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어답터
갤쓰뎅 빠이, 갤스물 하이! 갤럭시 S20 (SM-G981N) 개봉기
갤쓰뎅 빠이, 갤스물 하이! 갤럭시 S20 (SM-G981N) 개봉기
2020.02.27또 예판 호갱이 되었다. 이번엔 S8 쓸 때처럼 램이 모자라서 버벅이지도 않았고 크게 불편한 점 없이 잘 쓰고 있었는데...왜 그랬을까. 카메라 센서 크기가 (울트라 만큼은 아니지만) 꽤 커졌다길래 나도 모르게 또 예약하고 말았네. 왜 그랬을까... 그래 뭐 일단 샀으니까 까보자. 큰 걸 싫어해서 이번에도 가장 작은 S20를 골랐다. 울트라는 너무 흉물...아니, 거대해서 애초에 고려대상이 아니었고 뿌라쓰 역시 ToF 센서 말곤 큰 차별점이 없었다. S20만 해상도가 낮을 거라는 루머가 돌아서 눈물을 머금고 뿌라스를 살 뻔했지만 다행히 세 모델 모두 같은 해상도로 나왔다. 빢스 구성은 여전하다. 이번에도 뚜껑에 잡다구리가 들어 있는 상자가 박혀있음. 심 카드 추출 핀이랑 종이 쪼가리랑 여전히 넣어주는 고..
그나마 괜찮은 비지떡. Inphic V780 무선 키보드 개봉기
그나마 괜찮은 비지떡. Inphic V780 무선 키보드 개봉기
2020.02.09싼 게 비지떡 시리즈 마지막 편. 이미 기대감이라곤 1도 없으니 무미건조하게 대충 적어보자. 보통 제품을 이렇게 뽁뽁이로 감싸서 박스에 넣진 않는데 박스가 워낙 허술하니 이렇게 충격에 대비하는 것도 괜찮. 리시버는 역시나 마우스 바닥에 콕 박혀있다. 마우스는 안 쓸 거니까 봉인. 이것도 사진 보고 메탈일 줄 알았는데, 뿌라스틱. 이럴 줄 알았으면 화이트 키캡인 실버 색상을 살 걸 그랬다. 키캡이 까슬까슬하던데, 금방 맨들맨들해질 듯. 비지떡 시리즈들 모두 같은 레이아웃이라 K810을 써왔다면 어렵지 않게 적응 가능. 충전 단자는 역시나 Micro USB를 사용한다. 배터리 용량은 400mAh에 3개월 쓴다고 적어놨지만 당연히 안 믿음. 다른 비지떡들보다는 무게가 조금 있는 편이고 하우징 가운데가 들떠있지..
생긴 건 그럴싸했는데. Seenda 무선 키보드 개봉기
생긴 건 그럴싸했는데. Seenda 무선 키보드 개봉기
2020.02.09맥컬리 RF 무선 키보드(링크)에서 이어지는 싼 게 비지떡 시리즈(?) 2편. 이건 키보드랑 마우스 세트로만 판다. Arteck이나 Anker브랜드로 팔리는 것 중에 디자인이 완벽하게 같은 물건이 있는 걸 보면 아무래도 어디서 받아다 파는 물건 같은데. 저 두 브랜드 제품은 키보드 단품으로 팔고 있지만 둘 다 브랜드 로고가 대문짝만하게 찍혀 있어서. 뜬금없게 키스킨이 같이 들어있다. 리시버는 마우스 바닥에 들어있음. 마우스는 필요 없으니 고대로 봉인. 사진은 그럴싸했는데, 역시나 뿌라스틱 하우징이다. 가격이 이런데 큰 걸 바란 내가 등신. 키 배치는 대충 이럼. K810 사용자라면 금방 적응 가능. 내장형 배터리고 충전 단자는 Micro USB. 280mAh의 용량으로 무려 3개월이나 쓴다는 데 당연히 ..
쓰레기. 맥컬리 컴팩트 무선 RF 키보드 개봉기
쓰레기. 맥컬리 컴팩트 무선 RF 키보드 개봉기
2020.02.04기계식+무선의 답 없음은 이미 확인했고 그냥 번외 편(?)으로 아마존에서 팔고 있는 RF 타입 무선 키보드 몇 개를 사봤다. 사실 제목만 봐도 뻔한 결말이긴 한데 그래도 사진 찍어놓은 게 아까우니 올려봅세. 박스 디자인부터 풍겨오는 즈어-렴 스멜 충격 방지라곤 1도 안 될 것 같은 포장. 하지만 키보드 무게가 워낙 가벼워서 막 집어던져도 충격은 없을 듯. 키보드 밑에 들어있는 이름 모를 AAA 빠때리 한 쌍. 생긴 건 예전에 까봤던 BTMINIKEY(링크)랑 똑 닮음. K810과 거의 유사한 레이아웃이다. 크기도 고만고만. RF 타입이라 수신기가 배터리 넣는 곳에 같이 들어있음. 배터리 넣는 곳이 저렇게 툭 튀어나와 있어서 키보드 전체 각도가 조금 높아진다. 일단 키보드가 쌩 뿌라스틱이라 너무 가볍다. ..
이것이 원조다. 볼텍스 포커 (Pok3r) v2 개봉기
이것이 원조다. 볼텍스 포커 (Pok3r) v2 개봉기
2020.01.25기계식+무선은 답 없음을 이미 느꼈고 게임용으로 써볼까. 하는 핑계로 유선 키보드를 또 지름. 사실 앤 프로 2나 더키 3068를 유선으로 쓰면 되는데... 그러하다. 그냥 지를 구실이 필요했을 뿐이다. 볼텍스 탭도 그렇고, 다른 제품들도 박스 드쟈인이 그냥 시꺼멓고 단순했는데 이건 되게 화려함. 더스트 커버는 당연히 들어있꼬 추가 구성품은 여전히 개뿔도 없다. 키캡 풀러는 원래 없었으니 그러려니 하고 추가 키캡도 없어서 USB-C 케이블만 덩그러니. 이거슨 '포커 배열'이 아닌 레알 포커! 이거시 원조다! 라고 하기엔 v2는 LP 축을 사용한 조금 다른 제품이지만. 아무튼, 볼텍스 제품들은 대개 흰색이나 검정 아니면 칙칙한 회색 콤보 정도의 키캡 색상이었는데 요건 보다시피 저런 색 조합의 키캡이다. 왠..
궁극의 저소음? 엠스톤 그루브 T SF 실리콘 개봉기
궁극의 저소음? 엠스톤 그루브 T SF 실리콘 개봉기
2020.01.14iKBC W200 개봉기(링크)에서 예고했던 대로 엠스톤 그루브 T SF를 질렀다. 것도 무려 실리콘 버전. 유선 키보드라 제대로 쓸 건 아니지만... 아무튼, 까보자. 박스가 매끈매끈한 그런 재질. 지금까지 써본 키보드 박스 중에 가장 고급스럽다. 하단에 주요 특징들을 찍어놨는데 뜻하지도 않게 보강판이 알루미늄이네? 이욜? 슬쩍 보이는 키보드 색상은... 음... 나머지 구성품은 USB-C 케이블이랑 와이어 타입의 키캡 풀러. 딱 요 정도. Aㅏ... 엠스톤 그루브 T SF 실리콘 버전은 이 라이트 그레이 색상밖에 없는데 이건 좀 너무 촌빨클래ㅐㅐ식하다. 딥스위치로 키를 바꾸거나 할 수 있지만 딱히 건들 거 없으니 팻스. 쪼끔 벌겋게 나온 것 같은데 저소음 적축입니더. 키캡 색상도 뇌리까리한 게 별로였..
보기 드문 RF 무선 기계식 키보드. iKBC W200 개봉기
보기 드문 RF 무선 기계식 키보드. iKBC W200 개봉기
2020.01.06이미 꿈도 희망도 없는 상태...이긴 한데 그래도 하나만 더 써보자 싶어서 돈지랄을 했다. 텐키리스라 원하는 조건에 딱 맞아떨어지진 않았지만 이제 더는 써 볼 것도 없는 상황이 되었으니 조건이고 나발이고 그냥 대충 쓸 만하면 된다. 그래도 풀사이즈는 시름 그래서 iKBC의 W200이란 제품을 가져왔다. 같은 회사의 텐키리스 중에 CD87BT라고 블투 키보드가 있어서 이걸 사려고 했는데 같은 배열로 RF 방식의 무선 키보드가 있었고 이게 더 최근...이라고 해봐야 작년 상반기지만 아무튼, 더 늦게 나온 제품이라서 이걸 고름.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는 CD87BT는 까만색 뿐이고 이건 흰색이 있음ㅋ (10주년 기념으로 DC87이란 게 나왔었는데, 지금은 못 구한다.) 구성품은 달랑 이게 전부. 유선으로도 쓸..
역시 애매함. 마이크로소프트 스컬프트 에고노믹 키보드 (데스크탑) 개봉기
역시 애매함. 마이크로소프트 스컬프트 에고노믹 키보드 (데스크탑) 개봉기
2019.12.28처음 나왔을 때 사알짝 관심을 가졌었다가 팜레스트가 일체형이라는 얘기에 그냥 넘겼었다. 팜레스트는 안 쓰자 주의라서. 이건 지금도 마찬가지고. 근데 뭐 요즘엔 기계식도 사고 텐키리스도 사고 그러니 가릴 것도 없고-____- 게다가 언제부터 싸게 판 건지는 모르겠지만 키보드+넘패드+마우스 풀셋이 8.8만 원이길래 삼. 풀셋이라 그런지 박스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웬만해선 책상에 올려서 찍었는데 이건 도저히 그럴 상황이 못 된다. 독ㅋ특하게 생긴 키보드랑 독립된 넘패드 그리고 또 망측하게 생긴 마우스까지. 하지만 필요한 건 키보드뿐이니 나머지는 그냥 두고 키보드만 꺼냄. 예전에는 마소의 인체공학 키보드가 뇌출혈 내추럴 키보드라는 이름이었는데 언젠가부터 에고노믹(인체공학)으로 바뀌었다. 오래전에 사용했던 모바일..
제목 짓기 귀찮음. 그냥 블랙샤크 샤크 2 (SKW-H0) 개봉기
제목 짓기 귀찮음. 그냥 블랙샤크 샤크 2 (SKW-H0) 개봉기
2019.12.26샤오미의 자회사인 블랙샤크에서 만든 샤크 2라는 이름의 게이밍 특화 스마트폰. (이거 제목 쓰기 전까지 모델명이 블랙샤크 2인 줄.) 뜬금없이 정발도 되었는데, 판매량은 신통치 않았던 듯하다. 덕분에 출고가 60만 원짜리가 한 자릿수 가격이길래 줍줍. 근데 며칠 지나니까 내가 산 가격에서 또 반값... 그래서 3 치킨 손해 보고 개봉기 시작. 역시 나새뀌 대단해. 오랜만에 손전화기 개봉기 쓰려니 되게 어색하지만 아무튼, 까보자. 게임패드는 예판 사은품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여전히 구매 사은품으로 지급하고 있다. 재고가 남아도는 듯. 근데 이왕 줄 거 좌우 다 주지 왼쪽만 줌. 그리고 게임 쿠폰도 여전히 사은품으로 따라오는데 후딱 팔아서 치킨 먹었음^^^^^ 뚜껑을 벗기면 요렇고 고 밑으로 폰이 있고 또 ..
속지 말자 사진빨! 레이저 블랙위도우 라이트 머큐리 화이트 개봉기
속지 말자 사진빨! 레이저 블랙위도우 라이트 머큐리 화이트 개봉기
2019.12.19텐키리스 사이즈에 무선도 아니고 조용하지도 않을 게 빤히 보이는 데도 지름. 워낙 이뻐 보여서 정신줄을 놓고 또 지름. 레이저 블랙위도우 라이트 머큐리 화이트! 씰데없이 이름이 길다. 박스를 까면 레이저 비얌이 그려진 속 박스가 하나 더 있음. 늬낌상 워런티 카드 같은데 귀찮아서 꺼내 보지도 않았다. 이런 거 말고 등짝키보드를 보자. 뽀얗다. 오올! 케이블이랑 오링이랑 키캡 리무버. 리무버는 좀 괜찮은 걸로 넣어주지. 100% 확률로 키캡에 상처를 내는 리무버라 저건 당장 버리고 와이어 타입 쓰는 게 죠흠. 케이블에서도 늬껴지는 레이저 갬성. 근데 Micro USB네...-____- 레이저는 대표적인 게이밍 기어 브랜드고 보통 게이밍 기어들은 기본이 시커먼스에 우락부락하고 괴랄하고 못생긴 게 대부분인데 ..
또 볼텍스 탭
또 볼텍스 탭
2019.12.03볼텍스 탭 75(링크)를 마지막이라고 해놓고 또 삼. 근데 또 볼텍스 탭 75를 삼ㅋ 이런 짓 저런 짓(링크)해가며 통울림은 99% 잡았지만, 적축 자체의 따닥따닥 타이핑 음이 아무래도 거슬린다. 낮에는 괜찮은데, 조용한 야간에 두드리려면 손꼬락 끝에 신경을 집중해야 했다. 생각 없이 두드리니 소음이...흐읍. 그래서 저소음 적축을 삼. 분명 더키 제로 3087(링크) 개봉기에서 저소음 적축은 못 쓰겠다던 나새뀌였는데. 끆끆 그래도 이번엔 메카니컬키보드닷컴에 재고가 있어서 $130에 선방. 탭 75 적축을 비싸게 샀으니 물타기 해야지^^^ 더키 제로랑 같은 저소음 적축인데, 희한하게 타감이 다르다. 얘가 좀 더 빡빡한 늬낌적 늬낌. 기분 탓인가 싶어서 탭 75 적축, 더키까지 세 개 다 꺼내서 비교해봤는..
Vortexgear Tab 75 소소한 흡음 튜닝
Vortexgear Tab 75 소소한 흡음 튜닝
2019.11.19키쿨 84(링크)는 통 울림도 거의 없고 참 괜찮았는데, 그에 비하면 이 볼텍스 탭 75는 쪼끔 아쉽다. 물론, 키크론 K2처럼 온갖 소음이 다 들리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한밤중에 타이핑하기 부담스러울 정도라서 조금이라도 조용하게 만들기 위해서 흡음 작업 궈궈. 뒤집어서 나사 여섯 개를 풀고 베젤 분리. 근데 지금 보니 굳이 테두리는 분리 안 했어도 될 듯...? 키캡 교체하면서 나사 위치를 파악해뒀어야 했는데... 그땐 이런 걸 하게 될 줄 몰랐지. 결국 키캡 다 뽑아냄. 요기 있는 나사 한 놈이 스위치 속에 있어서 나머지 나사들을 다 풀고 마지막으로 이걸 풀어야 나사를 푸는 동시에 보강판이 같이 들어 올려진다. 근데 두세 번 했더니 그냥 나사가 쏙 빠지네?-___- 나사 다 풀었으면 조심스레 들어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