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어답터
초가삼간 태울뻔한 직구 RAXE500 그리고 호환 어댑터 만들(?)기
초가삼간 태울뻔한 직구 RAXE500 그리고 호환 어댑터 만들(?)기
2023.10.14오랜만에 눈을 의심하는 딜을 보았다. 넷기어의 플래그십...이었던 RAXE500이 2만 5천엔. (지금은 Wi-Fi 7 지원하는 RS700이 플래그십 자리를 꿰찼다.) 배송비, 관부가세 다 계산해도 30만 원이 채 안 되네? 정발 제품이 90만 원에 팔리고 있는데, 이게 고작 30만 원이면 무적권 사야지? 안 그래도 미디어텍 MT7922 무선랜과의 상성이 볍신같아서 노트북은 인텔 AX210으로 갈아치웠지만, ROG Ally는 납땜. 덕분에 우주의 기운을 모아 조마조마하며 켜곤 했는데 RAXE500은 브로드컴 칩이라 문제가 없을 거임. (아마도.) 그리고 또 하나. 서브 컴은 무선 랜으로만 쓰고 있다. 하지만 나스 및 노예 컴 담당 일진 공유기와 메인 공유기 사이의 연결도 5GHz 무선. 그래서 서브 컴에..
급 질러버린 기가바이트 RTX 4080 이글 OC
급 질러버린 기가바이트 RTX 4080 이글 OC
2023.10.12RTX 3080을 쓰면서 성능은 아직 충분했고 워낙 비쌀 때 사서 오래 쓰고 뽕 뽑자...라는 생각이었는데 그분은 항상 이유와 장소 시기에 상관없이 찾아오신다. 어차피 살 거면 5월쯤 120, 130만 원 할 때 살걸...쓰벌. 그땐 디아블로도 끼워줬는데...쒸. 아무튼, RTX 4080 프로아트가 140만 원대에 올라왔다. 근데 확인했을 땐 이미 품절. 막 절실하게 기변에 목말라 있는 건 아니었지만 놓치니까 괜히 더 사고 싶은 건 인간의 본능, 아니 본성인가. 사실, 지금 시점에선 가격이 떨어진(???) 4090이 베스트지만 안타깝게도 사용 중인 APC UPS의 최대 부하가 650W라 4090은 간당간당하다. 하지만 4080은 3080이랑 비슷하니까. 그래서 쭉 훑다가 기가바이트 이글 제품이 151만 ..
걍 좋음 B&W Px8 개봉기
걍 좋음 B&W Px8 개봉기
2023.10.05작년 연말즈음이었나 모 유투버 공구로 PX8이 올라왔었다. 가격은 좋았지만, 마침 이명이 생긴 지 얼마 안 된 시점이라 헤드폰은 사치다 싶어 그냥 넘겼었는데, 몇 달 지나니 또 지름심이 꿈틀꿈틀. 그렇게 지른 Beoplay Portal은 대실패를 겪고^^^ 결국 Px8을 그냥 질러버림. 그나마 정가에서 10% 빠진 가격에 긁었는데 그래도 공구가 보다는 10만 원이나 비쌌...따흑. 빢쓰속 또 빢쓰를 열면 파우치. 오래전 샀던 P7은 고오급진 가죽 파우치에 넣어주더만 이건 썩 있어 보이진 않네. 그리고 고 밑에는 종이 쪼개뤼. 저 보증 스티커는 내가 붙인 거임. 따로 시리얼 넘버가 적힌 것도 아닌데 보증 스티커는 또 붙여놔야 하고 뭔가 아이러니하네. 있어 보이진 않는 파우치를 열면 쨘. 헤드밴드 쪽 공간에..
보기드문 작고 쎈 안드 태블릿 레노버 리전 Y700 2세대 개봉기
보기드문 작고 쎈 안드 태블릿 레노버 리전 Y700 2세대 개봉기
2023.09.23미패드 4를 굴린 지 벌써 5년이나 되었다. 사후 지원 그런 건 진즉 끊긴 지 오래고 사양도 사양이다 보니 이젠 너무 버벅거린다. 8인치 정도의 크기에 사양이 좋은 태블릿은 5년 전이나 지금이나 제품이 거의 없는데 거기 딱 부합하는 아이패드 미니의 다음 세대 루머가 나와서 요거 사고 잘 안 쓰는 아이패드 에어 4는 정리하면 되겐네. 하고 버티다 그만 Y700 2세대가 사양, 가격이 너무 좋게 나와버려서 또 지르고 말았네. 보통은 보호용 비닐로 싸여있거나 혹은 붙어있거나 그러던데, 웬 종이가? 셀룰러 버전은 아니지만 외장 메모리가 들어가서 있어서 외장 메모리 트레이를 꺼내기 위한 핀과 USB 케이블. 그리고 고출력 충전기. 그렇다. 레노버는 환경 따위 생각하지 않는다ㅋ 첨엔 저거 거꾸로 봐서 89로 읽고 ..
등가교환. 미니 PC, 4350G로 다운그레이드
등가교환. 미니 PC, 4350G로 다운그레이드
2023.09.225600G로 업그레이드해서 두어 달쯤 잘 쓰다가 문득 온도가 너무 높은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아무 생각 없이 4600G로 롤백했더니 온도가 확 착해졌다. 5600G 업그레이드 글의 끄트머리에도 덧붙여 적어두었는데 간단하게 옮기자면 아이들 상태부터 벌써 6W에서 5W로 줄었고 1080p 60f의 동일한 영상을 팟플 전체화면으로 재생했을 땐 14W에서 12W로, 그리고 파폭으로 트위치 전체화면 시청 시 12W에서 10W로 줄었다. 고작 2W 차이가 대수냐 싶겠지만 팬 소음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만 돌리는 상황이라서 이 '고작 2W'가 누적되면 온도 차이가 꽤 벌어지게 된다. 그리고 그 짓거리를 하다가 또 문득 든 생각. 4코어인 4350G로 다운?그레이드 한다면 온도가 더 착해지는 거 아닌가? 그래서..
NUC11로 눕겜 환경 업그레이드!
NUC11로 눕겜 환경 업그레이드!
2023.09.16이 비싼 걸 어디다 쓸까 하다가 떠오른 그거슨 바로 눕겜 환경 업그레이드. 프리스타일 프로젝터에 엑시스를 붙여서 쓰고 있었는데 게임 패스에 엑박 스튜디오의 AAA 게임은 바로 올라오지만 그걸 제외하면 생각보다 게임이 얼마 없었다. 또 그 중 절반은 PC에서 실행할 수 없는 것들이었고 무엇보다 스팀 라이브러리에 게임이 제법 많이 있어서... 두 달 전만 해도 2000개였는데, 지금은 500개가 더 늘었다ㅎ 암튼, 스팀 라이브러리를 저렇게 무지성으로 늘려가다 보니 겜패스에 있는 게임들과 중복되는 게 많아서 이제 게임 패스는 없어도 되는 지경에 이르러버렸다. 그래서 스팀을 돌릴 PC가 훨씬 나을 것 같다 생각해왔는데 마침 이게 딱이네? 그래서 바로 넣어버렸음ㅋ 엑시엑도 그리 큰 덩치는 아니었는데, 얘는 고거 ..
인텔 NUC11(NUC11PHKi7C) 팬텀 캐년 개봉기
인텔 NUC11(NUC11PHKi7C) 팬텀 캐년 개봉기
2023.09.11손바닥 크기의 미니 PC를 샀다가 사알짝 실망하고 결국 2L짜리 ITX PC를 조립해서 서브 PC로 굴리고 있는데 그럼에도 미니 PC병은 치료되지가 않았다. 그러던 와중에 운 좋?게 인텔 NUC11. 그중에서도 미니 PC 형태로 외장 그래픽이 탑재된 모델인 NUC11PHKi7C. 그러니까 팬텀 캐년이 눈에 띄어버렸다. 가뜩이나 가격 더럽게 비싼 미니 PC인 데다 심지어 인텔 제조 거기다 외장 그래픽까지 있어서 170만 원이나 하던 물건인데 단돈(??) $530딸라. 개 같은 환율을 감안해도 사볼 법한 가격. 물론, 인텔 11세대라 벌써 두 세대나 이전 제품이긴 한데 뭐 그러니까 이 가격대인 거겠지. 12세대는 천 딸라가 넘드만ㅎ 그래도 적은 금액은 아니라서 고민하다 인텔이 NUC를 접어서 기념품으로 하나..
서피스 병 치료제! 서피스 프로 9 개봉기
서피스 병 치료제! 서피스 프로 9 개봉기
2023.08.23전부터 서피스 병이 주기적으로 다녀갔었지만, 이번엔 좀 씨게 왔다. 귀찮아서 블로그엔 안 썼는데 아무래도 비보북 13 슬레이트를 샀던 게 기폭제 역할을 제대로 했던 모양이다. 뭐 그 전에 대륙발 짭피스도 샀었고...흠흠. 이런 잡찌끄레기 말고 한방에 서피스를 갔으면 못해도 30 치킨 정도는 절약을... 서피스 맛집이라는 구팡에서 며칠 간 보다가 키보드 포함 104만 원 정도길래 그냥 긁. 근데 다음날 98...하 쒸. 배송 전이라 바로 취소 눌렀는데 이미 배송이 시작?됐다고 취소가 아닌 반품으로 접수됨. 그리고 분명 '수요일'에 반품 수거 예정이라 적혀 있었지만 월요일 이른 아침부터 반품 수거한다고 택배사에서 문자가... 아니, 물건이 월요일에 올 예정인데 이런 볍신같은 쿠팡. 운영이며 웹 사이트며 앱이..
로지텍 G 클라우드의 염가형 클론? Abxylute One 개봉기
로지텍 G 클라우드의 염가형 클론? Abxylute One 개봉기
2023.08.04로지텍에서 G 클라우드라고 클라우드 게이밍에 최적화된 휴대용 게임기를 내놓았는데, 컨셉은 마음에 들었지만 무려 $349라는 개념 말아먹은 가격은 얼탱이가 없었다. 런칭 때 $299에 풀었다가 지금은 그냥 상시 $299지만 정가 기준 $50만 더 주면 스팀 덱 64GB를 살 수 있어서ㅋ 솔직히 지금 $299도 제정신인가 싶은 금액인데. 암튼, 그리하여 관심에서는 아주 빠르게 멀어졌지만 이름 모를 회사에서 G 클라우드의 저가형 버전을 내놓는단다. 가격은 단돈(?) $199. 이값이면 사볼 만하다. 싶어서 바로 주문. 그렇게 3월에 펀딩해서 8월 초에 받았으니 뭐 빠른 편이네. 그리고 그사이에 참지 못하고 오딘 라이트도 사버렸고... 그래도 일단 까보자. 제품 이미지가 정중앙이 아닌 것부터 쫌 킹받. 저렴한 ..
게이밍+무선+포커배열! 커세어 K70 프로 미니 무선 개봉기
게이밍+무선+포커배열! 커세어 K70 프로 미니 무선 개봉기
2023.07.30키보드를 열심히 사도 메인은 꿋꿋하게 K810이었지만 블루투스의 태생적 문제인 레이턴시는 어찌할 수 없다. 뭐 턴제 게임 같은 거야 무리 없이 플레이할 수 있어도 실시간이 중요한 여러 장르에선 이 레이턴시 때문에 물약을 못 먹는다거나, 스킬을 늦게 쓴다거나 해서 돌아가시는 상황이 충분히 나올 수 있으니까. 한창 FPS에 빠져 살 땐 블투 키보드로도 잘만 하긴 했는데... 그래서 게임용으로 헌츠맨 미니를 쓰고 있었다. 그래도 게이밍 브랜드에서 나온 녀석이라 커스텀 키보드들보단 레이턴시가 빠를 테니까. 은근하게 무접점 느낌이 나는 타감도 맘에 들었고 저소음이라 키보드 두드릴 때 시끄럽지 않은 것도 좋았다. 근데 딱 한 가지 아쉬운 건 유선. 무선 게이밍 키보드들 대부분이 배터리가 줄줄 새는 덕에 사실상 유선..
가성비(였던) AKKO 5075S KIT 개봉 조립기
가성비(였던) AKKO 5075S KIT 개봉 조립기
2023.07.17대충 75% 레이아웃의 하얀 키보드가 하나 가지고 싶었다. 그렇게 찾다 보니 AKKO의 75% 배열 베어본이 고작 $59. 60딸라짜린데 가스켓 마운트에 실리콘+포론 이중 흡음 그리고 바닥 실리콘까지 물량이 제법 들어갔다. 게다가 무료배송! AKKO 키보드는 예전에 괜찮다 말았던 인상이 있었지만 뭐 무선이 문제였지 만듦새 자체는 괜찮았으니까. 근데 저건 Ducky가 만든 거긴 한ㄷ... 물론, 지금은 같은 브랜드의 MOD007 PC라고 스위치, 키캡 포함 5만 원도 안 하는 미친놈이 나와서 가성비라는 말을 꺼낼 수도 없는 상태가 됐지만. 아무튼, 저걸 산 건 1년 전이었다. ^^^ 빈티지 화이트. 좀 더 고급?진 ACR 75, ACR Pro 같은 걸 놔두고 5075S를 산 이유다. 더스트 커버 들어있으면..
미니 PC, 5600G로 째끔 빠른 업글
미니 PC, 5600G로 째끔 빠른 업글
2023.07.03유튭보고 영상보고 대충 고정도만 하는 건 지금 쓰는 4600G의 성능으로도 차고 넘쳤지만 5600G를 볼 때마다 왠지 모를 지름심이 꿈틀거렸다. AM4 소켓의 마지막 세대 제품인 것도 그렇고 ZEN 3로 오면서 IPC 개선도 제법 있었고 무엇보다 가격이 심하게 착해졌다. 4600G 중고로 처분하면 수업료 얼마 안 나올... 그러다 알리발 5600G가 또 풀렸길래 냅다 주문. 10만 8천 원에 이 정도 성능의 CPU면 진짜 개꿀! 인데 배송 받기도 전에 11마존에서 9만 원...아...ㅆ 8코어로 APU 중에선 가장 고성능인 5700G도 있지만 가격 차가 제법 나고, 전력 소모와 발열도 걱정돼서 대충 5600G에서 타협하기로 했다. 어쨌든, 샀으니까 까...아니 껴보자. 보통 CPU 업그레이드는 쿨러만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