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어답터/어쨌든 까보자
K810의 가장 그럴듯한 대안. 레노버 씽크패드 트랙포인트 키보드 2 (KC-1957, 4Y40X49493)개봉기
K810의 가장 그럴듯한 대안. 레노버 씽크패드 트랙포인트 키보드 2 (KC-1957, 4Y40X49493)개봉기
2020.06.05K810의 대안 찾기에 한참 열중하다가 결국 답 없음을 깨닫고 해가 바뀌면서 그만뒀었다. 근데 1월 초에 레노버의 새 키보드 발매 소식이 뙇. 핳. 이게 없다가 쨔쟌하고 나온 완전 새로운 제품은 아니고 '레노버 컴팩트 블루투스 트랙포인트 키보드'라고 기존에도 거의 비슷하게 생겨먹은 물건이 있었다. 예전에 지나가면서 슥 보고 사볼까 생각도 했었지만 그땐 K810을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어서 팻스했었지. 그래서 K810 대안 찾기에 돌입했을 때 가장 먼저 봤었는데 멀티페어링이 되는 개선인지 개악인지 버전으로 바뀌면서 이전 버전에 있던 Fn 락 기능이 빠져버려서 무씰모였다. 그런데 새로 나온 놈은 이 Fn 락 기능이 다시 들어갔다고! 근데 1월에 발표해노코 판매는 5월부터 한다네. 크흡. 그렇게 또 까먹고..
기대가 너무 컸다. 듀가드 비너스 (Durgod Venus) 개봉기
기대가 너무 컸다. 듀가드 비너스 (Durgod Venus) 개봉기
2020.05.31국내에 정발된 드루갓...아니고 듀가드. 잠깐만. 아니 대체 왜 Durgod를 드루갓이라고 씀??? Fiio도 필로라고 쓰질 않나 -_________- 암튼, 듀가드 제품들 평이 다들 괜찮았지만 텐키리스 이상의 크기라서 손이 가지 않았는데 미쿡엔 60% 포커 배열 레이아웃 제품도 파네. 그래서 타이핑 테스트 영상을 둘러보는데 더키 원 2 미니(링크)랑 이거랑 비교하는 걸 보니 소리가 꽤 괜찮게 들리길래 뒤도 안 보고 샀다. 코로나 사태랑 겹치면서 엄청 늦게 받아볼 줄 알았지만 다행히 배대지에서 집까지 일주일도 안 걸림. 그리고 귀찮아서 2주 넘게 방치...흡. 거기다 개봉기는 2주 더 지나서 올림 ㅋㅋㅋ 하. 뭔가 간결쓰한 빢쓰 드쟈인. 자, 일단 까보자. Not For Sale?? 뭥?????? 마우스..
여전히 돈값 못함. B&O E8 3.0 개봉기
여전히 돈값 못함. B&O E8 3.0 개봉기
2020.05.24풀체인지(?) 된 B&O E8 3세대가 나왔다. 2세대는 케이스만 바뀐 거라 사실상 1.5세대 정도인데... 아무튼, 다른 B&O 제품들이 늘상 그랬듯 가격이 걸림돌. 출시 가격이 무려 45만 원. 은 이미 2세대가 이 값. 근데 1, 2세대는 나중에 후려쳐서 팔아가지고... 뭐 3세대도 연말쯤이면 반토막 날 것 같은데. 어쨌거나, 사악한 가격이라 관심을 끄고 지냈는데 빅(엿)스마일 쿠폰을 비비니 32만 원대. 거기다 만 육천 원 정도 스마일 캐시로 페이백. 같은 판매자가 몇 만 원 더 비싼 물건도 올려놨던데 빅(엿)스마일데이 맞춰서 가격 조정하고 기존 물건은 안 내린 듯 ㅋㅋㅋㅋ 그래도 여전히 30만 원이 넘는 비싼 가격이지만 눈 딱 감고 일단 질렀다. 근데 사고 보니 또 이도네. Hㅏ...시부렐. 빢..
검색의 중요성. 로지텍 K480 개봉기
검색의 중요성. 로지텍 K480 개봉기
2020.05.15뜬금없이, 갑자기 K480이 눈에 띄길래 그냥 질렀다. 그리고 과거 기록을 살펴보니 2만 원에 팔리기도 했었네. 거의 두 배 주고 샀는데...하아. 껍덕 디자인은 K380(링크)과 거서거기 덩그러니 키보드만 들어 있는 것도 거서 거기. 블랙은 상판이 무광이던데, 흰색은 전체가 하이그로시다. 보면 알 수 있듯 태블릿을 거치하라고 만든 물건인데 그래서 무게가 상당함. 아이패드 6세대(9.7인치)를 가로, 세로 모두 안정적으로 버텨낼 정도다. 이거 웬만한 10인치급 태블릿은 암시롱도 안 할 듯. 배터리는 미리 장착되어 있음. 그리고 배터리 인디케이터(?)랑 스위치가 바닥에. 워낙 오래가는 데다 보편적인 AAA 배터리이긴 한데 배터리 오락가락할 때 확인하기 쉽지 않겠네. 레이아웃은 F12에 인서트가 매핑된 거 ..
소리에 몰방. AKG N400 개봉기
소리에 몰방. AKG N400 개봉기
2020.05.10버즈 플러스(링크)에 노이즈 캔슬링이 빠진 대신 AKG에서 노이즈 캔슬링이 탑재된 무선 이어폰을 낸다는 루머가 돌았고 그 루머는 머지않아 현실이 되었다. 그리고 심지어 가격도 꽤 착한 편! 이었는데... 버즈 플러스 대비 반 토막 수준의 재생 시간 그리고 좌우 독립이 아닌 마스터-슬레이브 방식 등 페이퍼 스펙만 봐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고 제품 출시 초기 반응도 시원찮아서 그냥 패스했었지. 근데 초기와는 전혀 다른 후기가 하나둘 나오기 시작해서 눈 딱 감고 또 질러보기로 했다. 다분히 AKG스러운 포장 드쟈인. 그리고 눈에 띄는 건 어 쌤성 브랜드! 얘도 다른 N 시리즈와 똑같은 패키징이다. 뒤집어놓으면 이렇게 유닛이 바로 보인다. 그나저나 이거 뜬금없이 IPX7 방수 등급이네. 이욜? 옆구리에 쌤성-하만..
엉망. 드레보 엑스칼리버 (Drevo Excalibur) 개봉기
엉망. 드레보 엑스칼리버 (Drevo Excalibur) 개봉기
2020.05.01또또 습관적 지름 증후군이 발현해서 예전에 봐두었던 '대충 그럴싸한' 키보드 하나 가져왔다. 엑스칼리버. 이름 한 번 겁나 거창하네. 그리고 박스 까자마자 반겨주는 뇌리까리. 흠. 빢쓰는 다른 키보드랑 돌려쓰는지 제대로 고정이 안 되고 저 정도 남아서 좌우로 신나게 흔들흔들 ~_~ 구성품은 요 정도로 끗. 그래도 풀러 끼워주는 게 어디냐. 굳이 필요 없는 스티커도 하나 들어있다. 아이고 쓸모없다. 포장을 다 해체해서 꺼냈더니 여전히 뇌리까리하다. 그리고 폰트에서 보이는 찌 인 한 중국갬성. 킥 스탠드는 따로 없고 범폰이 고무인데 그냥 쓱 빠진다. 그리고 구멍이 뻥 뚫려서 안에 기판이 훤히 보인다. -______- 백라이트도 지원하지만, 색상은 백색 단색. 근데 캡스 락, F12, PS, 포즈에 백라이트가..
홍미...가 아니라 레드미 노트 8T 개봉기
홍미...가 아니라 레드미 노트 8T 개봉기
2020.04.23뭐 항상 그랬듯 살 생각은 1도 없었다. 관심이 있었다면 나오자마자 구매했겠지. 근데 왜 또 샀냐면... 신나게 쌓이는데 쓸 곳은 없는 M 포인트를 결제 금액의 무려 50%나 쓸 수 있다기에. 언젠가부터 엄청 짜져서 20% 쓰기도 힘든데 50%면 무조건 질러야 한다. 근데 또 타이밍이 맞아서 사용한 50%를 재적립!!! 이건 사야 해. 그래서 관심도 팔자에도 없던 레드미 노트 8T를 지르게 되었다는 오늘의 쓸데없는 프롤로그. 어쨌든 샀으니까 까보긴 해야겠지. 귀찮아서 사흘 동안 방치한 건 비밀 정발되기 전에는 본토(?)의 표기를 따라 '홍미' 노트라 불렀었는데 정발되면서 '레드미' 노트가 정식 명칭이 되었다. 근데 수년간 이미 홍미로 굳어져서 레드미는 어째 입에 잘 안 붙네. 케이스, 종이 쪼가리 심 트..
또 볼텍스. 이번엔 레이스 3 개봉기
또 볼텍스. 이번엔 레이스 3 개봉기
2020.04.15또 샀다. 이번엔 무어냐면 한창 무선 키보드 찾아 헤맬 때 '이 디자인으로 무선이었으면 닥치고 샀을 텐데'라고 생각했던 볼텍스 레이스3. 응 또 볼텍스. 얘는 또 수수한 스따일의 박스다. 수수하다가 화려하다가 종잡을 수 없다. 포커 v2(링크)나 코어(링크) 같은 건 구성품이라곤 달랑 케이블뿐이었는데 걔들 보다가 이걸 보니 혜자같다. 아, 근데 키캡 풀러는 여전히 없눼 그리고 더스트 커버도 없다. 괜히 서운. 키캡은 그레이+라이트 그레이. 퀄리티는 괜찮지만, 색은 역시 맘에 안 듦. 추가로 들어 있는 포인트 키캡들도 하나같이 원색의 알록달록이라 내 취향 아님. 킁. 어차피 키캡이 주체 못 할 정도로 많아져서 쟁여둔 것들 중 암거나 꺼내서 쓰면 된다. 는 ESC랑 딜리트가 1.5U라 맞는 키캡 셋이 없어서..
바닥 밑에 지하 있음. AKG N40 개봉기
바닥 밑에 지하 있음. AKG N40 개봉기
2020.04.03제목이 뭔 뜬금없는 개소린고 하니 작년 11월 말에 이 AKG N40이 $145에 올라왔었다. 이거 그래도 N5005 바로 밑에 있는 제품이라 국내 가격은 40만 원대(아마도?)에 팔렸던 꽤 비싼 놈이었는데, 그게 고작 $145라니?? 그래서 닥치고 지름. 그리고 받아볼 때쯤엔 품절이라 마지막 밀어내기 물량 잘 줍줍했네 끆끆끆끆끆 요라고 있었는데, 얼마 뒤에 $120대까지 떨어지더니 지금은 눙물의 똥꼬쇼 $99에 판매 중. ㅅㅂ... 그래 뭐...까보자. 빢쓰의 전체적인 드쟈인은 AKG N20(링크)과 거의 똑같다. 뒤집어보면 이렇게 유닛이 보이는 것도 그러코 속 박스가 나오시는 것도 그러코 까보면 또 누우런 상자가 나오는데 옆으로 펼쳐지는 것도 또옥같다. 물론, 구성은 다르다. 케이블 일체형이었던 N2..
아이유가 썼던 그 이어폰. 슈어 SE535ltd 개봉기
아이유가 썼던 그 이어폰. 슈어 SE535ltd 개봉기
2020.04.01아이유가 스테이지 모니터로 사용해서 아이유 이어폰이 된(?) 슈어 SE535ltd. 빠알간 하우징이 참 매력적인 물건인데 슈어 음색이 내 취향과는 동떨어져 있었고 가격도 으지간히 나가다 보니 덥썩 사진 못했다. 아이유에 이어 짓뚜마저도 이걸 사용해서 또 흔들렸었지만, 어찌어찌 잘 참고 넘어갔는데. (그래서 지금은 둘 다 커스텀 인이어를 쓰고 있고.) 이제 아이유템도 짓뚜템도 아닌 이 시점에 BT2 케이블을 포함한 구성이 우와! 한 가격에 나왔다. 그래서 또 지름. 예전에 엄청 별로였던 SE215SPE(링크)가 다시 들어보니 기억에 남아있던 것보다 괜찮길래 약간의 기대를 가지고 SE535도 까보자. 이것저것 잔뜩. 캐링 케이스 속에도 또 뭐가 잔뜩. 슈어의 상징(?)인 노랑 폼 팁과 나머지 대중소 깜장 폼..
속았다. iQunix F60 핑크 개봉기
속았다. iQunix F60 핑크 개봉기
2020.03.28또 샀다. 60% 중에서도 유독 이쁘장한 놈이 있길래 또 샀다. 항상 그랬지만, 이번에도 큰 이유는 없다. 구매하고 받아보기까지 대충 2주 정도 걸렸다. 실제 픽업 요청은 3월 6일이고 13일 배송이니 일주일 걸린 셈인데, 페덱스가 이렇게 느리다고? 는 홍콩에서 픽업돼서 일단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다시 중국 광저우 찍고 인천공항 들어옴. 이 뭥... 어쨌든 키보드 박스는 산뜻하다. 알록달록한 빢쓰를 보니 기부니도 좋고 덩달아 기대감도 올라간다. 속 박스는 시커먼스. 이 키보드도 핑크라서 샀다. 역시 남자의 칼롸!!! 쓸모없는 잡동사니들 건너뛰고 iQunix의 로고처럼 육각형인 키캡 풀러는 당장 버리고, 고 밑에 직조 케이블은 다른 거 쓰면 되니까 봉인. 핑꾸다 핑ㄲ... 생각보다 별로네. 살짝 촌시럽다. ..
손 많이 가는 아이. Drop ALT 개봉기
손 많이 가는 아이. Drop ALT 개봉기
2020.03.14구 매스드랍, 현 드랍이 웬닐로 국내 직영 온라인 스토어를 열었다. 아무래도 한국으로 배송되는 물량이 꽤 쏠쏠했던 모양. 근데 정식으로 수입해서 파는 건 아니고 구매 대행 형식. 드랍 본진처럼 공동구매가 아니라 바로 배송 상품만 팔다 보니 아직 자체 제작한 몇 종류의 상품만 올라와 있다. 그 몇 종류 중에 키보드인 ALT와 CTRL도 포함되어 있음. QMK 대응 펌웨어에 핫 스왑 기판에 메탈 바디까지. 대충 괜찮아 보여서 또 지름. 그리고 5일 만에 도착! 페덱스 만세다. 빢쓰 색을 보면 이게 본 포장은 아니겠지... 는 이게 본품 박스였 ㅋㅋㅋㅋㅋ 내가 잠시 드랍이 어떤 곳인지 잊고 있었다. 필요 없는 잡스런 거 치우는 대신 제품 가격을 낮추는 게 얘들인데 ㅋㅋㅋ 액세서리도 이렇게 대충 들어있다.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