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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특이한 넷기어 공유기 어댑터 사망 증상
조금 특이한 넷기어 공유기 어댑터 사망 증상
2025.03.09공유기 놈이 갑자기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다. 보통은 몇 달에 한 번 정도 사소하게 까탈을 부려서 재부팅하면 괜찮아졌었는데, 이번엔 며칠...이 뭐야 심할 땐 몇 시간도 못 버티고 애가 오락가락함. 예전에 R7000 사용할 때 펌웨어로 곶통 받았던 게 떠올라서 일단 펌웨어를 바로 전 버전으로 다운그레이드했고 잠잠하길래 고쳐졌나 했는데, 얼마 안 가 증상이 다시 나타났다. 그래서 또 그 전 버전으로 따운...했지만 마찬가지. 당연히 그럴게, 지금 쓰는 공유기인 RAXE500의 가장 마지막 펌웨어가 무려 2023년 12월에 나온 거였고 해당 펌웨어를 사용한 것도 이미 1년이 넘었으니까. 1년 동안 잘 쓰다가 갑자기 펌웨어가 말썽을 일으킨다? 그건 당연히 말이 안 되는 얘기였던 거다. 그때 문득 R7000도 같..
모바일 페이지 only로 전환하는 개같은 유행
모바일 페이지 only로 전환하는 개같은 유행
2025.03.04대체 어떤 길 가다 개똥 밟고 뒤로 넘어져 코가 깨질 놈이 이 개 같은 유행의 선두에 서서 총대를 멘 건진 몰라도 데스크탑용 페이지를 아예 없애고 모바일 only. 그것도 스마트 폰용 페이지만 남겨놓는 게 마치 역병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이건 이 개 같은 짓을 한 지 꽤 지난 무신사. 원래도 복잡해서 잘 안 썼는데 이따위로 바꿔놓은 뒤론 더 짜증 나서 아예 안 감. 그리고 하이마트도 얼마 전 확인해 보니 이 지랄. 작년에 LSX II LT 살 때만 해도 멀쩡했는데. 그리고 오늘 보니 현대홈쇼핑도 이 꼴이 됐다. 여긴 대충 보면 태블릿용 페이지 같기도 하지만 상품을 조회해 보면 절반인 오른쪽 영역만 쓴다. 반응형 페이지라는 고오급 기술은 바라지도 않고 하다못해 태블릿용 페이지라도 대응해 줬으..
또 한 번 진화한 테세우스의 스팀 컴
또 한 번 진화한 테세우스의 스팀 컴
2025.02.22그냥 더 작은 케이스가 쓰고 싶었다. 단지 그 뿐이었다. 어차피 스팀 컴은 옆방에 있어서 크든 작든 시끄럽든 조용하든 상관이라곤 1도 없었지만, 그냥 가지고 싶었다. 근데 부피를 줄이려면 샌드위치 레이아웃은 필수고 그럼 당연히 라이저 케이블을 써야 한다는 건데 지금 스팀 컴에 사용 중인 기가바이트 메인보드는 라이저 케이블 가리기로 소문난 물건. 마침 애즈락 A620I 보드를 주워놓은 게 하나 있었지만 과거 콘솔 컴, 현 게임 컴에 쓰는 애즈락 B650I 보드는 램 오버를 한 상태에서 며칠 만에 전원을 넣으면 부팅이 오래 걸리는 사소하게 귀찮은 문제가 있었다. 이정도야 그냥 감안하고 써도 될 법했지만 맥순이 B650 ITX 메인보드가 저렴하게 나왔길래 줍. 좀 생소한 브랜드인데 그렇다고 쌉마이너는 아니..
윈도우 11 24H2에서 XMeters를 써보자
윈도우 11 24H2에서 XMeters를 써보자
2025.02.21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https://shoony.net/1436 윈도우 11에서 XMeters를 써보자그래서 XMeters가 뭐냐면 CPU, 램, 네트워크 그리고 디스크 사용량을 보여주는 유틸리티다. 비슷한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도 여럿 있고 유명한 레인미터를 이용해서 꾸미는 방법도 있지만 (이거shoony.net 이 글과 마찬가지로 StartAllBack이 답이다. 저 글의 끄트머리에 덧붙인 내용처럼 윈도우 11 24H2 업데이트 이후 도구모음이 사라졌고 때문에 ExplorerPatcher로 대체하고 있었다. EP는 StartAllBack보다 좀 더 다양한 설정이 가능했지만 대신 작업 표시줄이 줄어든다거나 하는 사소한 이슈가 있었음. 근데 엄청난 이슈는 아니고 그냥 작업표시줄 잠금-해제하면 다시 돌아오..
파이어폭스 135 홈 화면 작아진 아이콘 크기 원래대로
파이어폭스 135 홈 화면 작아진 아이콘 크기 원래대로
2025.02.10며칠 전 불여시가 135 버전으로 업데이트되었다. 그리고 아이콘 크기가 갑자기 작아지는 지랄이 생김. +파이어폭스 로고는 굳이 안 띄워줘도 되는데 왜. 이게 메인 데탑은 안 그랬는데 서브 콤퓨타만 이래 돼서 뭐가 문젠가 검색해 보니 서브 콤퓨타만 저 값이 활성화 되어있었다. 그래서 따불 클릭으로 비활성화하니 해결! 이었으면 참 좋았을 텐데 불여시를 껐다 켜니 아이콘이 다시 작아짐. 분명 방법이 있을 텐데 싶어서 좀 더 알아보니 제대로 된 해결책을 찾았다. 역시 똘똘한 양놈들. about:studies를 열면 진행 중인 연구들 중에 New Tab Layout 어쩌고로 시작하는 놈이 보일 거임. 난 이미 삭제를 눌러서 완료 목록에 있지만 아무튼, 그놈을 살포시 지워주면 편-안
ASUS 마시멜로우 키보드 KW100 개봉기
ASUS 마시멜로우 키보드 KW100 개봉기
2025.02.08귀찮음 이슈와 매우 추움 이슈가 겹치는 바람에 거의 한 달째 블로그에 던진 게 없었다. 당분간 뭐 올릴만한 것도 없어서 일단 묵은지 하나 소비하기로. 그래서 오늘의 묵은지는 이렇게 생긴 키보드. 작년 8월에 담근 거라 아직 푹 쉬진 않았으니 다행?이려나. 일단은 까봅시다. 바닥에 이 종이 쪼가리는 왜 찍은 건지 모루갰음. 마시멜로우라는 뽀짝한 이름을 가져다 붙이기엔 이 대놓고 똥색은 좀 아니지 않나. 근데 저거 말고 다른 색상은 또 이따위. 녹조 vs 구정물 선택이 쉽지 않다. 배터리는 AAA를 쓴다. 스펙상 최대 2년이라는데 하루 몇 시간씩 썼을 때 2년인지는 안알랴쥼. 높이 조절도 가능하고 뭐 일단 구색은 다 갖췄다. 배터리 때문인지 팬터그래프치고 경사가 살짝 있는 편. 인데..
또 연납
또 연납
2025.01.11또 부담스러운 새해의 시작이다. 이제 연납 할인도 꼴랑 3%. 그마저도 1월은 해당이 안 돼서 2.75%였나? 연납 안 하고 은행 이자라도 받는 게 나을 정도다. 하지만 나중에 또 내기 겁나 귀찮으므로 그냥 납부 완뇨. 이제 그나마 앞자리가 바뀌었네...아흙.
새해 첫 지름
새해 첫 지름
2025.01.02새해의 첫 지름을 무엇으로 시작해야 뜻깊은 한 해가 될까... 따위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12시 땡과 동시에 4TB SSD 빠르게 줍줍. 요즘 알리 쿠폰은 순식간에 털려서 뭐 사기 힘들다. 저거 광군제 때 1, 2만 원 더 싸게 살 수 있었는데 하필 컨트롤러가 꽃게라 고민하다가 그냥 보냈었다. 전에 꽃게 컨트롤러에 씨게 데인 적이 있어가지고... 하지만 저건 다른 컨트롤러니까 괜찮겠지 ...과연? 그리고 하나 더. 널려있는 SSD를 소진하기 위해 M.2 SSD 4개가 드가는 아담한 미니 PC를 줍줍. CM3588이라고 ARM 기반에 똑같이 M.2 4개 드가는 거 작년 초에 주워놨는데 귀찮아서 방치해놨... 쟤랑 얘랑 합치면 8개니까 많이 줄어들겠지. 엄밀?히 따지면 첫 지름은 아니지만 새해 첫날 ..
내맘대로 결산 2024 - 올해의 지름
내맘대로 결산 2024 - 올해의 지름
2024.12.31올해도 하나 마나 한 얘기나 끄적거릴 게 뻔하지만 어차피 내 블로그가 영양가 있던 적은 없었으니 앞으로도 이 코너?를 쭉 가져가기로 했다. 아마도 이게 올해의 첫 지름이었을 PS4 Pro. 언차티드 잃어버린 유산을 PC로 클리어하고 갑자기 기존 시리즈가 하고 싶었는데, 이식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중고 플스를 집어 왔다. 그리고 팔려나갈 때까지 언차티드 다 못 깸. 오래된 콘솔이라 뭐 대단한 성능을 바란 건 아니었고 듀얼 쇼크는 여전히 겁나게 불편했다. 재작년이었나? 갑자기 약한 이명이 생겨버렸고 치료라고 해야 하나 완화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생활하는 동안 이명이 들리지 않도록 음악이든 뭐든 틀어놓으라 진단받은? 덕분에 팔자에도 없는 부루터스 스피커를 하나 주웠다. 길이가 한 뼘도 채 되지 않는..
내 맘대로 결산 2024 - 먹거리
내 맘대로 결산 2024 - 먹거리
2024.12.31음식 사진이 줄고 줄어서 이제 30장 남짓이다. 그나마 연초에 제주도 다녀온 사진을 안 올려서 그렇지 그거 빠졌으면 스무 장이나 됐으려나. 인스타고 블로그고 귀찮아서 다 방치해놨...은 올해 블로그에 씨잘데기 없는 걸 60개나 올렸네? 어라. 뭐 어쨌거나 올해도 털고 갑시다. 드라이에이징한 고오급 돼지고기. 근데 입이 후져서 막 엄청 다르단 느낌은 못 받았고. 그냥 싸게 생삼겹살 먹을게여 맛없없 선지해장국. 지점 명은 모르겠고 아무튼 겁나 큰 스타벅스였음. 돌문어 볶음. 밥 먹은 지 얼마 안 됐는데 또 침 고이네 소면까지 슥슥 비비면 개꿀맛 퐈이야ㅏㅏㅏㅏ 불쇼까지 봤겠다, 차마 그냥 갈 수 없어서 샀는데 차갑고 비리고 질기고 휴. 대충 갈치조림 대충 갈치구이 대..
내 맘대로 결산 2024 - 올해의 음악 Top 100
내 맘대로 결산 2024 - 올해의 음악 Top 100
2024.12.31올해는 그냥 느끼기에도 음악을 많이 들었다. 차 정비하러 가서 몇 시간씩 걸린 것도 몇 번 있었고... 흠. 그래도 샤워하면서 노래 듣는 시간이 압도적이었을 듯. 땀쟁이라 여름엔 아침저녁으로 씻기도 했으니...휴. 그래도 QWER이 맨 꼭대기에 있는 건 좀 의외인데 랜덤 재생 돌리고 씻다 보니 고사이 많이 나왔었나... 는 아이칠린 BITE ME가 두 개로 쪼개졌었네 ㅋㅋ 하나였다면 재생 수가 저만큼 안 나왔을 수도 있지만 뭐 암튼, 작년엔 최저 재생수가 2에서 끊겼는데 올해는 3이고 그마저도 단 두 곡인 거 보면 확실히 작년보다도 많이 듣긴 들었납다. 내년에도 씐나게 가보자고
내맘대로 결산 2024 - 애물단지
내맘대로 결산 2024 - 애물단지
2024.12.31올해도 도입부 생략하고 아무튼 결산 애물단지 편 개꿀이었던 오일 교환 및 소모품 쿠폰의 유효기간이 딱 3년이라 올해부턴 비용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엔진 오일 한 번 교환했고 또 벌써 4년이라 정기 검사도. 리콜 이후로 희한하게 시동 끄고 두어 시간만 지나도 브레이크가 딱딱해지는 문제가 생겨서 일단 인텐시파이어 호스를 교체했지만 그대로였고 결국 하이드로백까지 교체하고 괜찮아짐. 어차피 보증 기간이 남아서 교체는 싹 다 했지만 하이드로백보다는 호스 체결 문제였다고 담당 엔지니어님께 얘기해 주셨다. 쨌든, 보증 만세. 내년 12월까지니 그 전에 빌어먹을 카본 파츠나 어떻게 해봐야겠다. 작년엔 병원 다니느라 쎄울도 몇 번 다녀오고 그랬는데 올해는 집구석에만 쳐박혀있었더니 진짜 역대급 최저 주행거리 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