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어답터
또 나온 고오급 번들. LG V30 B&O Beoplay 번들 이어폰 개봉기
또 나온 고오급 번들. LG V30 B&O Beoplay 번들 이어폰 개봉기
2018.03.22B&O 번들 이어폰(클릭)은 V20에서 처음 선보인 후 G6+까지 사용했었다. (G6는 그냥 이름 없는 번들.) 그리고 V30에서는 새로운 제품으로 바뀌었는데 이미 알려진 대로 쿼드비트 4와 같은(?) 물건이라고. 그래서 굳이 살 필요 없었지만 또 샀다. 이유 없이 그냥 샀다. 번들 이어폰이다 보니 구성은 이게 전부. 근데 이번엔 이어 팁이 무려 3쌍이나 된다! 그것도 사이즈가 각자 다른 이어 팁이 들어있다!! 쿼드비트 4 개봉기(클릭) 때 M, L로 추정된다 써놨었는데 여기 있는 S, M 사이즈의 팁과 크기가 같다. 근데 M 사이즈는 살짝 헐렁하고, L은 쫌 껴서 답답. ㅜㅜ 분기점 밑으로는 직조에 무늬도 V20 B&O 번들과 같다. B&O 시그니처(?)인 크롬 도금 플러그도 여전하고. 리모트는 뾰족한..
오랜만에 아이패드 업글. 아이패드 5세대 득템!
오랜만에 아이패드 업글. 아이패드 5세대 득템!
2018.03.20얼마 전 이베이 20% 쿠폰 대란이 있었다. 근데 뭐 딱히 살 것도 없고 해서 건너뛰려다가 아이패드 5세대(2017) 32GB가 $197. 헐??? 안 그래도 5세대 사까마까 하다 128GB가 50만 원이 넘길래 어차피 많이 쓰지도 않는 거...하면서 그냥 넘겼었는데 용량이 아쉬운 32GB지만, 그래도 이 가격이라면 사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다. 문제는 새 상품이나 오픈 박스가 아닌 셀러 리퍼. 이베이 발 셀러 리퍼는 믿고 걸러야 하는 물건인디 해당 셀러에게서 상태 좋은 아이패드를 받았다는 후기를 보았고 다른 물건을 구매한 사람들도 평이 꽤 괜찮았기에 일단 지름. 그래도 가격이 가격이니까 흠집 한두 개 정도는 감안할 생각으로. 그리하여 배대지를 거쳐 주문한 지 열흘 만에 도착! 골드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일렉기타의 명가!에서 만든 이어폰. 펜더 FXA5 개봉기
일렉기타의 명가!에서 만든 이어폰. 펜더 FXA5 개봉기
2018.03.15한창 롹 음악에 빠져 살 때 일렉기타에 대한 로망이 있었지만 그 후로 십수 년이 흐른 지금도 기타는 다를 줄 모른다. 그래도 펜더가 일렉기타로 유명한 브랜드라는 건 잘 앎. 근데, 그런 펜더에서 이어폰을 내놓았다!! 는 사실 오리소닉스라는 회사를 통째로 주워먹어서... 기존 제품에 펜더 딱지만 가져다 붙인 수준이지만 아무튼, 샀으니까 까보자. 막내(?)인 DXA1을 시작으로 FXA2, 5, 6, 7중 딱 중간! 인줄 알았는데, FXA9이랑 FXA11도 있었네. 펜더 홈피엔 안 나오는디-_- DXA1과 FXA2는 1DD, 5는 2BA, 6는 1DD+1BA, 7은 1DD+2BA이고 9은 무려 6BA! 인데 11은 또 1DD+4BA구성이라고. 이거 뭐 완전 느그들 맘대로네. 캐링 파우치와 이어폰, 종이쪼가리 ..
그만 우려 미친놈드라. 아이폰 8 개봉기
그만 우려 미친놈드라. 아이폰 8 개봉기
2018.03.09에...그러니까 그러므로 그러해서 여차하고 저차하여 또 지르게 되었다. 물론, 당연히 메인 폰은 아님. 절대 그럴 리 없겠지만, 다시 이어폰 단자가 생기고 (혹은 다른 모든 폰에 이어폰 단자가 빠진다거나) iOS 11이 갈아엎어지기 전까진 메인으로 쓸 생각 음슴. 어쨌거나 샀으니까 까봅시더. 아이폰 7부터 박스에 등짝을 찍어놓았다. 앞모습이 바뀐 게 1도 없으니 당연한 건가-_- 아이폰 7을 건너뛰어서 몰랐는데, 7부터 비니루가 쫌 바뀜. 비닐이 접혀서 감싸진, 그러니까 아이패드 본체 비니루 같은 형태. 덕분에 뜯는 맛(?)은 생겼는데, 이거 재부착은 안 됨. 뜯으면 끗. 골드 색상인데 사과 로고가 로골로골하네. 뚜껑을 열자 기기 대신 종이쪼가리와 사과 스티커가 들어있는 상자가 반겨준다. 역시 7부터 이..
대륙의 쿼드 BA 이어폰! 메이주 라이브 개봉기
대륙의 쿼드 BA 이어폰! 메이주 라이브 개봉기
2018.03.04뭐땀시였는진 잘 기억나지 않지만, 어쨌든 메이주 중국 홈페이지에 접속할 일이 있었는데 못 보던 이어폰이 보인다. 언뜻 봐선 꽤 고급져 보인다? 그래서 번역기를 돌려보니 글쎄! 쿼드 BA 이어폰이라고?? 어디 이름 없는 회사 제품도 아니고 무려 놀즈제 BA! 게다가 어서 많이 본 것 같은 생김새 필터 시스템과 MMCX 등 구미를 당기는 요소들로 똘똘 뭉쳐있었다. 그리고 마침 바로 다음 날이 제품 출시일+_+ 이런 적절한 타이밍 가트니라고. 근데 공홈에서만 팔아서 직구도 못 함. 업체에 구매대행 문의해봤는데 안 된다고. 그렇게 인고의 시간이 지나 드디어 알리에도 풀렸으나 정가보다 비싼 가격. 하아. 며칠 망설이다가 결국 질렀다. $30 정도니까 치킨 두 마리. 크흑 ㅜㅜ 지금은 기어베스트에서 정가로 파네. ..
가성비 깡패 무선 헤드폰! 블루디오 T4s 개봉기
가성비 깡패 무선 헤드폰! 블루디오 T4s 개봉기
2018.03.03블루디오라는 생소한 제조사에서 T4라는 헤드폰의 후속으로 T4s를 내놓았다고 한다. T4는 가성비가 괜찮은 물건이었다던데. 어쨌거나 출시 기념으로 $28에 팔고 있길래 무의식적으로 줍줍. 블투에 노캔(은 별 기대 안 되지만)까지 되는데 이 값이면 괜찮다 싶어서. 지금은 $45로 올랐다. 2주 만에 날아옴. 알리치곤 평타! 스펙은 이렇습디다. AAC나 aptX같은 고음질 코덱은 지원하지 않는다. 근데 이 가격에 그거까지 바라면 날도독넘이지. 드라이버 사이즈가 57mm로 상당히 큰 편. 이제 까보자! 오홀. 드쟈인 깔꼼하다. 액세서리 상자에는 파우치와 함께 충전을 위한 USB-A to C 케이블과 USB-C to 3.5파이 케이블(?!)이 들어있다. 요 케이블의 용도는 쫌 이따가 얘기하고 헤드폰 먼저 뜯어보..
결국 V30으로 기변!을 했는데...
결국 V30으로 기변!을 했는데...
2018.02.25병...아니 븅신같은 삼성 갤러리 앱(클릭) 포스팅 이후로 최초 발생부터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캡처는 재활용이지만, 아직도 인스타 앱 열면 이 모양임. 진짜로 달라진 게 1도 없다. 해당 문제와 관련된 리퍼러 로그도 꾸준히 발생 중. 이거 말고도 삼성 갤러리, 삼성 갤러리 휴지통 등으로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다. 이 변두리 블로그까지 오게 될 정도면 한두 사람이 겪고 있는 문제는 아닌 거다. 삼성 멤버스에 진즉 리포트를 올렸고, 삼성 앱스에도 이렇게 관련 댓글이 꾸준하게 달리는 중. 이런 상황이면 당연히 문제를 인지하고 있을 테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버그 픽스 업데이트가 나오지 않았다. 오레오 업데이트로 퉁치려는 거 알겠는데, 그 오레오가 아직도 안 나왔잖아. 시벌롬들아. 그..
마샘. 클립쉬 X11i 개봉기
마샘. 클립쉬 X11i 개봉기
2018.02.13한동안 마샘이었던 클립쉬 X10이 단종 된 이후 (아마도) 색깔만 바뀐 X11, X11i가 마샘을 이어가고 있다. X10은 오래전에 잠깐 스쳐 지나갔었는데, 별 인상 없었음. 고로므로 X11i도 써보나 마나 뻔할 테지만 그냥 샀으니까 까보자. X11 뒤에 붙은 i는 iOS 대응을 의미. 그래서 리모트가 달린 모델 되시긋다. 리모트와 유닛을 보여주는 패키징은 좋지만 해체하기 겁나 드럽게 만들어놨음. 구성품. 뜬금없이 6.3파이 어댑터와 항공 어댑터까지 들어있다. S, M, L 사이즈의 싱글 팁과 S, L 사이즈의 더블 팁 동봉. M 사이즈 싱글 팁은 이어폰에 장착되어 있다. 팁에 크기가 표기되어 있어서 편리함. 유닛이 갱장히 작다. 생김새 때문에 올챙이 혹은 정ㅈ...흠... 선재가 너무 지나치게 가늘어서..
왜 안 팔릴까? LG V30 (LGM-V300S) 개봉기
왜 안 팔릴까? LG V30 (LGM-V300S) 개봉기
2018.02.04출시 직후 리뷰어들이나 IT커뮤니티 반응도 좋았고 직접 만져보니 V30은 분명 잘 만든 물건이다. 근데 왜 안 팔릴까? 라는 평소와는 조금 다른 도입부로 글을 시작해 본다. 삼성이 갤러리 앱에 상병신 짓을 한 것(클릭)과는 별개로 전부터 구매를 고려하고 있었다. G6에서 희망(??)을 보았고 G6 개봉기(클릭)의 끄트머리에도 적어놓았듯 나름 V30에 대한 기대감이 컸거등. 괴짜? 덕후?스러움을 내세운 V10, V20와는 다르게 딱히 어느 한 군데 모난 곳 없이 무난함으로 무장한, 마치 G6의 진정한 완성형을 보는 것 같은 제품. 그래서 골수팬(?) 중엔 싫어하는 사람도 더러 있었지만, 사실 대중에게 어필하기에 무난함은 가장 강력한 무기다. 근데 라이벌로 노트를 지목했네? 아이고. LG 마케팅팀 어제오늘 ..
SE215와는 다르다! 슈어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SE215-BT1 개봉기
SE215와는 다르다! 슈어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SE215-BT1 개봉기
2018.01.10드디어 슈어에서도 블루투스 이어폰을 내놓았다. SE215와는 다르다. 이거슨 SE215-BT1이다!!! 는 개뿔 유닛은 똑같고 케이블만 무선으로 바뀌었으요. SE215는 이미 예전에 개봉기를 올렸었는데(클릭) 그래도 나름 새로 나온 거라니까 또 한 번 까보자. 예전과 크게 다를 바 없는 패키징. 그래도 시퍼런 블루투스 로고가 눈에 확 띈다. 흰색 유닛이라 노멀 SE215는 아닌 거 같고 저음이 더(!) 보강되었다는 SE215m+SPE 유닛인 듯. 구성품은 이러하다. 무선으로 바뀌면서 충전용 Micro USB 케이블과 옷에 집을 수 있는 클립이 추가되었다. 소니 MUC-M1BT1이나 웨스톤에서 나온 블투 MMCX 케이블은 껌통이 양쪽 귀밑에 각각 한 개씩 달려있는 형태인데 슈어의 BT1은 이렇게 목 뒤에 ..
본격 무선 음감생활 시작...? B&O Beoplay H7 개봉기
본격 무선 음감생활 시작...? B&O Beoplay H7 개봉기
2017.12.27우직하게 유선만 고집하던 인간이었는데 B&O H5(클릭), 그리고 S3(클릭) 덕분에 뱅올 무선 장비에 대한 두터운 신뢰가 생겼고 그 신뢰는 결국 이렇게 H7까지 이어졌다. 사실 유선 헤드폰인 H6를 모니터링해왔지만 좋은 딜이 안 올라와서 못 사고 있었는데, H6대신 H7이 괜찮은 가격에 올라왔네? 유선 겸용이라 여차하면 선 꽂아서 쓰면 되니까 샀으요. 또 샀으요. 뱅올 패키지 디자인은 한결같이 깔끔하고만. 크흐 잘생겼다. 헤드폰을 꺼내니 안쪽에 숨어있던 실리카겔이 반겨줌. 쪼꼬만 상자에는 Micro USB 케이블과 유선 연결용 3.5파이 케이블이 들어있다. B&O는 참...니켈 도금 플러그 느므 좋아하는 듯. 아래쪽 넙데데한 상자에는 뻔하게 종이쪼가리가 들어있음. 터치 기반 조작계라 이렇게 탭, 뱅글뱅..
구글이 내놓은 첫 번째 고오급 스마트폰. 구글 픽셀 개봉기
구글이 내놓은 첫 번째 고오급 스마트폰. 구글 픽셀 개봉기
2017.12.21고조선 시절 안드로이드 폰 중에 넥서스 원이라는 물건이 있었다. 제조사 커스텀은 1도 포함되지 않은, 순정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스마트폰. 이후 넥서스 X나 갤럭시 넥서스, 그리고 넥서스 4, 5, 6, 5X 6P까지 삼성, LG, 모토로라, 화웨이 등 여러 제조사에서 넥서스 기기를 내놓았었지. (넥서스 7, 7 2nd, 9, 10 등은 태블릿이니까 살짝 열외) 그러다 갑자기 넥서스 때려치우고 구글이 직접 만든다더니 픽셀이라는 브랜드를 선보임. 이미 크롬북 픽셀이나 픽셀 C에서 먼저 튀어나왔었지만... 어쨌든, 작년 10월 첫 번째 픽셀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나름 합리적인 가격이었던 넥서스 스마트폰들과는 달리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지향하다 보니 꽤 비싸게 나왔고 덕분에 넥서스 5X 안 팔고 여즉 껴안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