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어답터
사과를 버리고 결국 은하로. 갤럭시 S7 (SM-G930S) 핑크 골드 개봉기
사과를 버리고 결국 은하로. 갤럭시 S7 (SM-G930S) 핑크 골드 개봉기
2016.08.07그동안 수십 수백 대 사고팔고 까고 물어뜯고 했지만 그래도 메인 폰은 쭈욱 사과 전화기를 쓰고 있었다. 3Gs로 시작해서 갤럭시 S, S2로 잠시 외도(...)했었으나 4S 때 복귀 후 5, 5S, 6, 6S까지 꾸준하게 써오고 있었는디 다음 아이폰은 답이 안 나온다. 물론 아직 출시된 건 아니지만 이 시점에 나오는 '베트남발' 루머는 99% 확률로 들어맞는다. 디자인은 또 울궈먹어, 카메라는 티눈에다 이어폰 단자도 없고 하아. 그낭 6S를 마르고 닳도록 쓸까 생각도 들었지만, 어차피 언젠간 넘어갈 거. 차에서 음악 들을 때 편한 거 말고는 딱히 아이폰을 고집할 이유도 없다. 서랍에 아이팟이 널려있고(클릭) 그중에 256GB 개조된 놈도 있으니까. 음원 업뎃할 때 살짝 귀찮겠지만, 한 달에 세 번 정도만..
T 포켓파이 M (LFM300) 그리고 LTE 에그+ S (KMR100) 개봉기
T 포켓파이 M (LFM300) 그리고 LTE 에그+ S (KMR100) 개봉기
2016.08.05어쩌다 보니 비교기 같은 개봉기가 되어버렸다. 예정대로라면 T 포켓파이 M의 개봉기가 되어야 했을 텐데... 뭐 언제는 예정대로 살게 된 적이 있었던가. 끆끆 그래서 T 포켓파이 M. SKT의 LTE 라우터 중에선 그래도 가장 배터리가 오래가는 녀석이다. 쪼끄만 애나 동그란 애(T 포켓파이 Y)는 스펙상 대여섯 시간 간단간당. 어쨌거나 샀으니까 까보자. 충전기나 덩그러니 들어있겠거니 했는데 뭔가 구성이 많다. 케이블 분리형 충전기에 라우터를 보조 배터리로 활용할 수 있는 젠더도 있다. 배터리 용량이 2800mAh라서 딱히 쓸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급할 땐 유용하겠네. 근데 저거 어따 걸고 다니지? 본체에는 아무리 봐도 스트랩 홀이 없는디... 하던 찰나에 파우치를 깠더니 파우치에 대놓고 스트랩 홀을 마..
드디어 정신차렸나? 모토 G4 (Moto G 2016, XT1625) 개봉기
드디어 정신차렸나? 모토 G4 (Moto G 2016, XT1625) 개봉기
2016.07.25작년 가을에 그렇게 깠던 모토 G 3세대(클릭)의 후속 등장! 그래도 이번엔 업글됐다는 소식이 들려서 얼마나 바뀌었는지 궁금했고 또 2세대부터 쭈욱 개봉기를 써와서 왠지 모를 의무감(?)도 있었다. 그래서 또 샀으요. 모토 G4 (4세대) 16GB 모델. 출시가격은 전 세대의 $179보다 조금 비싸진 $199. 32GB 모델은 조금 더 비싼 $229로 마법의 가격을 벗어난다. 근데...아마존 이 새뀌들이 출시한 지 며칠이나 됐다고 $50 리베이트ㅠㅠ 예판으로 구매한 내 모토 G4는 이제 막 배대지에 도착했는디... 이젠 프라이스 매치도 안 되고. 아오 쏴씅나 ㅠㅠ 억울함을 뒤로하고 얘기나 더 해 보자. 이번 모토 G4는 총 세 모델로 출시되었다. 내가 구매한 기본 모델, 그리고 저가형인 G4 플레이와 고..
어쩌다보니 AKG K702
어쩌다보니 AKG K702
2016.07.04몇 달 전에 AKG Q701 사놓고(클릭) 몇 번 쓰지도 않았는디 어쩌다 보니 K702가 손에...-.-; 브렉시트 덕분에 파운드가 곤두박질 치던 와중에 영쿡 아마존에 떴길래 샀는디 배송비까지 125파운드, 카드사 결제금액 뜬 거 보니 약 20만 원. 흠...미마존보단 싸게 샀으니 괜찮흐네. 생긴 건 여전히 똑같다. Q701하고.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애초에 K701, Q701, K702는 형제 같은 놈들이다. K701의 케이블 탈착 버전이 K702고 K702의 퀸시횽 튠버전이 Q701. 정말 성의 없는 디자인이다. 지대로 Ctrl+C, Ctrl+V ㅋㅋ 그래도 정수리를 압박하는 엠보싱 쿠션이 없어서 다행. 분명 초기 모델엔 있었는데...없어졌나배. Q701 뷁이었는데 왕다행. 마데인 지나. 이제 오스..
아이팟 나노 줄세우기
아이팟 나노 줄세우기
2016.05.19지난달에 올렸던 사과 수집 중(클릭) 포스트의 결말판. 나노 1세대부터 7세대까지 줄 세우기 되시긋다. 이 한 컷을 위해 크나큰 삽질을 했지. 근데 사진에 옥에 티가 있음. ㅜㅜ 나노 1세대. 아이팟 5세대와 같은 맥락의 디자인이다. 배터리 문제로 리콜, 리퍼 받아 보관 중이던 녀석. (클릭) 이후에는 가장 최신 제품의 나노로 바꿔줬다고 하던데 그래서 요즘은 8세대로 교체해주는 모양이다. 금액적으로는 분명 신제품이 득이긴 하지만 요 디자인을 워낙 좋아하는 터라 난 이 녀석이 더 좋다. 그리고 나노 2세대...이자 옥에 티 ㅜㅜ 원래 실버였는데 상태가 좋지 않아서 이배희서 하우징을 구매, 교체했다. 예전에 핑크 색상을 썼던 추억도 떠오르고 해서 핑크색 하우징으로다가. 근데 센터 버튼이 원래 색상인 실버. ..
사과 수리 중
사과 수리 중
2016.04.09며칠 전 올린 사과 수집 포스트(클릭)에도 써놨듯 몇 녀석이 상태가 매우 불량. 그래서 사설 수리점에 보내버렸다. 아이팟 5세대, 나노 4세대, 그리고 아이폰 5c 요렇게 인데 셋 모두 한곳에서 작업할 수가 없어서 각자 따로 ㄱ- 나노는 가장 먼저 보냈는데 아직도 안 왔다. 흐그. 5c는 백 커버 교환. 이래 보면 멀쩡하고 깨끗해 보이지만 스크래치 다수와 사진에는 안 잡히는 얼룩덜룩한 무늬까지. 무턱대고 이베이에서 백커버를 구매했는데, 과정이 생각보다 훨씬 복잡하다. 아무래도 말아먹을 것 같아서 전문가의 손에 맡기려고 사설 수리점을 알아봤는데 워낙 안 팔린 제품이라 이걸 서비스하는 사설 수리점도 찾기 어려웠고 그마저도 대부분 액정 수리만 가능한 정도라...어쨌든 간신히 찾긴 찾았네. 매끈매끈한 뒤태로 콤..
사과 수집 중
사과 수집 중
2016.04.03시작은 아이팟 5세대(아이팟 비디오)부터였다. 근데 왜 이렇게 됐을까 ㅋㅋㅋㅋㅋㅋㅋ 나노 1세대, 6세대, 셔플 3세대는 이미 가지고 있는 거였고. 개인적으로 아이팟 3세대(곰발팟) 다음으로 맘에 드는 게 5세대였는데 이배희서 휘비적 거리다 보니 나쁘지 않은 가격에 올라와 있었다. 하나 구해다가 256GB 개조하고 차에서 써볼까 하는 생각에 구했는데 뭐에 홀렸는지 상태 좋은 게 보이길래 또 하나 지름. 그래서 두 개. 근데 한 놈이 처음에 딱 연결됐다가 끊어지더니...하드사망 ㅜㅜ 아오 중국(셀러)새퀴 진짜. 어차피 SSD 개조할 거니까 남은 하드를 죽은 놈에게 이식하면 될 거 같고 그리고 나노 4세대. 예전에 4세대를 썼던 나름의 추억? 때문에 또 지름. 하나는 미개봉이고 하나는 개봉이지만 미사용이라는..
또 소소한 돈지랄♡ Cyberdrive Clarity Feather USB DAC
또 소소한 돈지랄♡ Cyberdrive Clarity Feather USB DAC
2016.03.31$200도 안 되는 가격에 384kHz/32bit 네이티브 DSD 재생이 가능한 그야말로 말도 안 되는 물건을 우연한 계기로 알게 되었다. 출시된 제품은 아니고 현재는 크라우드 펀딩을 받는 중인데 이제 슬슬 나올 때가 되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여기로.(클릭) 안타깝게 조금 늦어서 $140을 놓치고 $180에 주문했지만 이 가격만 해도 시쳇말로 가성비 쩔어주는 가격인 터라. 암튼, 그거 주문해놓고 간간히 소식 업뎃되는 걸 보고 있었는데 단돈 $30에 192kHz/24bit 재생이 되는 스틱 타입 USB DAC가 뙇 헣키? 윈도우는 물론이고 안드로이드에 iOS까지 지원한다고? 레알? 그리고 결론은 언제나 이렇게 된다. 헣. 음...뭐...그러하단다. 3만 원짜린데 패키지에 신경 많이 썼네. 근데 들은 건 ..
AKG Q701. 업글인가 옆글인가
AKG Q701. 업글인가 옆글인가
2016.03.30나름 '마샘'이었던 AKG Q701이 또 올라왔는데 이번엔 역대 최저가. 무려 $99.99! 백딸라도 안 되는 가격이라닛! 그동안 $199, $150 정도로 나올 때마다 가지고 있는 K601을 보며 참았는데 이번엔 도저히 참을 수가 없돠... AKG K701을 베이스로 약간의 디자인 변경 및 퀸시 존스 횽님이 직접 튜닝에 참여했다고 하는 Q701 이지만 사실 K701과 음색은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게 정설. 그리고 K701은 K601과 기본적인 성향이 거의 비슷하기에 계속 참았었던 거다. 그랬던 거다. 잡설은 됐고 샀으니까 깝니다. 역시 상위 모델이라고 케이블이 분리형ㅋ 이지만 라임 색... Q701은 화이트, 블랙, 라임 총 3개의 색상이 있는데 케이블은 모두 라임 색으로 통일 아놔. 그럴 줄 알고 케이..
글카 업글! - 사파이어 라데온 R9 380X OC
글카 업글! - 사파이어 라데온 R9 380X OC
2016.03.21또 암드(ATI) 그리고 또 라데온이다. ㅜㅜ 4년 된 HD7850(클릭)으로 옵션 타협해가며 그럭저럭 돌리고 있었는데 GTA는 옵션을 많이 타협해야 했고, 툼 레이더도 옵션 올리기가 부담스러웠다. 그래서 한동안 게임 안 하고 살았는데...최근 더 디비전이랑 NFS 신작이 나온 게 결정적인 이유다. 사파이어 R9 380X OC 4G DUAL-X NITRO BACKPLATE 거 이름 한번 드럽게 길고도 복잡하네. 4년 전 HD7850 OC는 해외 가격이 $249이고 구매 가격은 30만 원 언저리로 기억하는데 이번엔 $239짜리지만 쬐끔 더 붙어서 30만 원대 중반에 가까운 초반. 환율 탓이려니 해야지. 처음엔 가성비 만만한 R9 380 정도를 생각했었는데, GTX 960에 탈탈 털림. 하지만 엔당은 시름...
아이폰 5c 홈 버튼 교체 DIY
아이폰 5c 홈 버튼 교체 DIY
2016.03.16얼마 전에 이베이에서 아이폰 5c를 하나 주워왔다. 딱히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중고로운 평화나라를 가도 노란 녀석을 찾기 어려워서 그만... 근데 이왕 살 거면 더 쓰더라도 상태 좋은 넘으로 살걸.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는데, 홈 버튼이 너덜너덜하다. 가운데 딱 고정도 안 돼서 조금씩 돌아가기도 하고. 수리점에 보낼까 하다가 교체하는 게 아주 간단하길래 부품을 삼. 겸사겸사 5s 스타일 버튼으로. 네모 찍힌 올드 스따일 버튼보단 요게 훨씬 더 예쁘다. 근데, 분명 한 개만 주문했는데 두 개가 와서 올ㅋ 득템ㅋ 이란 생각도 찰나일 뿐. 하나가 마감이 불량이었다. ㅜㅜ 어쨌거나 작업 시작. 라이트닝 커넥터 좌우에 있는 별 모양 나사 두 개를 풀고 흡착판(aka 큐방)을 이용해서 살짝 들어주면 이렇게 쐏..
예쁘지만 내꺼아님. 갤럭시 S7 (SM-G930K)
예쁘지만 내꺼아님. 갤럭시 S7 (SM-G930K)
2016.03.16때는 바야흐로 지난주 토요일. 느긋하게 낮잠을 자고 있는데 동생이 핸드폰이랑 차 키를 잃어버렸다며 연락(을 어머니한테 해서 엄니가 나에게 전달했지만...)이 왔다. 지금 터미널에 있으니 예비 키 좀 가져다 달라고. 친구들 만나러 저 멀리 전라도 광주까지 갔는데 핸드폰이 없어서 연락도 못 하고 되돌아왔단다. 근데 폰은 차 안에 있었고. -.- 이 녀석 말로는 핸드폰(노트3)이 커서 손가방에 들어가지 않아 손에 들고 다니다 보니 계속 놓고 다니게 된다고 하는데... 2년 전에 그거 살 때 커서 불편할 거라고 내가 뜯어말리는 거 무시하고 사더니마는 ㅡ_ㅡ 아오. 근데 내가 보기엔 핸드폰 크기가 아니라 건망증이 문제지 싶은디... 어쨌거나 약정도 마침 딱 끝나서 작은 거로 바꾸고 싶다고 그러는데 일단 사진이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