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넓.먹.많
쐬주 한 잔 기울이기 딱! 좋은 곳 - 충무로 필동해물
쐬주 한 잔 기울이기 딱! 좋은 곳 - 충무로 필동해물
2014.06.12요즘 정말 게으르니즘이 극에 달했다. 2월에 다녀온 곳인데... 하긴 뭐 작년 여름에 다녀온 일본 사진도 아직 손 안 대고 있으니 ㅋㅋㅋㅋㅋ 하. 2월이라 옷이 길다. 뭐 일단 잔부터 채우고! 자리를 잡으면 바로 칼칼한 홍합탕이 나온다. 단품으로 파는 메뉴라 리필은 안 됨ㅋ이라고 들었는데 '사장님 국물 쬐끔만 더 주세요~' 했더니 쿨하게 홍합까지 가득 리필해주심ㅋ 신기한 초장. 보통 초장보다 단맛은 덜하고 조금 더 시큼한데 이상하게 자꾸 땡기는 그런 맛. 모둠 해물. 간혹 안 싱싱한 녀석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론 나쁘지 않았다. 피조개만 따로 한 접시 더 주문! 소주 별로 안 좋아하는데...요즘 날이 워낙 더워서 그런가 모둠 해물에 쇠주 슬러시 한 잔 기울이고 싶다. 츕츕
보문역에 있는 40년 전통의 중국집 - 안동반점
보문역에 있는 40년 전통의 중국집 - 안동반점
2014.04.09여기 사실 작년에 한 번 갔던 곳. 근데 사진을 올린 줄 알았는데 읎다. 폴더를 뒤적거려보니 사진이 달랑 세 장. 워낙 엉성해서 안 올렸쿠나-.- 엊그제 또 다녀왔는데, 마찬가지로 또 달랑 세장 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합쳐서 올림. 중복 메뉴도 있어서 합쳐봐야 다섯 장이지만. 가격표. 주방장 어르신이 연세가 있어서 주문이 많아지면 음식이 늦게 나올 수도 있다는 양해 문구가 적혀 이씀. 보문역 4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골목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인다. 40년의 역사가 느껴지는(?) 허름한 동네 중국집 스따일이다. 귀찮으니 간판 사진 생략. 궁금하면 로드뷰로 찍어보시던가. 요거슨 잡채밥. 계란 후라이는 따로 추가해야 한다. 개당 500원. 이 집 유명 메뉴 중 하나인데, 잡채가 약간 느끼해서 내 취향은 아니어씀..
연어는 사랑입니다! - 홍대 온다 살몬
연어는 사랑입니다! - 홍대 온다 살몬
2014.03.23매우 늦은 점심(겸 저녁)을 먹었는데도 여전히 허기가 진다. 소님을 먹었는데, 돼지로 마무리하기도 좀 그러코 해서 연어님을 영접하기로 했다. 연어 전문점 온다살몬! 2층에 있을 줄은 몰랐는데. 브레이크 타임 지나서 저녁 영업은 5시부터. 6시가 조금 안 돼서 갔는데 이미 만석에 세 팀 웨이팅. 도착하자마자 바로 세 팀이 더 붙더라. ㄷㄷㄷ 기다리면서 메뉴판을 슥슥 훑었는데, 귀찮으므로 메뉴판 사진은 생략. 20분? 30분? 정도 기다리니 드디어 자리가 났다. 여섯 시가 조금 넘어가니 자리가 쭉쭉 빠진다. 그래도 주말에는 예약하는 게 더 좋을듭. 리코타 치즈 연어 브루스케타. 1.8만 원. 치즈랑 빵이랑 츕츕♡ 그뤼에르 크림소스 연어 파스타. 1.9만 원. 치즈맛이 찐~한게 맛나! 파스타 모양이 저래서 그..
고기, 고기를 먹자! - 화로사랑 홍대점
고기, 고기를 먹자! - 화로사랑 홍대점
2014.03.23고기는 언제 먹어도 옳음. 원랜 한남동에 있는 고깃집에 가려고 했는데, 난 홍대에 있었고, 같이 저녁 먹기로 한 사람은 마침 신촌에 볼일이 있다고. 그럼 움직이기도 귀찮은데 그냥 홍대서 먹자쿠나! 하고 급하게 고깃집을 탐색. 몇 군데 훑었는데 미쿡소라 탈락. 그리고 남은 두 곳 중 한군데가 요기임. 체인이니까 평타는 치겠지~ 라는 생각에... 기본 반찬은 별거 음슴. 파절이. 좀 밍밍한거 같으면서도 아삭한게 나름 갠찮. 소스. 그리고 치즈! 치즈! 요래요래 녹여서 퐁듀처럼 찍어 먹는다. 마시뜸! 뜨거우니까 손으로 잡지 마세요~ 라고 하셨는데... 이미 디여쪄여^^^^^ 사랑채 모듬(꽃살+등심+안창살) 3인분. 7.3만 원. 요즘은 보통 1인분이 150g이니...3인분이 3인분 같지가 않아. ㅜㅜ 떡심이 ..
수원에서 쫌 유명하다는 갈빗집 - 가보정 수지점
수원에서 쫌 유명하다는 갈빗집 - 가보정 수지점
2014.03.14오디오 튜닝 샵에 들렀다가, 여자처차해서 점심때가 되었다. 마침 샵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갈비로 유명한 '가보정'의 수지 분점이 있길래 궈궈. 풀때기. 점심 메뉴인 한우양념갈비정식. 135g에 2.2만 원. 안 착함 ㅜㅜ 미국산은 1인분에 225g이었는데...역시 미국산이라 ㄱ- 가보정 홈페이지 보니 호주산(190g)도 있더만, 수지점에선 안 팔더라. 그래서 사진에 보이는 갈빗대 두 개가 2인분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양념이 고루 배진 않았다. 원래 이런가?-_- 사실 갈비탕 먹으려고 간 건데, 육수는 한우지만 갈비가 미국산이라... 가격은 착했지만 쨌든 이것도 미쿡산이므로 팻스. ㅜㅜ 자잘하게 반찬들 나오심. 반찬들은 정갈하니 괜찮았음. 양념 게장은 특히 맛나씀+_+ 나중에 호박전도 나왔는데, 찍어..
식객에 나온 맛집 - 이천 청학동한정식
식객에 나온 맛집 - 이천 청학동한정식
2014.02.05주말에 갑자기 아웃렛에 가잔다. 딱히 살 옷도 없었는데 그래도 한 벌 사준다길래 군말 없이 운전기사+짐꾼. 세시쯤 도착했는데 넓긴 오라지게 넓음. 네 시간을 돌아다녔는데 반밖에 못 봤다. -.-; 이왕 이천까지 간 거 저녁도 해치우고 집에 가자 해서 맛집을 찾아보는데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식객에 나온 한정식집이 있다길래 바로 뭅뭅. 식객에 나온 맛집 '청학동한정식'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걸려있는 사인들이 눈에 띈다. 허영만 선생님 사인도 있었던 거 같은데... 일단 자리 잡고 앉았다. 어째 오늘은 메뉴판 사진도 안 찍었네-.- 정식 13,000원 특정식 20,000원. 보쌈, 간장게장, 불고기가 따로 준비돼있다. 정식과 특정식의 차이는 간장게장과 불고기. 당연히 특정식으로 주문. 그냥 샐롸드 부추로 ..
돈까스는 마이쪙! - 예산 옛날돈까스
돈까스는 마이쪙! - 예산 옛날돈까스
2014.02.03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괜찮은 맛집을 발견하면 일단 메모부터 해두는 습관이 있다. 비록 동네에서 가까운 곳이 아니더라도 언제 어떻게 가게 될 지 모르는거니까. 그렇다. 갑자기 예산에 가게 됐고, 또 거기서 밥을 먹어야 할 상황이 되었다. 불현듯 과거에 기록해둔 돈까스집이 떠올랐다. 그리고 포풍검색을 했다. 음... 그르고보니 메모를 폰에 해둔게 아니라 결정적인 때엔 도움이 안 됐네-_- 아무튼, 순식간에 기억해냈다. 이런 쪽의 기억력은 내가봐도 참 비상하다. 옛날돈까스! 오전 11시 30분부터 영업시작인데 너무 일찍 가는 바람에... 가까운 다방에서 시간 죽치다 다시 옴. ㅜㅜ 메뉴는 간단하다. 돈까스집 답게 오로지 돈까스 뿐이다. 친구는 치돈을, 난 기본적인 검증(???)을 위해 옛돈을 주문. 김치와 단..
야끼니꾸 8종 세트는 마시쪙! - 논현동 야마짱
야끼니꾸 8종 세트는 마시쪙! - 논현동 야마짱
2014.01.25테로를 보다가 나도 모르게 헉! 소리 나게 만든 그곳! 일본식 야끼니꾸 전문점 논현동 야마짱. 일본식이라 그런지 세팅도 식기도 일본풍. 메뉴판. 여기 온 목적은 처음부터 야끼니꾸 8종 세트(코스)였다. 묵은지랑 양배추랑 고추랑. 저 된장은 일본식 된장이랑 섞은거 라던데 안 먹어봄ㅋ 잘게 썬 마+아마도 참치. 마의 뮤신 성분이 위를 보호해 준다지만... 그 끈적한 식감이 느므 시러. 꼭 콧물 먹는 거 긑애. 보드라운 계란찜 츕츕 샐러드 촤 부추 무침 촤촤 화로에 물이 채워지고 뒤이어 숯이 들어온다. 사진은 음슴 고기! 고오기!! 노란 덩어리는 빠다. 그리고 채소도 한 접시 그득! 석쇠를 빠다로 코팅한 다음 고기님 올라가심. 와규 슬라이스! 굽는 족족 먹기 바빠서 사진이 읎... 맛이야 뭐 보나 마나 예술!..
양님은 진리입니다. 양식당 (더 램 키친) 논현점
양님은 진리입니다. 양식당 (더 램 키친) 논현점
2013.12.22식신로드라는 방송을 보면서 웬만한 음식점은 그냥 맛있겠네~ 하고 넘어갔지만 개중에 가끔 한두 군데 '우워+_+'하게 만드는 곳이 있었다. 그 중 한 군데. '양식당' 양고기를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기에 궁금하기도 했었고. 츕츕 와방 심플한 상호에 어울리는 와방 심플한 간판. 네 명짜리 테이블 여섯 개. 그래서 총 24석. 아담하고 아늑하긴 하지만, 덕분에 예약은 필수. 자리 잡자마자 바로 세팅이 시작된다. 할라피뇨 헿 양파파 양파. 요넘이 나온 이유는 바로 요거 때문. 특이하게도 또띠아가 나온다. 3장은 기본, 추가 3장에 2천 원. 시작은 상큼하게 양 갈비 2인분으로. 신사동에도 같은 상호를 가진 집이 있는데, 연관이 있는 거 같음. 하지만 블로그 글들을 둘러보니 메뉴는 조금 다르더라. 숯불 들어오..
이런 씹센치 허니브레드! - 카페 이파네마
이런 씹센치 허니브레드! - 카페 이파네마
2013.11.02바삭한 튀김집 갓(클릭)에서 배를 든든하게 채운 뒤 소화 겸 후식 섭취*-_-*를 위해 가까운 이파네마 카페로 이동. 사실은 낮에 일행을 기다리느라 벌써 한번 들렀었...ㅋㅋ -.- 매장 안 테이블이 대여섯 개 정도 되는 작은 카페. 벽면엔 이렇게 프로젝터로 영상을 쏘고 있다. 느낌 갠찮다~ 그냥 포근한 느낌의 작은 카페. 딸기+블루베리+파인애플+바나나를 섞은 핑크팬더 스무디를 먹으려고 온 건데 메뉴판 어디에도 핑크의 ㅍ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물어봤더니... 아쉽게도 얼마 전 메뉴 개편으로 없어졌다고. ㅜ.ㅜ 흑. 아쉬운 대로 유자 스무디 쵸이스. 정직한 유자의 맛이 전해진다. 내 입맛엔 낮에 먹은 라즈베리 스무디가 더 맞는 듯. 그리고 곁다리로 주문한 10cm 허니브레드. 발음 주의. 문 옆에 광고..
바삭한 수제 튀김집 - 갓(God)
바삭한 수제 튀김집 - 갓(God)
2013.10.30개그맨 홍인규의 돈탐라(클릭)에서 적은 양 ㅜㅜ으로 상처받고 아직 간에 기별만 살짝 간 정도라 마저 배를 채우러 다음 장소로 이동. 상호가 '바삭바삭 갓'인 줄 알고 열심히 검색해도 안 나오길래 뭔가 했다. 그냥 '갓' 임. -.- 이 집의 상호인 '갓'은 이런 의미. 꽤 센스 있다. 튀김 메뉴들. 튀김 이외에도 떡볶이, 우동 같은 메뉴도 있다. 6종, 10종 세트가 있는데 저 중 맘에 드는 것만 골라서 주문하면 된다. 각각 6천 원, 9천 원. 물론 단품 주문도 가능하다. 단 4개 이상. 튀김엔 맥주가 절대 빠질 수 없다. 술이 있으니 19금 사진인가?ㅋㅋ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맥주인 레페 브라운이 있길래 바로 주문! 핡핡+_+ 이외에도 병맥과 사케 몇 가지가 있고, 생맥은 맥스랑 산미구엘 두 가지..
개그맨 홍인규가 하는 고깃집 - 돈탐라 선유도 본점
개그맨 홍인규가 하는 고깃집 - 돈탐라 선유도 본점
2013.10.29간만에 맛집(이 아닐 수도-.-) 포스트. 페북에 맛집 스무 군데가 적힌 글이 올라왔길래 여기 전부다 털자 ㅋㅋㅋ라고 농담처럼 댓글을 남겼는데 농담이 급하게 진담이 되어버렸고... 김준호의 고메육가...에 딸린 브랜드인 돈탐라. 홍인규 가게라고 딱 붙어있네 ㅋㅋ 간판에 써 있는 5900원만 보면 저렴하게 느껴지지만, 1인분이 150g. 언제부턴가 1인분에 150g이라고 쓰여 있어도 어색하지가 않아... 평균신장 점점 커지고 있는데, 왜 1인분은 줄어드는 거니. 왜 그러니. -.- 들어가자마자 연예인들 사인이랑 사진이 걸려있다. 대부분이 희극인 ㅋㅋ 입구에선 이렇게 초벌구이가 한창이다. 페이스북에 위치 찍으려고 찾았더니 돈탐라가 아니라 '돈탐라스'라고 나오던데... 그 많은 사람들이 왜 그랬는지 요걸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