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노는 이야기
오늘의 SO&so
오늘의 SO&so
2015.12.06뭐 했다고 벌써 12월인지 모르겠다. 게다가 주말, 심지어 이미 일요일이야. 씽. 나는 뭐 하나 가지기는커녕 놓치기만 한 해인데 내 친구는 장가를 갔다네. 부럽다. 사실 두 달 전에 이곳 이 장소에서 다른 친구가 장가를 갔었지 ㅋㅋ 진심으로 이번 생은 글러 먹었기에 내 팔자에 결혼은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거랑 별개로 부러운 건 부러운 거. 근데 유부남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부러움이 싹 사라짐ㅋㅋㅋㅋ 휴. 결혼식장에서 진짜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도 만나고 그래서 룰루랄라 밥 먹으러 왔는데, 와...너...와 진짜 이게 완전 까져가지고! 씽 왜 까졌어 ㅜㅜ 튼튼하기로 이름난 사피아노인데, 사피아노가 아닌 사토리얼이라고 이러는 긴가?? 프라다는 염색 위에 코팅까지 올렸더만 이건 그냥 홀랑 까지고 마네. 며칠..
신고는 지름!...은 실패.
신고는 지름!...은 실패.
2015.11.18고대했던 오사카는 결국 나가리일장춘몽으로 끝나버렸다. 돼지돼지 해진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선 역시 돈지랄이 쵝오. 마침 여행을 위해 모아둔 총알도 있었으니 그분을 영접하기 딱 좋은 타이밍. 그리하야 새로 단장한(쭝꿔 ㅅㅂㄻ) 애물단지에 맞는 휠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예전에 언젠가 침 발라두었던 O.Z Leggara HLT와 SSR GT-V03 둘 다 휠 제원이 맞지 않아서 실패. O.Z는 특히나 가격도 200이 훌쩍 넘...흐그 요로조로 찾다가 매우 이쁘고 가격도 참한 녀석을 발견했다. BBS SR. 디자인 라인이라 단조가 아닌 주조이지만, 덕분에 BBS치고 매우 저렴한 140만 원 정도. 근데 휠 제원이 8j+40. 다운 스프링도 되어있고 출고 스펙인 215/40/18 대신 225/40/18짜리 타이어를..
Cars&Coffee Seoul #17 후기
Cars&Coffee Seoul #17 후기
2015.11.14지난달은 비 때문에 취소되고 흐그흐그 이번 달 C&C도 하마터면 우천으로 취소될 뻔했으나 아마도 올해의 마지막 모임이 될 것 같아서 강행! 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막 쏟아지는 비는 아니었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비를 피할 수 있는 굴다리 원효대교 밑으로 10초 안에 튀어갔 모였다. 일기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많은 분이 와계셨음. 물론 나는 또 지각 ㅋㅋ 포드 퓨전 몬데오. 퓨전으로 들어왔다가 지금은 유럽 모델인 몬데오가 대신 판매 중이다. 원 포드 정책이라 이름은 달라도 어차피 같은 차. 물론 국내의 경우 퓨전은 가솔린, 몬데오는 전량 디젤. 길쭉한 눈알이 영롱하기도 하여라. 로버 미니. 못 보던 색상이라 옹ㅋ 새로 오신 분인갑돠 했는데, 잘 보니 바닥이 젖지 않았다. 비 오기 전부터..
폴쉐빠
폴쉐빠
2015.10.30이쯤에서 뜬금없이 덕밍아웃을 하자면...나는 차덕후다. 차 얘기는 애물단지 카테고리에 간간히 업뎃하는 정도라 차덕후임을 드러낸 적은 없었지만 아무튼. 좋아하는 브랜드야 많지만, 람보르기니, 페라리처럼 꿈속의 그대가 아니라 포르쉐는 언젠간 손에 잡힐 것 같은 그런 브랜드다. 물론 포르쉐도 가깝지는 않다. 암튼, 특히나 이번 세대 911(991)은 꽤 마음에 들었기에 주머니에 여유가 생기자마자 하나둘 수집하기 시작했다. 911 터보S, 그리고 50주년 기념모델과 GT3 cup. 과격한 터보도 좋지만, 올드 모델의 오마주가 담긴 50주년 기념 모델도 귿. 그렇게 빠르쉐 세 대. 이것은 서막에 불과했다. 918 스파이더 추가. 디테일도 그럭저럭 좋다. 하지만 이놈은 죽어도 손에 닿을 수 없는 놈이니 보는 걸로 ..
오늘의 짜증
오늘의 짜증
2015.10.29Aㅏ... 어떤 새끼님이세요. 어제 맛탱이 가서 AS를 보낸 크레마 카르타는 전원을 연결하니 잘 켜진다고. 배터리도 100% 충전되어 있었다고. 충전기 연결 이백 오십 번은 해봤는데...역시 내 손이 문젠가.
사소한 짜증의 나날들
사소한 짜증의 나날들
2015.10.29전자잉크는 보편적인 디스플레이와는 달리 한번 화면을 뿌려놓으면 그다음 내용을 출력하기 전까지는 배터리를 소모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사용하다가 배터리가 똑 떨어져도 그 화면 그대로이고 고장 나서 켜지지 않더라도 그 화면 그대로다. 그래. 그 화면 그대로... 안 켜진다. 너 따위에게 독서라는 고상한 행위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시위라도 하는 듯. 사진 몇 장 찍고 카메라에서 메모리를 뽑으려는데 걸려서 안 빠진다. 어쩌까 저쩌까 하다가 짜증 나서 그냥 확 뽑았더니 빠지긴 했는데 잠금 스위치 부분이 살짝 뽀개졌네. 하마터면 카메라 해먹을 뻔했다. 아직 워런티가 남았으니 교환할까 했지만 새로 사는 거나 택배비나 그게 그거. 마침 서랍에 남는 메모리도 있길래 미련 없이 반으로 곱게 접어버렸다. 요즘 몸 상태도 그지 ..
감정 낭비
감정 낭비
2015.10.23뚜렷한 기승전결이 없었던 클라이막스. 일 년 남짓 소비한 감정이 아까워지는 그런 허무한 끝. 내 생각 밖의 일이 깜깜한 벽이 되어 눈앞에 다가와 버린 그 순간... 아니, 사실은 '아니었으면.' 하고 바랐던 것이 현실이 되어버린 순간이려나. 버릇처럼 또 무언가를 열심히 지웠다. 이번에는 인스타그램. 계정까지 없앨까 말까 계속 고민했지만, 지우나 놔두나 어차피 이미 둘 다 의미 없는 일이겠지. 그런고로 오늘은 여기서 징징거리고 있다. 누구라도 탓할 수 있다면 눈곱만큼이나마 편하겠건만. 나는 그렇게 어질고 모진 인간이 아니라서 당연하게도 남아버린 이 미련은 어떻게 어디에 내어버려야 할지. 한두 번도 아닌데 영 익숙해지지 않는다. 아, 요즘 날씨 너무 좋다. 고오맙게도. 이 노랜 대체 뭐길래 들을 때마다 먹먹..
러버 덕
러버 덕
2015.10.22벌써 일 년(되기 엿새)전 물이 새는 석촌 호수에 찾아온 오리시끼 꽥 꽤액 꾸웨엑 꽥 기념품이나 하나 사올걸. 다시 보고 싶다 오리새뀌
새벽 세 시, 바람이 부나요? 그리고 일곱 번째 파도
새벽 세 시, 바람이 부나요? 그리고 일곱 번째 파도
2015.10.01연평균 독서량 0권. 내 블로그 포스트를 두어 개쯤 읽어본 사람이라면 아마 어렵지 않게 눈치챌 수 있었을 거다. 이자슥 책이랑 담쌓고 사는 인간이라고. 물론, 책을 등지고 사는 나의 동족들이라면 쉽사리 알아채지 못하겠지만 ㅋㅋ 여하튼, 새벽 세 시, 바람이 부나요? 지금도 친구의 깨톡 남김말인 이 의미심장한 문장이 책 제목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뭐...상상력이란 게 0에 수렴하는 나니까 지극히 당연한 일. 상상보단 망상을 주로... 책 제목의 바람이 나에게도 불었는지 정신을 차려보니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있었을 뿐이고. 적당한 로맨스 소설일 줄 알았는데 그다지 아름답지는 않았던, 그리고 지극히 다행적인(?) 마무리. 말도 안 되는 일로 시작해서 현실(에 가까운)로 끝나는 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스마트폰도 전화기 맞지?
스마트폰도 전화기 맞지?
2015.09.17스마트한 손전화기...라고 해서 스마트폰인데 어쨌거나 그 본질인 '전화'기능에 대해서는 점점 퇴보하는 듯하다. 갤럭시 S6의 최근 통화 목록은 딱 500개. 솔직히 이것도 엄청 실망스럽다. 사과도 아니고 전화기 만들던 브랜드인 삼성이 고작 500개로 제한을 해놨을 줄이야. 옴레기라 불리던 WM시절...아니 더 거슬러 올라가서 피처폰 시절에도 수 백, 수 천 개는 너끈히 저장할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그때랑 비교할 수도 없이 빠르고 강력해진 21세기 '스마트'폰이 고작 500개라니. 근데 사과는 더함. 최근 1개월 이내의 목록만 띄워주는 건 뭐 익히 알려진 사실이었고 iOS 9 버전으로 올라오면서 개수마저 최근 200개로 제한되었다. iOS 8 버전에서는 분명 800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 ..
9월 13일 오전 3시 37분
9월 13일 오전 3시 37분
2015.09.13가끔 청승 떨러 바람 쐬러 가는 곳 마지막으로 간 게 작년 이맘때였으니(클릭) 딱 일 년 만의 청승이네. 콧구몽에 짠 바람 불어넣었으니 청승 그만 떨고 집으로. 브금은 ♬로맨틱 펀치 - 눈치채 줄래요 말한 적이 없는데 알 리가.
Cars&Coffee Seoul #15 후기
Cars&Coffee Seoul #15 후기
2015.08.12작년부터 시작한 새벽 차덕후 모임인 Cars&Coffee도 벌써 해를 넘겼다. 작년은 11월을 마지막으로 날씨 때문에 잠시 쉬고(클릭) 올해 3월에 첫 모임을 가졌는데 어쩌다 보니 계속 일이 생겨서 5월까지 내리 불참. 그래도 6월엔 드디어 가겠구나! 라고 생각했건만...메르스 사태가 ㄷㄷㄷ 덕분에 Cars&Coffee도 두 달을 쉬었다. 그리고 8월부터 재개! 그래서 #17이 아니라 #15 Cars&Coffee 되시겠다. 모임 시작 시각인 여섯 시에 맞춰 가본 적이 없다. 매번 지각 ㅋㅋㅋ 이번에도 일곱 시 반 즈음 도착했는데, 역시나 벌써 많은 분이 와계셨다. 그 와중에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길래 달려갔더니 헙?!!!!?!! 테슬라!!! 모델 S!! 엔진이 없기에 앞은 트프렁크로 쓴다. 궁둥이도 당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