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노는 이야기
사소한 짜증의 나날들
사소한 짜증의 나날들
2015.10.29전자잉크는 보편적인 디스플레이와는 달리 한번 화면을 뿌려놓으면 그다음 내용을 출력하기 전까지는 배터리를 소모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사용하다가 배터리가 똑 떨어져도 그 화면 그대로이고 고장 나서 켜지지 않더라도 그 화면 그대로다. 그래. 그 화면 그대로... 안 켜진다. 너 따위에게 독서라는 고상한 행위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시위라도 하는 듯. 사진 몇 장 찍고 카메라에서 메모리를 뽑으려는데 걸려서 안 빠진다. 어쩌까 저쩌까 하다가 짜증 나서 그냥 확 뽑았더니 빠지긴 했는데 잠금 스위치 부분이 살짝 뽀개졌네. 하마터면 카메라 해먹을 뻔했다. 아직 워런티가 남았으니 교환할까 했지만 새로 사는 거나 택배비나 그게 그거. 마침 서랍에 남는 메모리도 있길래 미련 없이 반으로 곱게 접어버렸다. 요즘 몸 상태도 그지 ..
감정 낭비
감정 낭비
2015.10.23뚜렷한 기승전결이 없었던 클라이막스. 일 년 남짓 소비한 감정이 아까워지는 그런 허무한 끝. 내 생각 밖의 일이 깜깜한 벽이 되어 눈앞에 다가와 버린 그 순간... 아니, 사실은 '아니었으면.' 하고 바랐던 것이 현실이 되어버린 순간이려나. 버릇처럼 또 무언가를 열심히 지웠다. 이번에는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없앨까 말까 계속 고민했지만, 지우나 놔두나 어차피 이미 둘 다 의미 없는 일이겠지. 그런고로 오늘은 여기서 징징거리고 있다. 누구라도 탓할 수 있다면 눈곱만큼이나마 편하겠건만. 나는 그렇게 어질고 모진 인간이 아니라서 당연하게도 남아버린 이 미련은 어떻게 어디에 내어버려야 할지. 한두 번도 아닌데 영 익숙해지지 않는다. 아, 요즘 날씨 너무 좋다. 고오맙게도. 이 노랜 대체 뭐길래 들을 때마다 먹먹..
러버 덕
러버 덕
2015.10.22벌써 일 년(되기 엿새)전 물이 새는 석촌 호수에 찾아온 오리시끼 꽥 꽤액 꾸웨엑 꽥 기념품이나 하나 사올걸. 다시 보고 싶다 오리새뀌
새벽 세 시, 바람이 부나요? 그리고 일곱 번째 파도
새벽 세 시, 바람이 부나요? 그리고 일곱 번째 파도
2015.10.01연평균 독서량 0권. 내 블로그 포스트를 두어 개쯤 읽어본 사람이라면 아마 어렵지 않게 눈치챌 수 있었을 거다. 이자슥 책이랑 담쌓고 사는 인간이라고. 물론, 책을 등지고 사는 나의 동족들이라면 쉽사리 알아채지 못하겠지만 ㅋㅋ 여하튼, 새벽 세 시, 바람이 부나요? 지금도 친구의 깨톡 남김말인 이 의미심장한 문장이 책 제목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뭐...상상력이란 게 0에 수렴하는 나니까 지극히 당연한 일. 상상보단 망상을 주로... 책 제목의 바람이 나에게도 불었는지 정신을 차려보니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있었을 뿐이고. 적당한 로맨스 소설일 줄 알았는데 그다지 아름답지는 않았던, 그리고 지극히 다행적인(?) 마무리. 말도 안 되는 일로 시작해서 현실(에 가까운)로 끝나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스마트폰도 전화기 맞지?
스마트폰도 전화기 맞지?
2015.09.17스마트한 손전화기...라고 해서 스마트폰인데 어쨌거나 그 본질인 '전화'기능에 대해서는 점점 퇴보하는 듯하다. 갤럭시 S6의 최근 통화 목록은 딱 500개. 솔직히 이것도 엄청 실망스럽다. 사과도 아니고 전화기 만들던 브랜드인 삼성이 고작 500개로 제한을 해놨을 줄이야. 옴레기라 불리던 WM시절...아니 더 거슬러 올라가서 피처폰 시절에도 수 백, 수 천 개는 너끈히 저장할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그때랑 비교할 수도 없이 빠르고 강력해진 21세기 '스마트'폰이 고작 500개라니. 근데 사과는 더함. 최근 1개월 이내의 목록만 띄워주는 건 뭐 익히 알려진 사실이었고 iOS 9 버전으로 올라오면서 개수마저 최근 200개로 제한되었다. iOS 8 버전에서는 분명 800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
9월 13일 오전 3시 37분
9월 13일 오전 3시 37분
2015.09.13가끔 청승 떨러 바람 쐬러 가는 곳 마지막으로 간 게 작년 이맘때였으니(클릭) 딱 일 년 만의 청승이네. 콧구몽에 짠 바람 불어넣었으니 청승 그만 떨고 집으로. 브금은 ♬로맨틱 펀치 - 눈치채 줄래요 말한 적이 없는데 알 리가.
Cars&Coffee Seoul #15 후기
Cars&Coffee Seoul #15 후기
2015.08.12작년부터 시작한 새벽 차덕후 모임인 Cars&Coffee도 벌써 해를 넘겼다. 작년은 11월을 마지막으로 날씨 때문에 잠시 쉬고(클릭) 올해 3월에 첫 모임을 가졌는데 어쩌다 보니 계속 일이 생겨서 5월까지 내리 불참. 그래도 6월엔 드디어 가겠구나! 라고 생각했건만...메르스 사태가 ㄷㄷㄷ 덕분에 Cars&Coffee도 두 달을 쉬었다. 그리고 8월부터 재개! 그래서 #17이 아니라 #15 Cars&Coffee 되시겠다. 모임 시작 시각인 여섯 시에 맞춰 가본 적이 없다. 매번 지각 ㅋㅋㅋ 이번에도 일곱 시 반 즈음 도착했는데, 역시나 벌써 많은 분이 와계셨다. 그 와중에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길래 달려갔더니 헙?!!!!?!! 테슬라!!! 모델 S!! 엔진이 없기에 앞은 트프렁크로 쓴다. 궁둥이도 당연히..
에이핑크 팬클럽 판다 3기 슌희입니다!
에이핑크 팬클럽 판다 3기 슌희입니다!
2015.06.22작년 2기(클릭)에 이어 결국...3기도... 하아. 작년에 별다른 활동 없이 지나가서 올해는 가입 안 하려고 했는데 팬클럽 멤버십 카드 주제에 무려 티머니가 된다고...그래서...핳... ㅜㅜ 이미 오오오오오오래전에 가입한 거라 새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오늘 급 뜬금 택배도착. 나 지른 거 없는데 뭥미? 헣?! 포장부터 핑크핑크하눼 액자 비스므뤠한 거랑 엽서 비슷한 게 들어있듬. 엽서 속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팬클럽 멤버십 카드가 들어있...응? 이게 웬 뉴밀레니엄st 전자파 방지(효과 없음) 스티커?ㅋㅋㅋㅋㅋ 이쁘니까 참는다. 카드는 아래쪽에. 선명하게 찍힌 티머니 로고! 작년 카드보다 이천만 배쯤 샤방해졌다. 그러므로 시커먼 사내새키가 들고 다니기엔 쫌. 그렇지만 남자라면 핑크. 그리고 액자처럼 생긴..
다음 메인 또또 등재!
다음 메인 또또 등재!
2015.04.01해필 4월 1일 만우절에 이런 일이 발생하여 개뻥 같지만 안타깝게도 뻥은 아님. 불순한 불온한 불량한 내용이므로 이번엔 자축하지 않으리. 는 개뿔 이게 왜 메인인지 이번엔 정말로 모르겠다. ㅋㅋㅋㅋ 지난번엔 티스토리에 걸려서 다음 메인까지 얻어걸렸다고 해도 이번엔 암것도 없는데 ㅋㅋ 뭐 암튼... 애플! 젭알 QC 쫌!
다음 메인 또 등재 자축!
다음 메인 또 등재 자축!
2015.03.14예전에 전주 다녀와서 대충 휘갈겨 쓴 글이 다음 메인에 한번 걸렸었는데(클릭) 이번엔 며칠 전 구매한 RX100M3의 개봉기가 또 다음 메인에 걸렸다. ㅋㅋㅋ 정확하게 말하면 이번에도 '모바일' 다음 페이지이지마는. 모바일 다음 홈에서 라이프 탭을 누르고, 블로그&T!P을 탭 하면 요렇게 맨 아래 구석팅이에 내 블로그 포스트가 걸려있다. 메인에 걸린다고 뭐 나한테 떨어지는 건 없지만, 어쨌든 고맙기는 한...데 사용기도 아니고 대충 30분 쪼물딱거리면서 쓴 개봉기라 괜히 걱정시렵네 ㄷㄷ 덧, 티스토리 메인에도 걸렸다. 그래서 다음 메인에 뜬 건가 ㄷㄷ
생신 미역국 끓이기 - 일 년에 한 번 하는 착한 아들 코스프레
생신 미역국 끓이기 - 일 년에 한 번 하는 착한 아들 코스프레
2015.02.25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진 기억이 안 나지만, 어쨌든 올해로 여섯 해 째 끓이고 있는 우리 김 여사님 생신 미역국. 제목처럼 일 년에 한 번 하는 착한 아들 코스프레 ㅋㅋ 작년에 빼먹은 줄 알았는데, 연말에 사진 정리하다가 2014년의 미역국을 발견했었다. 이 치명적인 기억력이란 ㅋㅋㅋ 하아. 아직 젊은디 ㅜㅜ 그래서 고기. 한우. 양지랑 사태랑 고민하다가 그냥 둘 다 샀다. ㅋㅋ 간장이랑 챔기름으로 쪼물쪼물 밑간. 고기 먼저 볶볶 미역 넣고 볶볶 아, 미역도 미리 간장+챔기름 쪼물쪼물 밑간 물 붓고 바글바글 오래 끓일 거라 통마늘을 넣으려고 했는데, 이게 어디로 꼭꼭 숨었는지 안 보인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진 마늘 한 수저 크~게 팧 센 불로 끓이다가 뭉근하게 푸~~~욱 끓여서 마무으리. 물보다 미역..
바나나 부자! ㅋㅋㅋ
바나나 부자! ㅋㅋㅋ
2015.02.06몇 년 전에도 한번 바나나 스트랩(클릭)에 대해서 포스팅한 적이 있었다. 저 시점에 쓰던 내 두 번째 GF1부터 시작해서 GX1, GM1 이렇게 바꿈질하는 동안에도 꾸준하게 애용해온 라스타 바나나 스트랩. 생긴 건 그냥 흔해 터진 모양새지만 약간의 신축성과 말랑말랑한 느낌이 참 좋은 스트랩이다. 그때 그 포스트에 있던 세 놈 중 하나는 때 타서 버렸고 다른 하나는 이렇게 GX7에 (얘는 무거워서 좀 부담 ㄷㄷㄷ) 다른 하나는 NX 미니에 사용 중. 요건 좀 오래된 스트랩이라 때가 살짝 탔다. 이음새가 튼튼해 보이지 않아서 걱정했는데 몇 년 동안 써도 말짱하다. 생각보다 훨씬 짱짱한 듯. 그래서 오늘 이걸 왜 쓰고 있냐면 말이지 쿨픽스 A에 쓸 스트랩이 없어서 새로 사쪄요. 국내에선 구할 수가 없지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