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어답터/그냥 기계덕후
세 번째 UPS 르그랑 KEOR SP600
세 번째 UPS 르그랑 KEOR SP600
2025.09.05결국 나스와 파일서버의 무선 연결을 포기하고 유선으로 전환하면서 유선이 미래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가만히 생각해 보니 네트워크가 죽으면 UPS가 무용지물이 되는 상황인 걸 확인. 현재 모뎀-공유기-스위치(1)-스위치(2)-나스 요런 상태인데 UPS가 설치된 부분은 스위치(2)와 나스, 그리고 파일서버까지. 하지만 파일서버는 시놀로지의 나스의 UPS 서버에 WinNUT으로 연결된 터라 정전으로 메인 공유기 꺼져서 네트워크가 죽으면 신호를 받을 수 없게 되고 그럼 결국 제때 꺼지지 못하고 내내 켜져 있다가 UPS가 방전되면서 같이 훅 가버리는 그런 꼬라지가 될 거다. 때문에 모뎀, 공유기 그리고 스위치(1)까지 커버가 필요했는데 다행히 스위치(1)는 메인 컴퓨터와 착 붙어있어서 고기 있는 UPS..
드디어 끊김에서 해방! 역시 유선이 미래다.
드디어 끊김에서 해방! 역시 유선이 미래다.
2025.09.02서브 공유기 교체에 실패하고 고작 이틀 지났을 뿐인데 미친놈이 또 링크 속도가 떨어져서 전송 속도 1Gbps도 안 뜸. 아 진짜. 팬 주문한 거 배송 중인데, 팬이고 나발이고 그냥 치우고 아예 공유기를 바꿔버릴까? 하는 생각과 함께 유선에 대한 욕구?도 다시 스멀스멀 피어올랐다. 하지만 벽이나 천장을 뚫는 건 당연히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얘기. 그럼 문틈으로 이런 놈을 쓰는 게 최선인데 문제는 이런 것들은 기껏해야 100Mbps가 고작이다. 차라리 안 쓰는 게 낫다는 거지. 그러다 문득 플랫 랜선을 사뒀던 기억이 떠올랐다. 무려 2022년 1월 1일. 방구석을 엎기도 전이네. 기억을 되짚어보니 저 랜선을 문틈으로 넣어서 창고 방까지 끌어다 놓으려는 생각이었던 듯하다. 그러다 무선으로 1Gbps 근..
서브 공유기 교체 실패 ASUS TUF BE6500
서브 공유기 교체 실패 ASUS TUF BE6500
2025.08.30지은지 꽤 오래된 집이다 보니 안타깝게도 유선 랜 그런 건 갖춰져 있지 않다. 게다가 나스와 파일 서버가 있는 옆방은 창고를 대충 리모델링해서 방으로 만든 거라 안타깝게도 유선으로 연결하진 못하고 대신 무선 공유기의 브릿지 모드를 활용 중이었다. 그렇게 ASUS의 RT-AX86U를 서브 공유기로 써오고 있었는데 어느 날부턴가 또 그 지랄이 시작됐다. 메일 제목은 전부 재개라고 되어있지만 열어보면 연결 끊어짐. 그리고 몇 분 뒤에 온 메일을 열어보면 그건 찐 재개가 맞음. 근데 지금 보니 위에 AX86U로 교체했을 때도 똑같이 저 지랄이라 공유기를 바꿨던 거였네? 흠... 요즘 날이 덥고 창고방에는 냉방을 하지 않다 보니 공유기 온도가 좀 높게 올라가긴 하겠지만, 지속적인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하지도..
개 뻘 짓
개 뻘 짓
2025.07.28문득 메인 큼퓨타의 저장장치들 온도를 확인하니 SN5000. 딱 이 한 놈만 유독 온도가 높다. 팬속을 낮춰서 내부 온도를 높게 쓰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생각하는 마지노선이라는 게 있는데 다른 애들은 간당간당할 때 저놈만 선을 넘음. 어째서 양면 디램있으인 SN850X 4TB보다도 단면 디램리스인 SN5000의 온도가 높아질 수 있는 거싱가. 그리고 메인보드 특성상 두 번째에 있는 SN5000과 세 번째 하이크세미 SSD가 방열판을 공유하게 되는데 이 두 놈의 온도 차이가 5도 이상이다. 물론, SN5000의 위치가 딱 글카 방열판 자리이긴 한데 게임을 돌린 것도 아니라서 GPU가 일을 하는 상황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같은 방열판인데 이 정도까지 차이가 나게 되나... 혹시나 서멀 패드가 제대로 닿지 ..
게임 컴 업글! 마참내 7800X3D!!
게임 컴 업글! 마참내 7800X3D!!
2025.07.01여차저차한 이유로 만든 게임 콤푸타도 나름 잘 쓰고 있다. 특히 요즘 스텔라 블레이드 재밌게 하는 즁. 이 컴퓨터에 박아놓은 CPU가 라이젠 7700이었는데 어차피 4K 게이밍이라 암드의 3D 모델로 갈아타도 평균 프레임 이득은 별로 없다는 게 학계?의 정설이다. 그래서 아마 작년 말인가? 아님 올 초였나? 알리발 7800X3D가 풀렸을 때도 그냥 넘겼고. 9800X3D가 코어랑 캐시 위치가 바뀌면서 센서 위치 변경으로 인한 가짜 온도 하락이 아닌 진짜 온도가 낮아졌단 얘기를 듣고 그럼 9800X3D가 현재 7800X3D 가격이 될 때까지 존버하자. 대충 1년만 지나면 되겠지. 하고 버티던 와중이었는데 아니, 수 누나...앞자리 3은 반칙이잖아... 하... 어차피 9800X3D나 7800X3D나 4..
자투리컴 9600X로 업그레이드
자투리컴 9600X로 업그레이드
2025.06.30껍데기를 갈았더니 GPU가 미친놈처럼 날뛰는데 여기서 CPU 업글해 봤자 별 의미도 없고 크게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었지만 알리 세일 때 괜찮게 나왔길래 또 무지성으로 줍. 그렇게 7500F에서 9600X로 빠른 업글. 이 녀석도 이제 '자투리'를 점점 벗어나고 있다. CPU 탈거하면서 소켓 쪽에 살짝 닿았는지 소켓 핀들이 휘어진...정도는 아니고 암튼, 뭔가 애매한 그런 상태여서 혹시 이거 주옥된 건가 싶었지만,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넣고 켰는데 다행히 잘 살아남. 휴우. 커옵은 올코어 -39...는 iGPU 끄는 걸 까먹고 돌려서 iGPU 끄고 다시 돌렸더니 -41. 안전빵으로 -35넣고 마무리. 스팀 컴에 넣은 놈은 -49 나왔는데, 엄청 잘 뽑은 거였네. 라이젠 9000 시리즈가 ..
자투리컴 껍데기 교체! LZmod A24-V5
자투리컴 껍데기 교체! LZmod A24-V5
2025.06.01얼마 전 귀찮음을 무릅쓰고 자투리 컴을 업글했는데 AXP90-X47이라는 앙상한 친구가 감당하기엔 7500F의 발열은 지나치게 후끈했다. 별거 안했는데도 온도가 팍팍 오르더니 수시로 이륙을 한다. 이건 역시나 안 되겠네. 그래서 조금 더 큰 쿨러를 넣을 수 있는 케이스 중에 가장 작은 놈을 골랐더니 LZmod A24-V5 2.0. 어쩌다 보니 또 LZmod네? 서브컴 처음 조립할 때 LZmod DC-M1을 썼었고 보드를 바꾸면서 또 LZmod DC-V3로 교체해서 아직까지 무탈하게 잘 사용 중이긴 한데. 시커먼 것보단 차라리 은색, 하다못해 회색이 낫지만 둘 다 품절이고 남은 건 시커먼 거뿐이었다. ㅜㅜ 부피는 4.4리터에서 5리터로 아주 살짝 늘었을 뿐인데 두께가 얇은 대신 앞뒤로 길어져서 뭔가 그..
업글의 계절. 굿바이 라데온, 헬로 RTX 5070
업글의 계절. 굿바이 라데온, 헬로 RTX 5070
2025.05.14스팀 컴에 RTX 7800XT를 잘 쓰고 있었다. 잘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바꿨다는 건 잘 쓰지 못했다는 얘기다. 가 아니라 여기도 TMI가 하나 있다. 얼마 전 아드레날린 25.5.1 정식 버전이 올라와서 바로 업뎃 했는데 그라고 스팀 링크를 돌리니 간헐적으로 핑이 튀고 슬로우 네트워크가 뜨면서 끊기고 아주 지랄 부르스. PCIE를 Gen 4로 설정했을 때(라이저 이슈)도 똑같았는데 그 뒤로 Gen 3로 놓고 건들지 않았으니 당연히 그게 문제일 리는 없을 테고 역시 범인은 드라이버다. 싶어서 25.3.1로 롤백하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말짱해짐. ㅅㅂ 드라이버 단의 문제는 내가 어찌 할 방법이 없다. 그래서 바로 5070을 질러버림. 마침 빅엿데이라 가격 낫밷. 저거랑 다른 몇 제품도 같은 금액이었..
자투리컴 업그레이드
자투리컴 업그레이드
2025.05.12어제 블로그를 대충 훑다가 알았는데 ZA2-RE. 그러니까 자투리 컴을 만든 게 벌써 1년이나 되었다. 뭐 만들어놓고 쓸 곳이 없어서 거의 방치상태로 두긴 했지만...흠. 근데 또 그 사이에 스팀 컴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또 자투리 부품이 남아버렸네? 대충 1년도 찍었겠다, 이참에 업글이나 갈겨보자. Xbox 하우징에 콤퓨타를 넣어보려고 나름 이것저것 준비를 다 해놨지만 짜게 식어서 결국 거기 넣으려다 남아버린 긱바 B650I AX를 픽. 스팀 컴에 쓰던 A620I AX도 아직 안 팔고 가지고있고 고거 말고 애즈락 A620I 라이트닝 와이파이도 있는데 커옵을 쓸 수 있는 B650쪽이 아무래도 유리할 듯해서. 그리고 7500F도 Xbox Pc용으로 사놓은 게 하나 더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스팀 ..
색깔 때문에 30만 원짜리 컨트롤러를 또 사는 흑우가 어딨음?
색깔 때문에 30만 원짜리 컨트롤러를 또 사는 흑우가 어딨음?
2025.05.10응 나야 그 흑우 레이저 이 개쉑기들이 울브삼 화이트를 내놨네. 어제오늘 나온 건 아니고 2월인가 3월에 나온거라 당시엔 ㅂㄷㅂㄷ하다 그냥 넘겼는데... 간밤에 빻쳐서 나도 모르게 지름. 그래도 전에 울브삼 블랙은 출시 초기였어서 할인 개뿔도 못받고 정가 다 주고 샀지만 그래도 이번엔 푼돈이라도 절약했다. 사실 지난달인가 알리 행사 때 25만 원이긴 했는ㄷ... 씁. 구성은 똑같으니 빠르게 지나가자 오 하얗다 흐흐 근래 레이저의 화이트 에디션들은 싹다 화이트가 아니라 이렇게 팬더룩이 기본이다. 킹콩삼처럼 썸스틱을 라이트 그레이로 하고 버튼을 투명이나 화이트로 하면 더 예뻤을것 같지만... 쨌든, 만족스럽게 잘 쓰고 있던 울브삼인데 거기에 화이트라니, 더할 나위 없다. 그치만 담부..
또 한 번 진화한 테세우스의 스팀 컴
또 한 번 진화한 테세우스의 스팀 컴
2025.02.22그냥 더 작은 케이스가 쓰고 싶었다. 단지 그 뿐이었다. 어차피 스팀 컴은 옆방에 있어서 크든 작든 시끄럽든 조용하든 상관이라곤 1도 없었지만, 그냥 가지고 싶었다. 근데 부피를 줄이려면 샌드위치 레이아웃은 필수고 그럼 당연히 라이저 케이블을 써야 한다는 건데 지금 스팀 컴에 사용 중인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는 라이저 케이블 가리기로 소문난 물건. 마침 애즈락 A620I 보드를 주워놓은 게 하나 있었지만 과거 콘솔 컴, 현 게임 컴에 쓰는 애즈락 B650I 보드는 램 오버를 한 상태에서 며칠 만에 전원을 넣으면 부팅이 오래 걸리는 사소하게 귀찮은 문제가 있었다. 이정도야 그냥 감안하고 써도 될 법했지만 맥순이 B650 ITX 메인보드가 저렴하게 나왔길래 줍. 좀 생소한 브랜드인데 그렇다고 쌉마이너는 아니..
케이스 마개조...까진 아니고 소소하게 뜯어고침
케이스 마개조...까진 아니고 소소하게 뜯어고침
2024.12.10작년에 거대한 RTX 4080을 장착하면서 좁은 케이스에 욱여넣느라 개고생을 좀 했었다. 어찌저찌 넣긴 했지만, CPU 쿨러까지 제거해야 했고 그럼에도 공간이 좁아서 GPU 장착하다 긁어먹기도. 그래서 다음 턴엔 무조건 케이스를 바꾼다...라고 했지만 역시 맘에 딱 드는 케이스가 없다. 강화유리 유행도 개짜증났는데, 이젠 한술 더 떠서 '어항'이라 불리는 3면이 유리로 된 케이스까지 나와버림 아오. 그래도 유행을 따르지 않는 고전st 케이스가 아직 몇 있다. 그 중 프랙탈 디파인이나 노스 둘 중 하나로 좁혀졌었지만 디파인 화이트는 전면이 실버인 게 쪼끔 별로고 노스는 사이드 패널(메쉬)가 낭창거리는 거 보고 짜게 식음. 사실 케이스 갈아엎는 건 새로 조립하는 것보다 더 귀찮아서 그냥 지금 케이스를 유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