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 Log ]
개냥 길냥이 (2)
개냥 길냥이 (2)
2017.11.21지난번 길냥이 글(클릭) 이후로 한 달 정도가 지났다. 고 때부터 밥을 챙겨주기 시작했으니 그것도 이제 한 달 조금 넘었고. 이 녀석 식탐이 엄청나서 요즘엔 그때보다 거의 두 배는 먹는 듯하다. 암튼, 덕분에 살이 완전 토실토실하게 오름. 털이 찐 것도 아닌데 몸집이 거대해졌다 ㅋㅋㅋ 요건 10월 말. 요 때만 해도 밖이 따땃해서 딱 좋았는데. 점심 먹고 졸려 쥬금. 아침 먹고 또 졸려 쥬금 배부르게 먹고 나면 볕 드는 지정석(?) 몇 군데서 자기 바쁘다. 먹는 거랑 자는 거 말고 하는 게 음씀. 공냥이 그때나 지금이나 호시탐탐 내 무릎을 노린다. 틈만 나면 뛰어 올라오는데, 요샌 살쪄서 무거움 ㅋㅋㅋㅋ 앞집에서 밥 먹던 녀석인데 매번 경계하면서 안 오더니 어느 순간 이라고 있다. 요샌 이 녀석도 가끔 ..
역대 최악. iOS 11
역대 최악. iOS 11
2017.11.01작년에 여차여차해서 구매한 아이팟 터치 6세대 128GB(클릭)는 오로지 차에 연결해서 음악을 듣는 단 한 가지의 용도로만 쓰고 있다. 애초에 그러려고 샀으니 역할을 아주 충실하게 잘 수행하고 있는 거지. 그리고 올해도 어김없이 iOS의 새 버전이 나왔다. 구 기기에 새 버전의 iOS는 안 올리는 게 정석이자 정설이지만 어차피 차에서 음악 듣는 용도로만 쓰는 데 문제 될 게 뭐 있나 싶어 업데이트 감행. 하지만 당연하게도 문제가 있었다. -_- 첫 연결 시 음악이 읽어오는 시간이 늘었고, 곡 넘김 지연도 길어졌다. 다행히 아직 iOS 10.3.3 버전 사이닝이 막히지 않아서 잽싸게 원복. 그리고 얼마 안 돼서 +0.0.1 마이너 업데이트가 정신없이 올라오더만. 그러다 어제 올라온 iOS 11.1. 좀 큰..
샤오미와 순정 안드로이드. 이 조합 찬성일세! 샤오미 Mi A1 개봉기
샤오미와 순정 안드로이드. 이 조합 찬성일세! 샤오미 Mi A1 개봉기
2017.10.25호랭이 담배필적 안드로이드 단말기 중에 넥서스 원이라는 놈이 있다. HTC에서 만든 디자이어의 이란성 쌍둥이 같은 물건이었지. 어쨌거나 당시 안드로이드는 완성도가 여엉 별로인 OS였다. 특히 미적인 부분은 참...너무 공대 스멜만 폴폴. 후우. 그랬던 시절에 나온 커스텀 롬 중에 MIUI라는 게 있었는데 여차여차해서 샤오미가 스마트폰을 만들었고, 블라블라블라. 작년에 쓴 샤오미 Mi5 개봉기(클릭)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지금의 MIUI는 똥이다. 그냥 똥이 아니라 약에도 못 쓰는(??) 설사 똥. 때문에 리니지OS 같은 순정 안드에 가까운 커스텀 롬 사용자도 많았는데 드디어 샤오미 폰에 순정 안드로이드를 끼얹은 물건이 나와버렸다. 이름하야 Mi A1!!! 은 이미 발매된 샤오미 Mi 5X의 안드로이드 원..
에이핑크 팬클럽 판다 5기 슌희입니다!
에이핑크 팬클럽 판다 5기 슌희입니다!
2017.10.22작년 4기(클릭)에 이어 결국...5기도... 2기 3월, 3기 6월, 4기 7월, 그리고 5기는 10월. 이러다 6개는 내후년으로 넘어가는 거 아닌가 몰라. 택배는 어제 왔다는데, 엄니께서 옷인 줄 알고 해체해놓으셨다. 다른 사람들 후기 보니 가방이랑 물품들은 상자 속에 따로 들어있더만... 상자 어디 갔니 ㅜㅜ 바람막이 포함된 걸 샀는데, 역시 사지 말 걸 그랬어. 콘서트나 가면 모를까, 어디 다른 데 입고 다니진 못할 거 긑흠. 5기 물품들은 뭔가 고급진 느낌이 난다. 작년엔 카드가 뭔가 덩그러니 들어있었는데 이렇게 넣어놓으니 훨씬 좋구만. 그리고 카드도 다시 예뻐졌네! 손나♡ 포토카드 뒷면! 다들 손으로 5를 만든 건데, 초롱이랑 남주는 크롭된 게 아숩다. 낭니♡ 초여름에 활동했으니까 다음 활동은..
개냥 길냥이
개냥 길냥이
2017.10.21건너 집에서 길냥이들 밥을 챙겨주신다. 근데 왠 돼지 고양이가 한 마리. 얘가 골목 대장인가? 다른 냥이들은 살살 피해서 어떻게든 밥을 먹는 거 같은데 이 녀석은 겁이 많은지 돼지 고양이가 저 멀리서 야옹-만 해도 쏜살같이 도망. 그리곤 멀찌감치서 머리만 빼꼼 내밀고 돼지 고양이의 동태를 살핀다. 밥을 제대로 못 먹는 것 같아 안쓰러워서 간식거리 몇 번 챙겨주니 저녁만 되면 어느샌가 나타나 밥 달라고 가게 문 앞에서 냥냥거림. 며칠 더 챙겨주니까 이젠 수시로 나타나서 거의 살다시피 한다. 문이 열려있으면 가게 안으로 들어와 헤집고 돌아다니고 ㅋㅋ 매번 소시지 같은 걸 줄 수도 없고 해서 결국 사료를 샀는데, 다행히 엄청 잘 묵는다. 이 녀석 아무래도 계속 눌러살 듯. 자유분방한 거 보면 분명 길냥이 맞는..
생긴 건 영락없는 2천 원 짜리. Yuin PK1 개봉기
생긴 건 영락없는 2천 원 짜리. Yuin PK1 개봉기
2017.10.19또 병이 도졌다. 뜬금없이 오픈형 이어폰에 꽂혔는데 국내 판매 가격이 너무 비싸서 포기했던 Yuin PK1이 알리에서는 되게 저렴하네??? 그래서 또 지름. 1일에 주문했는데 명절이 겹쳐서 엊그제 도착했다. 알리+명절 콤보 치곤 무난한 배송기간이다. 포장부터 중국 냄새가 아주 그냥... 웬 관우 닮은 아자씨도 그려져 있고 ㅋㅋㅋ 갱장히 흐잡시려운 나무 상자에 들어있다. 그냥 남들처럼 평범한 종이 포장으로 해주면 안 되나. 그나저나 찍어놓고 보니 뒤집혀있네 ㅋㅋㅋ 6.3mm 헤드폰 어댑터에 쓸모 없는 보증서도 들어있고 이어폰 솜도 꼬깃꼬깃. 그나마 펴놓은 게 저 정도다. 이게 뭐야 ㅋㅋㅋㅋㅋ 진짜 이게 뭐얔ㅋㅋㅋㅋ 생긴 건 진짜 영락없는 2천 원짜리. 솔직히 요새 길거리표 이어폰들도 이거보단 훨 이쁘겠다...
자꾸 늘어나는 캐뮈러들. 후지필름 X70 개봉기
자꾸 늘어나는 캐뮈러들. 후지필름 X70 개봉기
2017.10.13어쩌다 보니 일 년에 한 번 꺼내는 라이카 X를 두고 여행용 카메라로 라이카 D-LUX를 또 사버렸었는데... 어째 이거 특정 상황에서 초점을 제대로 못 잡는다. 처음 썼던 홍콩 여행 때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삿포로 여행 때도 같은 일이 발생하니 갑자기 신뢰가.... 믿고 쓰는 파나소닉의 AF였는데, 믿음이 빗겨나가네. ㅜㅜ 라이카 뽕도 다 빠졌겠다, 가격 더 빠지기 전에 팔아버리고 (근데 아직도 못 팔았다. 막상 팔려니까 보내기 아쉽...) 쓰기 편한 P&S카메라를 들여야겠단 생각에 후보를 찾아봤지만 아무리 봐도 리코 GR2랑 후지 X70밖에 없네. GR2가 훨씬 가볍지만, 고감도 노이즈 성능 차이가 크다. 그렇다면 X70 너로 정했다! 근데 X70 단종이자나...품절이쟈나... 병행수입품도 ..
갤럭시 S8 블루투스 SBC 음질, 괜찮아졌네?
갤럭시 S8 블루투스 SBC 음질, 괜찮아졌네?
2017.10.09온쿄 W800BT 개봉기(클릭)를 쓰면서 갤시팔이 블루투스를 SBC 코덱으로 연결했을 때 음질 저하 문제가 있다고 얘기했었다. 이어폰뿐 아니라 차에서 들을 때도 음질 저하를 또렷하게 느낄 수 있었지. 근데... 새벽에 야식 사러 나갔다 돌아오면서 호옥시나 하고 들어보니 어 뭐야. 멀쩡해졌다??????? 뭐냐 ㄷㄷ 뭐가 어떻게 된 거냐 ㄷㄷㄷ 그 사이에 펌웨어 업데이트가 두 번인가 있었는데, 그거 때문인가... 아니면 음질 저하가 너무나도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던 걸 보면 내 폰만 문제였던 건가... 어차피 블투는 거의 안 쓰지만, 뭐...어쨌든 다행이다. 끗
대륙의 휴대용 게임기! GPD XD 개봉기
대륙의 휴대용 게임기! GPD XD 개봉기
2017.09.18오래전 엑박 360 개봉기(클릭)을 쓰면서 콘솔과 친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엑박 360과 플삼(클릭)을 동시에 전시하기도 했었지만 ㄷㄷ 장식용으로 먼지만 쌓이다가 결국 둘 다 팔려나갔지. 뻔한 엔딩이었다. 그리고 아주 오래전 NDSL이나 PSP(클릭), PS 비타(클릭)도 샀었는데 이것들도 마찬가지로 오래 버티지 못하고 다 팔려나갔다. 역시...콘솔이나 휴대용 게임기랑은 안 맞아. 그보다 이미 오래된 게임 불감증이 더 문젠 거 같지만 ㅠㅠ 암튼, 이 상황에서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GPD XD가 눈에 들어왔다. 보나 마나 사자마자 팔게 될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일단 질러나 보자. 로고 뭐 그른 것도 없고 이런 그림만. 눈과 입 모양이 XD네 ㅋㅋ 포장을 열어보니 그제야 게..
뜬금 득템?! 필립스 피델리오 X2 개봉기
뜬금 득템?! 필립스 피델리오 X2 개봉기
2017.09.09필립스 하면 면도기, 믹서 등 생활 가전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아, 조명도. 그 필립스에서 음향 기기도 만든다. 당연히 하루 이틀 만든 건 아니지만, 아직도 필립스와 음향이라는 카테고리가 쉽게 매치되진 않는다. 아무래도 이것저것 만드는 회사라는 이미지가 박혀있는 탓인가? 아님 필립스의 음향기기를 접해본 기억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고. 그래서 제대로 경험해보려고 질렀다. 지금까지 잘 외면해왔는데...ㅜㅜ 영국 아마존에서 주문한 게 후랭스에서 영국 찍고 우리나라로 들어오셨네. 이달 중순에나 배송될 거라고 그랬는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같은 날 구매한 분 중엔 아직 출발도 안 했다는 분도 ㄷㄷ 운이 좋아씀. ㄷㄷㄷㄷㄷ 어쨌든, 왔으니까 까봅니다. 겉 포장을 지나 속 포장도 까내면...! 실리카겔 헤드폰..
소소한 충격과 사소한 실망의 후지필름 XF35mm F1.4 개봉기
소소한 충격과 사소한 실망의 후지필름 XF35mm F1.4 개봉기
2017.09.08뜬금없는 우편물이 도착했다. 발신인은 후지필름. 아! X-T2 정품등록 이벤트 상품권(캐시백)이 날아왔구나! 최대 1개월까지 걸릴 수 있다더니, 정말 한 달을 꽉 채웠네 ㅋㅋ 근데...배터리는? 같이 오는 거 아니었니-0- 혹시 뭐 공지 같은 거 없나 싶어 후지필름 홈페이지에 접속해보니 아놔. 이번엔 렌즈 캐시백 이벤트가 시작됐다 ㅋㅋㅋㅋ 장사 잘 한다 후지놈들 ㄷㄷ 안 그래도 표준 단렌즈 하나 구매할까 생각은 했지만 일단 바디 할부부터 끝나고 찬찬히 사야지 요라고 있었는데... 덕분에 계획이 많이 앞당겨졌다. 고오맙다 후지놈들아. 환산 35mm나 50mm의 표준 단렌즈를 구매할 생각이었는데 일단 자이스 32mm는 못생겨서 탈락. 바디랑 매칭이 완전 꽝. (작년에) 새로 나온 후지 XF23mm/35mm ..
비운의 플래그십.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F8131) 개봉기
비운의 플래그십.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F8131) 개봉기
2017.09.03바로 어제...아니 엊그제 소니가 엑스페리아 XZ1을 발표했는데 이 시점에 쓰는 XZP도 아닌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개봉기. 하지만 나는 구매한 지 보름밖에 안 됐을 뿐이고 ㅋㅋㅋㅋ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2016년 2월에 발표한 제품인데 중간에 뭔 문제가 있었는진 몰라도 우리나라엔 7월에 출시되었다. 그리고 엑스페리아 XZ가 9월 공개, 10월 출시. 일 년에 두 번씩 찍어대는 바디왕국 소니의 특성과 출시가 늦어진 탓에 고작 3개월 만에 구제품이 되어버린 비운의 플래그십 되시긋다. 출시 당시에도 75만 원대로 플래그십치곤 저렴(?)한 가격이었는데 XZ 출시 후 65만 원, 이후 59만 원, 또 49만 원까지 내려가더니 결국 얼마 전 39만 원으로 10만 원이 또 훅 빠져버렸다. 사실 이 시점에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