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 Log ]
아이폰 6s 로골적인 개봉기
아이폰 6s 로골적인 개봉기
2015.10.231차원적 드립이 가미된 제목을 이해했다면 내가 무슨 색을 샀는지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윈도우 7 베타 때 알게 된(ㅋ) 베타 피쉬가 화려하게 인쇄돼있다. 아식스는 이렇게 썰렁했는데. 아, 아육스 박스도 마찬가지로 올록볼록 처리되어있다. 쭉 모델명을 표기해 오다가 아식스에 와서는 갑자기 그냥 아이폰. 근데 아육스는 다시 모델명 표기로 바뀜. 줏대없는 것들 이번에도 128GB. 이제 64GB로도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개봉박두! 계속 현장개통 하다가 간만에 택배. 비니루 잡아 뜯는 맛이 있그놔. 내용물은 아식스와 완벽하게 똑같다. 생략. 오? 로즈 골드가 아니라 핑크 골드라고 말이 많았는데 심지어 애플 홈페이지에도 핑크빛에 가까운 사진인데! 핑크핑크 하지 않은 분명한 로즈 골드 색상이다. 남자의..
감정 낭비
감정 낭비
2015.10.23뚜렷한 기승전결이 없었던 클라이막스. 일 년 남짓 소비한 감정이 아까워지는 그런 허무한 끝. 내 생각 밖의 일이 깜깜한 벽이 되어 눈앞에 다가와 버린 그 순간... 아니, 사실은 '아니었으면.' 하고 바랐던 것이 현실이 되어버린 순간이려나. 버릇처럼 또 무언가를 열심히 지웠다. 이번에는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없앨까 말까 계속 고민했지만, 지우나 놔두나 어차피 이미 둘 다 의미 없는 일이겠지. 그런고로 오늘은 여기서 징징거리고 있다. 누구라도 탓할 수 있다면 눈곱만큼이나마 편하겠건만. 나는 그렇게 어질고 모진 인간이 아니라서 당연하게도 남아버린 이 미련은 어떻게 어디에 내어버려야 할지. 한두 번도 아닌데 영 익숙해지지 않는다. 아, 요즘 날씨 너무 좋다. 고오맙게도. 이 노랜 대체 뭐길래 들을 때마다 먹먹..
러버 덕
러버 덕
2015.10.22벌써 일 년(되기 엿새)전 물이 새는 석촌 호수에 찾아온 오리시끼 꽥 꽤액 꾸웨엑 꽥 기념품이나 하나 사올걸. 다시 보고 싶다 오리새뀌
가을이니 책을 읽자! 크레마 카르타 개봉기
가을이니 책을 읽자! 크레마 카르타 개봉기
2015.10.15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말에 맞추어 기획이라도 한 듯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책 서점인 리디북스에서 첫 번째 전용 단말기 페이퍼를 출시했다. 당연히 예판 대란에 참전했으나, 쿠폰 사용 결제 오류라는 말도 안 되는 사태가 발생하여-_- 허무하게 초도물량을 놓치고 공황상태. 뭐 당장 급할 건 없으니 일단 기다려보는데 실사용자들의 불만이 슬슬 터져 나왔다. 패널에 얼룩 같은 무언가가 비치는 문제 그리고 2800mAh라는 거대한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했어도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고. 리디 페이퍼를 제조한 boyue사가 자사 브랜드로 내놓은 제품도 배터리 누수가 꽤 있다고 하던데 boyue 제품은 러시아 횽아들의 힘으로 극뽁했다지만, 리디 페이퍼는 이제 갓 나온 놈. 물론 리디북스가 그동안 보여준 행보들로 미뤄 본..
모토로라의 안일함. 모토 G 3세대 (Moto G 2015, XT1540) 개봉기
모토로라의 안일함. 모토 G 3세대 (Moto G 2015, XT1540) 개봉기
2015.10.07작년 요맘때쯤 우왕ㅋ 가성비 굳ㅋ라고 써서 올렸던 모토로라 모토 G 2세대(클릭)의 후속이 나왔다. 이름은 당연하게도 모토로라 모토 G 3세대. 물론 또 샀지. 가격은 이번에도 착하다. 8GB 모델 기준 $179.99 2세대의 출시 가격과 똑같다. (지금은 $149에 팜.) 구성품은 여전히 개뿔도 없음. 이게 전부. 그리고 5V 550mAh 충전기도 여전하...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서 이제는 2470mAh씩이나 되는데 모토로라 이 미친놈들아 아낄 걸 아껴야지! 전면 디자인은 더 단순해졌다. 센서의 위치를 다듬고 상하 스피커 안쪽에 있던 장식을 빼고 단순하게 처리했다. 대신 등짝에 힘을 줬다. 백 커버에 사선 무늬가 생기고 카메라부터 모토로라 로고까지 은색 장식으로 이어진다. 모토로라 홈페이지에서 주문하면..
Withings Activité Pop 스마트 워치 그리고 조본 UP3
Withings Activité Pop 스마트 워치 그리고 조본 UP3
2015.10.07이번 지름에도 당위성은 없다. 귀찮아서 핑계를 대기도 싫다. 아마존에서 스마트 워치 구경하다 갑자기 눈에 들어왔고 얼마 후 내 손에 들어왔다. 그뿐이다. Withings에서 기존에 내놓았던 Activité의 저렴이 버전 Activité Pop이다. 디자인은 Activité와 99% 똑같이 생겼지만, 가격은 무려 1/3!!! 그래도 자세히 보면 오리지날 Activité가 더 예쁘다. 미묘한 차이임에도. 어쨌거나 진짜 시계처럼 생긴 놈이어서 일단 주워왔다. 스마트 워치라고 팔고는 있지만...그냥 시계다. 원반이 아니라 나름의 툴. 뾰족한 침은 이렇게 기기를 처음 켤 때 쓰고 반대편의 툭튀는 배터리 커버를 열 때 쓴다. 배터리는 널리 쓰이는 CR2025. 충전식은 아니지만 대신 최장 6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새벽 세 시, 바람이 부나요? 그리고 일곱 번째 파도
새벽 세 시, 바람이 부나요? 그리고 일곱 번째 파도
2015.10.01연평균 독서량 0권. 내 블로그 포스트를 두어 개쯤 읽어본 사람이라면 아마 어렵지 않게 눈치챌 수 있었을 거다. 이자슥 책이랑 담쌓고 사는 인간이라고. 물론, 책을 등지고 사는 나의 동족들이라면 쉽사리 알아채지 못하겠지만 ㅋㅋ 여하튼, 새벽 세 시, 바람이 부나요? 지금도 친구의 깨톡 남김말인 이 의미심장한 문장이 책 제목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뭐...상상력이란 게 0에 수렴하는 나니까 지극히 당연한 일. 상상보단 망상을 주로... 책 제목의 바람이 나에게도 불었는지 정신을 차려보니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있었을 뿐이고. 적당한 로맨스 소설일 줄 알았는데 그다지 아름답지는 않았던, 그리고 지극히 다행적인(?) 마무리. 말도 안 되는 일로 시작해서 현실(에 가까운)로 끝나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추석, 슈퍼 문
추석, 슈퍼 문
2015.09.27추석 × 왕 큰 달 콜라보레이션.
36145km. 일 년 만의 조율
36145km. 일 년 만의 조율
2015.09.25사고 대차로 LF쏘나타를 타고 다닌 닷새 동안 불편한 게 꽤 많았다. 그중 하나가 오디오. 이건 불편보단 아쉬움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겠네. 암튼, 애물단지 수리를 마치고 데이라이트 작업까지 끝냈다.(클릭) 간만에 멀리 나왔는데 바로 집으로 돌아가기 아쉬워서 일 년 만에 단골샵. 하도 오랜만이라 매장이 이사를 했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이제는 폼포나치까지 붙어서 세차에서 경정비까지 가능한 대형 매장이 되었음. 휴게 공간도 널찍널찍. 2층도 있는데 귀찮아서 안 올라가 봄. 당구대도 있다고 함 ㅋㅋ YF 하이브리드랑 C63 AMG(!)가 들어와 있었다. 근디 저 YF 하브 덕분에 한참을...ㅜㅜ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두 시간이 넘게 걸림 ㅋㅋ 그래서 내 애물단지는 이 상태로 세 시간쯤 방치돼 있었을 뿐이고. 이 ..
36117km. 애꾸스터
36117km. 애꾸스터
2015.09.25어이없이 일어난 그 날의 사고.(클릭) 차는 당일 바로 인근 정비공장에 맡겼다. 그리고 다음날(18일) 연락이 와서는 헤드라이트가 다음 주 화요일(22일)에 온다며 그날 수리가 완료될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화요일. 근데 계속 연락이 안 옴ㅋ 아...오늘도 텄구나 하고 멍때리고 있는데 다섯 시 반이 넘어서 전화가 왔다. 수리 마무리 중이라며 천천히 찾으러 오라고. 마침 인근에 볼일이 있어서 나와 있던 터. 잘 됐다. 범퍼를 비롯한 다른 부품들은 다 조립이 되어있었고 뒤늦게 도착한 헤드라이트 작업하는 중. 검사장 들어가서 조사각 조절까지 확실하게 마무으리! 하지만 애꾸스터. 데이라이트는 따로 작업해놓았기 때문에...하아. 근데 눈알도 애꾸. 노란빛을 내는 피아 벌브(클릭)로 바꿔놓았기..
35955km. 경보음이 계속 울려서 어떤 놈이 시끄럽게 구는 거야 하고 내다보니
35955km. 경보음이 계속 울려서 어떤 놈이 시끄럽게 구는 거야 하고 내다보니
2015.09.17시끄러운 경보음이 계속 들리길래 대체 어느 놈인가 하고 밖을 내다보니 글쎄 그놈이 내 차였네... 어쩐지. 경음기 소리가 되게 익숙하더라니... 하아. 곱디곱게 주차해놨는데... 박아주셨어... 긁히고 까진 건 헤드라이트랑 범퍼, 안개등 정도라 다행히 펜더, 보닛은 피해갔는데...구동축을 받힌 게 걱정. 주차하면서 항상 11자로 정렬하는데 이 모양이 되었다. 핸들 반 바퀴가 감겨있더라. 차도 30cm가량 밀려났고. 정비공장까지 잠깐 운전하면서 쏠림을 느끼진 않았지만 쭉 뻗은 도로가 아닌 꼬불탕 시골 길이라 확신은 못 하겠다. 하. 슬프다. 대차로 받은 주행거리 5999km짜리 LF 쏘나타. 오랜만에 맡는 새 차 스멜~음~ 으웱 틴팅이 너무 진하게 되어있어서 밤에 운전할 수 있을라나 몰라. 오토 라이트도 ..
스마트폰도 전화기 맞지?
스마트폰도 전화기 맞지?
2015.09.17스마트한 손전화기...라고 해서 스마트폰인데 어쨌거나 그 본질인 '전화'기능에 대해서는 점점 퇴보하는 듯하다. 갤럭시 S6의 최근 통화 목록은 딱 500개. 솔직히 이것도 엄청 실망스럽다. 사과도 아니고 전화기 만들던 브랜드인 삼성이 고작 500개로 제한을 해놨을 줄이야. 옴레기라 불리던 WM시절...아니 더 거슬러 올라가서 피처폰 시절에도 수 백, 수 천 개는 너끈히 저장할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그때랑 비교할 수도 없이 빠르고 강력해진 21세기 '스마트'폰이 고작 500개라니. 근데 사과는 더함. 최근 1개월 이내의 목록만 띄워주는 건 뭐 익히 알려진 사실이었고 iOS 9 버전으로 올라오면서 개수마저 최근 200개로 제한되었다. iOS 8 버전에서는 분명 800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