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36117km. 애꾸스터
36117km. 애꾸스터
2015.09.25어이없이 일어난 그 날의 사고.(클릭) 차는 당일 바로 인근 정비공장에 맡겼다. 그리고 다음날(18일) 연락이 와서는 헤드라이트가 다음 주 화요일(22일)에 온다며 그날 수리가 완료될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화요일. 근데 계속 연락이 안 옴ㅋ 아...오늘도 텄구나 하고 멍때리고 있는데 다섯 시 반이 넘어서 전화가 왔다. 수리 마무리 중이라며 천천히 찾으러 오라고. 마침 인근에 볼일이 있어서 나와 있던 터. 잘 됐다. 범퍼를 비롯한 다른 부품들은 다 조립이 되어있었고 뒤늦게 도착한 헤드라이트 작업하는 중. 검사장 들어가서 조사각 조절까지 확실하게 마무으리! 하지만 애꾸스터. 데이라이트는 따로 작업해놓았기 때문에...하아. 근데 눈알도 애꾸. 노란빛을 내는 피아 벌브(클릭)로 바꿔놓았기..
35955km. 경보음이 계속 울려서 어떤 놈이 시끄럽게 구는 거야 하고 내다보니
35955km. 경보음이 계속 울려서 어떤 놈이 시끄럽게 구는 거야 하고 내다보니
2015.09.17시끄러운 경보음이 계속 들리길래 대체 어느 놈인가 하고 밖을 내다보니 글쎄 그놈이 내 차였네... 어쩐지. 경음기 소리가 되게 익숙하더라니... 하아. 곱디곱게 주차해놨는데... 박아주셨어... 긁히고 까진 건 헤드라이트랑 범퍼, 안개등 정도라 다행히 펜더, 보닛은 피해갔는데...구동축을 받힌 게 걱정. 주차하면서 항상 11자로 정렬하는데 이 모양이 되었다. 핸들 반 바퀴가 감겨있더라. 차도 30cm가량 밀려났고. 정비공장까지 잠깐 운전하면서 쏠림을 느끼진 않았지만 쭉 뻗은 도로가 아닌 꼬불탕 시골 길이라 확신은 못 하겠다. 하. 슬프다. 대차로 받은 주행거리 5999km짜리 LF 쏘나타. 오랜만에 맡는 새 차 스멜~음~ 으웱 틴팅이 너무 진하게 되어있어서 밤에 운전할 수 있을라나 몰라. 오토 라이트도 ..
34556km. 말썽 시작! 와이퍼가 찡찡
34556km. 말썽 시작! 와이퍼가 찡찡
2015.08.02얼마 전 비 오라지게 오던 날. 어디선가 신경을 긁는 소리가 들려온다. 소음의 원인은 뒷유리 와이퍼. 뒷유리가 꽤 누워있지만, 어쨌거나 해치백이라 비 오는 날엔 뒷유리 와이퍼가 필수인데 이놈시키가 움직일 때마다 으그극으어극걱 내려서 살펴보니 보기엔 멀쩡하고 잘 움직이기도 한다. 단지 정체 불명의 소음만 날 뿐. 이러다 어느 날 갑자기 뻗으면 곤난해질 것 같아서 파란손으로 고고 근데 와이퍼 모터 재고가 없대서 부품 주문. 그리고 이틀 후에 연락이 왔다. 출발 전에 찍어서 34556km. 퍼런손 도착했을 때는 34563km 였을 거야 아마. 뒷유리 와이퍼부터 분해하고 해치의 내장재를 뜯어내면 모터가 보인다. 케이블을 뽑고 나사 세 개쯤 푸르니 모터가 분리되더라. 정비하기 편하게 맹그러 놨네 ㄲㄲ 조립은 분해..
33024km. 봄맞이 (남의) 손세차
33024km. 봄맞이 (남의) 손세차
2015.04.10겨울이 지나고 바로 하려던 세차인데 비 오고 미세먼지 춸어주고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 드디어 봄맞이 (남의) 손세차! 오늘도 오토블링. 작년 겨울 이후로 제대로 세차한 적이 없으니 꼬질꼬질 땟국물 쥘쥘ㅋㅋ 오랜만에 세차니까 스테이지 2랑 시트 케어 해주쉐요~ 하고 들어왔는데 오잉? 스테이지 2 선택하면 시트 케어가 공짜랜다. 의도치 않은 득템(?) 앗쏴 ㅋㅋ 휠부터 시작! 저 수술 장갑(?) 탐난다. 세차할 때 쓰면 쵝오겠는데... 폼건 뿌린 타이밍은 놓침ㅋ 고압수로 씻어내고 꼼꼼하게 드라잉! 불가침영역인 엔진룸도 ㅋㅋ 왁싱으로 세차 마무으리. 반년 만에 보는 블링블링함 죠으다. 며칠 못 가서 황사로 뒤덮이겠지만...ㅠㅠ
32952km. 5분짜린데 5일 걸린 기어 노브 DIY
32952km. 5분짜린데 5일 걸린 기어 노브 DIY
2015.04.09딱 5분이면 끝날 DIY였다. 그랬었다. ㅠㅠ 어느 날 문득 기어 부츠를 보니 헤져서 구멍 나기 직전. 3년간 수없이 부벼댔으니 뭐 당연한 결과다. 어차피 얼마 하지도 않는데 쿨하게 갈아줘야지. 이왕 하는 김에 겸사겸사 신형...이 아니라 13년식 이후 기어 노브로 바꾸면 어떨까 하고 열심히 검색해서 부품들 주문완뇨. 어셈블리 통째로 바꿔야 한다고 알려졌었는데, 요 부품들만 사다 바꿔도 된다. 근데 내가 품번을 찾은 곳이 프라이드 동호회라는 게 함정이었다. -.- 아주 큰 함정. 기어 노브 분리는 간단하다. 일단 부츠를 슬그머니 분리하고 뱅글뱅글 돌리면 뼈와 살 기어 노브가 분리되지. 하마터면 이걸 통째로 바꿀 뻔 ㄷㄷ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 아니라 대충 끼워 맞추면 된다. 여긴 왜 허전하지? 아....
32940km. 새 신을 신고 달려보자 퐈이야~!
32940km. 새 신을 신고 달려보자 퐈이야~!
2015.04.07지난 2월에 오일 교환 포스트를 올리면서(클릭) 타이어 갈라짐 때문에 '슬슬 때가 되었다.'고 예고했던바 뒤 타이어, 그리고 앞 타이어 모두 갈라짐이 눈에 딱 보일 정도다. 운전석 쪽 타이어들은 덜한데, 조수석 쪽 타이어만 특히 이럼. 아무래도 항상 조수석 쪽만 햇빛을 받는 상태로 주차하기 때문인 듯하돠. 뭐 어쩌겠나. 이미 갈라진 걸. 드디어 새 신을 신을 때가 되었다. 가는 길에 그랜드 K5도 봄. 딱 보자마자 뭔가 굉장히 어색했는데 뭐가 문제지? 하고 한참 생각했네. 아무튼, 그래서 찾아간 타이어 프로 당진점. 예전에 동생이 뒷 타야 해먹었을 때도 요기서 그리고 내 차 뒷 타야에 피스-.-박혔을 때도 요기서(클릭) 땜빵 했었는데 새 타이어 교체도 이곳에서 하게 되네. 어제 블루핸즈에 연차점검 갔다가..
32910km. 쥐도새도 모르게 날아가버린 스포일러 마운팅 커버
32910km. 쥐도새도 모르게 날아가버린 스포일러 마운팅 커버
2015.04.03언제 어디서 왜때문에 일어났는지도 모른다. 문득 쳐다보니 이미 사라져있었을 뿐. ㅜㅜ 예전에 언젠가 저 커버를 주차한 곳 옆의 밭-_-에서 주워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 분명 잘 끼워놨는디...달리다가 사라졌나 보다. 이번엔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 귀찮아서 그냥 다니다 DIY 한다고 부품을 주문할 일이 생겨서 겸사겸사 같이 주문! 872122V500 커버-리어 스포일러 마운팅 1,210원 얼마 하지도 않네 ㅋㅋㅋㅋㅋ 근데 Aㅏ... 색상 선택이 따로 없는 파츠였을 때 눈치챘어야 했는데. 도색이 안되어있다. ㅋㅋㅋㅋㅋ 귀찮으니 그냥 장착. 어차피 잘 보이는 위치도 아니니까. 원랜 기어 노브 DIY 포스트가 오늘 올라올 예정이었는데 부품 하나의 존재를 빼먹었고, 덕분에 망함ㅋ 새로 주문한 부품이 도착하면 그..
23574km. 일진이 사납던 하루. 그리고 엔진 체크 경고등.
23574km. 일진이 사납던 하루. 그리고 엔진 체크 경고등.
2014.08.05딱히 무슨 일이 일어나진 않았지만, 왠지 기분이 축축 처지는 그런 날. 다들 살면서 이런 날이 가끔 한 번쯤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주 토요일. 이날이 그런 날이었다. 서울을 다녀오면서도 이상하게 뭔가 찝찝한 그런 기분. 피곤한 내 몸 상태도 한몫했으리라 생각하지만 뭐 아무튼, 오는 길에 유류 게이지가 바닥을 치길래 평소처럼 단골 주유소에 들러 가득!을 외치고 집에 왔다. 마침 유배 갔던 동생이 집에 왔기에 저녁을 먹으러 나가기로 했고 다시 시동을 걸고, 슬금슬금 출발해서 한 5분쯤 지났을까? 얼씨구야. 야 너 임마 왜 이래 ㅜㅜ 허허. 당장 OBD를 꼽아서 확인하고 싶었지만, 기계가 집에 있어서 볼 수 없었다. 일단 수동이니 변속계통은 아닐 거고, 그렇다고 엔진 쪽 문제라고 보기엔 노킹도 없었고 ..
19620km. 스피커 업그레이드!(4)
19620km. 스피커 업그레이드!(4)
2014.05.16분명 스피커 업그레이드 시리즈는 3편에서 끝날 예정이었다. 그랬었다. ㅠㅠ 핸들 리모컨이나 손전화기 블루투스 연동 같은 편의성을 비롯한 여러 가지 장점 그리고 가장 큰 문제인 사제 데크를 인스톨 할 자리가 마땅치 않다는 핑계로 순정 시스템을 고집하고 있었다. 그렇다. 또 과거형이다. ㅜㅜ 아리엘에서 재미난 물건을 내놨다. 이름하야 브라이언 HP 링크(클릭) 순정 데크에서 앰프로 들어가는 신호를 훅! 해서 프론트 L/R, 리어 L/R도 모자라 센터랑, 서브우퍼 신호 분리는 물론 광출력까지 만들어 낼 수 있는 지대로 고마운 녀석. 순정시스템에 그야말로 한 줄기 광명과도 같은, 하지만 내 지갑을 위협하는 그런 녀석. ㅜㅜ 사실 순정 시스템에서 출력되는 사운드 품질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라서 앰프 작업은 생각..
18320km. 바닥을 쓸어주마!!
18320km. 바닥을 쓸어주마!!
2014.04.07제목은 거창(?)하게 썼는데, 사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차고가 그리 많이 내려가진 않았다. 뭐 원하던 바였지만. ㅋㅋ 시골 길을 자주 다녀서 너무 낮으면 곤난하거등. 그르크등. 작업 전 기록을 위해 한 컷. 쬐끔 늘어진 앞범퍼나 사이드 스커트 때문에 순정치곤 은근 낮아 보이지만 그래도 살짝 휑해 보이는 휠 하우스. 작업 시작 언더 코팅을 따로 안 했더니 더 휑해 보이네. 요넘이 들어갈 거임. 벨로스터 터보 전용으로 나온 제품이 몇 없긴 하지만 그래도 그중에 가장 유명한 늠인 아이바크 프로킷 스프링. 서스펜션 전체를 갈아 엎기엔 가격 부담도 만만치 않고, 막 잡아돌리고 그러진 않으니 그냥 스프링만 교체하기로. 그르타. 한마디로 그냥 '짜세'용이다. 리어 스프링 탈거 중 뿅 장착 중 그리고 프론트 스프링 작..
16383km. 스피커 업그레이드!(3)
16383km. 스피커 업그레이드!(3)
2014.02.09계획은 오래전부터 잡혀있었다. 작년 이맘때쯤 업글했던 레인보우 SLG 265가 그럭저럭 만족스럽긴 했지만 인간은 쉽게 익숙해지는 동물이자 끝없이 갈구하는 동물 아니던가. 계획대로 진행했다면 이미 작년 가을에 업글했어야 하는데 여유가 없어서 해를 넘기고 말았다. 으야뜬, 자금이 좀 생겨서 알아보니 찜해둔 스피커가 영국 이베이에서 꽤 착한 값에 팔리고 있었고, 그대로 사다 장착하면 샵에서 구매, 장착하는 비용으로 센터 스피커까지 처리할 수 있을 거 같았다. 결론만 말하면 빙고. 샵에서 구매한 센터 스피커까지 장착하고도 22만 원 세이브^&^ 프랑스산 스피커를 영국에서 사다가 한쿡에서 장착하는구나. 글로벌하다 ㅋㅋㅋ 세차 좀 하고 갈랬더니 때마침 눈과 비가 섞여서 ㅋㅋㅋ 그래도 항상 다행인 건 사진으론 드런 ..
8414km. 찌그덕 찌그덕 달달달 잡소리를 잡아보촤
8414km. 찌그덕 찌그덕 달달달 잡소리를 잡아보촤
2013.05.07날이 풀린 덕에 잡소리가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기분 나쁜 소리가 몇 군데서 들려온다. 미루고 미루다가 내년까지 미룰 것 같아서 큰맘 먹고 귀찮은 짓을 또 시작했다. 먼저 예전부터 계속 거슬렸던 선루프 틸트 주행 시 들리는 달달달 떠는소리부터. 일단 선루프를 틸트 상태로 두고, 모서리 쪽을 보면 ...으악 눈부셔 o_0 완전히 닫힌 상태선 선루프의 저 뾰족한 구조물이 아래쪽의 방충망(?) 구조물을 누르고 있어서 소리가 나지 않는데, 틸트 시엔 틈새가 살짝 벌어지면서 아주 약간 떠있는 상태가 된다. 사실 처음엔 방충망에 있는 부분과 선루프 레일이 닿는 소리가 아닐까 했는데, 거긴 간격이 널널하다. 게다가 방충망(?) 구조물은 위쪽으로 튀어 오르려는 탄성을 가지고 있기에 확률은 더 줄어든다.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