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넓.먹.많
이태원 마카롱 카페 피에(Pied)
이태원 마카롱 카페 피에(Pied)
2014.09.05이태원 랍스터 바(클릭)에서 신나게 퍼먹퍼먹했으니 이제 디저트를 먹어야 하는데 역시나 무계획. 그래서 급하게 마카롱 파는 곳이 있나 찾아봤는데 이름부터 마카롱스런 카롱카롱은 걸어가기에 거리가 좀 된다. 그래서 찾은 다른 곳이 바로 요 피에(Pied). 랍스터바에서 빠른 걸음으로 5분쯤 떨어져 있다. 가는 길에 줄이 길~~~~~~~게 늘어선 스시집이 있길래 여기도 맛집인가봉갘ㅋ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테로에 나왔던 '기다스시'라고. 죠아쓰. 여기 킵ㅋ 그나저나 레이디엠을 더 일찍 알았더라면...ㅜㅜㅜㅜㅜㅜㅜ 헝 열심히 걸어서 피에 근처까지 왔는데, 당연히 있어야 할 간판이 보이지 않는다. 분명 분위기상 눈앞에 보이는 곳이 맞는 거 같긴 한데...하고 잠깐 망설이다가 유리문에 붙은 아주아주 조그만 글씨 '..
가로수길 카페 위(Oui)
가로수길 카페 위(Oui)
2014.09.03차로 움직이기는 물론이고, 주차는 더더욱 헬인 가로수길에 아주 고맙게도 발렛이 가능한 카페 중 하나. 카페 위(Oui) 만사가 귀찮았던 고로 실내 사진은 없음. 1층부터 3층까지 쭉 카페인데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있고 나름 괜찮음. 어쨌든, 이날은 우유 빙수를 춉춉 알아서 덜어 먹으라고 이렇게 빙수와 팥, 떡이 따로 나온다. 팥과 떡은 무려 리필도 가능! 빙수 양이 으마으마하다. 둘이서 먹다 먹다 결국 남김. 물론, 고기 5인분+냉면이 이미 뱃속에 자리 잡고 있었지만서도. 핳핳핳 얌얌.
라...랍스터니뮤ㅠㅠㅠㅠ - 이태원 랍스터 바
라...랍스터니뮤ㅠㅠㅠㅠ - 이태원 랍스터 바
2014.09.02자다가 새벽에 깼는데 계속 누워있어도 도무지 잠이 다시 올 생각을 안 한다. 기분은 계속 꿀꿀해질 뿐이고, 오늘따라 풀벌레 소리는 왜 이리도 시끄러운지. 누워있는 상태로 이 꿀꿀함이 지속되다간 뭔가 사고를 칠 것만 같았기에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불을 켜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꿀꿀한 기분엔 먹는 것만큼 좋은 특효약도 없지. 그로치. 저녁때 먹다 만 빵 쪼가리 주워 먹으며 밀려있는 포스팅이나 해보자. 지난주...아니 지금 시점에서는 지지난주 식신로드에서 봤던 랍스터 바. 방송 보면서 간만에 '이곳이구나!'하고 삘이 왔던 곳이었더랬다. 카메라 상태가 메롱해서 점검을 보내야 했는데, 마침 센터가 용산. 귀찮아서 택배로 보낼까 하다 아무래도 비싼 내 새끼들이라 걱정스러워서 ㄷㄷ 직접 들고가서 맡겼다. 근데, ..
내 안에 너희들 있다.
내 안에 너희들 있다.
2014.09.01간만에 반가운 얼굴들을 보러 안산으로 뭅뭅. 여섯 시 정도 도착을 예정하고 출발을 했...는데 허르킼. 미안하다 친구들아. 내가 어리석었다. ㅜㅜ 그래서 결국 한 시간이나 늦은 일곱 시에 도착. 그리고 도착과 동시에 곱창을 흡입하기 시작! 넷이서 아주 가볍게 4인분만 먹었다. 전에 한번 갔던 곳인데(클릭), 찾아보니 딱 3년 전. 그래서 그런가...맛이 좀 바뀐 거 같기도 하고. 그치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있으므로 잔말 말고 흡입. 마늘 곱창 마이쪙 ㅜㅜㅜ 술 생각이 간절해쪙 ㅜㅜㅜ 그리고 입가심을 위해 이런 곳으로 이동. 바로 전날 이 호미빙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됐었는데 하루 만에 정복잉갘ㅋㅋㅋ 망고가 망고망고한 군계일학 그리고 오레오가 듬뿍! 금상첨화. 하지만 내 입맛엔 군계일학이 더 나은 듯. 근..
선육후면! - 삼도갈비 역삼점
선육후면! - 삼도갈비 역삼점
2014.08.26사실 이 집은 드라이에이징 한우로 유명한 곳이지만 차마 범접하기 어려운 가격대를 자랑하는 고로... 오늘은 가볍게 돼지갈비를 먹기로 했다. 뭐 나름의 탐색전이기도 했고. 앉자마자 분주하게 서빙이 시작된다. 요 이상한 사발은 요런 걸 위해 존재하는 양념장. 그리고 요거슨 토마토 치즈 뭐시기랬는데 이름을 듣기 무섭게 숯 도착 그리고 정신 차릴 시간도 없이 고기가 불판 위로 날아들었다. 헝. 돼갈을 먹으려 했으나, 내가 30분이나 넘게 지각을 하는 바람에... 미안한 마음에 소갈로 업글! 가뿐하게 주문한 2인분이다. 1인분이 갈비 두 대. 그리고 끝까지 손 안 댄 야채님. ㅋㅋ 묵사발도 나온다. 그리고 마저 나온 밑반찬들.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음식이 정갈하다. 가만히 앉아있으니 알아서 올리고, ..
연어는 언제나 옳다. - 홍대 온다 살몬
연어는 언제나 옳다. - 홍대 온다 살몬
2014.07.29'연어는 언제나 옳다.' 완벽한 문장이면서 동시에 책 제목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책의 지은이는 지금 포스팅하고 있는 이곳의 주인이다. 그렇다. 연어는 언제나 옳다. ㅜㅜ 내가 메뉴판을 찍었다. 그것도 나름 제대로! 귀찮아서 웬만하면 간판, 메뉴판은 스킵하는 나지만 이곳 메뉴판은 표지가 나무로 되어있어서 약간 싱기?하기도 하고. 여하튼, 그만큼 맘에 들었단 소리겠지. 이번에도 리코타 치즈 연어 브루스케타. 이런 데 와서 일부러 먹지 않는 이상 풀떼기는 잘 안 먹게 되니까. 근데 빵이 바뀌었다. 지난번에 왔을 땐(클릭) 그냥 바게트였는데. 뭐 어쨌든 변함없이 맛있다. 그리고 화이트 와인 소스 연어 파스타. 이건 실패. 와인의 시큼함이 음...내 입맛엔 좀 그랬어.ㅜㅜ 연어 사시미+_+ 하앍... 얼마 전 ..
먹다 지침! - 서가앤쿡 홍대점
먹다 지침! - 서가앤쿡 홍대점
2014.07.27살 빼야 하는데 ㅋㅋㅋ 요즘 너무 잘 먹고 다니는 것 같다. 오늘은 오라지게 매운 떡볶이집을 향해 총총총 가다가 내가 '매운 거 못 먹음 ㄷㄷㄷㄷㄷㄷ'하고 난색을 보이는 바람에 목적지를 바꿔서 가까운 서가앤쿡으로 발길을 향했다. 둘 다 가본 적이 없기에 부푼 기대를 안고(?) 무려 두 개나 주문했다. 사건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베이컨 까르보나라 그리고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 양이 꽤 푸짐하다는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어쨌든 첫 방문이었던 우리는 서로의 위장을 과대평가했고 그 결과 무려 절반!이나 남기고 말았던 것이었던 것이었으니... 패배감에 휩싸인 채 집으로 돌아왔고, 사진이라곤 달랑 두 장뿐이지만 어쨌든 포스팅을 위해 메뉴의 이름을 찾으러 녹색 창에 서가앤쿡을 검색했다가 오늘의 패인을 발..
진리의 소느님!! - 장위동 유성집 고대점
진리의 소느님!! - 장위동 유성집 고대점
2014.07.25며칠 새 포스팅을 좀 남발했더니 200도 못 채우던 블로그 방문자 수가 어제는 400, 그리고 오늘은 웬닐인지 무려 700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 여세를 몰아 묵혀뒀던 사진들을 호로록! 사실은 이때를 놓치면 한 달은 더 묵힐 거 같아서 ㅋㅋㅋㅋ 4년 전쯤 갔었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바뀐 게 거의 없다. 심지어 건너편에 앉아있는 사람도 4년 전과 같은 사람. 물론 나이는 먹었지만 ㅋㅋ 차이가 있다면 그땐 여친이었지만, 지금은 그냥 서로 멱살 잡는 사이라는 거 정도? 내가 생각해도 이 녀석과의 사이는 좀 희한한 거 긑음. 저 뒤에 보이는 마늘장아찌도, 달달한 맛이 나던 무생채도 그대로고 고추 3개랑 양파 1/4토막도 그대로고 ㅋㅋㅋㅋㅋㅋ 고기도 그대로다. 그리고 고깃값도 무려 4년 전과 똑같다. 400g 5..
요즘 미칠듯한 핫 플레이스! 치즈폭탄 피자가 있는 곳 - 홍대 시카고
요즘 미칠듯한 핫 플레이스! 치즈폭탄 피자가 있는 곳 - 홍대 시카고
2014.07.24어느 날인가 테로에 나오면서부터 미칠 듯이 유명해진 홍대 시카고. 그전부터 핫했다면 할 말 없지만...여하튼 그놈의 치솟는 유명세 덕분에 미친 치즈 폭탄의 피자를 먹기 위해서는 무려 네 시간이나 기다려야 했다. 네 시 반에 예약을 넣었는데 여덟 시 반이 되어서야 연락을 받았으니까. 그나마도 얼마 전까지 있던 3시~5시 사이의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져서 이 정도. 보통은 방송 나가고 한두 달쯤 지나면 어느 정도 사그라지기 마련인데 대체 여긴 어떻길래 갈수록 대기시간이 늘어나는가에 대한 검증을 위해 달려보기로 했다. 들어가기 전에 간판을 찍은 적은 참 오랜만인 듯. 보통은 다 먹고 나오면서 찍음. 그것도 맛있어야 찍음ㅋ 근데 그냥 레스토랑일 줄 알았는데 펍이네?? 쨌든 올라가 보자. 계단 오를 때마다 칼로리가..
포근한 프렌치 디저트 카페 - 홍대 몽 카페 그레고리
포근한 프렌치 디저트 카페 - 홍대 몽 카페 그레고리
2014.07.22파파초밥에서 애피타이저 연어(클릭)를 먹고 나서 입가심을 위해 롤케익집을 찾았다. 쉐즈롤은 방향이 반대쪽이라 패스. 마침 딱 가는 길목에 있는 라두스로 고공! 했는데 도착하니 건물이 비어있음. 뭥... 잠시 정신줄을 내려놓았다가 가다듬고 포풍검색했더니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다고. 근데 이사 가다 문제가 생겨(?) 아직도 오픈이 안된 것 같음. ㅜㅜ 그래서 롤케익은 포기하고 다시 포풍검색! 그리고 이곳을 찾았지. 쪼꼬마난 문부터 막 이쁨. 하지만 문을 열면 엄청나게 가파른 계단이... 경사가 장난이 아니니 힐 신으신 분들은 특히 주의! 2층, 3층이 카페인데 2층에는 2인 테이블이 네 개 정도 있다. 3층은 조금 더 넓긴 하던데 맘에 드는 자리가 없어서 2층에 자리를 잡음. 인테리어 스냅! 벽면에 CD들이..
연어 연어 푸짐~한 연어! - 홍대 파파초밥
연어 연어 푸짐~한 연어! - 홍대 파파초밥
2014.07.217월이 이제 열흘도 남지 않았는데, 이번 달 블로그 포스팅 수 꼴랑 4. 갈수록 게을러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래서 이번엔 칼 같은 업뎃을!!! 은 개뿔 그냥 타이밍이지. 그나저나 쌓인 사진들 어쩔... 여하튼, 사실 여기에 갈 계획은 아니었다. 이제 곧 올라올 '시카고'가 목적지였는데 네시 반에 예약했는데 여덟 시 반은 되어야 들어갈 수 있다고. 야이.. 세 시간이 넘게 붕 떠버린 시간을 어찌하면 좋을까 고민고민하다가 먹으면서 기다리기로 했다. -_- 파파초~밥! 골목길을 들어서자마자 앞에 줄이 쫙 서 있길래 설마설마설마설마설마했는데 다행히 옆집인 50g에 늘어선 줄이었음. 고깃집이고, 특이하게 추가가 50g씩 가능한 곳. 근데 일행 말로는 그냥그냥 그렇다고. 단품도 있고 세트도 있고 그렇다. 그..
오오오오랜만에 장어! - 장어가
오오오오랜만에 장어! - 장어가
2014.07.06대표적인 원기보충 음식인 장어! 개인적으로 자주 찾는 음식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 한 번씩은 생각나는 그런 음식인데 한동안 못 먹었다. 종종 가던 장어집이 문을 닫고 호프집으로 바뀌어 버렸거든. 사실, 점점 오르고 올라 부담되는 가격 탓이 더 컸지만... 어쨌든, 매우 오랜만에 장어집을 찾았다. 부푼 기대(?)를 안고! 평소엔 메뉴판 귀찮아서 잘 안 찍는데 오늘은 마침 딱 옆에 있길래. 주문서에 보니 이외에도 찌개나 기타 식사류 등이 꽤 많았다. 가짓수가 너무 많으면 좀 불안한데. 산더미 같은 생강. 쌈 채소와 반찬은 한 번만 서빙되고 이후는 셀프코너에서 알아서 가져다 먹어야 한다. 꼬소하고 느끼한 뼈 튀김 아주 폭삭 쉬어서 그야말로 파김치가 되어버린 파김치. 보통은 참기름 넣고 살짝 쪄낸(끓여낸) 파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