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어답터
극 저소음 PC를 위한 마지막 삽질 그리고 메인보드, 파워 교체
극 저소음 PC를 위한 마지막 삽질 그리고 메인보드, 파워 교체
2022.01.20드디어 대장정(?)의 마지막이다. 하드를 밖으로 빼는 걸론 답이 안 된단 걸 배우곤 소음 요인을 제거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할 말 참 많다. 일단 X570 보드의 칩셋 팬도 소음 중 하나였다. NZXT의 케이스가 대부분 그렇듯 내 케이스도 앞이 막혀있어서 공기 흐름이나 열 관리가 막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미들 주제에 빅 타워 급 덩치라 그나마 좀 낫다는 거지. 암튼, 그런 상태에서 팬 회전수를 최대한 낮춰 조용하게 쓰다 보니 내부 온도는 자연스레 상승하게 되고, 덕분에 X570 칩셋 팬도 상시 가동 중. 칩셋 팬 설정을 저소음으로 두어도 60도가 넘어가면 돌게 된다. 분명 전에는 60도 언저리라 팬이 돌아도 1800rpm 수준으로 그렇게 거슬리는 소음을 내는 그런 상태는 아니..
뜻밖의 나스 교체. DS420j
뜻밖의 나스 교체. DS420j
2021.12.28메인 나스가 10+10+8+8TB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대로 오래 버티다가 16TB가 관부가세 면제 범위까지 내려오면 싹 갈아엎을 생각이었다. 근데 하드 가격 떨어지는 게 생각보다 많이 미적지근했고 덕분에 용량도 슬슬 차고 있고...그래서 블프에 14TB 하드를 여섯 개나(+12TB 한 개ㅋ) 질렀다. 텅텅텅장 ^_T 네 개는 메인 나스에, 두 개는 데탑의 12TB와 교체할 생각이었는데 소음 대환장 파티라 (하노킬로도 안 잡혀...무친...) 데탑행은 포기. 원랜 데탑에서 뺀 12TB를 2번 나스에 넣으려고 했지만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그냥 14TB를 2번 나스에 넣어버렸다. 근데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버벅거리네... 분명 백그라운드에서 실행 중인 게 아무것도 없는데 마치 배드섹터 검사를 돌릴 ..
DAS로 조용한 데스크탑을 만들어보...실패.
DAS로 조용한 데스크탑을 만들어보...실패.
2021.12.20NZXT H1의 펌프 소리에 답 없음을 늬낌과 동시에 서브 PC 대신 지금 데탑을 조용하게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일단 거슬리는 소음은 메인보드 칩셋 팬, 파워 팬 그리고 하드디스크. 메인보드는 조만간 칩셋 팬이 없는 X570S로 교체할 생각인데 점찍어놨던 긱바 X570S 어로스 프로 AX가 품절이 안 풀린다. 어로스 마스터는 가격이 오바고, 어로스 엘리트는 성에 안 차네. 후... 파워는 시소닉(에 들어간 홍화 팬을 시소닉이 개같이 튜닝한 탓에) 종특이라 홍화 팬 안 들어간 허세어 RM850x 2021로 사놨고. 파워 교체 개귀찮... 그리고 하드. 이건 뭐 방법이 없다. SSD로 싹 도배해버리면 쵝오겠지만 12TB+12TB+8TB를 SSD로 대체하기엔 주머니가 개작살. 소음의 원인을 없애는 게..
NZXT H1으로 저소음 PC를 만들어보...실패.
NZXT H1으로 저소음 PC를 만들어보...실패.
2021.12.11세컨 PC? 서브 PC? 아무튼, 꽤 예전부터 살까말까 했었다. 예전엔 여름에 겁나 더워서 저전력+저발열 PC를 생각했는데 방에 에어컨을 놓은 덕분에 고민 싹 해결됐고ㅋ 그렇게 한동안 별생각 없이 잘 지내다가 또 문득 평소에 주로 하는 게 웹서핑이나 영상을 보는 정도인데 굳이 전기를 많이 빨아먹는 PC가 필요한가 싶어서 서마터 플러그로 전력 사용량을 확인해보니 영상 재생이나 웹서핑 같은 가벼운 작업을 하는 중에는 대략 130~140w 정도를 사용한다. (게임 돌리면 500w 퐈이야) 여기서 맥 미니 M1처럼 극단적인 저전력 구성으로 바꾸면 대략 30w 미만이라 100w 이상 차이 나게 되는데 전기 요금을 계산해보니 차액은 생각보다 올매 안 됨. 맥 미니를 살 돈이면 대충 10년간 전기요금 차액 내겠네? ..
좋다 말아쓰. 듀가드 K330w 개봉기
좋다 말아쓰. 듀가드 K330w 개봉기
2021.12.02인서타 광고에 못 보던 듀가드 키보드가 뜬다. 믿고 거르는 인스타 광고지만, 그건 듣보 기업 얘기고 듀가드 비너스는 나름 괜찮은 인상이었고 덕분에 듀가드 퓨전이라는 제품 펀딩에도 참여했었다. (는 받은 지 1년도 넘은 거 같은데 귀찮아서 아직도 안 까봄ㅋ) 아무튼, 이제 막 출시해서 홈페이지에도 없는 키보드인데 RF/블투 무선에 대충 배색 예쁘고 배터리도 오래 간다길래 또 샀다. 네 종류의 색상 중 유독 비싼 아이스크림 색상으로. 속 포장이 따로 있다. 어쩐지 겉 포장이 깔맞춤이더라니. 없으면 서운한 커버. 구성품은 이러하다. 저 시커먼 건 USB 리시버 꽂으라고 준 것 같은데 이왕이면 흰색으로 주지. 요건 좀 아숩네. 이거슨 내가 나중에 보려고 올려두는 매뉴얼 그래서 쨘! 음...이쁘...긴 한데 기대..
갑자기 엑박. XBOX Series X 개봉기
갑자기 엑박. XBOX Series X 개봉기
2021.11.26오래전 엑박 360 개봉기(링크)에서 얘기했던 것처럼 게임은 좋아하지만, 게임 콘솔이랑 친한 인간은 아니다. 저때 심지어 엑박360과 플삼을 같이 세워놓고 결국은 쓰는 둥 마는 둥 하다가 방출했었지. 역시 난 콘솔이랑은 안 맞는구나. 싶어서 이후로 한동안 게이밍 콘솔은 관심 끄고 살았다. 그러다 이달 초 런칭한 포르자 호라이즌 5. 문득 이걸 거실 TV에서 하면 재미나겠다 싶었는데 때마침 25일에 엑스박스의 (선착순)판매가 예정되어 있다? 근데 고시네, 매크로 판이네 할 정도로 구매가 어렵대서 그냥 도전이나 해보자는 마음으로 F5를 누르다 보니 쉬운데요...?? 올 초부터 실패만 거듭하고 있는 망할 리더스 FE 고시에 비하면 이건 너무 허무했다. 심지어 구매 버튼이 떴는데도 생각 없이 F5를 또 눌러서 ..
드디어 풀체인치. 에어팟 3세대 개봉기
드디어 풀체인치. 에어팟 3세대 개봉기
2021.11.23무선 이어폰을 가지가지 써오면서 가장 진득하게 사용한 건 뜻밖에도 에어팟이었다. 요새 이거보다 안 좋은 거 찾기가 힘들어서 소리 때문에 그렇게 오래 써온 건 절대 아니고 주로 PC에서 썼기에 편의성 때문인 것도 아니다. 야식 씹으면서 영화 한 편 때리는 게 낙 중 하나인데 커널형 이어폰을 쓰면 뭔가 먹을 때 소리가 울린다. 그래서 오픈형인 에어팟을 쓴다. 다른 이유는 없음ㅋ 버즈 라이브(링크)도 오픈형이고 저음 낙낙한 음색이라 영화 볼 땐 오히려 이게 더 어울릴 테지만 PC에 SBC 코덱으로 연결되니 지직거리는 소리가 심했고 한쪽(주로 왼쪽)이 삐-소리가 나면서 먹통이 되는 문제가 유독 PC와 연결했을 때에만 발생해서. -____- AAC 코덱을 지원하는 윈도우 11로 읍뎃하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긴 ..
월간 QCY. QCY T13 개봉기
월간 QCY. QCY T13 개봉기
2021.11.19QCY에서 이어폰이 또 나왔단다. 기적의 T1 이후로 T1pro, T2, T5 등등 몇 개 써봤지만 T1보다 딱히 나은 건 없었고, 그래서 그냥 시큰둥했는데 T13은 평이 째끔 괜찮길래 간만에 하나 사봄. 쓰다 버려도 불만 없는 가격이라 그냥 사봄. 굳이 비싸게 5천 원이나 더 주고! 정발을 샀다ㅋ 대충 구성품 대충 케이스. 바뀐 로고 디자인 겁나 몬생... 이 친구도 콩나물 서타일. 그리고 이거슨 나중에 내가 보려고 찍어두는 매뉴얼.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한 건지 짧게 한 번 터치하는 건 아무 역할도 없고 2번 이상 혹은 길게 터치해야만 작동하게 되어있다. 가끔 의도치 않게 터치되기도 하는데 이건 갠찮은 듯. 대롱이 적당히 긴 콩나물st. 충전 접점부를 물리적(?)으로 가려두었네ㅋ 이어 팁이 타원이라 으..
으후루꾸꾸루후으 아이패드 미니 6 개봉기
으후루꾸꾸루후으 아이패드 미니 6 개봉기
2021.11.02드디어 새 아이패드 미니가 나왔다. 것도 무려 아이패드 에어 4(링크)의 홈 버튼이 사라진 디자인을 물려받아서! 그렇게 정발만 눈 빠지게 기다리다가 뜨자마자 공홈에서 바로 주문. 구팡 같은 데선 10% 할인도 붙어 있었지만 젤리 스크롤 이슈가 있어서 영 아니면 돌려보낼 생각으로 일단 공홈. 이거슨 친환경적인 종이 포장. 근데 겉에는 비니루로 포장했던데? 그리고 환경 파괴를 위해 충전기가 동봉되어 있네? 환경 생각해야지 씁새들앙^^^^^ 출력은 5V 3A or 9V 2.22A. 그러니까 대충 20W. 아무튼 시커먼 석판 하지만 등짝은 곱디고운 퍼ㄹ플! 이렇게 깔맞춤 샷 하나 남겨주시고. 에어 4의 디자인뿐만 아니라 전원 버튼에 내장된 터치 ID까지 물려받았다. 하지만 음량 버튼이 영 좋지 않은 곳에 있....
AV1 가속기 업글. 이엠텍 RTX 3080 블랙 에디션 그리고 EVGA FTW3의 고질병-___-
AV1 가속기 업글. 이엠텍 RTX 3080 블랙 에디션 그리고 EVGA FTW3의 고질병-___-
2021.10.22AV1 가속기를 달고(링크) 씐나게 잘 써오고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 갑자기 틱틱거리는 팬 소음이 거슬린다. 불량인가 싶어 AS를 보내야 하나...하고 일단 구글링을 해보니 FTW3의 고질병이네 이거 -_____- 유튭에 FTW3 Clicking으로 검색하면 이런 영상이 몇 개 나온다. 당연하게도 다들 내 글카와 같은 증상. 마찬가지로 FTW3 Clicking 혹은 Ticking으로 구글링하면 양넘들의 불만 섞인 글들을 여럿 발견할 수 있다. EVGA의 전용 프로그램으로 살펴보니 팬 속도가 10% 이하일 땐 지속적으로 회전하지 않고 돌아가는 척만 하다가 멈추기를 반복. 33% 미만으로 가동 시에는 일단 높은 RPM으로 구동했다가 낮추는데 순간적으로 1000rpm까지 상승하기 때문에 우웅~하는 소음이 난다...
형보다 나은 아우 없다. MX Keys Mini 개봉기
형보다 나은 아우 없다. MX Keys Mini 개봉기
2021.10.15대충 한 달 전쯤이었나? 진짜 뜬금없이 MX Keys Mini 발매 루머가 나왔다. 단순 루머가 아니라 이미지까지 같이 등장해서 이건 백프로다 싶었고 루머가 나온 이후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진짜로 나와버렸네? 드디어, 마참내! K810의 진정한 후속이 나왔구나!!! 근데 사진만 봐도 아쉬운 부분이 좀 눈에 띄었지만, 그래도 9년 만에 나온 K810의 후속이니 무적권 구매. (로지텍 공홈에서 주문했었는데, 빨리 받아보려고 아마존에서 또 삼.) 빢쓰 드쟈인은 그냥 그렇다. 그게 중요한 건 아니니 까보자 얇디얇은 기름종이(?)에 싸여있는 키보드를 들추면 밑에 자그마한 액세서리 상자가 보이는데 구성품은 이게 다임ㅋ 크ㅑ K810처럼 손을 가져가면 백라이트가 켜지는 정전식? 센서가 그대로 탑재돼있다...
진작 살걸. B&W PI7 개봉기
진작 살걸. B&W PI7 개봉기
2021.10.02B&W에서 드디어 코드리스 이어폰이 나온단다. B&W의 스피커는 상당히 만족스럽게 쓰고 있지만, 이어폰과 헤드폰은 아수운 부분들이 좀 있었다. 그리고 가격이 $399...음. 근데 재미난 기능이 있길래 써보고 아니면 팔지 뭐. 하고 정발만 기다리고 있었는디 어째 영 소식이가 음슴. -___- 꽤 오랫동안 로이코에서 수입을 담당하다가 이번에 B&W 그룹 자체가 사운드 유나이티드에 인수가 되면서 수입사도 덩달아 사운드 유나이티드 코리아로 바뀌어버렸다. 로이코의 일 처리가 꽤 괜찮았다고 들었는데, 왠지 아숩구만. 암튼, 사운드 유나이티드 블로그에 언제 나오냐 댓글을 달았더니 출시되면 알려주겠다는 무성의한 답글만 덩그러니 달렸네. 그렇게 몇 달 뒤에 또 물어봤는데, 같은 답글이 돌아올 뿐. 빻쳐서 그냥 직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