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어답터
이렇게 비쌀 일인가? 레이저 울버린 V3 프로 개봉기
이렇게 비쌀 일인가? 레이저 울버린 V3 프로 개봉기
2024.09.09여느 때와 다름없이 알구몬을 스캔하다 보니 갑작스럽게 레이저 울버린 V3 프로가 나와버렸네? 근데 가격이 무려 30만 원. 키시 울트라도 개 비싸서 고민을 거듭하다 눈 딱 감고 샀다가 취소했다 다시 샀는데 그거보다 10만 원이나 더 써야 한다고? 대체 어떤 정신 나간 흑우 색귀가 저런 걸 사냐 나야...그 정신 나간 흑우놈... 울버린은 원래 Xbox용 컨트롤러였고 PS 용은 라이주라고 따로 있었는데 울버린 V2 프로는 갑자기 플스 라이센스. 게다가 진동마저 빼버려서 1도 안 땡겼지만 V3 프로는 다시 엑박에다가 진동 모터도 돌아왔다네? 하아...그럼 사야지... 겉 포장을 지나 누리끼리한 빢쓰를 열면 그럴싸한 파우치가 반겨준다. 아래쪽엔 3M나 되는 USB A to C 케이블이 들어있지만..
결국 다시 지름. MSI RTX 4060 에어로 ITX
결국 다시 지름. MSI RTX 4060 에어로 ITX
2024.08.28무지성 지름으로 불덩어리를 사버려서 셀프 곶통중에 알리 할인 코드가 갑자기 다시 풀리는 바람에 또 사버림. 카카오 페이나 네이버 페이로 결제하면 추가 할인을 더 받을 수 있었는데 이미 긱바 불덩어리랑 다른 거 살 때 써버려서 아쉽게도 만 얼마 더 비싸게 샀지만, 쨌든 까봅시다. 필요 없는 종이 쪼가리가 들어있고 종이 슥슥 접어서 넣어주던 긱바랑 다르게 단단한 스펀지는 아니고...폴리에틸렌 폼? 뭐 암튼 그런 거. 일단 종이보단 안심이고. 팬 디자인은 뭔가 한가닥 할 것처럼 생겼는데 말이지. 긱바 불덩어리랑 같은 가격인데 이건 백플레이트까지 달려있다. 플라스틱도 아니고 무려 메탈 재질임. 슈라우드 끝까지 방열판이 꽉 차 있지만 기판은 짧게 잘라놨는데 긱바놈은 개 허접한 초코파이 달..
이렇게 비쌀 일인가? 레이저 키시 울트라 개봉기
이렇게 비쌀 일인가? 레이저 키시 울트라 개봉기
2024.08.25아야네오에서 7인치 휴대용 안드로이드 게임기를 발표했다. 폐기물 로지텍 G 클라우드나 똥사양 Abxylute One 정도뿐인 7인치 시장에 드디어 멀쩡한, 아니 심지어 고사양인 물건이...! 하지만 11월은 되어야 배송을 시작한다는 것 같고 (딜레이가 일상인 아야네오라 썩 믿음직스럽지도 않...) 고사양이다보나 출시 가격이 제법 비싸기도 해서 일단 가격 떨어질 때까지는 좀 기다려봐야 할 듯하다. 쨌든, 고녀석과 비슷한 무게를 다시 늬껴보려고 간만에 G 클라우드를 꺼내서 서팀 링크 잠깐 돌려보니 같은 7인치여도 로갈리 X보다 200g은 가벼운 데다 그립감도 꽤 괜찮은 편이라 체감 무게는 거의 절반쯤. 이게 진짜 클라우드나 리모트 게임 돌리기 딱 좋은데 뚝뚝 끊기는 화면은 여전히 빻치네... 그러다 갑자기 ..
무지성 지름의 폐해. 기가바이트 RTX 4060 UD2 D6
무지성 지름의 폐해. 기가바이트 RTX 4060 UD2 D6
2024.08.23일 년 열두 달 중 열 달은 세일을 하는 알리가 또 세일을 한다. 뭐 주워 먹을 거 없나 훑어보다가 RTX 4060 원팬이 33만 원. 기가바이트, MSI 제품 각 한 종류밖에 없었지만 쨌든, 가격 나쁘지 않은데? 자투리 컴에 들어간 RTX 3050 6GB의 성능이 쪼끔 과장하면 라데온 내장 그래픽인 780M이 멱살 잡고 달려들 수 있을 정도로 너무 별로라. 그래서 RTX 3050 6GB랑 RTX 4060 이 두 놈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벤치마크를 찾아보니 보탬 없이 진짜 프레임이 딱 두 배 잘 나옴. 흘... 그래서 바로 질렀고 도으착을 했심다. 무지성...까진 아니고 긱바 제품에 팬 스탑 기능이 있는 걸로 착각해서 샀는데 아주 심각하게 잘못된 선택이었단 걸 깨닫기까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
QLC, 이거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놈이었잖아?
QLC, 이거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놈이었잖아?
2024.07.31로갈리 X의 기본 SSD를 2테라로 교체하고 1TB짜리를 Micro SD카드를 더해서 도합 3TB라는 과도하게 낙낙한 용량을 만들어냈다. 그런데 말입니다. 로갈리를 사용하면서 간간히 겪었던 프리징이 아무래도 디램리스 탓일거라 생각했는데 디램있으 SSD이자 성능이 꽤 괜찮은 축에 드는 T500을 사용했음에도 여전히 종종 발생하는 프리징. 그럼 디램리스 탓이 아니라는 건가...? 그래서 극단적인 실험이자 모험을 해보기로. TLC도 아니고 무려 QLC에 디램리스인 크루셜 P3 Plus 4TB를 사버렸다. 로갈리 X의 SSD를 T500으로 교체하면서 크루셜은 거르라고 말했었지만 제일 싼 놈을 찾다 보니 또 크루셜이네...핳하. 역시 돈 앞에 절대란 없...끌끌. 사실 서랍에 커세어 2TB QLC도 하나 있는..
최종 완성형 UMPC ASUS ROG Ally X 개봉기
최종 완성형 UMPC ASUS ROG Ally X 개봉기
2024.07.25두어 달 전쯤이었나? ROG Ally 후속기종의 루머가 떴다. 근데 유출된 스펙을 찬찬히 훑어보니 배터리가 현행 40Wh에서 무려 두 배로 늘어난 80Wh라고. 보자마자 아무리 루머라도 너무 막 씨부리는 거 아니냐며 그게 되겠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코웃음 쳤던 나새뀌 접어. 와 씨...이게 되네????? AP는 아쉽게도 그대로 Z1E를 사용했기에 큰 성능 향상은 기대할 수 없지만 배터리 외에도 솔깃한 개선 사항이 많아서 나오면 무조건 산다고 벼르고 벼르다 예약 판매 열리자마자 빠르게 쥽쥽. 두 번째 모델이지만 AP가 그대로라 그런지 ROG Ally 2가 아닌 ROG Ally X라고 명명했다. X는 eXpand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나. 처음 받았을 땐 운송 모드라서 전원을 켜려면 충전기를 꼭..
4K로 업글된 방구석 시어터 with 뷰소닉 X1-4K
4K로 업글된 방구석 시어터 with 뷰소닉 X1-4K
2024.07.11사실 시네빔 PF610P를 설치한 그날 바로 4K가 마려워졌다. 모니터, TV는 이미 2018년부터 싹 4K로 쓰고 있는데 모니터만큼 쨍하진 않은 빔프 특성상 역시나 좀 흐리흐리. 안 그래도 프로젝터의 해상도가 FHD로 낮은 데다 키스톤 때문에 화질을 더 손해 보는 것도 있다. 쨌든, 덕분에 선명함은 당연히 전혀 없고 오래 보다 보면 눈의 초점이 안 맞는 것 같은 느낌도. 그래서 빠르게 4K 프로젝터를 몇 개 추려놓고 알아봤지만 괜찮아 보이는 건 200만 원씩 하니...흠. X100VI 리미티드 에디숑 할부도 아직 남았고 곧 로갈리 X도 나올 거라 일단은 몸 사려야 해서 대충 가을까지는 PF610P로 버티려고 했었는데... 문득 찾아본 X1-4K...이거 가격이 왜 이러??? 저기 보이는 대로 할인 ..
LG 시네빔 PF610P로 방구석 시어터 만들기
LG 시네빔 PF610P로 방구석 시어터 만들기
2024.07.06콤퓨타 수리점에서 알바를 하던 꼬꼬마 시절. 일거리가 없을 때 아무 영화나 드라마 같은 거 켜놓고 적당히 때우곤 했었는데, 그대로 습관이 되어버렸다. 물론, 그땐 시간 땜빵용으로 대충 켜두고 있는 거였다면 지금은 각 잡고 감상하는 '취미'가 되었다는 큰 차이가 있지만. 뭐 드라마, 영화를 본다는 게 OTT 대홍수의 시대를 사는 평범한 현대인의 일상과도 같은 행위지만 그래도 감상한 영화가 800편이 넘어가니까 이 정도면 취미로 인정받을 수 있지 않을까. 쨌든, 그냥 좀 더 크게 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지성으로 뜬금없이 프로젝터를 하나 질렀다. (맘 같아선 55인치쯤 되는 TV를 사고 싶었는데 방구석이 좁아터져서 도저히 자리가 안 나온다.) 누워서 쓰는 용도로 이미 프리스타일 프로젝터가 있지만 매번 빼..
이거 정체가 모죠? MelGeek Mojo 84 개봉기
이거 정체가 모죠? MelGeek Mojo 84 개봉기
2024.06.20아무리 귀찮아도 대충 하나씩은 끄적이곤 했는데 이번 달은 산 게 없...진 않고 딱히 블로그용은 아니다 보니 하마터면 6월에 아무것도 안 싸지르고 그냥 넘길 뻔. 어쨌든 생존 신고 겸 묵은지를 하나 꺼내왔다. 대충 이쁘장해서 주문했던 키보드인데 빢쓰 드쟈인부터 공을 들인 티가 난다. 독특한 드쟈인의 키캡들이 벌써 눈에 띄지만 잠깐 뒤로 미뤄두고 케이블 색까지 깔맺츔해놨다. 갬성 제대로. 그래서 쨔쟌. 키캡 각인이 좀 정신 사나운 듯하지만 아무튼 예쁘다. 요즘...이라기엔 2년 전에 산 거지만 암튼, 채신 키보드답게 리시버, 브루터스 그리고 유선으로도 사용 가능. 하우징에도 컨셉질 제대로 해놓음ㅋ 친구 없다고 돌려 까는 건가...음... 스위치는 카일 특주로 리니어 38g. 역..
드디어 5리터 미만 SFF 빌드 (with BAIYUE M24)
드디어 5리터 미만 SFF 빌드 (with BAIYUE M24)
2024.05.15스팀 링크용 컴이 옆글의 업글의 업글을 거쳤고 서브 컴도 싹 갈아엎어서 남는 부품이 또 생겨났다. RX 6600 은 가격이 괜찮아서 바로 처리했지만 8GB 램 같은 건 팔아봐야 푼돈이라 애매하길래. 그렇게 남은 자투리 부품들로 뭘 할까 고민하다가 그만 지병이 또 도져버렸다. 이번에야말로 5리터 미만 SFF에 도전을...! 은 사실 Xbox PC를 완성했으면 그게 4.4리터인데... 올해 안에는 어떻게든 되겠지 무어. 아무튼, 그래서 자투리 부품들을 소개하자면 메인보드는 긱바 A620I AX! 아니고 서브 컴에서 썼던 애즈락 A520M-ITX/ac 이 친구는 정발이라 처분했어도 되는 건데 귀찮아서 냅뒀더니 자금 회수는커녕 돈이 더 들게 생겼고요. CPU는 5600...G 5600을 두고 이 녀석..
덮어놓고 싸지르면
덮어놓고 싸지르면
2024.05.09거지꼴을 못 면한다.
8BitDo Arcade Stick for Xbox 지름!
8BitDo Arcade Stick for Xbox 지름!
2024.04.06사놓고 몇 번 안 쓴 조이스틱을 두고 다른 걸 질러버렸다. 저 땐 격투 게임한다고 쳐맞는다고 샀던 건데 이번엔 격겜용은 아니고(레버리스 컨트롤러를 따로 샀...) 요즘 벨트스크롤 게임을 몇 개 주워서 겜패드로 했더니 역시나 맛이 안 살길래 그만... 8Bitdo에서 나온 아케이드 스틱의 Xbox 버죤. 정식 라이센스 제품이라 겜패스 1개월 코드도 준다. 하지만 신규 사용자용이라 난 등록이 안 됨. 흙그 이걸 지른 두 번째 이유는 디자인. 흰색 바탕에 검은색 스틱과 버튼들은 깔끔 그 자체다. 요건 엑박 버전이 아닌 오리지널 아케이드 스틱. 레트로 감성 넘치는 누리끼리st 색인데 내 취향은 아니라서 뒤도 안 보고 엑박 버전으로 줍. 투입된 재료는 거서 거긴데, 이상하게 엑박 버전이 더 비싸다. 심지어 오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