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어답터/어쨌든 까보자
퀄컴과의 본격적인 동거. 메이주 16th 개봉기
퀄컴과의 본격적인 동거. 메이주 16th 개봉기
2019.03.11메이주는 전부터 퀄컴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아마도 라이센스 비용과 관련된 것 같은데, 정확하겐 모르겠고. 암튼, 그래서 고가 제품에는 삼성 AP를, 중저가는 미디어텍 AP를 썼는데 샘승이 가격을 쎄게 불렀는지 Pro 7에서는 미디어텍으로 갔다가, Pro 7 플러스는 다시 삼성 엑시노스가 들어갔던 일도 있었다. 그리고 중저가를 담당(?)하던 미디어텍이 답 없는 상황이 되면서 껍데기만 바꾼 제품들이 쏟아내기도 했다. 지금도 뭐... 암튼, 그동안 퀄컴 AP를 아예 안 쓴 건 아니지만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의 소수 제품에만 탑재됐었는데 2016년에 라이센스 소송에서 퀄컴에게 무릎을 꿇고 난 뒤 2017년 제품부터 본격적으로 퀄컴 AP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저가형은 미디어텍, 중급기 퀄컴, 고가 제품에는 샘..
갤시팔 빠이, 갤쓰뎅 하이! 갤럭시 S10 (SM-G973N) 개봉기
갤시팔 빠이, 갤쓰뎅 하이! 갤럭시 S10 (SM-G973N) 개봉기
2019.03.052년 전 갤럭시 S8 개봉기(링크)를 쓰면서 과도기적인 물건이란 느낌이 든다 이야기했었고 S9이 완성형으로 출시될 거라 생각했지만 까보니 이건 뭐...옆글도 그런 옆글이 없었다. 플러스 모델은 그나마 램이나 카메라라도 늘었지 작은놈은 여전히 4GB 램에 싱글 카메라. 게다가 AP마저 성능 개선이 거의 없이 나온 덕에 폰지랄 사상 처음으로 2년을 채우게 되었드. S8이 4월 말 출시라 꽉 찬 2년은 아니지만... 암튼, S10은 다행히 큰 놈과 작은놈의 차별이 줄어서 핵심인 트리플 카메라와 8GB의 램 모두 누릴 수 있게 됐다. 전면 심도 전용 카메라와 베이퍼 챔버가 차이인데 셀카 1도 안 찍으니까 괜찮고, 게임도 안 하니까 뭐...후읍. 대신 S10e를 밑밥으로 깔고 가격을 올렸다. (특히 작은놈은) 전..
메이주도 코드리스. 메이주 팝 (TW50) 개봉기
메이주도 코드리스. 메이주 팝 (TW50) 개봉기
2019.02.25메이주의 유선 이어폰(링크)은 꽤 괜찮았지만 무선 이어폰인 EP51(링크)은 확 좋다는 인상 없이 그냥저냥이었던 기억으로만 남아있다. 그래서 코드리스인 메이주 팝이 나온 걸 보고도 큰 감흥 없이 흘려 넘기고 말았었는데... 프로듀서 DK 채널에 이 제품이 등장했다. 게다가 근래 가장 많이 쓰는 무선 이어폰이라고? 그래서 샀다.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저 아재는 믿을 만하다. 60달러 조금 넘는 가격이었는데 빨리 받고 싶어서 DHL 선택했더니 $75. 근데 지금 보니 국내 정발도 돼 있었네. 8만 9천 원이면 그게 그건데...아놔. 오늘도 삽질을 한탄하며 계속 까보자. 박스를 뜯어내야만 구성품을 꺼낼 수 있게 되어있다. 그냥 넣어도 되는 건데, 굳이 왜 이렇게 해놔쓰까. 흰색+유광. 메이주가 좋아하는 애플이..
가뭄에 단비? 1More E1008 개봉기
가뭄에 단비? 1More E1008 개봉기
2019.02.16이어폰 대세는 이미 커널형으로 넘어간 지 오랜데 그래도 간간히 하나씩 오픈형 이어폰이 나오곤 한다. 그래서 가뭄에 단비. 근데 물음표가 붙은 이유는? 뻔히 예상할 수 있지만, 그래도 뻔뻔하게 진행해보자. PC에서 쓸 오픈형 이어폰 찾다가 슬쩍 보고 지나간 기억이 있다. 중저음 성향이라 그랬었나...무튼 뭐 내 취향은 아니었던 걸로. 근데 왜 샀냐고? 뜬금없이 반값에 팔길래 ^^^^^ 정가가 12만 원 정도 되는 물건인데 패키지는 그 이상으로 고급지다. 구성품 개별 빢스 포장이라니. 이건 20만 원대 이어폰에서도 못 보던 건데 ㄷㄷ 구성품은 이러코롬. 쓸데없어 보이는 곰돌이 스티커가 눈에 띈다. 분기점부터는 직조 케이블. 그리고 ㄱ자 플러그...씁. 리모트는 3 버튼. iOS, 안드로이드 안 가리고 잘 된..
T1 단점 극복? QCY-T1 Pro 개봉기
T1 단점 극복? QCY-T1 Pro 개봉기
2019.01.20QCY-T1(링크)의 물리 버튼이 갱장히 불편했는데 이게 터치 버튼으로 된 T1 Pro가 있었다네?? T1보다 먼저 나온 놈인데, 그래서 블투 버전이 4.2. 근데 얼마 전 5.0으로 마이너 업글된 제품이 나왔다. 게다가 이어폰 케이스에 커버도 있다네? T1의 아쉬웠던 부분들이 다 커버 되는 그나! 그래서 또 샀지. 허연 게 있어서 그거 주문했는데 일주일 지나서 재고 없다고 취소시키는 판매자늠...킁 암튼, 그래서 또 꺼먼 거. 췌. QCY-T1(링크)보다는 패키징이 좀 낫지만 구성품은 그게 그거다. 그래도 멀쩡하게 뚜껑이 있는 슬라이드 타입의 케이스! 인데 역시 중국. 뜯자마자 찍었는데도 먼지가 덕지덕지...어휴. 꺼내자마자 스크래치가 좍좍 생겨있다. 중국 제품이 아니었으면 중고 재포장이라 생각했을 텐..
미친 가성비. QCY-T1 개봉기
미친 가성비. QCY-T1 개봉기
2019.01.20요즘...그러니까, 두어 달 전부터 이게 완전 핫하다. 반짝하고 사그라들 줄 알았는데, 아직도 인기를 이어가는 중. QCY는 예전에 라디오 소리 나는 이어폰(링크) 써본 뒤로 닥치고 그냥 걸렀는데, T1은 좋다는 사람이 하도 많아가지고 또 샀지 뭐. 가격이 가격이다 보니 패키징은 허접하기 그지없다. 허접해도 필요한 건 다 있네. 다른 코드리스 이어폰들처럼 배터리가 내장된 케이스. 충전 단자는 Micro USB. 케이스에 뚜껑이 없는 게 아쉽다. 쪼끄만 크기에 조약돌 같은 모양새. QCY 로고 부분은 물리 버튼인데, 이거 불편하다. QCY-T1_R. R은 역시나 오른쪽 유닛이란 얘기. 오른쪽이 메인, 왼쪽이 서브? 슬레이브? 아무튼 그거. 근데 대부분의 다른 코드리스 이어폰들과는 달리 좌, 우 각각 독립적..
한 때는 플래그십. NuForce Primo 8 개봉기
한 때는 플래그십. NuForce Primo 8 개봉기
2019.01.11HEM 8이 나오기 전까지 누포스의 플래그십을 담당했던 프리모 8이 어느덧 $99까지 떨어졌다. 예전에 동사의 EDC3(클릭)에 당한(?) 적도 있지만 그건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튜닝된 놈이니까. 얘는 다르겠지 하며 네. 또 샀네요. 샀으니까 까보자. 출시 당시에는 그래도 꽤 고가의 제품이었기에 속에 이렇게 로고와 이어폰이 인쇄된 융도 들어있다. nu 뭔가 까도 까도 계속 나오네. 짜쟌! 드디어 이어폰 등장! 이어폰보다 가죽 케이스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고 밑으로 나머지 구성품들. 청소도구랑 케이블 클립을 비롯한 항공 어댑터에 6.3mm 헤드폰 어댑터 그리고 네 가지 크기의 이어 팁 두 쌍, 것도 모자라 한 쌍씩 개별 포장되어있는 컴플라이 폼 팁도 두 쌍. 아...ㄱ자 플러그네... 특이하게도 리모트가..
진화? 퇴보? B&O 이어셋 개봉기
진화? 퇴보? B&O 이어셋 개봉기
2019.01.02나온 지 얼마 안 된 B&O 이어셋이 $199에 풀렸다. 블프때도 굳건하게 정가를 지키던 놈인데. 아무튼, 또 샀고 샀으니까 까보자. 나름 고급지게 담겨있그나. 오픈형이라 따로 이어 팁은 없고 성의 없이 담겨있는 이어폰 솜과 로고가 빡! 박힌 파우치, 그리고 USB-C 케이블. 드디어 뱅올 제품들도 USB-C 단자를 쓰는고나! 산뜻한 화이트 색상도 있었지만, 때 탐이 걱정이라. 그리고 요 브라운 색상이 꽤 고급져보여서 고른 건데 갠찮네! 리모트는 왼쪽 유닛 밑에 달렸다. 여~엉 좋지 않은 곳에 달려있다. 베스트 셀러인 A8(물론 저건 3i...)의 디자인을 물려받았지만 해태 눈으로 봐도 이건 마이 다르지? 중간 부분이 확 두꺼워지면서 못생겨짐은 물론 착용감도 너프먹었다. 귀에 콕 들어가는 느낌이가 읎이 ..
예쁘면 다냐! 온쿄 E700M 개봉기
예쁘면 다냐! 온쿄 E700M 개봉기
2018.12.09예~전에 어디선가 보고 디자인이 예쁘장하길래 수집 사볼까 하고 가격을 알아보니 10만 원이 넘는다. 음. 굳이 그렇게까지 투자하고 싶진 않아서 넘겼었지.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흘러...지마켓에서 뜬금없이 행사 중. 아직도 최저가가 10만 원이던데, 6만 원대에 판다. 거기다 판매자가 뭘 잘못해놨는지 쿠폰이 또 먹혀서 5만 원대에 득ㅋ 당연히 지금은 막힘ㅋ 사실 60만 원 짜리 E900M이 20만 원대 후반이라 솔깃했지만, 온쿄 제품은 안 써봐서 어떤 소린지도 모르는 데다 무엇 보다 못생겨서 안 샀다. 그리고 다음 날 도으착. 패키징은 딱 가격에 맞는 정도인 듯. 막 고급스럽진 않지만, 그렇다고 싼 티 나진 않는다. 한눈에 구성품을 모두 볼 수 있음. 덕분에 모아놓고 찍는 수고를 덜었다. 밑에 허연 건 둘..
미칠이 아니고 미팔이. 샤오미 Mi 8 개봉기
미칠이 아니고 미팔이. 샤오미 Mi 8 개봉기
2018.12.02샀다. 가격이 많이 내렸길래. 덕분에 포코폰(클릭) 샀던 가격이랑 얼마 차이 안 난다. 지금은 포코폰(심지어 정발)도 많이 떨어졌지만... 아무튼, 샀으니까 까보자. 팔.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팔. Mi 6 다음이니 미칠이가 나왔어야 했는데 8주년 기념이라고 건너뛰고 미팔이가 됐다. 네이밍이 어떻든 내 알 바 아니고. 열자마자 중국 갬성 몰씬 나는 빢스가 먼저 나온다. 애플이 바뀐 뒤로 얘들도 이렇게 바꿨나 봄. 상자 속엔 종이 쪼가리랑 말랑말랑한 젤리 케이스 그리고 USB-C to 3.5 어댑터와 심 트레이 추출 핀이 들어있다. 고 밑에 폰 있구요. 고 밑엔 케이블이랑 충전기. 5V 3A, 9V 2A, 12V 1.5A.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충전기. 미 노트 3에도 이거 들어가는데... 개봉기를 안..
또 대륙 이어폰. T-Music V5S 개봉기
또 대륙 이어폰. T-Music V5S 개봉기
2018.11.25언젠가 어디선가 누군가가 좋다고 해서 샀다. 도입부 끗...이 아니라 이어폰, 헤드폰은 웬만해선 바로 올리는데 7월 말에 사서 벌써 넉 달이나 됐다. 사진도 내용도 별 거 없는데 왜 이렇게 밀렸냐면 이거 온 다음 날 바로 N5005(클릭)가 왔거든. 끆끆. 대륙의 이어폰에게 포장 따위 사치. 그래도 그렇지. 이게 $5도 아니고 $50씩이나 하는 건데 너무 한 거 아니냐. 크흠. 깔 것도 없지만 아무튼, 까보자. 구성품 끗. 그냥 솜 두 쌍이랑 도넛 솜 두 쌍이 들었다. 유닛 디자인은 또 천 원짜리. 그래도 PK1(클릭)보단 낫네 ㅋㅋㅋ 유닛이랑 다르게 고급진 느낌의 플러그와 선재도 커스텀 케이블에나 쓰일 것 같은 그런 거. 청음 시이작! 어둡다. 중저음에 중점을 둔 음색이다. 그래도 오픈형의 한계로 엄청..
노 기대, 빅 만족. 마가오시 K5 개봉기
노 기대, 빅 만족. 마가오시 K5 개봉기
2018.11.13매수드랍에 들어갔다. 이쁘장하게 생긴 5BA 이어폰을 $140에 판다. 샀다. 프롤로그 끗. 그리고 왔다. 매수드랍답게 한 달이나 걸렸다. 5BA가 박힌 이어폰은 알리에서 싸게 살 수 있는데 무슨 생각에서 이걸 산 건지 아직도 모르겠다. 뭐 언제는 이유가 있었느냐마는. 어쨌든, 샀으니까 계속 까보자. 가오나시도 아니고 마가오시라는 이름만 보면 일본 회사 같은데, 그건 아닌 듯. 포장도 그렇고, 내용물에서도 왠지 모를 대륙의 스멜이 느껴진다. 대충 찾아보니 홍콩 회사 같기도 하고 아몰랑 그냥 대륙으로 퉁 치자. 구성품에 블투 케이블도 있음. 이게 파는 곳마다 구성이 다 제각각이다. 초기 제품은 블투 케이블도 다른 거 들었더만. 우리나라에도 정식으로 수입, 판매 중인데 국내판엔 블투 없이 기냥 케이블만 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