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 어답터
새 모니터. LG 32UD99
새 모니터. LG 32UD99
2018.07.03두어 달 전 때레비(클릭)에 이어 모니터도 바꿨다. 기계더쿠적 성향이 매우 강하지만, 큰 물건은 잘 바꾸지 않는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2008년 겨울에 산 샘승 T260HD 모니터가 10년째 고장이 안 나서 어떻게든 쓰고 있었는데, 당연히 불만이 많았지. TN 패널이라 시야각이 참담ㅜㅜ 했고 CCFL 광원이라 발열도 엄청났다. 다른 계절이면 몰라도, 여름...그러니까 지금, 이 계절에는 환장할레이션. 그래도 TV 튜너 내장이라는 큰 장점이 있어서 PIP로 TV 켜놓고 딴짓하긴 좋았음. 너무 쏠쏠하게 써먹어서 다음 모니터도 튜너가 내장된 제품으로 사려고 했지만, 요샌 다 IPTV로 봐서 그런지 튜너 내장 제품 자체가 점점 줄어드는 추세라... TV는 그냥 수신 카드로 퉁치기로 하고 ㅋㅋ 아무튼, 이러저러하..
Xtonek Xstream 블루투스 트랜스미터/리시버 개봉기 (윈도우 10은 aptX를 지원한다!)
Xtonek Xstream 블루투스 트랜스미터/리시버 개봉기 (윈도우 10은 aptX를 지원한다!)
2018.07.01Beoplay E8(클릭) 그리고 H7(클릭)을 PC에서도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블루투스 기기니까 그냥 연결하면 그만인데, E8의 AAC는 미지원. H7은 다행히 aptX이고 aptX를 지원하는 동글도 이미 사용하고 있지만 CSR 하모니라는 자체 스택을 써야만 aptX로 동작한다. 근데 CSR 하모니를 쓰면 로지텍 K810 키보드가 바보 됨. 기본값으로 F 넘버가 아닌 밝기, 음량 등의 기능키가 상위인데 다행히도 셋포인트에서 반전시킬 수 있다. 하지이만 CSR 하모니를 쓰면 셋포인트에서 키보드를 못 잡음. 씁. 그래서 뭐 없으까 하고 열심히 찾아낸 방법은 바로 AAC, aptX를 모두 지원한다는 블루투스 트랜스미터 겸 리시버 되시긋다. 까봅시더. 이런 거 저런 거 잔뜩 들어있음. S/PDI..
나만 없던 콩나물. 애플 에어팟 개봉기
나만 없던 콩나물. 애플 에어팟 개봉기
2018.06.25요즘 누구나 다 쓴다는 그 콩나물 에어팟. 나만 없으면 서운하니까 한 번 사보았습니다. 딱 봐도 애플 박스 디자인. 드쟈인 바이 애플 인 캘리포니아. 하지만 제조는 또 중국에서 하긋지. 종이 쪼가리 밑에 있는 반가운 치실 통! 그리고 고 밑으로 값비싼 라이트닝 케이블이 들어있다. 철저하게 애플 제품 사용자를 위한 액세서리다 보니 충전 단자가 라이트닝이다. 아이폰, 패드 사용자는 이렇게 생분해되는 케이블 하나 더 득템. 치실 통 앞모습 치실 통 뒤태. 특별한 건 없고 아래쪽에 페어링을 위한 버튼만 하나 있다. 그나저나 오픈마켓에서 산 건데 6월 제조품이네ㅋ 하단에 라이트닝 단자 콕. 안녕? 콩나물 선 달린 콩나물과 대가리 디자인은 거의 같지만 대롱이 두꺼워졌다. 덕분에 뭔가 딱 고정되는 느낌. 유선 콩나물..
B&O의 코드리스 이어폰! Beoplay E8 개봉기
B&O의 코드리스 이어폰! Beoplay E8 개봉기
2018.06.18B&O에서 완전 무선. 그러니까 코드리스 이어폰을 내놓았다. 다른 회사면 몰라도 B&O니까 알아서 잘 만들었겠지! 라며 하나 사볼까 했는데, 먼저 출시된 H4와 마찬가지로 얘도 aptX가 제거되고 SBC와 AAC 코덱만 남았다. 원래 애플 장비에 쫌 친화적이었지만서도...흠흠. aptX 기기가 꽤 늘어났는데 갑자기 없어져서 쫌 아숩. 이후에 나온 H8i나 H9i도 물론 aptX가 삭제되었다. 근데 쭉 팔던 H5마저도 AAC만 남아있어서 문의해보니 새로 생산하는 제품에는 aptX가 삭제되었다고. 흘... 주로 쓰는 폰이 갤시팔이라 AAC는 물 건너갔고나...였지만 안드로이드 8.0 오레오를 받아먹고 상황이 바뀌었다. 오레오부터 AAC와 LDAC을 지원! (인데 P20 lite는 LDAC이 없다?) 그래서 ..
안드로이드 TV 끝판왕! 엔비디아 쉴드 TV 개봉기
안드로이드 TV 끝판왕! 엔비디아 쉴드 TV 개봉기
2018.06.08여차여차해서 사게 된 샤오미 미박스 3(클릭)를 잘 써먹고 있었더랬다. 저렴한 가격에 재생능력도 괜찮고 이러저러 가성비 좋은 물건이지만 영상의 암부에서 등고선...그러니까 그라데이션 깨짐이 보인다. TV가 10년이나 된 물건이라 TV 탓이겠거니 하고 말았는데 새 때래비(클릭)로 바꾸고 나서도 똑같음. 그리하여 결국 안드로이드 TV의 종착지라는 쉴드 TV를 사버렸다. 컨트롤러 포함해서 $150대에 종종 나왔었는데... 그때 샀어야 했는데...하아. 한숨은 뒤로하고 일단 까봅시다. 까자마자 본체랑 리모트가 보이고 고 밑에는 어댑터랑 종이 쪼가리. HDMI 케이블 그렁 거 없음. 이 가격이면 넣어줄 법도 한데 거 되게 서운하네. 어쨌거나 어댑터는 19V 2.1A로 꽤 고출력이다. 기하학(??)적인 생김새를 자..
P9의 배다른(?) 형제. 화웨이 아너 8 (FRD-L04) 개봉기
P9의 배다른(?) 형제. 화웨이 아너 8 (FRD-L04) 개봉기
2018.05.31깔끔한 디자인에 끌려 출시부터 주시하던 물건이었는데 블프 때 $289에 풀렸다. 아, 물론 재작년 얘기 ㄱ- 화웨이의 서브 브랜드인 아너를 달고 나왔지만 P9의 하드웨어를 재활용한 물건이기에 성능 괜찮고 이 가격이면 충분히 달려볼 법하다 싶어서 마법의 가격을 넘어가는데도 일단 지름! 크기가 왠지 모르게 작아 보이는 건 기분 탓... 이 아니라 요렇게 되어있어서. 게다가 서랍식으로 꺼내게 되어있는 독특한 구성이다. 패키징이 신선(?)하니 괜히 기대되는고만. 나머지 구성품들은 또 요렇게 들어있다. 내용물 아이콘만 딱 찍어놓은 센스. 깰끔하다. 작은 상자에는 종이쪼가리와 심 트레이 추출 핀이, 큰 상자엔 USB-C 케이블과 충전기가 들어있다. 충전기는 최대 9V 2A의 출력. 화웨이 자체 규격이라 퀄컴 QC와..
이미 쓸만 한 물건. 에이서 크롬북 14 (CB3-431-C5FM) 개봉기
이미 쓸만 한 물건. 에이서 크롬북 14 (CB3-431-C5FM) 개봉기
2018.05.20구글이 크롬 OS의 플레이스토어 지원을 발표하면서 언젠간 쓸만해 질 물건(클릭)이라며 방치하고 있었는데 해가 두 번 바뀌도록 소식이 없다. 하...노답이네. 그래서 방출하려는 와중에 크롬북이 또 떴다. 이번에 뜬 건 이미 플레이스토어가 지원된다고. 그롷다면 또 질러야지...! 리퍼라서 또 누런 박스. 스펙은 여기 다 쓰여있네. 셀러론 N3160, 4GB의 램과 32GB의 내장 메모리. 또씨발 크롬북2의 N2840은 기본 클럭이 2.16GHz였으니 속도는 쫌 줄었지만, 대신 듀얼에서 쿼드코어로 발전했다. 덕분에 긱벤치 멀티 성능은 두 배. 19V 2.35A. 45W 출력의 아담한 어댑터. USB-C(USB-PD)였다면 좋았겠지만 옛날(?) 물건이라서 요 모양이다. 고급진 포장 같은 건 기대도 안 한다. 안..
큰 돈지랄♡ B&W 705 S2
큰 돈지랄♡ B&W 705 S2
2018.05.18며칠 전 새 떼래비 포스트(클릭) 끄트머리에 예고했던 지름은 이거였다. Bowers & Wilkins 705 S2 스피커! 그리고 마란츠 SR5012 AV 리시버. 아무래도 전통적인(?) 2채널 앰프로 구성하는 게 가장 좋겠지만 음악 말고도 두루두루 쓸 생각에 그냥 AV 리시버로 타협했다. 광출력으로 내보내면 조작하기 귀찮아지는 것도 싫었고 그리고 혹 나중에 서라운드를 구성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대애충 괜찮아 보이는 데논 X1400H를 사려는데 비슷한 가격대인 마란츠 SR5012가 한 체급 위네? 그럼 당연히 좋은 거 사야지. 마란츠의 개발 레퍼런스(??)가 B&W라 매칭도 좋다니까 뭐. 그렇게 최저가 찾아서 딱 지르고 이너넷 창을 닫으려는데 장터 상품 5% 할인 쿠폰 어쩌구저쩌구 배너가 보인다..
새 떼레비. 삼성 UN65MU8000F
새 떼레비. 삼성 UN65MU8000F
2018.05.1215년 전에 무려 500만 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42인치 PDP를 샀다. 물론, 내가 아니라 우리 아부지. 그거 잘 쓰다가, 2007년 여름에 낙뢰로 보드 손상. 근데 부품이 없어서 수리 불가. 원래 7년은 보유해야 하기에 어쩌고저쩌고해서 07년에 나온 같은 사이즈 PDP로 보상받았다. 그렇게 10년을 잘 썼는데... 작년 여름부터 갑자기 앙탈을 부리기 시작하네? 잘 보고 있는데 화면이 멈추고 소리만 나온다거나, 삐-소리와 함께 먹통. 그리고 껐다 켜지는 증상이 나타났다. 빈도가 점점 심해지더니 요샌 한 시간에 두 번은 막 그럼. 수리도 알아봤지만, 중고가나 수리비나 거서 거기. 이참에 그냥 갈아치우자. 시국이 시국인터라 웬만해선 LG 제품으로 고르려고 했는데 같은 돈을 주고 RGBW 패널-_- 달린 물..
이건 사야 해...? NuForce EDC3 개봉기
이건 사야 해...? NuForce EDC3 개봉기
2018.05.05언제나처럼 지를 거 없나 둘러보다가 누포스의 3BA 이어폰이 고작 $99밖에 안 하는 걸 발견. 어머 이건 사야 해!!!! 라며 냅다 지른 게 2월 중순. 매스드랍 주문받던 거고, 4월 배송 출발이라고 해서 직배로 샀으니 5월쯤 받겠구나. 하고 잊고 있었다. 그리고 4월 26일에 도착하는 기적이 일어남. 배대지 거쳐서 온 것보다 이틀밖에 안 늦음! 배송비 3딸라 냈는데, 이 정도면 완즌 혜자다. 포스있어서 누포스ㅋ 쏴리. 제품명인 EDC는 Everyday Carry를 의미한단다. 여기서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요렇게 살짝 엉성한 포장을 자랑한다. 가격이 가격이니 다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케이스도 줬으니까 납득. 전체적으로 요론 모양새. 트위스트 케이블이 기본인데, 두껍지 않아서 좋다. 아, 그리고 가..
그만 우려 미친놈드라. 아이패드 6세대 개봉기
그만 우려 미친놈드라. 아이패드 6세대 개봉기
2018.04.10불과 며칠...이라기엔 벌써 3주나 되었지만... 아무튼, 아이패드 5세대(클릭)를 괜찮은 가격에 주워왔는데 받자마자 앱이랑 뭐랑 밀어 넣으니 바로 용량 부족 ㅜㅜㅜ 어떻게든 써보려 했으나, 32GB는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어 128GB를 다시 구하기로. 하지만 이배희 행사는 지나갔고...크흑. 때마침 기매킨 타이밍으로 아이패드 6세대가 나왔고 한국 공홈에서 5세대 리퍼를 반짝 팔았었는데 놓침. ㄱ- 다행히 미쿡 공홈엔 재고가 있었다. 근데 $309. 나쁜 가격은 아닌데, 뭔가 엄청 애매하다. 에라이. 그냥 새로 나온 걸 사버리자! 근데 한국 공홈에서는 아직 구매할 수 없음. 알아보니 5월부터나 판매될 거라고. -_- 그래서 산뜻하게 미쿡 공홈에서 질렀습디다. 128GB 와이..
요상하게 생긴 이어폰. 제로 오디오 Carbo i 개봉기
요상하게 생긴 이어폰. 제로 오디오 Carbo i 개봉기
2018.04.05추천 아닌 추천을 받아 구매하게 된 요고. 일마존에서 육천 엔이 조금 넘는 가...격이었는데 지금 보니 최저가 4400엔. 아놔 왜 이래 ㅜㅜ 또 마이나스의 손이 발동되었구나. 크흡. 아무튼 포장은 이러하다. 그리고 구성품은 이렇다. 디자인이 뭔가 좀...음...흠...하... 두툼한 칼국수 줄에다가 내가 안 좋아하는 ㄱ자 플러그. 이어 팁은 이렇게 세 쌍. 노즐 구경이 크다란 게 스파이럴 닷 팁도 쓸 수 있을 것 같음. 왼쪽 유닛엣 이렇게 점 세 개가 찍혀있고 그리고 오른쪽엔 빨간 줄이 둘려있다. 우빨이라니! 그나저나 참 이거 보면 볼수록 전ㅁ... 흠흠. 착용 방법은 약간 독특하다. 수평으로 넣은 다음 기울여서 마무으리. 一자 디자인이라 착용한 티가 팍팍 난다. 청음 스따뜨! 음색은 고음이 더 강조된..