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 Log ]
뜬금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 날 - 넌 이미 퍼져있다.
뜬금 후쿠오카 여행 마지막 날 - 넌 이미 퍼져있다.
2015.08.19어제 지칠 대로 지쳐서 일찍 잠든 덕분인지 아침에 눈이 지나치게 일찍 떠졌다. 그래도 마지막 날이니 부지런을 좀 떨어볼까 싶어 일찌감치 체크아웃을 하고 하카타 역 옆에 있는 버스 터미널로. 그냥 아까 거기서 길 건넜으면 됐을 걸 괜히 육교로 올라와서 ㅋㅋ 3층 고속버스 타는 곳으로 올라갔는데, 여기서 타는 게 아니네 ㅋㅋㅋ 그래서 1층으로 내려왔다. 맛나 보이는 게 잔뜩 있었는데 아침은 원래 안 먹으니 팻스 아침부터 공항으로! 는 아니고 목적지인 다자이후 텐만구로 가는 버스가 공항을 거쳐 간다. 그 말인 즉슨 이따가 이 버스를 또 타야 한다는 거지. 그렇게 잠깐을 달려 다자이후에 도착. 내린 곳에서 5분쯤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여기도 역시나 좌우로 즐비한 기념품 상점들. 하지만 더 이상 살 게 없으므로..
뜬금 후쿠오카 여행 둘째 날 - 계획은 언제나 온전하게 실천된 적이 없었지.
뜬금 후쿠오카 여행 둘째 날 - 계획은 언제나 온전하게 실천된 적이 없었지.
2015.08.18초딩 때 방학이 되면 어김없이 그리던 방학 계획표를 기억하는가? 요즘 아가들도 하는지는 모르겠다만, 어쨌거나 그 망할 놈의 계획표는 단언컨대 단 하루도 지켜본 적이 없다. 애초에 말도 안 되는 계획을 세운 것도 문제였지만 놀자, 먹자, 자자의 세 가지로 쪼개놨더라도 한 달 내내 그대로 반복할 수는 없었을 거야. 그 방학 계획표 같은 여행 계획표. 출발 전에 이미 예고를 했던 것처럼 당연히 절반도 소화하지 않았다. 그러하다. 첫날부터 삐끗했으니까 뭐 ㅋㅋㅋ 원래 계획대로라면 쇼핑은 마지막 날에 몰빵하기로 되어있었는데 아무래도 둘째 날 사서 정리해두는 게 여러모로 편할 듯해서. 아침에 후쿠오카 성터를 보러 가기로 했던 일정도 집어치웠다. 열한 시가 다 된 시각에 슬렁슬렁 나와서 점심이나 먹으러 무브. 아침부..
뜬금 후쿠오카 여행 첫째 날 - 연속적 멘붕의 하루
뜬금 후쿠오카 여행 첫째 날 - 연속적 멘붕의 하루
2015.08.17일주일도 안 남기고 결정했던 일본, 후쿠오카 여행(클릭) 말 그대로 번갯불에 콩 꿔먹듯 준비했지만, 어쨌거나 여행이니까 두큰두큰 해가 뜰랑말랑한 시각에 출발해서 공항에 도착하니 출발까지 한 시간 반 정도 남아있었다. 이번엔 저가항공사가 아니라서 탑승동까지 안 가도 되니까 시간은 충분하겠지. 그리고 아침 일찍부터 사람이 많아 봐야 얼마나 되겠어 ㄲㄲㄲㄲ 는 개뿔. 누가 요즘 불경기래? 인터넷 면세점에서 적립금을 미친 듯 퍼주는 덕분에 왠지 안 사면 손해인 것 같은 묘상한 느낌? 근데 또 딱히 필요한 건 없어서 고민하다가 집에서 나오기 직에 급하게 소소한 선물거리를 주문했다. 3시간 전 주문 매우굳ㅋ 그리고 탑승 게이트로 고고! 가까워서 진짜 조흐다. 메이저 항공사는 처음...은 아니고 제주도 가면서 땅콩 ..
Cars&Coffee Seoul #15 후기
Cars&Coffee Seoul #15 후기
2015.08.12작년부터 시작한 새벽 차덕후 모임인 Cars&Coffee도 벌써 해를 넘겼다. 작년은 11월을 마지막으로 날씨 때문에 잠시 쉬고(클릭) 올해 3월에 첫 모임을 가졌는데 어쩌다 보니 계속 일이 생겨서 5월까지 내리 불참. 그래도 6월엔 드디어 가겠구나! 라고 생각했건만...메르스 사태가 ㄷㄷㄷ 덕분에 Cars&Coffee도 두 달을 쉬었다. 그리고 8월부터 재개! 그래서 #17이 아니라 #15 Cars&Coffee 되시겠다. 모임 시작 시각인 여섯 시에 맞춰 가본 적이 없다. 매번 지각 ㅋㅋㅋ 이번에도 일곱 시 반 즈음 도착했는데, 역시나 벌써 많은 분이 와계셨다. 그 와중에 사람들이 잔뜩 모여있길래 달려갔더니 헙?!!!!?!! 테슬라!!! 모델 S!! 엔진이 없기에 앞은 트프렁크로 쓴다. 궁둥이도 당연히..
34556km. 말썽 시작! 와이퍼가 찡찡
34556km. 말썽 시작! 와이퍼가 찡찡
2015.08.02얼마 전 비 오라지게 오던 날. 어디선가 신경을 긁는 소리가 들려온다. 소음의 원인은 뒷유리 와이퍼. 뒷유리가 꽤 누워있지만, 어쨌거나 해치백이라 비 오는 날엔 뒷유리 와이퍼가 필수인데 이놈시키가 움직일 때마다 으그극으어극걱 내려서 살펴보니 보기엔 멀쩡하고 잘 움직이기도 한다. 단지 정체 불명의 소음만 날 뿐. 이러다 어느 날 갑자기 뻗으면 곤난해질 것 같아서 파란손으로 고고 근데 와이퍼 모터 재고가 없대서 부품 주문. 그리고 이틀 후에 연락이 왔다. 출발 전에 찍어서 34556km. 퍼런손 도착했을 때는 34563km 였을 거야 아마. 뒷유리 와이퍼부터 분해하고 해치의 내장재를 뜯어내면 모터가 보인다. 케이블을 뽑고 나사 세 개쯤 푸르니 모터가 분리되더라. 정비하기 편하게 맹그러 놨네 ㄲㄲ 조립은 분해..
일주일 남기고 결정한 레알 뜬금 일본 여행! 후쿠오카
일주일 남기고 결정한 레알 뜬금 일본 여행! 후쿠오카
2015.08.02작년 겨울에 홋카이도를 가려다가 못 가서 날도 더워 죽겠는데 선선하게 홋카이도나 가자!! 고 했는디 70만 원. 헐...안 가!!!!!!!!!!!! 그리고 올 여름은 얼음물에 발이나 담그고 있어야지 하며 리어카를 질렀는데...그랬는데 갑자기 친구가 전화가 와서는 '울릉도나 가까?' 올ㅋ. 울릉도 나쁘지 않다. 근데 포항 출발이고 뱃삯만 왕복 13~14만. 거기에 택시나 렌트는 필수. 게다가 갈만한 곳들은 다들 쫌 걸어 다녀야 하는 ㄷㄷ 더워 죽갔는데. 친구 왈, 그럴 바엔 차라리 대마도를 가까?ㅋㅋ 하지만 선편을 알아보니 비틀은 8월에 대마도를 안 감. 대신 비싸신 코비만 감. 무슨 플라워 호도 가긴 가던데...멀미가 심하다나 어쨌다나. 쨌든, 숙박이랑 석식 묶어 파는 상품이 대충 25~30만 원 정도...
여전히 생소한 스마트 워치 ASUS Zenwatch 개봉기 (with 아이폰)
여전히 생소한 스마트 워치 ASUS Zenwatch 개봉기 (with 아이폰)
2015.07.29지난번에 개봉기를 썼던 생소한 스마트워치 모토 360은(클릭) 아이폰에서는 도저히 쓸 수 없을 정도로 끊김이 심해서 장터에 보냈고 (하지만 5.1.1 업데이트 이후 눈에 띄게 개선되었다고 해서 다시 구매한 건 함정) LG 어베인이나 구해볼까...하던 찰나에 이번엔 아수스에이수스 젠워치가 $149. 젠워치 2가 나온 덕분에 가격이 살짝쿵 떨어졌다. 물론 신상이 좋기야 하겠지만 당연히 비쌀 거고, 어차피 아이폰에서 쓸 거라 그렁 거 필요 없으므로 바로 주문! 하고 보니 아뿔싸 배송까지 1~2개월. 재고가 없었나 ㅜㅜㅜㅜㅜㅜ 잊고 있을 때쯤 오겠눼 하며 기억에서 잠시 덮어두고 있었는데... 하루 만에 갑자기 배송 일정이 훅훅 당겨지더니, 일주일 뒤 내 손에 들어왔다. 에이수스 젠워치. 아직도 에이수스보다 아수..
나의 첫 번째 라이카! 라이카 X (Typ 113) 개봉기
나의 첫 번째 라이카! 라이카 X (Typ 113) 개봉기
2015.07.24예전에 GM1 개봉기(클릭) 쓸 때 지분이 조금 있었던 라이카 X. 그때부터 사까마까마까사까 하루 열두 번씩 고민을 계속하던 사이에 가격이 꽤 많이 내려갔다. 250이 넘던 일반판은 210 정도까지 떨어졌고 (일반판 홍콩 구매대행은 부가세, 배송비까지 해도 180만 원대. 살짝 솔깃했음) 몽클레르 에디션은 370~380씩 하던 게 무려 100만 원이나 빠져서 지금은 270만 원. 한정판인 데다 우리나라 배정 물량이 10대라고 그러더만...아직도 재고가 있나? 후랭스 국기 색깔의 몽클레르 에디션이 예쁘긴 한데 오래 쓰면 때도 탈거 같고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라이카는 시커먼스 아니겠능가. 사실 클래식한 느낌은 블랙보단 실버 컬러에 블랙 가죽 두른 게 제대론데 라이카 X의 실버는 브라운 가죽을 입고 있다. 나름..
중복 복달임 음식 훈제오리 단호박 찜, 초계 국수
중복 복달임 음식 훈제오리 단호박 찜, 초계 국수
2015.07.23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초계 국수는 대실패 ㅋㅋㅋㅋㅋ 이거 만들려고 어제부터 닭 육수 내고 고생은 죽어라 했는데 맛이음써 ㅋㅋㅋㅋ 훈제오리 단호박 찜. 오리는 보이질 않는구로. 호박 두 개 쪘는데 찍은 이놈은 퍼석하고 안 이쁘게 된 놈. 이거 사진 다 찍고 다른 거 대충 신경 안 쓰고 갈랐더니 훨씬 이쁘고 맛깔나게 됐네... ㅜㅜ 하. 그래도 어쨌든 얘는 꽤 맛있었음. 메밀면 말고 그냥 중면을 쓸 걸... 시판 육수를 섞으려다 그냥 닭 육수에 백김치 국물 섞어서 만들었는데 휴. 어제부터 고생한 보람이 없다. ㅜㅜ 역시 MSG가 필요해. 말복엔 나가서 사 먹어야지.
잘 말아줘~♬ 김밥!
잘 말아줘~♬ 김밥!
2015.07.19진짜 오랜만에 올리는 만들어 먹자. 그동안 해먹은 건 은근 많은데 귀찮아서 과정은 생략하고 결과물만 찍어서 인스타에 올리다 보니... 아마 앞으로도 블로그엔 자주 올리지 않을 듯하지만 ㅋㅋ 어쨌든, 오늘은 맘을 다잡고 과정을 찍었다. 언젠가부터 식탁 위에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던 김밥용 김. 아마 동생이 사다 놓은 것 같은데, 유통기한 2015년 6월 21일...-.- 한 달은 지났지만, 그래도 밀봉 된 거고 구운 김은 아니니까 괜찮을 거야. 라는 생각으로 김밥 재료를 사 왔다. 근데 재료비가 쫌 많이 들어감 ㅋㅋㅋㅋ 김밥용 햄이래서 당연히 조각조각 떨어지는 그건 줄 알았는데 -.- 맛살 대신 럭셔리하게 크래미! 재료비 상승 요인 중 하나 ㅋㅋ 당근은 대충 채를 썰어서 볶볶 채 써는 거 연습 좀 해야지. ..
뭔 깡으로 이렇게 비싸세요? - 애플 워치 스포트 개봉기
뭔 깡으로 이렇게 비싸세요? - 애플 워치 스포트 개봉기
2015.07.17에이수스 젠워치, 그리고 젠워치와 모토 360 비교 이렇게 두 개의 포스트가 예정되어 있었는데 문달빛 횽아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순서를 엎고 애플 워치 개봉기 먼저 올리기로. 항상 도입부에서 말하던 '샀으니까 까보자'는 Open과 Diss의 중의적 의미였는데 이번엔 쪼끔 다르다. 대놓고 까기 위해서 샀다. 화요일 저녁에 주문했는데 목요일 수령. 물 건너서 올 줄 알았는데 아닌가벼 ㅋㅋ 당연히 네모 반듯한 상자일 줄 알았거늘 박스가 길쭉길쭉해서 놀람. 그리고 꽤 많이 엄청 묵직해서 한 번 더 놀람. 어쨌거나 개봉박ㄷ... 이건 또 뭐다냐 모양새를 보아하니 여기 본체가 들어 있겠지? 스포츠트가 아닌 그냥 애플 워치는 네모 반듯한 박스던데. 점점 늘어난다잉 -.- 중간 칸막이(?) 같은 상자속에 S/M..
애매~하다? 갤럭시 탭 S 8.4 (SM-T700) 개봉기
애매~하다? 갤럭시 탭 S 8.4 (SM-T700) 개봉기
2015.07.16탭 프로 사다 놓고 흠흠. 흐으음...하고 있던 찰나에 탭 S가 꿀가격에 떴다. 신품은 아니고 B-Stock이라는데, 단순 오픈 박스 정도의 상태라길래 바로 결제! 익스팬시스 땡큐 ㅋㅋ 홍콩서 날아오는데 딱 3일. 페덱스도 땡큐! ㅋㅋㅋ 그래서 도으착! 껍데기는 갤럭시 탭 프로(클릭)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리고 국내에는 나오지 않은 16GB 모델. 화이트 흫흫 탭 프로는 까만색이라 시무룩했는데 화이트닿ㅎㅎㅎㅎㅎ흫흫흫흐 하지만 들은 건 또 이게 전부. 홍콩판이라 어댑터는 줘도 못 쓴다. 출력은 5.3V 2A로 탭 프로와 같다. 하얳ㅎㅎㅎㅎㅎㅎㅎ흫흐흫흐흐흐흫 근데 생긴 건 또 딱 봐도 갤럭시. 색상 이름이 '다즐링 화이트'라서 허연색에 은색 테두리나 둘렀겠지 했는데 예상을 깨고 테두리가 골드골드하다. 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