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 Log ]
첫 동남아. 태국 방콕 여행 둘째 날 - 낮보다는 밤
첫 동남아. 태국 방콕 여행 둘째 날 - 낮보다는 밤
2020.02.18첫날은 새벽부터 일어나 두 시간의 시차를 더해서 밤늦게까지 꾹꾹 눌러 쓴 기나긴 하루를 보냈으니 둘째 날은 대충 여유롭게, 느지막이 일어났다. 이번엔 다른 여행보다 거의 하루가 더 긴 일정이라 마지막 날까지 텐션을 유지하려면 체력을 잘 분배해야 한다. 특히나 덥고 습해서 더위에 취약한 나놈에겐 최악. 물론, 다행히도 비교적 덜 더울 때라 한낮에 34도밖에 안 올라간다. ^^^ 아침부터 잠이 확 깨는 오토바이 러쉬. 오늘도 이 러쉬 사이로 어렵사리 길을 건너서 미니와 포르쉐 사이의 골목으로 들어가면 이런 곳이 나온다. 짜런쌩씰롬. 이라고 구글 맵에서 검색하면 나옴. 일단 보리차 같으면서도 보리차는 아닌 시원한 물 한 잔(당연히 공짜 아님. 2밧) 들이키면서 메뉴를 보니 이런 거 파는 곳임. 뿌주부가 스푸파..
첫 동남아. 태국 방콕 여행 첫째 날 - 이달의 소녀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닛?!
첫 동남아. 태국 방콕 여행 첫째 날 - 이달의 소녀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닛?!
2020.02.15일단 제목은 어그로-___-임을 먼저 밝힘. 2017년부터 가족끼리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다. 근데 작년엔 동생이 혼자 유럽으로 도피하는 바람에 조용히 집에 틀어박혀서 보냈음. 아무튼, 그래서 올해는 무조건 어디든 가자 그랬는데 가깝고 따땃한 옥히나와나 가려고 했더니 이시국ㅋ 홍콩, 대만은 이미 다녀왔고 중국은 내키질 않고 그래서 이번엔 조금 먼 동남아 쪽으로 날아간다. 그래서 목적지가 어디냐면 이미 제목에 다 써놨지만 태국! 뱅콕! 짐 보내려고 줄 섰는데 앞에 백통을 목에 건 무리들이 보인다. 딱 보자마자 저거 왠지 찍덕 같다...라고 생각했는디 역시나. 이 찍덕들이 누구 때문에 탄 건지는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해서야 알았지만ㅋ 그나저나, 뮤비 찍으러 가는 거라 공식 일정도 아니었는데 저 인간들은 대..
그나마 괜찮은 비지떡. Inphic V780 무선 키보드 개봉기
그나마 괜찮은 비지떡. Inphic V780 무선 키보드 개봉기
2020.02.09싼 게 비지떡 시리즈 마지막 편. 이미 기대감이라곤 1도 없으니 무미건조하게 대충 적어보자. 보통 제품을 이렇게 뽁뽁이로 감싸서 박스에 넣진 않는데 박스가 워낙 허술하니 이렇게 충격에 대비하는 것도 괜찮. 리시버는 역시나 마우스 바닥에 콕 박혀있다. 마우스는 안 쓸 거니까 봉인. 이것도 사진 보고 메탈일 줄 알았는데, 뿌라스틱. 이럴 줄 알았으면 화이트 키캡인 실버 색상을 살 걸 그랬다. 키캡이 까슬까슬하던데, 금방 맨들맨들해질 듯. 비지떡 시리즈들 모두 같은 레이아웃이라 K810을 써왔다면 어렵지 않게 적응 가능. 충전 단자는 역시나 Micro USB를 사용한다. 배터리 용량은 400mAh에 3개월 쓴다고 적어놨지만 당연히 안 믿음. 다른 비지떡들보다는 무게가 조금 있는 편이고 하우징 가운데가 들떠있지..
생긴 건 그럴싸했는데. Seenda 무선 키보드 개봉기
생긴 건 그럴싸했는데. Seenda 무선 키보드 개봉기
2020.02.09맥컬리 RF 무선 키보드(링크)에서 이어지는 싼 게 비지떡 시리즈(?) 2편. 이건 키보드랑 마우스 세트로만 판다. Arteck이나 Anker브랜드로 팔리는 것 중에 디자인이 완벽하게 같은 물건이 있는 걸 보면 아무래도 어디서 받아다 파는 물건 같은데. 저 두 브랜드 제품은 키보드 단품으로 팔고 있지만 둘 다 브랜드 로고가 대문짝만하게 찍혀 있어서. 뜬금없게 키스킨이 같이 들어있다. 리시버는 마우스 바닥에 들어있음. 마우스는 필요 없으니 고대로 봉인. 사진은 그럴싸했는데, 역시나 뿌라스틱 하우징이다. 가격이 이런데 큰 걸 바란 내가 등신. 키 배치는 대충 이럼. K810 사용자라면 금방 적응 가능. 내장형 배터리고 충전 단자는 Micro USB. 280mAh의 용량으로 무려 3개월이나 쓴다는 데 당연히 ..
쓰레기. 맥컬리 컴팩트 무선 RF 키보드 개봉기
쓰레기. 맥컬리 컴팩트 무선 RF 키보드 개봉기
2020.02.04기계식+무선의 답 없음은 이미 확인했고 그냥 번외 편(?)으로 아마존에서 팔고 있는 RF 타입 무선 키보드 몇 개를 사봤다. 사실 제목만 봐도 뻔한 결말이긴 한데 그래도 사진 찍어놓은 게 아까우니 올려봅세. 박스 디자인부터 풍겨오는 즈어-렴 스멜 충격 방지라곤 1도 안 될 것 같은 포장. 하지만 키보드 무게가 워낙 가벼워서 막 집어던져도 충격은 없을 듯. 키보드 밑에 들어있는 이름 모를 AAA 빠때리 한 쌍. 생긴 건 예전에 까봤던 BTMINIKEY(링크)랑 똑 닮음. K810과 거의 유사한 레이아웃이다. 크기도 고만고만. RF 타입이라 수신기가 배터리 넣는 곳에 같이 들어있음. 배터리 넣는 곳이 저렇게 툭 튀어나와 있어서 키보드 전체 각도가 조금 높아진다. 일단 키보드가 쌩 뿌라스틱이라 너무 가볍다. ..
이것이 원조다. 볼텍스 포커 (Pok3r) v2 개봉기
이것이 원조다. 볼텍스 포커 (Pok3r) v2 개봉기
2020.01.25기계식+무선은 답 없음을 이미 느꼈고 게임용으로 써볼까. 하는 핑계로 유선 키보드를 또 지름. 사실 앤 프로 2나 더키 3068를 유선으로 쓰면 되는데... 그러하다. 그냥 지를 구실이 필요했을 뿐이다. 볼텍스 탭도 그렇고, 다른 제품들도 박스 드쟈인이 그냥 시꺼멓고 단순했는데 이건 되게 화려함. 더스트 커버는 당연히 들어있꼬 추가 구성품은 여전히 개뿔도 없다. 키캡 풀러는 원래 없었으니 그러려니 하고 추가 키캡도 없어서 USB-C 케이블만 덩그러니. 이거슨 '포커 배열'이 아닌 레알 포커! 이거시 원조다! 라고 하기엔 v2는 LP 축을 사용한 조금 다른 제품이지만. 아무튼, 볼텍스 제품들은 대개 흰색이나 검정 아니면 칙칙한 회색 콤보 정도의 키캡 색상이었는데 요건 보다시피 저런 색 조합의 키캡이다. 왠..
궁극의 저소음? 엠스톤 그루브 T SF 실리콘 개봉기
궁극의 저소음? 엠스톤 그루브 T SF 실리콘 개봉기
2020.01.14iKBC W200 개봉기(링크)에서 예고했던 대로 엠스톤 그루브 T SF를 질렀다. 것도 무려 실리콘 버전. 유선 키보드라 제대로 쓸 건 아니지만... 아무튼, 까보자. 박스가 매끈매끈한 그런 재질. 지금까지 써본 키보드 박스 중에 가장 고급스럽다. 하단에 주요 특징들을 찍어놨는데 뜻하지도 않게 보강판이 알루미늄이네? 이욜? 슬쩍 보이는 키보드 색상은... 음... 나머지 구성품은 USB-C 케이블이랑 와이어 타입의 키캡 풀러. 딱 요 정도. Aㅏ... 엠스톤 그루브 T SF 실리콘 버전은 이 라이트 그레이 색상밖에 없는데 이건 좀 너무 촌빨클래ㅐㅐ식하다. 딥스위치로 키를 바꾸거나 할 수 있지만 딱히 건들 거 없으니 팻스. 쪼끔 벌겋게 나온 것 같은데 저소음 적축입니더. 키캡 색상도 뇌리까리한 게 별로였..
연례행사. 자동차세 연납
연례행사. 자동차세 연납
2020.01.11또 때가 되었다. 돈 빠져나갈 때가. 안드로이드 농협 앱은 캡쳐가 막혀있어서 전에는 위택스나 은행 사이트로 접속했었는데 올핸 귀찮아서 그냥 폰으로 내고 카메라로 찍어버림-_- 그래서 차령경감률 같은 건 따로 안 나오지만 작년에 30%였으니까 올해 35%겠지 뭐. 또 만 삼천 원 줄었으니 치킨이나 사무거야지.
보기 드문 RF 무선 기계식 키보드. iKBC W200 개봉기
보기 드문 RF 무선 기계식 키보드. iKBC W200 개봉기
2020.01.06이미 꿈도 희망도 없는 상태...이긴 한데 그래도 하나만 더 써보자 싶어서 돈지랄을 했다. 텐키리스라 원하는 조건에 딱 맞아떨어지진 않았지만 이제 더는 써 볼 것도 없는 상황이 되었으니 조건이고 나발이고 그냥 대충 쓸 만하면 된다. 그래도 풀사이즈는 시름 그래서 iKBC의 W200이란 제품을 가져왔다. 같은 회사의 텐키리스 중에 CD87BT라고 블투 키보드가 있어서 이걸 사려고 했는데 같은 배열로 RF 방식의 무선 키보드가 있었고 이게 더 최근...이라고 해봐야 작년 상반기지만 아무튼, 더 늦게 나온 제품이라서 이걸 고름.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CD87BT는 까만색 뿐이고 이건 흰색이 있음ㅋ (10주년 기념으로 DC87이란 게 나왔었는데, 지금은 못 구한다.) 구성품은 달랑 이게 전부. 유선으로도 쓸..
내 맘대로 결산 2019 - 먹거리
내 맘대로 결산 2019 - 먹거리
2019.12.31올해는 어째 작년만큼 열심히 못 먹은 것 같지만 그래도 연말이니 털고 가즈아. 새해 첫날부터 곱창전골. 올해도 역시나 출발이 좋다! 공기 반 소리 반 물 반 고기 반 새우 반 파스타 반 찬 바람 불 땐 우동이 책오!...인데 겨울이 춥질 않아서 냉장고 구석에 방치되고 있었다. 친구가 보내준 티라미수. 옴뇸 다우랑 새우만두!!! 택배 된다는 얘긴 예전에 들었었는데 한동안 까먹고 있다가 드디어 주문. 기름 살짝 두르고 군만두처럼 구웠더니 전주 가서 먹었던 것보다 더 맛있드+_+ 연출에 실패한 사진 ㅋㅋㅋㅋ 네네치킨 파닭파닭. 냉장고에 쿠폰 열 한 개 붙어있던데 조만간 또 시켜 먹어야겠다. 짜장면 무그러 갔다가 문 닫아서 뼈 해장국. 그래도 언제나 실패 없는 뼈 해장국. 도민호 직화 스테이크 피자. 이거 예전..
내 맘대로 결산 2019 - 올해의 음악 Top 100
내 맘대로 결산 2019 - 올해의 음악 Top 100
2019.12.31죽지도 않고 또 돌아온 결산 2019 올해의 음악 Top 100! 그래도 올해는 샤워하는 시간까지 쥐어 짜낸 덕분에 음악을 듣는 시간이 작년보다는 조금 더 많았던 듯하다. 내년엔 더! 많이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어려운 얘기겠고. 그냥 딱 올해만큼만 듣자. Adios 2019!
내 맘대로 결산 2019 - 애물단지
내 맘대로 결산 2019 - 애물단지
2019.12.31올해도 역시나 아무도 안 궁금할 텐데 왠지 모를 의무감이 들어서 써보는 2019 결산 애물단지 편. 올해는 그저 평범 그 자체다. 대충 기름 넣고, 소모품 갈고. 고 정도. 주행거리는 작년보다 더 줄었네...끌끌 이쯤 되면 차가 없어도 될 것 같단 생각도... 관리는 귀찮아서 손 놓은 지 오래고 올해는 찍어둔 차 사진도 없다. 그러므로 여기서 끗! Adieu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