 그냥 디자인 랩에서 사면 되는 거 아님?' 답변은 이 사진으로 대체함. 색깔 쥐긴드 하앍 이렇게 콘츄로라만 열 개째...
새 노예 PC 설정 마무리, 전력 사용량 측정
새 노예 PC 설정 마무리, 전력 사용량 측정
2023.04.09자료 이동을 마치는 대로 하드를 하나둘씩 넣기 시작해서 결국 여덟 개를 다 채웠다. 근데 왜 일곱 개냐면 커버 뒤에 공간...아니 하드 있어요ㅋ 하드 배치가 저 모양인 건 나중에 추가할 것까지 고려해서. 케이스가 거대하니 선 정리할 공간도 낙낙해서 좋다. PC는 이렇게 사이에 넣었...는데 많이 튀어나오네^^^ 옷방이라고 쓰고 창고라 읽는 공간이라 별게 다 있다ㅋ 그래서 4 나스에서 1나스 1PC로 간소화...가 되었는데 이걸 간소화라고 부를 수 있는 걸까 싶지만, 어쨌든 정리 끗. 선반 같은 게 있으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바로 다음 날 뭔가 애매하게 잘못 산 선반을 저기에 둠. 귀찮으니 나중에. 어쨌거나 하드 다 채우고 본격 가동 시작 ????? 근데 이게 뭐여 시발? 🤦♂️ 무슨 이..
속 보이는 스팀 덱! JSAUX 반투명 백커버 하우징 교체
속 보이는 스팀 덱! JSAUX 반투명 백커버 하우징 교체
2023.03.09서팀 덱과 함께 액세서리도 몇 가지 샀는데 일단 필수품?인 강화유리는 무조건이고 스팀 덱 조이스틱 상단에 터치 센서가 있어서 판판하고 미끄러워 조작감이 영 좋지 않다. 그래서 덜 미끄러지는 오목이st 조이스틱 커버도 샀고 겸사겸사 케이스도 같이 샀다. 그렇게 다 합체해서 이런 꼬라지로 사용하고 있었음. 등짝엔 손자국 어우 드럽. 그나마 가장 얇고 가벼운 케이스인데도 70g이 넘어서 안 그래도 무거운 스팀 덱이 더욱더 무겁게 늬껴짐. 그냥 싹 벗기고 쌩으로 써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에 유튭에서 반투명 하우징 영상을 보게 되었고 이거다 싶어 고민 1도 없이 바로 질렀다. 사실 고작 $30에 무료 배송이라...ㅋ 그렇게 주문한 지 한 달 하고 일주일이 지나 도으착. 주문하고 일주일 뒤에 통관 부호랑 한글로 된 ..
새 노예 PC 조립 그리고 전력 사용량 측정
새 노예 PC 조립 그리고 전력 사용량 측정
2023.03.06새 노예 PC가 될 놈의 누드 테스트를 진행한 뒤 어차피 HBA 카드가 오려면 한참 남았으니까 조립은 천천히 해야지...라고 생각했지만 미루면 또 보나 마나 겁나 귀찮을 거 같아서 테스트한 다음 날 바로 조립했다. 나사 몇 개, 플러그 몇 개 꽂으면 끝나는 아주아주 간단한 작업이 돼야 했는데 케이스 내부 레이아웃을 싹 갈아엎어야 해서 예상보다 오래 걸림. 마음먹었을 때 하길 잘한 듯 ㄷㄷ 그리고 SATA 케이블의 3.3V 전원 핀도 뽑아버렸다. 사용하는 하드가 전부 WD 외장하드에서 적출한 제품이라 3.3V가 들어가면 하드가 켜지질 않아서 절연 처리가 필요한데 하나하나 캡톤 테이프 붙일 생각을 했더니 이것도 늠나 귀찮. 그래서 애초에 3.3V 전원이 안 들어가게 만들어 버림ㅎ 근데 SATA 전원선도 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