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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콘솔 컴, 헬로 게임 컴
굿바이 콘솔 컴, 헬로 게임 컴
2024.11.14대한민국은 아름다운 사계절을 가진 나라이다. ...아니 나라였다. 2024년에는 여름과 겨울이라는 단 두 계절만 존재할 뿐. 덜 더운 여름과 덜 추운 겨울이 마치 흔적기관처럼 남아 '그래. 봄, 그리고 가을이라는 계절이 있었지' 라며 회상하게 만드는 역할을 해줄 뿐이다. 그래서 분명 얼마 전까지 덥디덥던 날씨는 어느 날 갑자기 난방이 꼭 필요한 온도까지 떨어져 버렸고 그렇게 거실에 있는 콘솔 컴을 쓸 시간도 같이 사라졌다. 옛날 집이라 거실이 쓸모없이 넓디넓은데 그 공간까지 냉, 난방을 돌릴 정도의 부자는 아니라서. 안방, 그리고 내방에 각각 에어컨이 있는 데다가 얼마 전 내 방에도 결국 TV를 놓으면서 거실에서 PC를 쓸 일은 더 없어졌다. 그렇게 활용도가 0에 수렴해버린 콘솔 컴을 쪼개서 다시 주머니..
PS5 30주년 기념 한정판 당첨
PS5 30주년 기념 한정판 당첨
2024.11.01오늘도 갑자기 울리는 핸드폰 그리고 당촘 문자. 이욜 ㅋ X100VI LE가 당첨되질 않나 나 올해 쫌 럭키가이인 듯. 그래도 한정판이니까 납득은 되는 금액이지만 (얼마 전에 가격을 또 인상하기도 했고) 이미 디스크 버전 55에 샀다 소니야 ^^^^^
HDMI 인증 케이블의 중요성
HDMI 인증 케이블의 중요성
2024.10.25방구석에 새 떼레비를 놓았다. 목적은 영화용, 그리고 게임용이었으니 콘솔이든 PC든 연결해 줘야 하는데 콘솔 놈들이 컴퓨터 책상 밑에 있다. 그러니까 얘들은 TV의 정 반대편. 이놈들을 TV 옆으로 옮기기도 귀찮고 일단 놓을 공간도 마땅치 않은 고로 10M짜리 AOC...액티브 옵티컬 케이블을 써서 방을 반 바퀴 빙 둘러 티비에 연결해씀. 그리고 ㄱ자 HDMI 젠더 두 개를 붙여 ㄷ자를 만들어 나름 깔끔하게 딱 마무리 해놨었는데... 화면이 깜빡이거나 아예 죽는 문제가 생김. 다른 케이블로도 테스트를 해봤지만 두 개는 무조건 문제고 한 개까지는 괜찮. 하지만 난 콘솔과 TV를 직결한 게 아니라 중간에 HDMI 스위치를 써야 해서 젠더를 한 개만 붙여도 문제가 생겨버리네. 그래서 다 치우고 케이블을..
결국 원래 목표대로 KEF LSX II LT
결국 원래 목표대로 KEF LSX II LT
2024.10.20함안가든 사이테이션 멀티빔 1100 사운드바 덕분에 며칠간 스트레스를 좀 씨게 받았네. 환불을 받든 못 받고 수리해서 돌아오든 더는 쓰고 싶지 않아서 다른 스피커를 찾아야 했다. 빻쳐있는 상황이었기에 이성적 판단이 결여되어 가성비고 지랄이고 그냥 B&W 파노라마 3를 지르자. 얘는 전 유닛이 전면을 보고 있으니 반사 음향 때문에 생기는 거지 같은 문제는 없겠지. 근데 댓글을 보니 대여섯명이 넘게 같은 증상을 호소하고 있었다. 캐퍼시터 불량이라 수리하면 되는 간단한 문제라고 하지만 이 크다란 걸 택배로 보내고 받는 것도 번거로운 일이고 B&W 딱지를 달았어도 이름값 못한다는 후기도 몇 되었다. 또 사운드 바를 며칠 써보니 구조에서 오는 문제도 있었음. 좀 더 먼 거리에서 쓴다면 모르겠지만, 꽤 가까이 쓰..
실패한 지름 하만카돈 사이테이션 멀티빔 1100
실패한 지름 하만카돈 사이테이션 멀티빔 1100
2024.10.20떼레비와 사운드바 세팅을 모두 마치고 이제 즐기면 된다! 고 말했었지만, 오산이었다. 즐기긴커녕 며칠간 스트레스만 받음. 디자인은 (물론 개취지만) 나무랄 데 없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까지 수상했으니 말 다 했지. 하지만 기능적으로는 문제가 좀. 저 작은 디스플레이가 상단을 보고 있어서 볼륨을 조절해도 보이질 않는다. 안쪽으로 히든 LED가 들어있는 제품도 있던데. 근데 이런 디자인적 결함은 아주 사소한 문제일 뿐 진짜 문제는 이거다. 측면을 바라보고 있는 좌우 트위터. 완전 측면은 아니고 대충 45도 정도의 각도인데 쨌든, 정면에서 봤을 땐 전혀 보이지 않는다. 이 트위터는 좌/우측 채널을 담당하기도 하지만 스마트 서라운드가 활성화되면 출력이 늘면서 (아마도 처리 음역도 확장되는 느낌적인 느낌..
사운드바 도착, 최종 세팅(?) 완료
사운드바 도착, 최종 세팅(?) 완료
2024.10.10새 떼레비를 샀는데 역시나 내장 스피커는 시원찮다. 그렇게 스피커를 슥 훑어보니 마침 KEF LSX 2 LT가 예전에 공구했던 가격에 가깝게 떠서 솔깃했지만 티비 좌우로 자리가 좁음. 42였으면 딱 맞았을 텐데. 그래서 스피커는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이번엔 간결하게 사운드바를 써보기로 했다. 그리고 B&W 빠돌이답게 B&W의 파노라마 3를... 은 전에 공동구매로 80만 원대 가격을 이미 본 터라 현재 최저가인 120만 원대로는 도저히 못 사겠음. 비싸게 사서 나중에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지만 싼 가격을 보고 나서 비싸게 사는 건 역시 안 되겠다. 그래서 파노라마 3도 그렇게 흘려보내고 그보단 낮은 가격대의 제품 중에서 이왕이면 애트모스 향이라도 느껴볼까 싶어 찾은 게 하만카돈 사이테이션 멀티빔 1..
LG 48C4 대충 화면 설정
LG 48C4 대충 화면 설정
2024.10.05그동안 사용해 본 몇 종류의 모니터, TV와 마찬가지로 이 녀석도 기본 화면 설정이 썩 맘에 들진 않았다. 기본 설정에서는 하이라이트가 팡팡 터져나갔고 전문가 모드로 바꾸니 너무 뇌리까리하고 필름메이커 모드는 거기서 물까지 빠진 색이라 OLED 하면 흔히 기대하는 진득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https://www.rtings.com/tv/reviews/lg/c4-oled/settings LG C4 OLED Calibration SettingsWe used the following calibration settings to review the 65-inch LG C4 OLED (OLED65C4PUA), but they're also valid for the 55-inch model (OLED55C4PUA),..
17983km. 어떤 새뀌냐...
17983km. 어떤 새뀌냐...
2024.10.02오늘도 일일 퀘스트를 수행하려고 나갔는데 언놈이 차긁튀함. 아...싯팔... 비포 사진은 찍을 생각도 못 하고 바로 붓펜으로 응급처치 해놔서 이렇게 대충 슥 보면 멀쩡한데 이렇게 표시해 놓고 보면 확실히 티 남. 새까만 플라스틱이 다 드러날 정도로 까졌었는데 칠해놓으니 또 별거 아닌 거 같네 으쒸. 짜증만 솟구친 상태로 분노의 붓펜질 하고 일일 퀘스트를 위해 시동을 걸었더니 전방 센서를 사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뜸. 살면서 한 번도 못 본 건데. 사진으론 잘 안 보이는데 왼쪽 끝이 살짝 긁혀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잘 문질렀더니 오류 메시지는 사라짐. 엊그제 차를 썼을 땐 오류가 안 떴으니 분명 어제오늘 긁고 튄 거 같은디... 블박이 상시가 아니라 답 없네. 아오 시봙 어떤 새뀌가 긁고 갔는..
요즘 티스토리 물 왜이러냐
요즘 티스토리 물 왜이러냐
2024.10.02의미 없는 복붙 댓글이 달리기 시작한 건 좀 됐지만 요즘 들어 빈도가 부쩍 들어남. 스팸 천지네 아주 그냥. 당신들 내용 없는 블로그 관심도 없고 댓글 써봤자 다 차단해서 바로 지워질 테니까 봇같은 댓글 쓸 거면 제발 오지 마라 쫌 덧, 이 글에도 댓글 달렸네ㅋㅋㅋㅋㅋ 무지성 봇새뀌들 진짜 아오 시발
결국 떼레비 엔딩. LG OLED 48C4ENA
결국 떼레비 엔딩. LG OLED 48C4ENA
2024.10.02가성비 프로젝터 샀다가 2주 만에 4K로 업글한 게 초여름의 일. 화질 좋고 색감 좋고 기기 자체는 나무랄 데 없이 맘에 들... 은 아니고 당시 글에도 적은 것처럼 구동 소음이 좀 있는 거랑 아무래도 1칩 DLP라 그런지 무지개 현상도 조금 눈에 띄었고 (그래도 PF610P보다는 훨씬 덜한 편. 얘는 너무 심했다) 그 때문인지 오래 보고 있으면 눈이 좀 피곤하기도 했다. 뭐 영화 한 편 보는 시간 정도는 버틸 만해서 괜찮았는데 프로젝터가 아닌 설치 환경에서 오는 문제가 좀 치명적이었다. 일단 스크린은 이미지의 위쪽에 있는 창문에 달아놓음. 그리고 프로젝터를 천장에 고정해 두지 않았기에 쓸 때마다 의자 위치로 미니 테이블을 가져와야 했는데 일단 이것부터 1귀찮 적립. 물론, 수평 키스톤 조절이 되니 ..
Flex ATX+풀모듈러+화이트?! ENP-8345L 화이트 개봉기
Flex ATX+풀모듈러+화이트?! ENP-8345L 화이트 개봉기
2024.09.29이걸 개봉기씩이나 써야 할 일인가 싶긴 하지만 요즘 블로그에 던질 게 없어서 이런 식으로라도...흠흠. ENP-8345L은 자투리 콤퓨타 만들 때 썼던 그건데 타오바오 드갔더니 화이트 버젼이 나왔네? 이미 쟁여둔 블랙 8345L이 두 개나 있지만 화이트는 못 참치 오옭 벌써 하얗다 단자들은 물론이고 팬까지 화이트 깔맺춤이다. 게다가 빼꼼 보이는 PCB까지 화이트. 와씨...이인간들 제대론데? 다만 도장 면은 약간 푸른 빛이 도는 흰색이고 단자는 살짝 아이보리빛을 띄어서 쪼끔 다름. 그래도 이만하면 충분히 노력했다. 그나저나 이거 왠지 모르게 뭐라도 하나 더 만들어야 할 것 같은데... 이젠 진짜 할 거 없는데 어뜨카지
패드병
패드병
2024.09.26패드병 1. 아이패드를 잘 사용하지 않음에도 사고 싶어지는 증상 2. 게임패드(컨트롤러)가 있음에도 또 사고 싶어지는 증상 이젠 제발 그만 사자. 천수관음도 아닌데 콘츄롤라가 대체 몇 개냐고 아니 근데 왜 또 잘 나오고 지랄... 아... 근데 이것도 땡긴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