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어답터/어쨌든 까보자
구글이 내놓은 첫 번째 고오급 스마트폰. 구글 픽셀 개봉기
구글이 내놓은 첫 번째 고오급 스마트폰. 구글 픽셀 개봉기
2017.12.21고조선 시절 안드로이드 폰 중에 넥서스 원이라는 물건이 있었다. 제조사 커스텀은 1도 포함되지 않은, 순정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스마트폰. 이후 넥서스 X나 갤럭시 넥서스, 그리고 넥서스 4, 5, 6, 5X 6P까지 삼성, LG, 모토로라, 화웨이 등 여러 제조사에서 넥서스 기기를 내놓았었지. (넥서스 7, 7 2nd, 9, 10 등은 태블릿이니까 살짝 열외) 그러다 갑자기 넥서스 때려치우고 구글이 직접 만든다더니 픽셀이라는 브랜드를 선보임. 이미 크롬북 픽셀이나 픽셀 C에서 먼저 튀어나왔었지만... 어쨌든, 작년 10월 첫 번째 픽셀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었던 넥서스 스마트폰들과는 달리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지향하다 보니 꽤 비싸게 나왔고 덕분에 넥서스 5X 안 팔고 여즉 껴안고 있었..
홍미 노트 3와 진검승부! 화웨이 아너 5X (KIW-L24) 개봉기
홍미 노트 3와 진검승부! 화웨이 아너 5X (KIW-L24) 개봉기
2017.12.18드디어 사진 보정이 밀려있던 개봉기 중 가장 오래된 아너 5X 개봉기의 정리를 마쳤다. 이걸 선행 개봉기로 쓰고, 아너 8이랑 P9를 올린다고 미루고 있었는데, 이러저러하다 보니 이제서야 ㅋㅋㅋㅋㅋㅋ 북미 버전을 무려 예판으로 산 건데...아이고 의미 없다. 이미 아너 7X가 나왔고, 홍미 노트 5도 곧 나올 듯한 시점이지만 그래도 다행히 2년이 되기 전에 이렇게 올리게 되는고나. 그나저나 아너 7X가 배송 중인데, 이건 언제 올리지. 늦었지만, 그래도 까보자! 처음 접하는 화웨이 기계였는데, 이 산뜻한 파란색 상자 덕분에 첫인상이 갱장히 좋았던 기억이 난다. 근데 생긴 건 그냥 뻔함. 이건 뭐 요즘 스마트폰들 대부분 겪는 문제 아닌 문제지만, 아무튼 그러하다. 뜬금없는 곳에서 발견한 센스. 이욜ㅋ 다른..
이런 것도 샀었나? HTC 디자이어 610 개봉기
이런 것도 샀었나? HTC 디자이어 610 개봉기
2017.12.18삽질 거하게 하던 HTC가 그래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던 디자이어 816(클릭)과 비슷한 시기에 나온 물건 디자이어 610. 이번에도 왜 샀는지 모르겠다만, 아마도 습관적 지름이겠지-_- 일단 까보자. 주황색 빢쓰! 그렇다는 거슨 또 AT&T 용이었군. 막 찢어져 있고 난리 통이다. 박스는 크다란데 들은 건 고작 이것뿐임. 그마저도 먼지가 덕지덕지 붙어있고. 왜 이런 난장판이었나 하고 메일함을 뒤적거렸더니 셀러가 그 유명한 Qualitycellz 놈일세. 아... 그럼 납득. 이렇게 생겼읍니다. 처음에 언급했던 디자이어 816(클릭)과 비슷한 느낌이다. 세상 모든 흠집을 수집할 것 같은 유광 뿌라스틱 뒤태. 좌측에는 심 카드와 외장 메모리 슬롯 커버가 있고 우측에는 음량 버튼만. 비교적 아담한 크기라서 전..
블루투스 DAC&앰프? 넥슘 아쿠아+ 그리고 Urbanfun 이어폰 개봉기
블루투스 DAC&앰프? 넥슘 아쿠아+ 그리고 Urbanfun 이어폰 개봉기
2017.12.10킥스타터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DAP인 AP200을 펀딩했었는데 며칠 후 재미난 물건이 있다며 메일을 보내왔다. 광고메일 다 수신 거부하는데, 안 해놨었나...킁. 일단 뭐 하는 물건인지 구경이나 해보자고 클릭했더니 블루투스 헤드폰 앰프? 흐으음. 유선 신봉자였지만, B&O H5(클릭)나 S3(클릭) 같은 물건들 덕분에 블투로도 충분히 쓸 만한 소리를 낼 수 있단 걸 경험했으므로 관심 있게 살펴보다가 그만... 또... 9월에 펀딩했는데, 석 달 만에 받았다. 킥스타터치곤 갱장히 금방 도착했음. 아쿠아+라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더하기 빠진 아쿠아라는 제품도 있는데 컨셉은 이거랑 완전 다르다. 기냥 아쿠아는 무선이 아닌 유선 DAC. 그나저나 국내 수입사는 NEXUM을 넥섬이 아니라 넥슘이라고 쓰네. ..
왜 샀는지 모를 갤럭시 탭4 7.0 (SM-T230) 개봉기
왜 샀는지 모를 갤럭시 탭4 7.0 (SM-T230) 개봉기
2017.11.24구매한 지 2년이 다 된(그리고 팔아 치운지도 2년) 물건이라 당시에 이걸 왜째서 샀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뭐 지금까지 거의 대부분의 지름에 이유가 없었지만서도...핳 개봉기는 안 썼지만, 이걸 구매하기 전에 셀룰러 모델을 구매했었는데 아무 생각 없이 구매한 덕분에 락 걸린 스프린트판을 사버렸네. 이러저러해봐도 언락 불가에 답이 안 나와서 그냥 내다 팔았는데 와이파이 버전을 다시 산 걸 보면...무슨 오기라도 발동했었나 보다. 아무튼, 너무 오래됐지만 어쨌거나 일단 까보자. 갤럭시 S4시절에 보던 나뭇결무늬 상자. 아무래도 2014년에 나온 제품이다 보니... 구성품은 이게 전부다. 충전기는 5V 1A. 으음... 배터리 용량이 4000mAh인데 1A는 쫌 그르타? 앞모습은 그냥 뻔한 갤럭시 탭 ..
샤오미와 순정 안드로이드. 이 조합 찬성일세! 샤오미 Mi A1 개봉기
샤오미와 순정 안드로이드. 이 조합 찬성일세! 샤오미 Mi A1 개봉기
2017.10.25호랭이 담배필적 안드로이드 단말기 중에 넥서스 원이라는 놈이 있다. HTC에서 만든 디자이어의 이란성 쌍둥이 같은 물건이었지. 어쨌거나 당시 안드로이드는 완성도가 여엉 별로인 OS였다. 특히 미적인 부분은 참...너무 공대 스멜만 폴폴. 후우. 그랬던 시절에 나온 커스텀 롬 중에 MIUI라는 게 있었는데 여차여차해서 샤오미가 스마트폰을 만들었고, 블라블라블라. 작년에 쓴 샤오미 Mi5 개봉기(클릭)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지금의 MIUI는 똥이다. 그냥 똥이 아니라 약에도 못 쓰는(??) 설사 똥. 때문에 리니지OS 같은 순정 안드에 가까운 커스텀 롬 사용자도 많았는데 드디어 샤오미 폰에 순정 안드로이드를 끼얹은 물건이 나와버렸다. 이름하야 Mi A1!!! 은 이미 발매된 샤오미 Mi 5X의 안드로이드 원..
생긴 건 영락없는 2천 원 짜리. Yuin PK1 개봉기
생긴 건 영락없는 2천 원 짜리. Yuin PK1 개봉기
2017.10.19또 병이 도졌다. 뜬금없이 오픈형 이어폰에 꽂혔는데 국내 판매 가격이 너무 비싸서 포기했던 Yuin PK1이 알리에서는 되게 저렴하네??? 그래서 또 지름. 1일에 주문했는데 명절이 겹쳐서 엊그제 도착했다. 알리+명절 콤보 치곤 무난한 배송기간이다. 포장부터 중국 냄새가 아주 그냥... 웬 관우 닮은 아자씨도 그려져 있고 ㅋㅋㅋ 갱장히 흐잡시려운 나무 상자에 들어있다. 그냥 남들처럼 평범한 종이 포장으로 해주면 안 되나. 그나저나 찍어놓고 보니 뒤집혀있네 ㅋㅋㅋ 6.3mm 헤드폰 어댑터에 쓸모 없는 보증서도 들어있고 이어폰 솜도 꼬깃꼬깃. 그나마 펴놓은 게 저 정도다. 이게 뭐야 ㅋㅋㅋㅋㅋ 진짜 이게 뭐얔ㅋㅋㅋㅋ 생긴 건 진짜 영락없는 2천 원짜리. 솔직히 요새 길거리표 이어폰들도 이거보단 훨 이쁘겠다...
대륙의 휴대용 게임기! GPD XD 개봉기
대륙의 휴대용 게임기! GPD XD 개봉기
2017.09.18오래전 엑박 360 개봉기(클릭)을 쓰면서 콘솔과 친하지 않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엑박 360과 플삼(클릭)을 동시에 전시하기도 했었지만 ㄷㄷ 장식용으로 먼지만 쌓이다가 결국 둘 다 팔려나갔지. 뻔한 엔딩이었다. 그리고 아주 오래전 NDSL이나 PSP(클릭), PS 비타(클릭)도 샀었는데 이것들도 마찬가지로 오래 버티지 못하고 다 팔려나갔다. 역시...콘솔이나 휴대용 게임기랑은 안 맞아. 그보다 이미 오래된 게임 불감증이 더 문젠 거 같지만 ㅠㅠ 암튼, 이 상황에서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GPD XD가 눈에 들어왔다. 보나 마나 사자마자 팔게 될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그래도 일단 질러나 보자. 로고 뭐 그른 것도 없고 이런 그림만. 눈과 입 모양이 XD네 ㅋㅋ 포장을 열어보니 그제야 게..
뜬금 득템?! 필립스 피델리오 X2 개봉기
뜬금 득템?! 필립스 피델리오 X2 개봉기
2017.09.09필립스 하면 면도기, 믹서 등 생활 가전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아, 조명도. 그 필립스에서 음향 기기도 만든다. 당연히 하루 이틀 만든 건 아니지만, 아직도 필립스와 음향이라는 카테고리가 쉽게 매치되진 않는다. 아무래도 이것저것 만드는 회사라는 이미지가 박혀있는 탓인가? 아님 필립스의 음향기기를 접해본 기억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고. 그래서 제대로 경험해보려고 질렀다. 지금까지 잘 외면해왔는데...ㅜㅜ 영국 아마존에서 주문한 게 후랭스에서 영국 찍고 우리나라로 들어오셨네. 이달 중순에나 배송될 거라고 그랬는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같은 날 구매한 분 중엔 아직 출발도 안 했다는 분도 ㄷㄷ 운이 좋아씀. ㄷㄷㄷㄷㄷ 어쨌든, 왔으니까 까봅니다. 겉 포장을 지나 속 포장도 까내면...! 실리카겔 헤드폰..
비운의 플래그십.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F8131) 개봉기
비운의 플래그십.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F8131) 개봉기
2017.09.03바로 어제...아니 엊그제 소니가 엑스페리아 XZ1을 발표했는데 이 시점에 쓰는 XZP도 아닌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개봉기. 하지만 나는 구매한 지 보름밖에 안 됐을 뿐이고 ㅋㅋㅋㅋ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2016년 2월에 발표한 제품인데 중간에 뭔 문제가 있었는진 몰라도 우리나라엔 7월에 출시되었다. 그리고 엑스페리아 XZ가 9월 공개, 10월 출시. 일 년에 두 번씩 찍어대는 바디왕국 소니의 특성과 출시가 늦어진 탓에 고작 3개월 만에 구제품이 되어버린 비운의 플래그십 되시긋다. 출시 당시에도 75만 원대로 플래그십치곤 저렴(?)한 가격이었는데 XZ 출시 후 65만 원, 이후 59만 원, 또 49만 원까지 내려가더니 결국 얼마 전 39만 원으로 10만 원이 또 훅 빠져버렸다. 사실 이 시점에 39..
또 다른 가성비 이어폰?! 인타임 소라 개봉기
또 다른 가성비 이어폰?! 인타임 소라 개봉기
2017.08.29디락에 버금가는 가성비를 자랑한단 물건이 있단 소문을 들었다. 믿거 닥헤 공구라지만, 타 사이트에서도 이건 닥헤 레벨을 넘은 거라고. 공구는 진즉 끝났을 텐데, 다행히 정식으로 수입하는 곳이 생겼다. 그렇게 주워온 인타임 소라. 소라라는 이름답게 하늘 사진이 인쇄돼있다. 근데 Inner...흠...Inear 아니고...? 구성품은 조촐하다. 이어폰 줄감개가 독특하긴 한데 차라리 허접하더라도 작은 파우치를 넣어줬으면 어땠을까 싶다. 디자인은 요렇다. 황동 소재의 하우징에 크롬 도금. 선재에는 소니 이어폰처럼 엉킴 방지를 위한 가공이 되어있다. 그리고 ㄱ자 플러그. 개인적으론 일자형이 더 좋은디. 좌우 표시는 후면에 인쇄되어 있다. 크롬 도금이라 내가 보이네...껄껄. 이물질을 제대로 걸러줄 수 있을까 걱정..
또 다른 고오급(?) 번들. LG V20 B&O Beoplay 번들 이어폰 개봉기
또 다른 고오급(?) 번들. LG V20 B&O Beoplay 번들 이어폰 개봉기
2017.08.05B&O와 이러저러한 협업을 계속하던 LG는 결국 V20에 Beoplay 딱지를 박은 이어폰을 번들로 넣어버렸다. 그리고 최근 부랴부랴 내놓은 G6+에도 재탕을 했지. 별도 구매가 18만 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금액에 시큰둥했지만 구성품 꺼내서 파는 건 반의 반도 안 되는 4만 원대. 짝퉁 소식은 못 들었으니 걱정 없이 구매완뇨. 아, 갤시팔이 AKG 번들(클릭)은 벌써 짝퉁이 신나게 돌아다닌다고. 오픈마켓 상품들 대부분 짝퉁이라 보면 된다나 어쨌다나. 아무튼, 또 까봅시다. 예전엔 뱅올(플레이)로고도 아우라가 있었는데 요샌 너무 남발해서 그런지...큰 감흥이 읎넹. 제조는 크레신에서 합니다. 크레신 아직 솨라잉네. 아무래도 번들이라 그런가...구성품이 참 심하게 허전하다. G6 구매 행사로 이거랑 톤플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